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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8 08:19
구형 전투식량 노답이였죠.
특히 초콜릿은 입에서 녹으면 기름덩어리로 굴러다니고 침이랑 하나가 되질 않으니 내가 코코아향 식물성 유지를 먹는건지 착각할 정도...
17/12/28 08:38
저 전투식량이 이젠 구형이군요.
저희 때 막 나와서 신형이라고 했는데, 처음 한두 번은 맛있었지만 먹을수록 별로라 나중에 훈련땐 거의 코코볼만 먹곤 했네요. 옛날 전투식량은 3분카레 같이 생긴 봉지에 햇반 같은 밥이 들어 있고, 김치나 다른 반찬도 그런 봉지에 들어 있었죠. 참 맛있었는데...
17/12/28 08:55
1형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나름 맛있었죠.
논산훈련소에서 자대 배치 받으러 가면서 열차에서 딱 한 번 먹어봤네요. 자대에선 거의 2형만 먹었는데 겨울에 야채밥 먹으면서 입에 담은 욕이 한 바가지는 될 것 같네요.
17/12/28 09:00
똥국이요.
제 최악의 똥국은 다슬기 넣고, 그것까지 억지로 다 먹어야 했던 녀석이었습니다. 진짜 다슬기는 딱딱한 생고무를 씹는 느낌이었고, 국물은 소금국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지요.
17/12/28 09:39
신형 전투 식량이 언제 구형 전투식량이 된겁니까? 구구형 전투 식량에서 구형으로 바뀐것을 어찌나 맛나게 먹었던지.. 거기서 더 맛있는 신형이 나왔다니 군대 갈만하군요.
17/12/28 10:04
전투식량 외에 다 먹어봤지만 조기가 독보적 넘버 원. 해물비빔이나 (훈련전용)주먹밥은 맛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너무 악평이라 매번 놀랍니다ㅠㅠ
17/12/28 10:47
전 구형 전투식량(동결건조비빔밥)은 좋아하는 메뉴였습니다. 라면스프같은 양념 비벼먹는 타입은 민간에는 찾기 힘들더군요. 죄다 고추장소스 스타일이고...
17/12/28 13:49
공산품 제외하고 다른건 다 맛있게 해줄 자신 있는데 조기는 진짜...
조기는 10kg인가 박스단위로 꽁꽁 얼려서 들어오는데 그걸 물에 담가 녹인 뒤 떼서 튀김 옷 입혀 튀깁니다. 소대 단위일땐 조림도 해봤었는데 그래도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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