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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6 20:20
9급 공무원 시험문제 같은거 보고나서
불합격도 아니고 9급 공무원 시험을 [과락]하는 비율이 절반정도 된다는걸 보면 뭐 그럴만하죠.
17/12/26 22:22
뭘 그렇게 놀라기까지 하시나요. 부모님이 뼈빠지게 일해서 번 돈 허공에 날린 셈인데.
주변에 공부 안하는 학생들 보면 부모 등골브레이커라고 하지 않나요?
17/12/27 00:22
석고대죄할건아니지만
1 / 0.8 = 1.25라는걸 모르는 대학생이라면 사실 대학다니는 의미가 있나싶긴합니다. 내용적으로는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정도 산수인데...
17/12/26 21:25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질문글 캡쳐해다가 취준생 수준 운운하면서 글올리고 그거보고 한심하다고 끌끌거리는 풍경이라니.. 이런 장면이야 말로 캡쳐당해서 남들한테 유머로 소비되야하는데..
17/12/26 21:35
문제를 보면 0.8은 물건 가격(P)으로 구매 했을때 수량(Q)이 인상된 물건 가격(B)일 경우 20% 줄어든다는 뜻에서 0.8Q인 것이겠죠.
해서 인상된 물건 가격은 원래 물건 가격의 몇% 인상되었는지 묻는게 저 문제 아닌가요?
17/12/26 21:39
아마 주어진 예산이 5원이고 원래 가격이 1원이면 5개 살 수 있었는데, 가격이 1.25원으로 인상됨으로써 4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Q가 개당 가격이 1원일 때 살 수 있었던 물건의 수량(5개)을 뜻한다면, 가격이 1.25원으로 오를 경우 0.8*5=4개만 살 수 있으니까요.
17/12/26 21:47
본문은 문제의 해설이고 실제 문제에선 동일 금액으로 과자를 구매할 때 줄어든 과자수량 0.8에 대해서 인상된 과자 가격을 구하라.. 정도였을 것 같네요.
17/12/26 21:41
모르는 걸 물어보는 건데 그걸 가지고 유머 소재로 쓴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학생때 반에서 공부 못하는 걸로 조리돌림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 싶고...
17/12/26 21:44
적어도 제 주위에서, 공부랑 거리가 멀었던 10여년전 친구들 떠올려보며 지금 한번 해봐라고 하면, 저 정도 모를 거 같은 사람 수두룩 하지 싶습니다.
공부랑 담 쌓은 사람도 많은데 수학이랑 담 쌓은 사람은 더 많죠.
17/12/26 21:48
고민도 안 해보고 냅다 질문한다고 차라리 기분나쁠수는 있겠지만 멍청하다고 비웃음거리로 만드는건 좀 별로입니다. 정말 몰라서 물어본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17/12/26 22:20
1/0.8 = 1.25라는걸 알려면 똑똑하기까지 해야 하나봐요.
드립이 아니라 대학생이 저걸 '몰라서' 물어보는 거라면 그동안 교육비 대주신 부모님께 굉장히 죄송해야 할 문제 같은데요..
17/12/26 22:22
그런 논리면 님보다 지식이 깊은 사람이 님을 한심하고 부모님께 석고대죄해야할 사람으로 보는것도 가능하겠네요. 그렇게 이해할게요. 그리고 보통 이런경우 부모님부터 들먹거리는 사람이 지적으로 휼륭한 경우를 별로 보질 못해서요.
17/12/26 22:24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기대되는 최소한의 지식 수준'과
상대적인 지식 수준을 같은 선에서 논하는 댓글에 제가 성의있게 답해야 합니까.
17/12/26 22:25
최소한이라는 기준도 딸랑 저 캡쳐본 하나 보고 부모님까지 들먹거리는 님 뇌피셜이죠. 그리고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남의 부모님 들먹거리면서 비아냥 거리는건 나쁜짓이란거 충분히 알수있거든요. 남 부모님 들먹거리면서 지식수준 자랑하기전에 본인 댓글수준부터 점검하세요.
17/12/26 22:27
제 지식수준 자랑한 적 없는데요.
이젠 뭐 가나다만 읊어도 뇌피셜에 전국 두뇌자랑 소리까지 나올 기세네요. 비아냥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대학까지 졸업해서 취준한다고 하는 사람 수준이 이 정도라는데, 부모님 등골 소리가 안 나오면 그게 보살이지 뭡니까.
17/12/26 22:29
님은 사시면서 영어단어 스펠링이나 계산식에서 실수한적 없으세요? 아니면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틀린다던지요. 부모님, 자식이야기까지 들먹거리면서 남 까내리는건 전혀 배려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구요, 전 배려없는건 지능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밖이든 온라인이든 그런식으로 부모, 자식 들먹거리시면요 굉장히 수준낮아보여요. 비아냥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대학까지 졸업하고 사신다는 분 인격 수준이 이정도라는데 뭐.
17/12/26 22:34
배려가 있으신 분이 첫댓글부터 역겹다는 소리부터 하셨어요?
사회가 하도 다양성과 배려를 존중하다보니 이제 아주 기본적인 수준이 안돼도 우쭈쭈 해줘야 되나 보네요. 님은 이해심이 많으셔서 저런 걸 봐도 화가 안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화가 납니다. 저런 '취준생'하나를 만들기 위해 낭비된 자원에 대한 아까움과 오늘도 저런 '취준생'들이 모여서 취업 힘들다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에 매우 매우 화가 납니다. 적어도 최소한의 수준은 갖추고 자기 권리를 주장해야죠. 나는 아무 준비도 안 됐지만 회사는 날 뽑아줘야 해 같은 소리로 들려서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17/12/26 22:38
저글에서 날 뽑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는가? -- x
저글에서 무슨 권리를 주장했는가? -- x 어디서 맞고 오셔서 쉐도우복싱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깟 산수문제 하나 헷갈린다고 부모님부터 언급하는 분이 다른사람 수준 재단하는데는 아주 전문가시네요. 저런 취준생들이 나중에 훨씬 잘될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저 글에서 어떤 권리를 주장하고 뽑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나요? 혼자서 스트레스 푸느라 악플다는거야 이해하는데 부모님 들먹거리고 그러진 마세요. 추합니다. 그리고 저 문제 하나 헷갈렸다고 취업할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다못해 서울대 비롯 명문대생들도 숫자와 거리좀 있는 전공하다가 갑작스레 저런거 준비하면 헷갈릴수 있거든요. 그리고 님이 왜 기분이 나쁘세요? 이해가 안되네. 그냥 누가 헷갈렸나보다 하고 넘길일인데 크크 인터넷좀 작작하세요. 집밖으로 좀 나가시든가. 역겹다는 말이 그렇게 기분나쁘시면 부모님 거들먹 거리질 마시든가...
17/12/26 22:42
인터넷을 작작하라..
요즘 젊은 사람들은 굉장히 무례하네요. 준비가 덜 된 사람을 지적하면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게 아주 그냥 상전이에요. 악플이라.. 님 학생인지 직장인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서 게시물 한 번 보여주고 반응 보시면, 제가 정상인지 님이 정상인지는 답이 나올거라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열에 일곱 여덟은 '한심'소리가 먼저 나올걸요. 헷갈릴 수 있는 걸 헷갈려야죠. 일하다가 아, 제가 헷갈려서 이 숫자를 잘못 기재했네요 하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나중에 훨씬 잘될 수도 있지 격려해줍니까? 그냥 저 정도면 다른 길 찾는게 나아요. 괜히 안되는거 붙잡고 있으면서 실업률 올려서 헬조선 같은 헛소리 나오게 하지 말고.
17/12/26 22:46
제 나이 아세요? 어디서 젊은 사람 운운하십니까? 제가 저 사람입니까? 저 문제를 헷갈렸다는거 하나만으로 부모님에 자식까지 들먹거린건 님이시구요. 그리고 일하다가는 안그러겠죠. 저게 일하다가 그런겁니까? 화가 나시면 무조건 부모님부터 들먹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꾸준히 그렇게 사세요. 전 그런 사람과 더 상종하지 않겠습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거야 말리지 않겠지만 그게 다른 사람의 부모와 자식까지 운운해가며 깎아내릴 자격을 주는건 아닙니다.
17/12/26 23:16
사실 글에 있는 사람이나 님이나 별 차이는 없어요. 님은 지능이 낮으신 것 같은데...
캡쳐된 사람이 수준낮은 질문 하나 한 것에서 갑자기 저런애들이 모여서 취업안된다고 불평한다, 헬조선 소리 나오게 한다는 비약이 뜬금없이 나오는것도 꽤 웃긴건 아시나요. 모르면 지능문젠데; 갑자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무례하네요'라 지르고 보는 것도 상궤에 벗어난 것 같고요. 저분 나이 아세요?
17/12/26 22:47
그러게요. 본인도 아니신데 왜 역겹다며 흥분하셨을까요.
부모님을 들먹였다고 자꾸 그러시는데, 제가 무슨 부모님 욕했습니까? 공부 그따위로 했으면 부모님께 죄송한줄 알라는게 상스런 욕이에요? 오히려 고생하신 저사람 부모님 걱정하는 소리지. 요즘은 공부 관심없고 부모 속만 썩이는 조카에게 부모님 보기 부끄러운줄 알라고 하면 그게 패드립인가 보네요.
17/12/26 22:51
산수문제 하나 헷갈린거 가지고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 결론을 내릴 정도인데 부모님 운운하는 댓글보고 역겹다고 쓰는게 뭐 큰 문젯거리나 됩니까? 상스런 욕이어야만 상스러운건 아닙니다. 저 문제 하나 헷갈린거고 영어나 기타 외국어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닐수도 있는거구요, 실제로 대학생들중에 그런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그깟 산수문제 하나 헷갈린게 부모님 운운해가며 꼰대질 하는 사람보다야 훨씬 낫죠. 역겹다고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래보여서 그렇게 쓴거죠. 보통 이런 케이스에 부모님 운운하는 사람은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제 부모님께 배웠거든요. 남의 부모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구요.
17/12/26 22:55
외국어 능통자 궁예질 같은걸로 글에 나와있지 않은 정보 갖다붙이자면 세상 어떤 인터넷 게시물에도 댓글 못 답니다.
그러니 제 부모님 운운이 도대체 어디가 잘못됐는지부터 말씀이나 해 보시죠. 그냥 부모님 나오니까 아 뭔가 금기를 건드리는 것 같네 이런 겁니까? 야자 빼먹고 PC방 간 한테 담임이 다음날 부모님께 죄송한 줄 알라고 혼내면 패드립으로 교육청 신고할 기세네요.
17/12/26 23:00
크크크크 궁예질은 님이 먼저 시전하셨잖아요? 아까 댓글로 '오늘도 저런 '취준생'들이 모여서 취업 힘들다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에 매우매우 화가 납니다' 라고 안하셨어요? 저 짤에 질문자가 그런 것도 아닌데요. 거기에 갑자기 부모님 자식 운운한 것도 님이구요. 님이 한게 궁예질이라고 하는거죠. 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데 갑자기 논점일탈로 헬조선이 어쩌고, 그래서 화가나네 어쩌고 이렇게 흐르는게 궁예질이고, 제가 드린 거야 현실에 얼마든지 있는 사례니까요. 그리고 헬조센 세태에 화가나시면 뭐 이짤 가지고 글을 하나 파셔서 '이런 수준의 취준생들이 넘친다' 며 논지 전개해보세요. 좋은말은 못들을걸요?
꼰대가 뭐 별겁니까? 자기가 담임도 아닌데 담임인줄 알고 훈계조로 말하고, 부모님도 아닌데 부모님께 죄송하라고 훈육질하고. 야자 빼먹고 PC방 간 아이라도 담임이 함부로 부모님 운운하면 안되는겁니다. 가정사적인 부분은 철저히 사적인 부분이고 그게 아무리 연장자고, 선생이더라도 쓸데없이 말해서 건드릴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보통 대부분의 사회인이라면 그게 표준이에요. 회사 상사나 교수님이라도 부모님 이야기 함부로 하는분 별로 못봤습니다.
17/12/26 23:03
사실 저 분이 실제로 대학생인지도 저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죠.
저는 아무 생각없이 이런글에 한마디 달았다가 알고보니 저 사진의 주인공이 정말 공부가 하기 힘든 환경에서 뭐라도 한번 해보고자 열심히 공부하다 저렇게 물어보는 글이라는 일이 있을까봐 아예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저런 분들이 혹시라도 인터넷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댓글들을 보면 크게 상처받을 것 같거든요. 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요. 그래도 본문의 사진 하나로 저 분을 지레짐작 하고 싶지는 않네요.
17/12/26 23:05
취준생들이 취업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사실 아닙니까?
이 글 보기 전까진 힘든가보다 했는데 까놓고 보니 취준생 타이틀 달고 있는 사람 수준이 이 정도다. 화가 나죠. 할거 다 하고도 힘들어서 힘들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어? 이래놓고 헬조선? 님에게 부모님은 성역인가 보네요. 아니, 요즘은 '부모님께 죄송한 줄 알라'라는 말이 욕이 되는 사회네요. 박수 보냅니다. 제가 너무 오래 살았나 보네요. 꼰대 인정. 앞으로 어이없는 걸 보더라도 닥치고 있겠습니다!
17/12/26 23:11
박수는 제가 드려야죠. 자기가 뒤쳐지는 줄도 모르고, 유치원도 못가더라도 배우는 배려도 잊은채로 당당하신 그 민낯에 열렬히 쳐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래사신게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젊은 사람 살기 힘들다는 소린 늘 있는 소립니다. 다만 그걸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이 어떻느냐도 중요한 문제죠. 그저 징징댐으로 치부하고 넘기면야 나 잘났네 하고 꼰대가 되는 거죠 뭐.
17/12/26 23:28
저는 아까부터 계속 웃긴게,
제가 얼토당토 않은 공격을 했다 치고, 어쨌든 전 저 짤 속의 인물에게 공격을 한 셈인데 어째서 님들은 저에게 인신공격을 하시는지? 좀 이상합니다. 제가 님들 수준 낮다고 평한 것도 아니고 무식하다고 비하한 것도 아닌데 인신공격은 저한테 들어오네요. 허허.
17/12/26 23:33
부모 이야기는 사람에 따라 역린이 되기도 하고 굉장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이건 상대적인거에요. 그런 표현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문제구요. 그런 이야기를 먼저하셨으니 표현에 대해서 제 의견을 표한 것 뿐입니다. 본인이 받으신 댓글을 인신공격이라 치부하시면야 뭐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겠네요. 그리고 저 문제 하나 헷갈린거 가지고 헬조선 어쩌고 한 것도 님이십니다. 논점을 일탈하신거 같아서 그거에 대한 생각도 말씀드린거고.
야밤에 기분 나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17/12/26 22:22
남의 부모님 그렇게 함부로 들먹이지 마세요.
설령 저런 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지. 그걸 꼭 조리돌림하고 남의 부모님까지 들먹여야 할 일인가요??
17/12/28 09:29
최초의 저 글을 캡처한 사람도, 이 글 퍼오신 분도 어이없으니까 퍼오신 거 아닌가요?
무조건 그럴수도 있지! 하면 남는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아직도 취준생이 이걸 모르는건 창피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7/12/26 23:09
똑똑해야 아는게 아니니까요
취업준비 중이시니 배워서 알면 그만이지만 대학졸업까지도 이걸 모를 수준이면 다시 배워야 할게 산더미라 취업준비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공부 다시 하셔야할듯
17/12/26 22:23
질문내용이 단순산수이긴한데 피로에 쌓이면 알던 것도 모를 수도 있고 다른 걸 생각하다가 착각해서 이해 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런거죠.
이거 하나가지고 진지하게 질문자를 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17/12/26 22:24
모르는 사람 많을 걸요. 9급 사회 과목 커뮤니티 가면 저런 질문글 종종 올라옵니다. 그럼 조롱할 시간에 그냥 알려주면 되는 거죠. 맞춤법 틀리는 사람, 이방원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 역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도 태반인데 분수 좀 못할 수도 있죠. 저 같은 경우도 영어가 저 수준이었고요.
경제학과인 제 친구도 공식을 세워도 사칙연산을 못해서 7급 경제 포기했습니다. 의외로 많이들 저래요.
17/12/26 22:55
지적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인간에 관한 너그러움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지식이라는 잣대에 매달리고, 그것으로 인격을 판단하는 인간이 경험상 많네요
17/12/26 23:13
1/0.8=1.25 인건 역사로 따지면 김구가 독립운동 했다 정도의 명제로 보이는데... 만약 취준생 커뮤니티에서 김구가 친일파 아님? 이러면서 묻는 질문 캡쳐해서 올라왔으면 이정도 파이어는 안났을것 같은데요.
17/12/26 23:17
독립운동가-친일파 이야기 나오면 감정적인 반응이 나오기 쉬우니까요. 건조하게 치환하면 1/0.8은 이방원이 누구임? 정도의 문제로 보이는데.. 왕인 거 모르는 고3 이과생들 수두룩했었습니다. 레알루요.
17/12/26 23:23
저도 이방원이 누구임? 정도 수준인 것 같네요
그것보다 조금 더 쉬운정도? 정규교육 과정을 밟아 취업 준비 중이라면 이방원이 누군지 정도는 알기 마련이죠
17/12/26 23:29
그런데 과외할 때 이과생 중에 이방원 아는 학생이 절반이 안 됐습니다. 전부 하위권 학생들도 아니고 2~5등급 골고루 섞여 있었고요. 너무 충격 먹어서 너 빼고 세상 사람들 다 안다고 한국사 공부 좀 하랬더니 학생이 학원 친구들에게 이방원 아냐고 단톡을 돌렸고 대부분 모른다더라고요... 한 명은 철퇴맞아 죽은 사람 아닌가? 라고 답변이...
조선 다음이 고려인 줄 아는 학생도 있고, 지아비가 지 아빠인 줄 아는 학생도 많았고.. 윤동주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이과생도 있었고, 그래도 수학 과학 잘 해서 좋은 대학 기더라고요. 뭐 정규교육 이수한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을 만한 상식이라는 게 제 환상이란 걸 깨달았죠.
17/12/26 23:45
이방원이 사극에서는 유명하지만 정규 교육 과정에서 그렇게 큰 비중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방원 모르면 못맞추는 시험문제가 나온 적이 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반면 1/0.8못하면 못푸는 시험문제는 무수히 많을겁니다.
17/12/26 23:54
원 댓글이 한국사를 예로 들어서요. 한국사는 정규교육과정에서 수학에 비해 비중이 적어 어떤 소재를 가져다 놔도 문제 갯수로 수학과 단순 비교하면 집니다. 그냥 분야가 바뀌면 누구나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예시 정도로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같은 수포자로서 추측해 보자면 저분은 1/0.8은 할 수 있어도 그것과 별개로 b=t/0.8p를 b=1.25t/p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걸 겁니다.ㅠㅠ 기호 나오면 블랙아웃 오는 분들이 많거든요..
17/12/27 00:16
앗, 저는 수능이 아니라 중학교 중간 기말 내신 시험을 생각하고 한 얘기였습니다. 그때는 과목당 시험문제가 25개씩이라 수학이나 국사나 문제 갯수는 같았거든요. 분수소수 계산은 초등학교 과정이라 이걸 못한다는건 최소 중1때부터 수학을 포기했다는 뜻인데, 이방원 모르는 사람한테 "너 중1때부터 국사 포기했구나?"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성계나 김구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분수 계산은 되는데 기호때문에 헷갈렸다는 건 그럴 듯 하네요. 수학에 재주가 없으면 배운거하고 조금만 달라져도 못알아보기 때문에..
17/12/27 00:51
제가 실제로 이방원으로 물어본 경험이 있어서 예시로 든 것뿐 이성계여도 크게 다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애들 상태가 좀 심각..
그리고 1/0.8에 기호가 섞인 것까지 고려해서 굳이 치환하면 김구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 정도가 될 거 같은데 그럼 도시락 폭탄 던졌다가 잡혀서 순국한 줄 아는 애들도 꽤 될 거예요.
17/12/28 00:48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잠시 헷갈릴 수는 있어도 백범 선생까지 헷갈릴 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이과-공대-공돌이입니다. 아...요즘 국사 비중이 많이 낮아졌지요? 아예 안배우던가? 흠...
17/12/28 02:09
아뇨 요새는 필수 돼서 좀 나아졌고 그 전 학년 애들이 많이 심각했어요. 아무래도 이과는 한국사 비중이 많이 낮고, 사극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으면 아예 제로베이스인 애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신기한 게 제 나이 대에서는 공대생도 한국사 기본 지식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요새 고등학생들은 아니더라구요. 근데 뭐 1등급이야 항상 그렇듯 이과여도 한국사 잘합니다..
17/12/27 00:35
아마 수식 자체를 모른다기보단 이 글 댓글에 나온 다양한 이유들중 하나라고 봅니다.
질문자도 다시 꼼꼼히 읽었는데 왜 이걸 내가 못풀었지?? 할 수도 있는거고..
17/12/27 00:12
크크크크크 현직 수학강사인데...요즘애들 대부분이 아예 책을 안읽습니다. 그냥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애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 본문의 저 사람도 1/0.8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1.25라고 답할겁니다. (정상적으로 대학을 갔다는 가정하에...) 하!지!만! 본문을 잘 보시면 1/0.8이라는 수식은 없습니다. 그냥 저걸 못보는거죠 크크크크크 오늘 수업때의 일입니다. "A+B=5" 라는 수식과 "A와 B의 합은 5로 일정하다" 라는 문장을 동일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합니다...(예비 고3인데...) 분명 1/0.8을 못본겁니다 크크크
17/12/27 00:41
수포자인데 백퍼 이게 맞다고 봅니다. 1/0.8을 못하는 게 아니라 기호 때문에 못 알아봤거나, 알아봤더라도 왜 답을 구하려면 1/0.8을 1.25로 바꿔서 25퍼 상승까지 도출해야 하는지를 생각 못했을 겁니다. 그냥 1/0.8아닌가? 왜 여기서 더 구해야하지? 하고 손 놨기 때문에 1.25가 왜 갑툭튀한 건지 이해를 못했겠죠...ㅜㅜ다들 수포자의 마음을 너무 모르시네요.
17/12/27 00:12
그냥 헷갈렸을 수도 잇죠. 그냥 패닉해서..
저도 공식 보자마자 그냥 일단 겁?나서 머리가 하애졌네요. 다만 정신 차리고 다시 천천히 읽으니깐 이해는 했지만요. 사람이라면 충분히 실수할 수도 있는걸 가지고 무슨 대역죄인 나온듯이 벌래취급하진 맙십다
17/12/27 00:44
1/0.8 을 모르는게 아니라
t/0.8q 가 1.0/0.8 * t/q 로 전개되는거에 익숙치 않은거죠 이런 기본적인거에서 막히는 경우 의외로 심심찮게 보는데 댓글분위기가 참담하네요 이러니까 수포자가 생기는거에요 이런게 수학을 멀리하게 만드는건데 자기가 생각해도 느낌이 이건 어려운거 아니고 기초인건 알아요. 모르면 완전 머저리 취급당하는거아냐 하면서 묻지도못할만큼 기초적인거.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런거에서 막히는데 물어보면 주변에서 바보취급하니 그냥 수학 관두고 마는거에요. 그냥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따듯하게 알려주면 그만이잖아요? 수학뿐만 아니라 뭘 몰라서 질문하면 이상한애 취급하니..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적 문제중 하나에요. 부모님까지 찾고 진짜 끔찍하네요..
17/12/27 01:01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1/0.8 이 뭔지 몰랐다기 보다는 눈에 안들어온거죠.
국어 강사일 할 때 편하게 '제망매가'가 무슨 내용이었죠? 하면 학생들이 술술 말하는데 문제로 나오면 옛말로 써진 것 보고 겁부터 먹어서 문제지에 '제망매가'라는 제목이 써있는지도 모르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출처 게시판 성격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모르는 것 물어보고 답하면서 피드백 받는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긍정적인 거죠.
17/12/27 01:04
그쵸. 뭐 직유법 은유법 중1부터 배우지만 지금 시하나 던져주고 직유법 은유법 구분해 봐라 하면 여기 댓글 다신 분들 태반이 틀리실 겁니다.
하다 못해 기역 니은 디귿도 기억 니은 디읃 키역 히응 거리는 성인도 수두룩 빽빽이죠.
17/12/27 08:22
이문제는 사실 언어영역이 아닌가 싶네요. 식으로 간단하게 표현했음 다들 이게 무슨 수학이냐며 산수지했을거 같은데 문자로 풀어놓으니 저도 처음에 어려운 문제인가 생각했거든요
17/12/27 09:40
모르는걸 질문하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말하기엔 이른게 아닌가 싶네요. 아직도 내가 안부끄러워도 누군가가 부끄러운줄 알라고 한마디하는 상황이잖아요.
17/12/27 10:12
에이..뭐 이런 걸로... 저런 것도 못하는 사람이 경쟁자면 속으로 고마워 해야죠......;;;; 같이 일해야 할 사람이면 냉정하게 안면 몰수해야 될 일이겠지만....
17/12/27 11:56
댓글 참 충격적입니다.
대학생이 초등학교 산수 문제 몰라서 질문하는게 그렇게 흠이 되는 일입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제대로 알고 있는게 도대체 얼마나 된다고? 손가락질 하는 분들은 본인의 인성이나 좀 살피세요.
17/12/27 12:30
수학은 중딩 그래프때 때려쳐서 저게 뭘 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을보니
[1/0.8 = 1.25]정도면 저도 알겠네요.. 하지만 저렇게 뭐 알파벳으로 뭐저리 씨갈겨놓으면 당황할수는 있겠지만....
17/12/27 14:16
수학도 아니고 산수 문제인데,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 자격도 없다고 느껴지는데... 꽤 많은 분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시는걸 보고 있자니, 저한테도 무슨 결격 사유 같은게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뭐 1+1도 헛갈릴 수도 있고, 심하면 모를 수도 있기는 한데, 모른다고 극한으로 몰아가는 경우나, 모를수도 있지 니들은 얼마나 잘나셨냐는 경우나 본인에게 한 말도 아닌데 인성 씩이나 언급될 사연인지... 머리가 멍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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