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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4 20:18:28
Name 라플비
File #1 Nate.jpg (240.0 KB), Download : 29
출처 http://pann.nate.com/talk/339889993
Subject [기타] (네이트판) 딸이 무서운 짓을 합니다.




본문 요약

1. 첫째가 둘째 지갑에 손을 댐
2. 이 사실을 알고 타이르고 야단 침
3. 반성 안 하고 계속 손을 댐
4. 둘째가 지갑에 커터칼 숨겨놓음
5. 첫째 부상


그 외에 둘째는 훔쳐간 자기 돈을 첫째가 갚는게 아니라 부모(모친)가 대신 주었다고...



댓글 분위기는 대부분 제대로 훈육 안 한 부모-원인 제공자인 첫째 잘못으로 쏠려있네요.




저는 그냥...
소름 돋기는 하네요. 오죽하면 싶다가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더는 노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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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근엄진지
17/12/24 20:21
수정 아이콘
아들이 비정상인 것 같은데...
17/12/24 20:22
수정 아이콘
둘째 나이를 생각하면 아주 민감하겠죠.
저도 첫째가 잘못으로 보이네요.
카미트리아
17/12/24 20:22
수정 아이콘
부모가 가장 잘못한거 맞습니다.

둘째의 대처가 과했냐 할만 하냐의 문제일텐데.
개인적으론 직접 휘두른게 아니라
첫째가 잘 못 했을때 다치는 방식을 택한 것만 봐도
둘째 입장에선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처했다고 봅니다
화잇밀크러버
17/12/24 20:23
수정 아이콘
둘째에게 첫째는 이미 남보다 못한 사이죠...
VrynsProgidy
17/12/24 20:23
수정 아이콘
1, 3, 5- 다 100% 첫째탓입니다.
2 - 100% 부모탓입니다.

결국 동생은 4의 잘못에 대해서만 혼나면 되겠네요. 나머진 동생은 100% 피해자죠.
물론 4가 결코 가벼운 잘못은 아닙니다.
17/12/24 20:24
수정 아이콘
첫째잘못 부모잘못이 맞는데
면도칼을 넣은건 도무지 공감이 되질 않네요.
cluefake
17/12/24 20:24
수정 아이콘
일단 부모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를 아예 모르는군요. 우선 제목부터 '아들이 도둑질 자꾸하다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가 되었어야죠.
장남은 도벽 정신치료부터 받아야할거같고.
cluefake
17/12/24 20:28
수정 아이콘
둘째는 보통 생각만 하고 끝나는 걸 실제로 실행한 건데..방식이 휘두른게 아니고 장남이 잘못했을 때 다치게 하는거라서. 나름 자기 생각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한거라 생각할 겁니다. 저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해결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을 거고요. 저렇게 안했으면 부모나 장남은 뭐가 문젠지도 모르죠.
카미트리아
17/12/24 20:30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있지요
cluefake
17/12/24 20:31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라는 가정하에 댓글보고 알련지나 모르겠군요.
VrynsProgidy
17/12/24 20: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합리적인 대처는 지갑을 아예 철저하게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거 같은데요. 지갑이 무슨 럭키짱 강철팬티도 아니고, 들고 다니려면 얼마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건데요. 근데 오빠가 도벽이 있고 몇번이고 손을 댄 상태에서 굳이 [지갑에 돈이 들어있는게 손맛이 좋다] 라는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만원짜리 지폐를 통장에 안 넣고 꿋꿋하게 지갑에 넣고 다니는데다가 해결책이랍시고 생각한게 자기가 지갑을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면도날 트랩을 지갑에 설치하는거다?

제 생각엔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자극적인 창작물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몇번이고 주의 받은 남의 돈 훔치는 사람이 만원짜리에 붙어있는 500원짜리 동전에 붙어 있는 면도날에 손이 베인다는것도 솔직히 말해서 그냥 그랬다구요!! 우기니까 그냥 그랬나보다 하는거지 말도 안되는 얘기고...
폰독수리
17/12/24 20:32
수정 아이콘
cluefake님이 (여중생) 나름 자기생각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거라고 표현하신걸 봐서는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대처라고 말씀하신건 아닌것 같습니다.
VrynsProgidy
17/12/24 20:33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렇게 해석한건 아닙니다. 다만 cluefake님 댓글을 보고 여동생이 자기 행위를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해보니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저도 위에는 별 생각없이 받아들여서 누구 잘못인지 글을 썼는데, cluefake님 댓글을 보니까 창작물이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카미트리아
17/12/24 20:33
수정 아이콘
내 잘못이 아닌 것으로
왜 내가 나의 행복을 포기해야하나 인거죠..

말씀하신 방식이 가장 피해를 줄일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행복도 포기해야하니까요..

그건 불합리 한거라 본거겠지요
VrynsProgidy
17/12/24 20: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기가 돈이 없다고 동생 지갑에 손을 대는것] 같은 일방적이고 1차원적인 상황조차도 해결을 못 해주는 한심한 부모가 과연 그 행위를 막자고 면도날로 첫째 손가락을 찢어놓는다고 그때부터 동생이 행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줄까요? 제 생각엔 아닐거 같아요.
동생 입장에서 '저 쓰레기한테 엿을 먹이고 싶다' 라는, 합리와 상관없는 심정에서 그렇게 행동했다면 모르겠는데, 합리적인 생각에는 부모의 한심함도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카미트리아
17/12/24 20:41
수정 아이콘
손가락을 다치고 나면 그 것이 두려워서라도 손 대기가 힘들어 질 것이다
+
잘 못한것에 대한 책임을 어떤 방식으로든 져야한다로 봅니다.

부모가 저 후에 뭔가 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부모가 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한다 인거죠
VrynsProgidy
17/12/24 20:4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또 좀 더 생각해봐야할것 같기도 하네요. 이상한 정황이 글쓴이 글솜씨의 문제일수도 있으니. 흐흐. 말씀 잘 알겠습니다.
cluefake
17/12/24 20:45
수정 아이콘
이게 우선 사실이라고 치고...
비합리속 합리랄까요?
동기는 일단 객관적으론 빡쳤으니 엿먹어라는 비합리가 맞는데,
실행방식은 그래도 화풀이하는 게 아니고 오빠가 또 도둑질했을 때 한번 다쳐봐라고 '나름' 이성적으로 한거니까요. 이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본인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거에요. 잘못했다고 하면 '그럼 어떻게 해? 계속 참어?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한번 엿은 먹여줘야지!' 할걸요.
VrynsProgidy
17/12/24 20: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또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의 심장에 칼을 발사하는 장치]는 정말 위험한것이고, 그건 나쁜 장치라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있지만, 누가 [내 얼굴에 진심으로 주먹을 휘둘렀을떄 그 사람의 심장에 칼을 발사하는 장치]는 그렇게까지 나쁜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어차피 면도날로 손가락 자른건 첫째 스스로 한 일이고, 자기 자신은 내 지갑에 면도날을 넣었을뿐이다~ 라는 방식을 중학교 2학년 입장에선 합리적이라고 생각할만하겠네요. 첫째가 도둑질을 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니
cluefake
17/12/24 20:37
수정 아이콘
물론 창작물 느낌도 나지만 저는 항상 이런거 댓글 달때 진짜라고 치고 댓글답니다.
그리고..왜 통장에 넣어서 안전히 보관하지 않는지는 저도 의문이지만, 뭐 그정도 이상함은 세상에 널렸으니 그렇다치고.
뭐 같은 집에 사는거니까, 돈 떨어져서 지갑을 노리고 있다면 도둑맞지 않게 신경을 써도 기회는 있었을 수도 있죠. 어차피 장남이 훔치는데 성공만 하면 딱히 불이익도 없으니.
솔직히 창작물 느낌 나지마는 창작물보다 현실이 더한 경우도 수두룩하니 그냥 댓글 달 때는 사실이라 치고 다는거죠 뭐.
VrynsProgidy
17/12/24 20:40
수정 아이콘
예 흐흐 cluefake님에게 '으휴, 창작물이거든요!!' 하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저도 저 위에 별 생각없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달았는데, 님 댓글을 보니까 글이 확 이상해보여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동생이 반응하고 행동하고 좀 위화감이 심하게 보여서요.
noname238
17/12/24 21:08
수정 아이콘
주작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말씀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성장 배경에 따라서는 충분히 '중학교 2학년 수준의 합리적 대처'일 수가 있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는, 저 나이대 아이들은 충분히 저럴 수가 있습니다.
부모의 상태를 보면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고 안되고의 경계에 대해 정상적으로 교육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나이대를 생각하면 내 사유물을 절도하는 오빠, 공정한 중재자로서의 믿음을 주지 못하는 부모를 이미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상에 대한 호오에 관계없이 그 고통에 공감하는 건 성인들 중에서도 안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
꿀꿀맨
17/12/25 00:52
수정 아이콘
집안에서 지갑을 철저하게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것엔 한계가 있죠. 지갑을 몸 속에 넣어 놓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 화장실 가서 씻거나 볼일보거나 할때 첫째가 방안 뒤져서 얼마든지 훔칠 수 있는건데.
[가족]이니까 어디 숨겨두는지, 어디에 숨겨둘법한지는 훤히 꿰고있겠죠.
지갑을 본인이 가지고 다닌다? 전혀 합리적인 대처가 아닌데요.
메가트롤
17/12/24 20:24
수정 아이콘
부모 첫째 둘째 모두 비정상인듯...
폰독수리
17/12/24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 겨우 중학교 2학년인 둘째가 화가 난 포인트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네요. 저는 부모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 글도 둘째가 무섭다 식으로 써놓은거보니 부모의 인식을 알겠습니다. 아들도 고1이면 도벽 수준이라면 모를까 가족들 지갑 손대는게 이상한 나이는 아니니 결과적으론 부모책임으로 귀결되네요. 자기가 화난건 단순히 돈때문이 아닌데 돈으로 때우려고드니 더 울화통이 터질겁니다.
아라가키
17/12/24 20:26
수정 아이콘
섬뜩하긴 하나.. 둘째 말이 맞죠. 여기서 문제는 내심 아버지가 둘째를 꺼림칙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인데, 둘째 입장에서 수긍가지 않은 상태로 어영부영 마무리하면 삐뚤어지겠군요
17/12/24 20:29
수정 아이콘
둘째가 귀염성이 없나보네요. 편애가 보이네..
VrynsProgidy
17/12/24 20:43
수정 아이콘
귀염성이 굳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첫째 남자 둘째 여자인 집에서 저런 구도는 너무 흔해요...
Normal one
17/12/24 20:34
수정 아이콘
가족이 다 비정상이라 봅니다.
강미나
17/12/24 20:38
수정 아이콘
둘째 행동이 당연히 문제긴 한데 그 원인제공자가 100% 첫째와 부모라는 건 너무 잘 알겠습니다.
라마누잔
17/12/24 20:39
수정 아이콘
부모노릇 하기가 쉬운게 아니죠. 왠지모르게 댓글들 보면 씁쓸하네요.
17/12/24 20:39
수정 아이콘
둘째가 가장 이성적인 것 같은데요
저렇게 당해보면 안 하겠지....라는 심정으로 했을 텐데 했으니
남의 지갑에 손 댄 거 가족끼라 아니라 모르는 사람 지갑에 손 대면 범죄죠.
칼리오스트로
17/12/24 20:41
수정 아이콘
글다보고 다시한번 제목보고 암걸리는줄
잉크부스
17/12/24 20:42
수정 아이콘
둘째는 자구적 노력을 과하게 했고
첫째는 도둑놈에 인선 글러먹었고
부모는 아직도 첫째 편이네요

첫째를 편애하는 집안이라 동생이 첫째에 대한 피해의식이 엄청나군요 아마 평소에도 괴롭힘 당하는 립장일듯 합니다 두째가

부모가 문제인듯
엘롯기
17/12/24 20:43
수정 아이콘
면도칼 부비트랩 덜덜덜...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냥냥이
17/12/24 20:45
수정 아이콘
느낌상 첫째가 아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부모가 첫째아들을 오냐오냐하면서 기르면서 둘째에게 너는 참아라 하는 식이었다면
-앞으로 영영 해결책이 없을 거라고 느꼈다면
-부모는 나의 편이 아니며, 형(오빠)는 언제나 부모가 거들어 준다라고 인식되어 있는 상태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낙타샘
17/12/24 20:49
수정 아이콘
글에 보면 첫째는 장남, 둘째는 딸로 되어 있네요.
냥냥이
17/12/24 20:52
수정 아이콘
앞부분을 안봤더니...
어떤 상황인지 거의 100% 이해되네요.

남-남인경우도 종종 이런 경우도 있어서.
저건 둘째보다는 부모를 교육시켜야 하는 거죠.
둘째는 당신들이 망가트리는 거라고.
낙타샘
17/12/24 20:5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딸-딸 인가? 흠칫? 했는데 아들-딸인걸 알고는 이해가 됩니다.
For Catharina
17/12/24 20: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손을대지않으면 지갑에 무슨짓을 하건 아들이 다칠일이 없는부분 아닌가요
밤식빵
17/12/24 20:48
수정 아이콘
전 둘째가 잘못한건 없어보이네요. 계속 도둑질 당하는데 해결은 안되고 도난방지 장치를 한셈이라서요.
직접 커터칼로 첫쨰 손가락을 잘라줬다면야 소름돋았겠지만...
17/12/24 20:50
수정 아이콘
좀 무섭긴 하네요. 저런식의 대처는 좋아보이지 않는데
FastVulture
17/12/24 20:51
수정 아이콘
둘째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비타에듀
17/12/24 20:52
수정 아이콘
엠팍에선 이 글로 파이어 났을때 둘째를 뭐라하면서 사회생활할때도 저렇게 할거냐 반사회적 인격 어쩌고 정신감정 드립 날리던데
사회에서 저런일이 있었다면 차라리 누군가에게 이야기라도 해서 여론을 만들거나 경찰에 신고라도 하죠

저건 가족 내의 일이고 미성년자입니다. 부모가 사실상 제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하나도 못하고 있죠.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도 무시로 일관한건 부모죠. 무시하지 않았다면 일이 저렇게 커질래야 커질수가 없죠.
강미나
17/12/24 20:5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사회생활에선 그 전에 신고했을테니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죠.
Bluelight
17/12/24 20:53
수정 아이콘
부모가 저러면 첫째는 손가락 베이고도 반성은 안할거 에요.
화이트데이
17/12/24 20:53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서는, 군대에서 비슷한 짓 한 적 있어서 둘째 잘못이 전혀 안느껴지네요.

본인도 과잉대응인거 충분히 알고 한겁니다. 당해도 싸네요.
듣는사람
17/12/24 21:23
수정 아이콘
님이 제일 무서운거 같습니다.
화이트데이
17/12/24 22:36
수정 아이콘
님 입장도 이해갑니다만, 자세히 적으면 이렇습니다.

1. 같은 문제(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함
2. 해당 문제를 가지고 계속 해결안을 주장함
3. 하지만 해결은 전혀되지 않고, 또 반복적으로 발생.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는 느낌
4. 극단적 해결수단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

인거죠. 1차는 저런 짓하는 첫째 잘못이고, 그만큼이나 해결하려 들지 않는 부모의 문제입니다. 저런 폭력적인 결과가 나와도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고, 정당화될만 하죠.
일면식
17/12/24 2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공감가네요. 과잉대응이면 뭐 어때, 나만 잘못하면 안되나? 누구는 잘못된걸 알면서도 여러번 하는데 내가 한번 오바하는게 어때서?
10번 잘못하다가 한번 참으면 칭찬받고,
10번 참다가 한번 잘못한걸로 뭐라한다더니 딱 그런느낌..
꿀꿀맨
17/12/25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과연 둘째가 면도날을 넣어놓지 않았다면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아마 첫째는 계속 둘째 지갑에서 돈을 훔칠거고,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계속되다보면
나중엔 더할겁니다. 단순히 지갑에서 돈만 훔치는데서 그치지 않고요.
둘째 말이 맞습니다. 용돈을 더주는건, 훔쳐간 돈을 오빠가 갚은게 아니라 부모님이 메꿔주는거아니냐고.
부모가 사태의 근본원인을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한거죠.
몽쉘군
17/12/25 18:22
수정 아이콘
둘째가 매우 현명한듯합니다.
17/12/25 01:02
수정 아이콘
맞는말입니다
ThisisZero
17/12/24 20:54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엔 아버지보단 어머니쪽이 딸을 이해하기 쉬울테니 아내랑 상담을 해보라 라고 댓글달려고 했는데 글을 다시보니 아내분이 글을 쓰라고 했군요. 그것도 아내분 본인은 [바빠서] 아이디 빌려주면서...흠;; 저게 다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부모가 둘 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Bluelight
17/12/24 20:5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희 부모님께서는 둘째의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 꽤 노력하며 훈육을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7/12/24 20:55
수정 아이콘
둘째가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네요
이호철
17/12/24 20:57
수정 아이콘
첫째는 나쁜 짓을 했고,
둘째는 무서운 짓을 했네요.
17/12/24 2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째는 '소비'형 인간이고 둘째는 '소유'형 인간인거죠
첫째는 돈을 '쓰고'싶은데 돈이 없으면 가족끼리 서로 갖다 쓸수 있다고 생각하는거고 (그게 절도인건 선을 넘은거지만)
둘째는 내가 '소유한' 돈을 자신의 허락없이 가져간다는 사실에 화가 나는 거구요. 상황을 자기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나는거죠.

그리고 아마 부모는 기본적인 바탕이 첫째랑 더 비슷한듯 해요.
'첫째가 가져간 돈을 대신 갚아준다'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걸 보면 알수있죠.
그래서 둘째를 전혀 이해를 못하는거구요.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자라는건 참 힘든 일이죠.
실제로 리플만 봐도 둘째 생각을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들 많네요. 쟤는 그런 사람들로만 둘러싸여서 자라고 있는 셈이에요.
17/12/24 20:59
수정 아이콘
부모 말하는거 보니 첫째 행동이 바뀔 수가 없겠는데요.
그리고 둘째가 첫째지갑에 커터칼 넣은것도 아니고 자기지갑에 저렇게 해놓은거면 또 자기지갑에 손댈거라는 확신이 있었겠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7/12/24 21:00
수정 아이콘
둘째가 마음 고생이 심했겠네요.
다이제초코맛
17/12/24 21:00
수정 아이콘
둘째는 자기물품에 대한 방어자세를 취한 것이고, 첫째는 부모가 뒤에서 백업쳐주니까 계속 같은행동을 할 겁니다.
부모/자식 다 모여서 왜 돈을 가져갔고 그게 왜 잘못된것인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될 듯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딸(중2여)이 본인 지갑에 면도칼을 넣어놨느냐, 아니면 오빠(고1남)의 지갑에 면도칼을 넣어놨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손가락 베려고 넣어놨다]는건 부모가 오빠(고1남)을 지나치게 감싸고 도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이네요.
cluefake
17/12/24 21:01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까 자기지갑 같습니다.
덴드로븀
17/12/24 2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무조건 부모탓입니다. 이제 고1이면 최소 중학교때부터 상습적으로 둘째돈에 손댔다고 예상을 해볼수있으니...
[가난한것도 아니고 부족함없이 키우는데] -> 여기에 힌트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에게 올바른 행동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부족함없이 키운다는 말이나 생각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믿거든요.
점프슛
17/12/24 21:01
수정 아이콘
커터칼 넣은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Mephisto
17/12/24 21:12
수정 아이콘
면도날이면 손가락 하나는 날라가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한건데...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 자체를 뚫어버리는 행위를 했을까요.
부모가 장남은 감싸서 첫째는 물론 둘째까지 정신적으로 박살이 나버렸내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7/12/24 21:12
수정 아이콘
커터칼이 잘못된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남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이고 또 실제로 다치게했다는 점이죠
그걸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부모 책임이고요
일면식
17/12/24 2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 지갑도 아니고 자기 지갑에 칼을 넣어두는 행위는
일단 상식선에서 '남을 다치게할수 있는 행위'도 안되죠.
시린비
17/12/24 21:13
수정 아이콘
부족함 없이 키우는데 동생 지갑에 손은 왜 대는지부터 생각해야
화이트데이
17/12/24 21:16
수정 아이콘
중요한 지적 같습니다. 상상이지만 알고보니 삥뜯기고 있더라 이런거면... 어휴
아라온
17/12/24 21:17
수정 아이콘
제목이 딸이 무서운 짓한다고 되어있고, 내용 첫째, 둘째 보니 당연히 둘다 딸일줄 알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첫째가 아들이네요.

장난감 가지고 싸울때 둘째 혼내는거는 늘 최악의 판단은 아니지만,
대놓고 이건 첫째아이 잘못키우는 부모 잘못이네요.

머 이건 아주 큰 비약이지만, 첫째 단도리 잘해서 최소 둘째라도 효녀를 만들지,
지금처럼 이렇게 해서 자녀들 나중에 독립하고 결혼하고, 둘째는 오빠 빚 몇번 갚다가 집과 인연 끈게 만들고, 첫째는 재물욕 더이상 안채워 지면 부모 모른체할테고요.
첫째 아이도 아주 나중에 후회할때, 부모원망할것 같네요.
냥냥이
17/12/24 21:2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첫째는 절제를 배운 적이 없을 테니 도박이나 중독에 취약할게 뻔해서요.
너무 욕망을 누르라고 하는 것도 문제지만 욕망을 모두 채워주면 더 망하지요.

라인하르트가 은하제국 마지막에 두번째 황제(에르빈이던가요?)를 망가트리는 방법이 이거였죠.
원하는 대로 모두 해주어라.
절름발이이리
17/12/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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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딸의 행동이 무서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기야 하겠지만, 왜 그랬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 노답
리나시타
17/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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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또 오빠 지갑에 면도칼을 넣어둔줄 알았는데 자기 지갑에 장치를 해둔거군요
처음엔 면도날까지 넣는건 좀 심하지 않나 싶었는데 자기 지갑에 장치를 해둔거면 그걸로 손가락이 아예 잘려버려도 할 말 없죠
둘째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첫째랑 부모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첫째가 저렇게 계속 돈을 훔치게 둔 부모라고 보구요
좋은 부모 되겠다고 뭐 그냥 '그러면 안된다' 이 정도면 하고 넘어가고 그랬겠지요
게다가 본인 지갑에 넣어둔건데 '가족들 베려고 넣어놨다'??? 말이 안되는 소리네요 첫째 편애가 심한 집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도 해보구요

둘째 성격을 보아하니 자기 물건 확실히 챙기면서 단순히 자기꺼만 챙기는 것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이 주는 돈은 용돈을 더 받는거라고 안받는걸 보면 누가 손해보고 누가 이득보고 그런 것 까지 다 명확하게 따지는 성격인 것 같은데 스트레스가 엄청났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첫째가 물건 훔칠 때 죽도록 패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17/12/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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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동감합니다
유소필위
17/12/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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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둘째가 더 무서운데요;; 가족돈에 소액씩 손대는건 문제긴한데 어릴땐 뭣모르고 그러는 경우도 흔하고 보통 커가면서 고쳐지지 않나요?(물론 이경우엔 부모님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얼마나 고쳐질지 의문이긴하지만요)
그런데 동생쪽은... 당위성만 있으면 어떤짓을 하건 상관없다는거 같아서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거 같은데요;;
혹시 이렇게 까지 크게 다칠줄 모르고 면도날을 설치했나 싶은생각도 드는데 다친후의 반응을 봐선 아닌거 같구요
첫째는 교육과 성장으로 해결될거같은데 둘째는 진료나 상담이 필요할거같습니다. 아 물론 부모쪽도 육아에 대한 상담이 필요할거같네요.
17/1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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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육을 안 했으니까 부모가 문제죠. 둘째 입장에서는 저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폰독수리
17/12/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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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글내용만 봐도 그동안 첫째는 편들어주고 둘째는 성격 유별나다 식으로 대했을게 보이는데,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가 그런 가정에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아왔을지 안봐도 훤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첫째같은 성격은 좀 그런게 저런 친구들이 학창시절때 꼭 뭐 빌려가놓고 빌려준 사람이 돌려달라는 말하게 만드는 녀석들이죠.
카미트리아
17/12/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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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고1이면 어릴때 뭣 모르라고 하기엔 너무 큰거 아닌가 싶네요.
중2면 사춘기가 절정일 시기일테고요..

도둑질한 아이가 중2고..
면도칼을 넣은 아이가 고1일때 적합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유소필위
17/12/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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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도 충분히 어립니다. 그래봤자 중2와 두살차이고 사실 중딩이랑 별다를거 없는 나이라서..
저런 사람이 짜증나는 성격인것도 맞는데 어디까지나 평범의 범주안에서 짜증나는 성격인거죠. 그런데 둘째는 평범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보입니다.
저렇게 된게 순전히 본인 성격탓은 아니고 부모의 영향이 커보여서 동정심이 가긴 합니다만...
카미트리아
17/1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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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이면 특별한 케이스 아니면
소년법에서도 벗어납니다.

성인이라 할수 없겠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면책 받기에는 너무 크죠..

그리고 지속적인 도벽은 짜증나는 성격이 아니라
상종 못할 사람에 가깝고요.

거기에 지속적인 피해를 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며
그것이 개선될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자력구제하는게 평범의 범주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소필위
17/12/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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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이나 소년법을 들먹이기엔 이게 가족간에 일어난 일이란건 간과해선 안되죠.
물론 가족간이라고 훔쳐가는게 잘하는거냐 하면 당연히 아니지만, 타인의 것에 손대는 것과는 명백히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게 다릅니다. 가족간에 소액씩 집어가거나 형제/자매의 옷을 멋대로 입고나가거나 하는건 평범하게 일어나는 일이구요.
자력구제라는 표현을 쓰기엔 이게 액수도 소액이고 부모가 갚아줬으니 금전적 손해를 입어서 궁지에 몰린것도 아니죠.
정말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고 싶엇으면 다른 방법을 쓸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다못해 서랍에 넣어두고 열쇠로 잠궈둘수도 있는거죠.
그런데 저랬다는건 울화통이 터져서 한번만 더하면 칼로 손을 그어버리겠다는 겁니다.

물론 둘째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첫째놈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이고 중재해야될 부모는 어영부영 넘어가니... 게다가 그게 자신의 가족이니 미치고 팔짝뛸 노릇이겠죠.
그래서 둘째가 저런 성격이 된게 본인의 잘못은 아닙니다 부모의 잘못이 크죠. 그래서 안타깝기도 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건전한 정신상태가 아닌거 같으니 상담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부모도 그렇구요.
카미트리아
17/12/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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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소년법과 면책을 이야기 한건
첫째가 어린나이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지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족이기에 그럴수도 있다라고 말하셨지만
가족이기에 그거 더 큰 고통이기도 합니다.
남이면 경찰에 고소라도 할 수 있지요.
이 경우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이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상태고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이 안전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둘째는 가족이기에 그럴수 있다는 거에 동의 한적 없고
가족이기에 그러는 것도 당연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둘째가 돈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서
어떤 행동등을 했는지 알수 없습니다.
도둑 맞은 후에 부모에게 이야기 한 것은 조금이나마 나오지만
지갑을 어떻게 관리 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지요.
둘째가 돈을 도둑 맞지 않기 위해서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건 섣부른 추측입니다.

그리고 둘째가 상담 받아야 한다는 건 동의 합니다.
피해자로서도 가해자로서도요.

하지만 둘째가 더 무섭다는 걸 동의못한다는 것 입니다.
첫째는 어디서나 있을수 있는 일상이고
둘째는 무서운 비일상이라는 것도요
이호철
17/12/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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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째도 둘째도 평범에 비교하면 비일상 아닙니까.
본인에게 허락도 뭣도 없이 남의 지갑을 훔치는 첫째야 말 할 것도 없지만,
...보통은 더 강하게 항의하거나, 아예 온 가족 불러놓고 제대로 상담의 자리를 마련하지
칼을 숨겨서 손을 찢어버리겠다는 생각은 안 할 것 같은데요.
꿀꿀맨
17/12/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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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에 소액씩 집어가는게 평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니, 굉장히 무서운 인식이네요.
백 번 양보해서 평범하게 일어난다고 쳐도, 그게 가족간이라도, 올바른 일은 아닙니다.
엄연히 타인의 물건에 손을 대는 절도죠.
애초에 첫째가 지갑에 손을 안댔다면 면도칼에 베일 일도 없었습니다.
리나시타
17/12/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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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둘째 행동이 크면서 고쳐질거라 보고 첫째 행동은 그대로 두면 전과범 될 것 같아요
덴드로븀
17/12/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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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면 모를까 남자고1이면 이미 부모말이 제대로 안들리는 시기고, 그전부터 저런 상황이 지속됐고, 그동안 부모는
첫째를 감싸고 돌거나 해결하고 싶은 의지를 강력하게 내뿜지 않았다고 봐야합니다.
첫째가 오히려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고, 첫째가 아니라 그냥 온가족이 다같이 손잡고 가족상담해야합니다.
일면식
17/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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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같은 경우가 보통 커가면서 고쳐지는 경우가 많긴한데
대부분 고쳐지는 경로가
그 사람으로 인해 피해받는 사람들중 몇몇이 못참고 따끔하게 본인의 잘못을 각인시켜주는 이벤트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본문의 상황이 첫째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본인 버릇 고치게 되는 전형적인 계기라 생각합니다.
유소필위
17/12/24 22:15
수정 아이콘
네 보통 한바탕 사건이 터진후에 고쳐지는 경우가 많죠. 저 첫째도 아마 저 사건후론 안그럴거 같긴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해서 저걸 둘째가 잘햇다해선 안되죠. 오히려 그렇게 첫째가 고쳐지고 나서 둘째가 이 사건을 승리의 기억으로 기억하게 된다면 더 문제가 될거같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같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지도 모르니까요
일면식
17/12/24 22:18
수정 아이콘
잘했다는건 아니고, 둘째의 행동이 오히려 더 예측 가능하고 일반적인 중2의 행동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박수칠일은 아니지만 걱정할정도 일도 아닌것 같네요.
화기애애하게 지내던 남매가 저랬다면 그건 놀랍겠지만요.
WhenyouinRome...
17/12/24 22:35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정도되서 저따위면 첫째랑 부모잘못이 훨 큰건데요....
17/12/24 23:33
수정 아이콘
제가 육아전문가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되었을 때에는 당연히 남의 돈에 손을 대는 것 범죄고 나쁜 일이라고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 씩이나 됐는데 그런 관념이 없다는 것 자체가 저는 더 의아하네요.
MissNothing
17/12/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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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잘못했네요. 딸이 한 행동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이미 첫번째 논쟁이 일어났을때 정당한 주장을 했는데 얼렁뚱땅 넘어간다는 것 자체가 애들을 인격체로 안보고있는 느낌
하메드
17/12/24 21:27
수정 아이콘
부모의 잘못
3.141592
17/12/24 21:43
수정 아이콘
저는 첫째는 그냥 있을 수 있는 고딩으로 생각합니다. 저 나이엔 저럴 수 있죠. 근데 부모는 어디에도 있기 힘든 부모죠. 자식들을 인격체로 생각하면 저런 대응을 하면 안되는겁니다. 옳고 그름을 앞세워 자기 주장을 하는것을 귀찮다고 압도적인 경제력으로 대충 무마해버리면 가치 자체가 뒤틀려버려요.
17/12/24 22:01
수정 아이콘
부모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둘중에 무서운 쪽을 고르라면 전 둘째네요.

동생 지갑에 손대는게 잘하는 짓은 아닙니다만 저정도는 흔히 보이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빠가 돈 훔쳐가니까 칼로 그어버린다는 생각은 그보다 흔치 않다고 보네요.

자기방어라고 표현하지만
정말 돈 훔치는걸 방어하고 싶으면 굳이 저런 귀찮은 짓 안해도
더 효율적인 방법이 많죠.
저건 명백하게 내돈 훔쳐가는 오빠놈 손 베어버릴 목적으로 설치한 트랩입니다.
상대가 먼저 잘못한다고 뭐든지 다 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둘째가 저런짓까지 하는데는 부모 지분이 커 보이고
막줄의 인성 어쩌고는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당신 때문이야 ..
일면식
17/12/24 22:08
수정 아이콘
돈을 한두번 훔치는 경우는 저 나이때 있을법한데
상습적으로 여러번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돈을 훔치는 케이스는 둘째같은 케이스 만큼이나 별로 없을것같아요. 대부분은 한번 따끔하게 혼나면 그만두죠.
최종병기캐리어
17/12/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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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자에 압정도 넣어놨는걸요. 형은 서랍 손잡이에 커터칼 날도 붙여놨고... 형제끼리 다 그런거 아니었어요???
17/12/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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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요
화이트데이
17/12/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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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는 아닌데 귀중품 보관하는데 말씀하신 안전장치 정도를 해놨죠.
최종병기캐리어
17/12/24 22:31
수정 아이콘
과자가 귀중품이 아니면 뭡니까!!!!
화이트데이
17/12/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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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칩이면 인정하겠습니다 크크
무가당
17/12/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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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혀요. 이런 황당한 댓글 오랫만이네요.

추가) 글 분위기보고 자게인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유게군요. 드립이셨다면 죄송합니다.
몽쉘군
17/12/25 18:25
수정 아이콘
과자에 압정은 좀..... 그건 살인까지도 될수준아닌가요...?
손가락으론 안끝납니다요...
엑스밴드
17/12/24 22:09
수정 아이콘
둘째 입장에서 보면 부모/오빠는 적이였군요. 안타깝네요.
17/12/24 22:20
수정 아이콘
글 제목부터 잘못적었네요..
제가 멍청한 짓을 합니다... 로... 적어야 합니다..
Dear Again
17/12/24 22:20
수정 아이콘
부모가 무서운 짓을 하네요
소와소나무
17/12/24 22:20
수정 아이콘
첫째가 돈을 훔쳤을때 그냥 둘째한테 주는게 아니라 첫째의 다음 용돈에서 차감을 시켰다면 둘째가 저렇게까지는 안 했겠죠. 둘째 행동이 과하기는 했는데 훔친 첫째가 잘못이죠. 고1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고;;
it's the kick
17/12/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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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사회였으면 커터칼 전에 절도로 경찰서에서 무릎을 수번은 꿇고 몇백은 물어줬을 도둑질이라곤 생각 안 한거에서부터 답 없음
일면식
17/12/24 22:35
수정 아이콘
책임이라는 가치가 자존감 형성에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본문의 부모님은 '책임'의 가치를 가르쳐 줄 만한 상황들을 놓치고 계십니다.
첫째가 돈을 훔쳤을때 가슴은 아프지만 3달정도 용돈을 끊어야죠. 둘째에게는 애초에 애정 자체가 크지 않은것 같지만 본인들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첫째에게도 못할짓 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또한
17/12/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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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제일 큰 문제죠.
둘째가 저러는 원인이 뭐냐면, 첫째의 도벽을 부모가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첫째가 돈 모자랄 때 둘째 지갑을 보험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근본적으로는 못 고치잖아요.
둘째가 그걸 아니까 부모에게 불만을 터뜨리고, 그 다음에는 자기가 직접 내 지갑 건드리면 안 된다는 위협을 준 겁니다.

둘째가 무서운 짓을 한 게 아니라 둘째가 무서운 짓을 할 때까지 부모가 몰아간 거죠.
리나시타
17/12/24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봅니다
둘째가 바로 저런걸 한 것도 아니고 보니까 전에 몇번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 둘째도 참다가 부모마저 도움이 안되니 본인 스스로 해결을 해보겠다고 한거죠
17/12/24 22:42
수정 아이콘
판춘문예 아닌가요? 면도칼을 어떻게 설치하면 돈 꺼내다가 손이 베이지..
17/12/24 22:4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런 상황인데 자신 있게 부족한 게 없이 키운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지...
녹차김밥
17/12/24 22:47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궁금해진 점이.. 만일 성인끼리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자신의 지갑에 면도칼을 설치한 사람은 법적 처벌을 받을까요?
이호철
17/12/24 22:49
수정 아이콘
아마도 남자 죄는 따로
여자는 상해죄 따로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또한
17/12/24 22:49
수정 아이콘
그냥 면도날을 거기 넣어놓고 깜빡했다 이러면 될 걸요?

제일 중요한 문제가 뭐냐면, 내 지갑을 남이 뒤져볼 일이 없으니 내 지갑에 면도칼을 넣어놓은 의도는 나만 알고 있다는 거죠.
일면식
17/12/24 22:50
수정 아이콘
상해정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손 배는정도로는 절도죄만 적용되겠죠.
팔이 절단되면 모를까..
카미트리아
17/12/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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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상해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갑이니까 애매해 보이는데..

집에 고전류가 흐르는 전기 팬스를 설치했는데
도둑이 거기 걸려서 상해 입은거랑 비슷한거죠
눈물고기
17/12/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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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면도날은 좀 심하긴 하네요...
첫째가 좀 너무 하긴 한데, 둘째 대처도 지나쳤다는 느낌이들어요
ImpactTheWorld
17/12/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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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모 잘못이라고봅니다. 첫째가 남의것을 훔쳤고 그게 잘못되었다는걸 배울 기회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교육해주지 않았죠. 둘째에겐 동시에 상처를 줬구요. 결국 첫째는 또다시 절도를 저질렀고 둘째덕분에라도 남의 것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걸 배웠으리라 생각하네요.
17/12/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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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비슷한 경우였는데(오빠 감싸고 도는 부모, 3살차이 오빠.) 저건 부모+오빠 잘못이죠. 보나마나 집 분위기가 눈에 보이네요.
여자애는 계속 자기 물건 건드리지 말라고 오빠한테 경고했을겁니다. 하도 말로 해서 안 듣고 저러니까 너 한번만 더 그러면 한번 ×되봐라 하고 면도칼 넣어놓은 거죠.
동생 지갑에 계속 손 대는 아들 인성은 뭐고 자기 물건 지키려고 면도칼 넣어놓은 딸 인성만 나무랍니까? 가족끼리 면도칼 넣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기전에 동생 지갑에 손 댄 오빠부터 따끔하게 혼냈어야죠. 부모와 오빠 자업자득이에요. 딸 인성 가르치기 전에 아들인성부터 똑바로 했어야죠.
부모잘못이 제일크고 그다음 남의물건에 손댄 아들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FastVulture
17/12/24 23:23
수정 아이콘
둘째가 '내 지갑'에 뭔 짓을 했느냐가 대체 무슨 잘못이죠
곰두마리
17/12/24 23:23
수정 아이콘
면도칼은 엄청 심각한 대처 같긴하지만 그나마 가정에서 해결할수있는 수준이라 오히려 다행이라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본 사례중에는 동생이 학교에 찾아와서 막대기 같은걸로 패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7/12/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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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고민하다가 판이라는 걸 알고 회의감이 들었네요
네이트 판은 10~20대 여성이 주류입니다.
아버지가 판을 한다구요?
고민을 판에다 적는다구요?
........
김낙원
17/12/24 23:44
수정 아이콘
?주류가 그쪽이라고 해서 못올릴 일이 있나요

남자쪽에서 올린 글들 캡처본도 몇번 본적있는데
17/12/24 23: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글 정황상 나이대가 30후~50초 정도 될 텐데 저 사이트를 아는 비율이 매우 적은 나이대입니다.
그리고 저 사이트를 주로 봐 왔다면 어떤 사람들이 메인인지, 어떤 글들이 올라오는지 알 겁니다.
아저씨가 저런 고민을 적을 만한 곳이 아니에요.
17/12/24 23:51
수정 아이콘
나이는 마흔후반이라고 적혀있었네요;;
FastVulture
17/12/25 00:45
수정 아이콘
첫줄부터 아내가 적어보라고 해서 적었다고 되어있는데요;
17/12/25 01:24
수정 아이콘
같은 이야기죠.
아내가 적으라고 해서 알지도 못하는 사이트에 글 적을 남편이 얼마나 될까요
저 사이트에 저런 글을 쓰라고 할 아내도 얼마나 있을지
100% 불가능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그 가능성은 로또 당첨 수준일 거 같습니다.
Arya Stark
17/12/25 02:52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팩트 따지면 인터넷에 믿을 글이 없죠.
유포늄
17/12/25 01:11
수정 아이콘
한번은 실수고, 두번은 고의입니다.
첫째가 둘째의 지갑에 손을 대서 돈을 꺼내간다 한번은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이고 두번째부터는 이래도 괜찮다는 인식이 생겼고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부모의 훈육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둘째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커터날도 아니고 면도날이라니;;
자연스러운
17/12/25 01:18
수정 아이콘
둘째가 무서운건 맞지만, 첫째같은 사람이 많으면 가정 사회 나라가 개판이 되지만, 둘째같은사람이 많으면 아무 일이 안 일어납니다.
작은빵떡큰빵떡
17/12/25 02:03
수정 아이콘
1. 첫째가 둘째 지갑에서 돈을 훔침
2. 둘째가 '자기' 지갑에 주의하지 않으면 베이도록 면도날을 설치
3. 첫째가 또 손을 댔다가 손가락을 베임

이 상황으로 이해했는데, 이게 맞다면 둘째 잘못이 없죠.
자기 지갑에 칼날을 설치했을 뿐이고, 첫째를 혼내서 도벽을 없앴다면 아무 일 없을 상황인걸요
미카엘
17/12/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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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무섭네요. 부모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타고나기를 미친 인간 부류로 태어나면 가정 교육으로는 갱생이 안 됩니다.
Arya Stark
17/12/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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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논란인데 둘째도 과한 행동을 한건 맞죠.
무가당
17/12/25 09:06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법적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반인들이 왈가부왈가부 해봐야 전공지식을 통해 알아보는게 비교도 안되게 정확한데....
17/12/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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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절도죄가 성립하나 동거하는 친족이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구요(친족상도례 라고 합니다.)
동생은 상해죄가 성립하겠네요. 정당방위는 성립하지 않을 듯 합니다.
김피곤씨
17/1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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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본인 지갑에 설치하고,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피해를 준게 아닌데 상해죄가 성립되는 건가요..?
오빠가 실수해서 다친걸로 봐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법은 어렵네요
17/12/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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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를 준 것만이 상해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총을 쏴서 상해가 발생한 경우라고 해도 총알에 의해서 상해가 생긴 것이지 직접 물리적 피해를 준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칼을 설치하면서 오빠가 지갑을 꺼내서 베일 것을 염두에 둔 이상 상해의 고의가 있는 것이지요.

유사한 케이스인데 은별님께서 답변한
것을 참조하셔요. https://pgr21.com/?b=9&n=62778&c=304156
김피곤씨
17/12/26 14:4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17/12/25 10:54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나이가 중2라고 하니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이 자기물건에 손을 대는것에 극도의 분노를 하는건 흔한일이라서
첫째를 좀 더 후려쳐야 할거 같습니다. 아니 동생이 울고불고 하는걸 보고 또 손대는거 자체가...
몽쉘군
17/12/25 18:20
수정 아이콘
동생이 잘못했다고는 생각되지않내요.
커터칼을 넣은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돈을 지키기 위한것이였고 그돈을 아무도 건들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았을것이구요.
만약 첫째가 처음 지갑에 손을 댓을때 커터칼로 피해를 본거라면
둘째의 성격을 의심해봐야되긴하겠지만
이미 피해를 한번 본 상태이고 거기에 둘째는 자기나름대로 생각했을것입니다.
만약 첫째가 처음 손을댓을때 부모가 그것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처벌했다면
아마 둘째는 커터칼을 안넣었을태지요.
그런대 그러지 못했기때문에 첫째에 대한 불신과 그것을 처벌하던 부모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서 아무도 못믿겠다라고 판단하고 커터칼을 넣은게 아닐까요.
만약 이정도까지 왔다면 심각한거죠 자식이 부모를 못믿는 상태까지 왔다고 봐야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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