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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6 23:43:35
Name 더 잔인한 개장수
File #1 제목_없음.png (206.3 KB), Download : 23
출처 나무위키
Subject [기타] 중세의 기사도


예전의 흑기사때 일화도 그렇고
왠지 유럽의 중세는 낭만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뭐, 환상일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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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없는 마법사
17/11/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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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심왕 리처드.... 패륜아에 전쟁밖에 모르는 바보같은데 실제 역사적 평가는 어떤가요?
더 잔인한 개장수
17/11/26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는 무능하고 전투는 최고였던 암군입니다.
차라리 기사로 태어났으면 더 좋은 사람이었을걸...
동굴곰
17/11/26 23:53
수정 아이콘
항우 서양인버전? 딱그거같아요.
싸움은 더럽게 잘하지만 정치는...
堀未央奈
17/11/26 23:56
수정 아이콘
패륜아에 전쟁밖에 모르는 바보입니다. 단, 그 전쟁 능력이 당대 최고. 초인적인 무력+당대 최강의 전술가죠. 그 개인의 능력도 엄청난데, 장군으로도 탁월하고, 총사령관으로도 역대급입니다. 살라딘과 최소 동급, 보기에 따라 비교 우위에 놓이기도 합니다.
전술적 임기응변도 뛰어나고, 전략적인 식견도 탁월합니다. 나무 위키에는 '보급 문제를 해결한 피로스'라는 평이 붙어있네요.
다만 국왕으론 적합하지 않습니다. 내정 능력은 0(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능력 자체가 측정 불가ㅡㅡ; 전비 조달을 위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세금), 이슬람과의 관계 조절 능력은 탁월하나 연합군내에선 분열의 상징(남을 설득할 생각이 없는 독고다이 타입입니다.
17/11/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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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심왕을 잠깐 사자낭심왕으로 잘못 읽었네요. ㅡㅡ
공원소년
17/11/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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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왕좌의 게임 속 로버트 바라테온과 같은 인물이지요.
대중에게 인기는 많지만, 국내 내정은 최악이고 정치적 식견이 떨어지는 멧돼지 같은 인물.
사실 살라딘이 '당신 같은 이에게 뺏기는게 낫다'라는 말도 칭찬이라기 보다는 비아냥이라는 소리도 있구요.
'너같은 놈에게 뺏기면, 어차피 혼자 자멸해서 엎어질 테니까' 그리고 너를 칭찬해 두면 주변의 다른 서방 제후들이 화를 낼 테니까.
17/11/27 10:10
수정 아이콘
삼국지 시리즈로 치면 무력 통솔 매력에 올스탯 몰빵...
마당과호랑이
17/11/26 23:47
수정 아이콘
개죽은 당한 부하들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짓이지만.. 그야말로 소설에나 나올법한 장면이군요.
Lord Be Goja
17/11/26 23:51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읽은 책들에선 사자왕은 남자다운 사람이고 동생은 비겁한 쪼다였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정상인이고 형이 좀 ...
더 잔인한 개장수
17/11/26 23:53
수정 아이콘
이X복 교수의 '그 책'인가요?
Lord Be Goja
17/11/26 23:55
수정 아이콘
사자왕 리처드? 인가 하는 소설책이라던지 그런책들이였어요.로빈훗도 그렇고.
17/11/27 06:03
수정 아이콘
그 책은 딱히 리처드를 대단하게 그린 건 아니라서...
루트에리노
17/11/27 08:16
수정 아이콘
거기선 몇컷 안나왔던것로 크크
사나없이사나마나
17/11/27 14:24
수정 아이콘
순간 이연복으로 읽었네요...
堀未央奈
17/11/26 23:59
수정 아이콘
존이 정상인은 아니지 않아요? 인생에 비겁함과 실패밖에 없는 왕인데...
형이 전쟁의 천재이자 인기인이라 과소평가되는 게 아니냐는 착각을 낳을 정도의 쪼다...가 맞는 것 같은데요.
영국 정부가 인정하는 역사속 흑역사인 국가원수입니다.
신불해
17/11/27 00:10
수정 아이콘
나름 최신 학설을 반영한 '옥스퍼드 영국사' 에서 존 왕은 "이런저런 행정적 조치 기록이 많아 흡사 현대적 기준으로 유능해보일 수 있지만, 그냥 그때부터 기록이 많이 남아서 그런것일뿐' 이라는 평을 받더군요.

어떻게 재평가를 하더라도 중세적 군주의 미덕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왕이라는건 명확해보입니다.
롯데닦이
17/11/26 23:55
수정 아이콘
기사도와 중세의 낭만이 넘치는

`크루세이더 킹즈2' 게임 추천합니다.
더 잔인한 개장수
17/11/26 23:56
수정 아이콘
아니다, 이 악마야.
스칼렛
17/11/27 14:24
수정 아이콘
리처드 눈 뽑을듯...
flawless
17/11/26 23:56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왕과 일반 백성은 다른 종족이나 다름 없었죠.
라플비
17/11/26 23:58
수정 아이콘
더군다나 이런 분위기가 20세기 초반 1차대전, 유럽 전선에서 공군끼리의 대결에도 있었다고 하니...
물론 그것도 얼마 못 갔지만
Lord Be Goja
17/11/27 00:00
수정 아이콘
사자왕 리처드를 선봉장으로 쓰고 대전략은 한신이 세우고 좌익은 이성계 우익은 알렉산더 몸통은 항우 우회기병은 수부타이에 포병은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부대를 꾸리면... 쿠데타로 나라가 망하겠군요.!
ioi(아이오아이)
17/11/27 00:01
수정 아이콘
전쟁에 낭만이 없어진 시기는 빨리 잡아야 징키스칸 시절, 늦게 잡으면 1차 세계대전까지 가니까
Lord Be Goja
17/11/27 00:03
수정 아이콘
후대에 가면 강대국끼리 화생방무기를 적극적으로 안쓰거나 다짜고짜 민간인에게 핵부터 안떨어트린시기보고 낭만적이라고 할지도 모르죠..
피카츄백만볼트
17/11/27 00:05
수정 아이콘
'이야~ 핵미사일 다 만들어놓고 전쟁에선 고작 네이팜과 독가스 정도밖에 안썼어? 얘네 전쟁을 아주 장난으로 했네~ 일단 핵으로 수도부터 날리는게 정석인데!' 써놓고 보니 이런 시대 오면 전 이미 죽었겠네요.
저격수
17/11/27 00:17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인류멸망을 막기 위해서 핵 안 쓰는 거 아닌가요 크크
키스도사
17/11/27 00:05
수정 아이콘
《살라딘 - 십자군에 맞선 이슬람의 위대한 술탄》이라는 책에 나오는 장면이죠.

"마침내 오후 3시, 리처드는 쇠뇌병들을 앞쪽을 ㅗ내보내 사라센 기병대를 향해 일제히 화살을 퍼붓도록 했다. 그러자 창병들은 쇠뇌병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자신들이 앉아 있는 사이로 길을 내주었고, 이어서 공격에 박차를 가한 결과 마침내 전투는 적(살라딘)의 궤멸로 막을 내렸다. 퇴각의 순간 리처드는 15명의 말이 탄 기사와 함께 돌격해, 그 비할 데 없는 용맹함으로 사라센 군을 덮치며 좌우로 칼을 휘둘러 그들의 머리를 쪼개고 사지를 절단냈다. [그렇게 한창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중에 아마 리처드의 말이 쓰러져 죽었던 모양이다. 별안간 투르크 군 한명이 말 2필을 이끌고 그의 앞으로 달려왔다. 그것은 왕이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살라딘이 그토록 용감한 전사가 땅바닥에서 싸워서는 안 될 일이라며, 날쌘 아랍 말 2필을 보내준 것이었다.]"
R.Oswalt
17/11/27 00:10
수정 아이콘
시대와 장소를 잘못타고 태어난 송양공 당신은 도덕책... ㅠㅠ
루크레티아
17/11/27 00:32
수정 아이콘
송양공이 그런 개뻘짓을 하고도 이겼으면 괜찮습니다. 살라딘처럼요.
FRONTIER SETTER
17/11/27 01:39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후한을 일으킨 광무제가 말씀하신 바로 그런 사람이었죠. 황하를 낀 적을 상대로 부하가 저것들 수몰 고고 하니까 그건 넘 잔인해서 노노 하신... 결국 광무제는 그러고도 이겼구요
존레논
17/11/27 00:11
수정 아이콘
동화로 나온 로빈후드 같은걸 봐도
존왕은 암군 사자왕은 용맹하고 멋진왕으로 묘사됬던 기억이...
공원소년
17/11/27 05:51
수정 아이콘
그건 민중의 인식이라서......

당시 민중 입장에서는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타락한 영주를 벌해 줄 강력한 리처드 왕! 이런 느낌이 있지만, 실제로 그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 당사자가 리처드 왕이었지요. 나 이스라엘 원정 갈 꺼다. 그러니까 제후 네놈들은 병사랑 보급품 내놔라. 안그러면 너 이단! 너 신성한 전투에 참여 안하는 나쁜놈! 이러니까 뭐 영주들 입장에서 긁어서 내놓을 수 밖에요.

존왕을 옹립한 것도 이러한 체제를 못견디겠다. 쓰발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왕이 평생 원정을 돌면서 국내를 신경쓰지 않는게 말이 되냐?! 하면서 옹립한것에 가깝습니다.

헌데 그렇게 옹립한 왕인 존왕도 국내 상황이 개판이고 개인의 능력이 덜떨어진 인간이다 보니 영토를 잃고 대중의 인기도 쩔어주는 형님을 밀어뜨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얼간이 자식이다 보니 인기가 없을 수 밖에요.

그러한 대중의 인식이 후대에 전해지고 나서 만들어진게 로빈훗이니 저런 묘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7/11/27 00:17
수정 아이콘
국방TV에서 하는 전쟁사 TV프로그램에선 리쳐드1세가 땅에서 더 잘 싸우니까 야 그냥 말태워 더 죽이고 다니잖아 라는 의미도 있었을거라는 이야기도 했었죠.
하늘을 나는 고래
17/11/27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죠. 리쳐드1세의 주무기가 도끼다보니 말에 태워 놓으면 궁수에게도 좋은 표적이 될거라 생각해서 말을 타게끔 만들 생각이였다고 하죠.
블랙번 록
17/11/27 11:58
수정 아이콘
존왕의 최대업적은 손자가 꺽다리 에드워드 1세인 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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