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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7 20:38
착하고 착할뿐만아니라 위아래로 딱히 어리버리하다는 공격을 받는것도 아니라 호감받고 내가 커버쳐주지 않아도 되고 나보다 확 잘하지도 않아 비교되지도 않을거고..여로모로 최고의 동기아니겠습니까. 2번은 누군지 잘 모르겠음.
17/04/07 20:40
답변 감사합니다. 15점 드립니다.
2번은... 1소대의 공기 캐릭터를 책임지는 성아라입니다. 고참이든 후임이든 아무도 성아라에게 관심이 없어서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구석에서 조용히 구두닦고 있는... 힘든 군생활을 자체 클로킹으로 잘 넘어가고 있는 승리자입니다. 그래서 님처럼 모르는 분이 많기 때문에 대놓고 자기 이름표를...
17/04/07 20:41
마리아. 성격이 좋아서 의지도 되고 그렇다고 빵꾸내면서 사방에 화를 퍼트리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힘들때 품에 안겨 울수 있는게 동기 아니겠습니까
17/04/07 20:45
마리아..
일단 가 아니아니..크기를 떠나서 약간의(심하진 않은) 고문관 동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4/07 20:52
저도 박소림. 나름대로 능력 있으면서 단점도 명확해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눈에 확 띄고 주목 받기 쉬워서 묻혀가기 딱 좋죠. 당장 하애진도 같이 잘 묻혀가고 있구요. 나름 욕하면서도 동기는 또 잘 챙겨줄거 같은 타입이라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기에는 없지만 등장인물들 전체에서 고르라면 송미남이 좋을거 같습니다. 욕데레웨건의 위엄..
17/04/07 21:20
4번 박소림
소대훈련 때에도 정수아에게 틈 보인다고 말해주고 소대선임들한테 털리고 불침번인 정수아를 만나서 너를 도와주는걸 후회하는 내가 싫다고 오히려 자신을 자책함. 그리고 소대장기자랑때도 맞후임인 송우리가 자기가 할까봐 안절부절할 때 대신 손들어서 장기자랑함. 소림이를 보면 겉으로는 툴툴거리지만 속깊고 티안나게 잘 챙겨주고 의지가 되는 친구.
17/04/07 21:39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저처럼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이병때 어리버리해서 혼도 많이 난 사람은 박소림 스타일이 동기로서는 제일 낫네요.
17/04/07 21:56
비교되서 더 혼나긴 했지만 그래도 군번 자체가 싸잡아 욕먹는 일도 피할 수 있고, 더욱이 동기커버가 가능해지죠. 동기까지 어리버리하면 아무 소용 없으니까.
고맙게도 제 동기는 빠릿빠릿해서 다 사랑받았는데도 저 때문에 억울하게 혼도 많이 났는데, 다 이해해주고 커버해줬습니다. 뷰군에 비교하자면 좀 덜 튀는 정수아 정도?
17/04/07 21:39
4번 박소림 하겠습니다.
제 군생활을 돌아보면 제가 생각해도 일은 참 잘 했지만, 무른 성격과 부족한 센스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는데.. 저는 시키는 일은 죽도록 했지만 시키지 않은 걸 찾아서 하는 센스나 아부 같은걸 못했거든요. 옆에서 저렇게 성격 확실하고 책임감 있으면서도 자기가 뭘 해야할지 아는 감각적인 동기가 있으면 정말 많이 배울 것 같네요. 그리고 전 옆에 있는 사람 기분 풀어주는건 자신있으니, 소림이처럼 모든 일을 다 해내는 대신, 힘든걸 속으로 삼키는 스타일의 동기라면 제가 멘탈 힐러가 돼서 함께 군생활 잘할 수 있을것 같아요.
17/04/07 21:46
놀랍게도 오정화가 없네요. 예상치 못했습니다... 제가 밸런스를 잘못 잡은건가...
기수열외도 없어서 어느 정도는 표를 얻을거라 생각했는데...
17/04/07 22:43
오정화 과거 회상에서 보면 그렇게 군생활 잘하지는 못하던 축이라고 보이더라구요.
동기인 라시현이나 길채현이 인정받는 것과는 다르게, 맞선임 이운정이 폐급 중의 폐급이라고 했죠
17/04/08 07:10
오정화가 일은 잘했는지 잘 모르겠고, (아마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성향은 저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저랑 가장 다른 유형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봐서 안 고르긴 했습니다. 친구로 지낸다면 오정화같은 스타일이 좋습니다. 친구 고르라면 뷰군 전체 캐릭터 중에서 꼽아도 최상위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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