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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4 20:07
맨위에 이와지 디렉터 사건은 의문사긴 합니다.
저도 한 3년 전인가 미스터리 매거진 기사 쓰느라 조사했는데 실제로 잡지에 실리지는 못하고, PGR21에 올린 적 있어요.
16/12/04 20:27
우리나라도 과거사위원회 때 밝혀낸 의문사가 수없이 많았죠.
그것이 불과 10년 전 노무현 정권때 일이고 그조차도 이명박 정권이 바로 모두 폐지했으니까 그렇게 남 일이 아니에요. 일본은 그렇게 정권교체된 적이 없어서 못 밝혀낸 건데 우리보다 인구도 두배 이상 많은 나라니까 파해치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동양 문화권에서 의원내각제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일본 보면서 많이 합니다.
16/12/04 21:07
일본 정치라던가 사회에 봉건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당장에 자식이 부친의 지역구를 물려 받아 의원이 된다거나, 폭대법 이후로 영향력이 축소되었기는 해도 여전히 사회에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폭력조직의 존재라던가(생각해 보면 진짜 말이 안 되는 소리지요), 멀쩡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존재하는 신분 계급제라 할 수 있는 부라쿠민 문제라던가...... 중세 잽랜드라고 자조하는 스레드를 보면 자기들도 알고는 있는데 뭐라 하기 그런 부끄러운 일면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그게 70~80년대 학생운동와중 일어난 병크로 저항이라는 단어가 거세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구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저런 전철을 안밟을 수 있었던 이유가 전쟁으로 다 박살이 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안그랬으면 일본처럼 부라쿠민 문제 비슷하게 상놈 양반집 출신 논쟁이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그것이랑 학생운동등으로 민주화를 이루었다는 역사적 사건 때문에 권력자들이 잘못했을 때 민중이 들고 일어나는게 잘못된 일이 아니다. 라는 인식도 한 몫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일부세력이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그렇게 더렵히려 하는 이유중 하나가 저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저항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혐오로 만들어서 거세시키려고 말이지요.
16/12/05 06:09
한번 싹 밀려서 싹쓸이 리셋도 되고 하니 그런거겠죠? 시대를 다룬 일부 매체에서도 시골에선 해방전후-6.25전후까지 일부 지주-마름-머슴같은 관계가 남아있었음을 시사하는 장면들이 많으니까요. 사견입니다만, 일부 도서지방에서 노예제가 암묵적으로 묵인되고 그런것도 이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각지대에서 권력과 결탁까지 한데다가 의식도 노예부리던시절과 달라진게 없는거라면말이죠.
16/12/04 19:55
음..사실 저런게 우리나라는 좀 있긴 있겠지만 심한건 아닌데(일단 최소한 조폭들 세력은 비교가 안되니까요) 대통령이 상식외라 그렇지..
16/12/04 19:59
그래도 우리나라는 이번 일처럼 국민이 일어나 바꾸자고 소리치고, 야권에서 이를 이끌 훌륭한 인물도 많은데. 저쪽 동네는 지금처럼 계속 아베 자민당 정권에서 최상위층 정재계가 좌지우지하며 살아가야 되는건지. 뭔가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 생각조차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그것을 이끌 우리나라의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안철수 뭐 이런 사람이 없는건가.
16/12/05 09:33
비 자민당계가 50년만에 정권교체했는데 하필 그 시기에 동일본대지진 터지면서 싹 쓸려갔죠.
거기다 또 아베가 유능하다보니 지금으로선 기약이 없는걸로. 앞으로 비 자민당계가 정권잡으려면 또 50년은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16/12/04 20:03
정확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5311 피쟐에 이런글이 있긴하네요
16/12/04 20:04
박근혜 게이트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보여줬다면, 일본이 내각제의 폐해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어떤 변혁의 희망이 보이지 않고 천천히 기득권 세력에 모든게 끌려가는.
16/12/04 20:07
전 내각제가 정말 싫어요.
권력을 나누더라도 내각제 형태는 카르텔을 거대하게 만든다고 보거든요. 개인적으론 차라리 작은 카르텔을 여러개 만들어서 싸우게라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6/12/04 20:19
선출방식에서 표의 비례율을 높이고, 단순다수제에 대한 완충장치를 강하게 만들고, 거부점을 늘리면 내각제 하에서도 작은 카르텔 여러개가 싸우게 할 수 있긴 합니다. 물론 이 목표 자체가 내각제로 바꾸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요....
16/12/04 20:25
개인적으로 그래서 개헌으로 바꿔야할 건 대통령제니 내각제니 절충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총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건데, 힘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큰 힘을 갖고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로선 그건 덜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16/12/04 20:26
국내 정치형태로 봤을때 비례율을 지금보다 더 높이는건 사실 요원할겁니다.. 어느 정당이든 원치 않죠 정의당제하면..그래서 전 내각제 극렬반대자구요..
16/12/04 20:25
만듦새가 인터넷에 떠도는 혐한 자료랑 비슷하네요.
검찰이 기소한 99.9% 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는 건 올해 방영된 드라마에도 나오더군요. 제목이 99.9
16/12/04 20:52
근데 이건 제가 들은 얘기지만 일본 검경이 예전에는 오히려 고집스러울 정도로 원리원칙에 충실했고 무조건 사실에 입각한 수사,기소로 명성이 높았다고 하더라구요. 일본 검찰과 재판부는 일본 최고의 인재들 집합소였다고.
그런데 오히려 그런 전통이 있기 때문에 이후로는 자신들에게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조차 인정하기 싫어하는 조직으로 변모했다고 합니다. 그걸 인정하게 되면 예전의 권위가 손상되는 것 같고 자신들이 그 전통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어서요
16/12/04 21:15
아마 먼나라 이웃나라에 나왔던 내용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헌데 그게 좀 애매한게 저런식으로 덮는 건 저쪽 나라 특성이라...... 일본 관료제의 병크를 보고 싶으면 에도시대의 추신구라 라던가 2차세계대전 일본 군 내부 대립이라던가를 보시면 됩니다.
16/12/04 21:16
'잽'이라는 단어 자체가 미국 사람들이 일본을 비하할때 부르는 말이죠
'핼조선'도 인터넷에서 자기비하로 쓰는 말이지만 딴나라사람들이 쓰면 비하가 됩니다. 참고로 자기비하도 비하입니다.
16/12/05 06:04
https://namu.wiki/w/%EC%9D%B4%EB%85%B8%EC%B9%B4%EC%8B%9C%EB%9D%BC%20%EA%B3%B5%EC%9B%90%20%ED%86%A0%EB%A7%89%EC%82%B4%EC%9D%B8%20%EC%82%AC%EA%B1%B4
이것만 봐도 알수있죠. 정부기관에서 아주 참혹하게 사람하나를 가공했는데 알고보니 오인이였고 아무도 처벌받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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