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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9 18:10:29
Name Anthony Martial
출처 fmkorea
Subject [텍스트] 대학교의 흔한 시험문제들.txt

1. 동국대학교







[창의적 공학 설계]; 스파게티 국수로 다리를 만들어 최대 하중을 견디시오.




ㅡ 토목과와 건축과는 상위에도 들지 못하고 식품공학과가 1위를 하게 되는 기염을 토함(...)

ㅡ 처음에는 1.2kg 정도를 버텼으나 해가 갈수록 발전해서 나중에는 여학생을 매달기도...

ㅡ KBS 스펀지 94회 중 "스파게티로도 사람을 들 수 있다"에 출연.










2.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자연수를 하나쓰시오.(단, 해당 답안이, 모든 수강생들이 쓴 자연수의 평균의 절반에 가까울수록 점수가 높아짐.)




ㅡ 교수가 의도한 모범 답안은 수강생 모두가 0을 적어 모두가 승리하는 것(현대대수학에서는 0도 자연수 취급)

ㅡ 그렇지만 당연히 기상천외한 답이 나와서 교수는 자연수 외에 이상한 답을 제외하고 비슷한 점수를 부여함.







[의대 본과 해부학 시험]; 항문성교시 성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ㅡ 정답은 '가능하다. 외음부의 성적 쾌감을 담당하는 음부신경(pudendal nerve)이 항문의 감각도 담당하기 때문.'

ㅡ 이제 매년 나오는 문제라서 족보로 만들어졌다고...

ㅡ '가능하다. 해 봐서 안다.'라는 답이 전설로 남아 있음.













3. 연세대학교







[모 교양 수업 시험];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가 실시되었는데,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에로틱 판티지 소설 써 오기."




ㅡ 예상하듯이, 교수는 마광수. 학생들은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 야설에 가까운 소설을 써 낸다고...

ㅡ 홍대에서 부교수를 맡았을 때도 비슷한 문제가 나왔다.

ㅡ 마광수 교수와 그 사모님을 소재로 한 작품이 A+을 받았다는 전설이 연대와 홍대 둘 다 내려온다.







[해양과 인간]; 겨울 바다에 대해 논하시오.




ㅡ 최고점을 받은 예로는 90년대 중반 한 학생이 쓴 "겨울바다는 춥다."가 있음.










4. 카이스트







[일반 물리학]; 자신의 시험 점수를 일정한 오차 범위 이내로 예측하기, 당해 노벨 물리학상 주제 설명하기,

카이스트 학과명 전부 쓰기, 일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기, 먼저 제출하고 나가는 선착순 10명에게 추가 점수




ㅡ 참고로 현 물리학과 학과장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 출석 체크 때 멋지게 대답한 학생에게 아이팟을 나눠주기도 했음

ㅡ 그 교수는 수업 당일 새벽 5시가 넘어서까지 학생들과 소맥을 먹은 다음에, 제시간에 맞춰 온 학생에게 노트북을 주기도...







[기초 생물학]; 노사연의 '만남' 가사를 meeting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고 영작하시오.




ㅡ '만남'은 1989년 노래이며, 만남이라는 단어는 1번밖에 나오지 않아서 난이도는 예상보다 그리 높지 않은 편.







[경영학 개론]; 5만원으로 최대 수익을 발생시키시오.




ㅡ 원본은 스탠포드 대학교의 5달러 과제. 한양대학교에서도 출제되었던 시험이다.

ㅡ 대부분은 복권, 카드깡, 카지노, 햄스터 경마 등도 있었지만 대부분 물건 떼와서 팖.

ㅡ 큰 돈을 벌어들인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매 시험마다 100만 원 넘게 불리는 팀이 나오긴 함.

ㅡ 재료를 사온 뒤 조리해서 파는 요식업은 매년 나오지만 항상 중박은 치는 편.

ㅡ 때문에 졸업해서 치킨집을 차리라는 것이 이 수업의 진정한 의의라고 학생들이 판단하기도 함.

ㅡ 스탠포드에서는 기업들에게 발표 시간 도중 광고를 하게 해주는 대가로 지출 없이 650달러의 수익을 냄.







[투자론]; 주식으로 수익을 내어 보시오.




ㅡ 모의 투자가 아닌 실제 투자.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

ㅡ 그 와중에 4천만 원의 수익을 낸 학생이 전설처럼 내려 옴.













5. 포스텍




[생명과학과]; 조선시대 단발령에 대한 조상들의 반발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대고, 이를 분자생명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ㅡ 교수가 생각한 모범답안은 '조상들이 제시한 논리적 근거는 '신체발부수지부모'이나,

그들이 단발령에 대해 반발할 때에는 이미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세포는 없다. 즉, 그들의 체세포는 전부 그 오리지널 세포인 수정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부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신체발부수지부모를 주장할 수 없다.

ㅡ 보너스 문제여서 배점은 높은 편이 아니었다고 함.










6. 한양대학교




[모 교양수업]; 벤저민 프랭클린의 애완견 이름을 쓰시오.




ㅡ 수업을 토씨하나 빼 놓지 않고 전부 들었다면 당연히 맞출 수 있는 문제라며 교수는 자신만만해 했다.










7. 그외




[하버드 철학]; (강단 중앙에 의자를 하나 놓고)저 의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시오




ㅡ 높은 점수를 받은 답안은 "도대체 무슨 의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ㅡ 출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이므로 주작일 가능성이 높음







[모 대학 교양한문]; 다음 ○에 글자를 채워 넣어 관용구를 완성하시오. ○육○식




ㅡ 물론 교수가 의도한 답은 "약육강식"

ㅡ "제육정식"라는 답이 전설로 내려옴.







[교토대학 독일어강의]; 시험에 아무거나 참고할 것을 가져와도 좋음




ㅡ 어느 학생이 독일인을 데리고 와서 만점을 받아감(...)







[청화대학교 서양 고전문명 개론]; 소크라테스의 저서를 모두 쓰시오




ㅡ 참고로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쓴 책이 단 한 권도 없다(...)

ㅡ 따라서 백지 혹은 '없음'이 정답. 괜히 플라톤의 저서를 언급했다면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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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지는 모르니 그냥 유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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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6/06/19 18:18
수정 아이콘
마광수 교수님 얘기는 사실입니다. 한 학기 통째로 내주는 과제였어요.
김지연
16/06/19 19:18
수정 아이콘
뭐 이거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다보니...
16/06/19 18:18
수정 아이콘
독일인을 데려온 크크크
Designated
16/06/19 18:19
수정 아이콘
마광수 교수 이야기는 실화 맞습니다. A+을 받았다는 전설의 답안은 단 두 줄이었다고 하죠.
마광수 교수님 댁에 갔다.
사모님 혼자 계셨다.
유리한
16/06/19 20:49
수정 아이콘
NTR!?
늘지금처럼
16/06/19 18: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해봐서 안다라니 크크크크
sen vastaan
16/06/19 18: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강의 시험에 저를 데리고 간다 해도 만점을 받게 해 줄 자신은 없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6/19 18:28
수정 아이콘
뭐 모국어를 문법을 다 알고 쓰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고...
R.Oswalt
16/06/19 18:27
수정 아이콘
역시 경도대야.. 가차 없지...
16/06/19 18:28
수정 아이콘
마광수 교수님 저 수업 전설이 몇개 있는데, 하나는 어떤 학생이 원*잇을 하고 상대방의 탁본을 떠서 제출해서 A+을 맞았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수업에 여학생이 야한 옷에 빨간 하이힐 신고 맨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시험을 어떻게 보든 A+를 맞는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너무 예쁘면 F를 맞는다. 다음에 다시보려고. (사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16/06/19 18:2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서강대였나 교양영어 시간에 2인1조 프리토킹 과제를 내줬는데 '한국사람이 미국으로 여행가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는데 우연히 상대방도 한국사람'이라는 상황을 설정해서 처음에 두어마디만 영어로 하고 그냥 한국말로 썰 푼 사람들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16/06/19 20:03
수정 아이콘
캔유스픽코리안?
예스아이캔
어 한국분이셨네요 혹시 시청가는길아시나요
네 저기로 가시면 돼요

뭐 이런식이었던 거 같은 기억이 나네요 원문은 찾으려니 힘들고..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6/06/19 18:29
수정 아이콘
식품이 왜 이기는거야 재료 강도를 올려놓고 시작하나?
16/06/19 18:31
수정 아이콘
서울대 수리과학부 문제는 완전 더 지니어스네요 크크
학우들아, 연합해서 공동우승하자!
홍수현
16/06/19 18:47
수정 아이콘
기상천외한 답이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크크
16/06/19 21:51
수정 아이콘
학점이나 버는게 낫지
할러퀸
16/06/19 18:40
수정 아이콘
기초생물학에서 왜 노사연의 만남을 영작하라고 했을까요? 내가 유머를 잘 이해 못한건가(...)
손금불산입
16/06/19 18:47
수정 아이콘
마광수 교수 수업은 진짜 흔한 시험문제긴하죠. 매년 중간대체가 저거였...
16/06/19 18:47
수정 아이콘
5만원으로 수익을 내는 문제는 딱 보고 사다리랑 바카라 토토 밖에 생각이 안났는데
발표시간에 기업에게 광고시간을 준다는건 진짜 대단하네요
16/06/19 18:49
수정 아이콘
제육정식 빵터지네요 크크
16/06/19 18:55
수정 아이콘
투자론이 땡기네요.
Biemann Integral
16/06/19 18:58
수정 아이콘
독일인 빵터지네요.크크
16/06/19 19:00
수정 아이콘
제육정식!!!!!!!! 크크크크크크크크크
16/06/19 19:0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한양대 문제는 개 이름 수업에 말해주면서 시험에 낼거다... 라고 얘기한 몇가지 잡소리 중 하나였을겁니다.
16/06/19 19:08
수정 아이콘
서강대학교가 없네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위엣 분 말대로 1학년때는 필수적으로 영어수업을 하나 들어야 하는데, 2~3명의 조로 팀과제가 주어져서 수업시간에 외국을 여행하는 간단한 상황을 설정하고 영어회화를 하는 과제입니다.
당연히 한창 놀기바쁜 1학년들이 이런 과제를 미리미리 준비할 리가 없죠(...)
그래서 당일 수업시간에 아무 것도 준비가 안된 상태로 멀뚱멀뚱 있다가, 한 남학생이 기지를 발휘해서..

"Um.... ah... can you speak Korean?" 이라고 질문을 했답니다.
상대학생은 얼결에 "Y.. Yes..!" 라고 대답했고,
남학생은 "혹시 한국인이세요? 이야, 이런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다니 굉장한 우연이군요 하하"라고 하면서
대강 둘이 한국어로 둘러대면서 과제를 완료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저 역시 1학년때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전해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점수를 받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시하라사토미
16/06/19 19:30
수정 아이콘
한명은 A+ 한명은 A를 받았는데.....

미국인 역할을 하는 분이 너무 한국어를 잘하는 바람에 A라고...
IntiFadA
16/06/19 21:13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는 서강대 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있었다는 식으로도 많이 들어서...
돌고래씨
16/06/19 19:21
수정 아이콘
저 투자수업은 학생들에게 향후 투자를 하지말라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라는 소문이...
페르세포네
16/06/19 20:04
수정 아이콘
UCLA 철학과 에서도..
중간이 문제가 하나였는데..

Why?

만점은..

Why not? 이라는...

뭐.. 제가 다녔을때도... Syntax 교수님이.. 기말고사 문제가 한개...

I am a boy. 가 맞는지 틀린지 증명하시오...




최고점은 왜 틀린건지 증명했던...
인생의 마스터
16/06/19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들었던 수업 하나가 여기에 나오다니;
16/06/19 20:46
수정 아이콘
다리 만들어서 상 받았습니닷
꿀빠는푸우
16/06/19 21:35
수정 아이콘
아.. 제육정식.. 생각지도 못해서 빵터진..
CoMbI COLa
16/06/19 23:16
수정 아이콘
6번 한양대 문제는 박은호 교수라고 2009년에 정년퇴임한 분인데 본인이 군 생활하면서 키운 개 이름을 시험 문제로 내고 그랬습니다.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했고, 족보에 없는 문제를 내겠다는 의도였지만 당연히 학생들 평가는.....
수면왕 김수면
16/06/21 06:51
수정 아이콘
서울대 수학과 문제는 유명한 beauty contest game 문제군요. 너무 학생들의 합리성을 과신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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