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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3 11:34
애초에 안드로메다 관광이라는게
강간->관광 에서 시작된거죠 관광 관광버스 버스기사 최연성 오늘도 버스타고 멀리 관광가네요 멀리간다 안드로메다 관광 이런흐름이죠 그러다가 롤에서 캐리라는 게 나오고 기존 버스에서 더 캐리하면 비행기 플레임 비행기 기장님 나온거죠
16/01/03 12:02
원댓글님도 캐리가 이 흐름에서 나왔다고는 안하셨는데...
캐리라는 용어가 롤에서 수입되었는데 한국에서 원래 있던 관광버스로 실어다 날라준다라는 표현이 묘하게 겹친거죠 근데 따지고보면 원래 관광버스는 상대편을 안드로메다로 실어다 나르는거고 롤의 관광버스, 비행기는 우리팀을 실어다 날라준다는 차이가...
16/01/03 12:04
캐리는 유저가 만든 용어라기보단 라이엇에서 캐리포지션 이라는 챔프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유래야 관광시켜주다에서 나왔을 수도 있지만
16/01/03 12:05
도타올스타즈 때도 캐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챔프 역할로 세미캐리 하드캐리 같은 용어도 있었고 you carried the game 같은 식으로도 표현하기도 했구요
16/01/03 12:28
캐리라는 단어는 도타에선 영웅의 포지션, 성격을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게 롤에선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활약을 나타내는걸로 바뀌었죠.
16/01/03 12:31
롤에서도 처음에는 AD 원딜러를 캐리 포지션으로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긴 했습니다.
AD 원딜러를 미드 솔로라이너로 보내면서 잘 성장시켜서 팀의 승리를 이끌도록 했거든요 그런데 점차 EU스타일이 정착되고 게임을 캐리하는 포지션이 분산되며 캐리라는 용어가 특정 포지션이 아니라 그 게임을 멱살잡고 끌고가는 에이스를 지칭하는것으로 변화하긴 했죠. 하지만 여전히 AD Carry 라는 명칭으로 당시의 유산이 남아있네요
16/01/03 12:37
제 기억엔 북미섭에선 원딜을 range나 ad라고만 불렀던걸로 기억합니다. 원딜을 ad carry라고 부르는걸 본건 이미 한국내에서 "내가 캐리했다"라고 뜻이 널리 퍼지고 나서인걸로 알고 있는데 해외 커뮤니티에선 이미 ad carry로 사용했었나보군요.
16/01/03 16:53
아마 기사 자체가 시기를 잘못쓴것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강간이 확실한걸로 알고있구요, 그 다음에는 관광이라고 표현하다가 역으로 당한 상태를 역관광이라고 했죠. 역강간은 제가 알기로도 없었습니다.
16/01/03 11:38
원래부터 강간이었죠. 아무 것도 못해보고 일방적으로 질 때 "강간 당한다" 혹은 "강간게임" 이런 말들을 썼었죠. 실은 애들끼리 피씨방에서 게임하면서 대화상으로는 그럭저럭 썼던 것 같은데 이걸 게시판 등에 글로 옮기다보니 표현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이 강간 대신 관광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6/01/03 11:39
저는 안드로메다 관광부터 알아서 엥? 했는데 맞는 이야기였군요... 스브스뉴스 페이지에서는 게임 이미지 나쁘게 하려고 괜히 강간이랑 엮는거다 아니다 하면서 파이어가 나서 가져와봤습니다...
16/01/03 11:42
근데 스브스 뉴스 관광의 예시 중에 ["사람 구경 하러 가자" 펭귄의 역관광] 이건 본문에서 말하는 관광이 아니라 걍 진짜 관광을 역으로 하는 거 같은데...
16/01/03 11:50
아이돌 노래가사의 "난 너네 지하철 구경시켜줘 역관광" 도 제가 저 노래를 몰라서 뉘앙스를 모르겠지만
문제삼는 용법인가 긴가민가하네요
16/01/03 11:44
강간 > 관광의 경우 고 김영삼 전대통령의 "관광의 도시"를 "강간의 도시"로 발언 한 사건을 패러디한 순화적 표현인거죠.
애초에 강간 = 관광이 아닌 강간이라고 표현될 만큼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을 표현하려하다보니 너무 안좋은 단어라 그걸 관광이라고 자체정화된 사례라서 거부감을 너무 심하게 가질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안드로메다 관광이라는 유행어를 통해 단순 발음뿐이 아닌 의미적으로도 강간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날 수 있었구요.
16/01/03 11:56
옛날에 제가 친구랑 스타하다가 관광보내줄께 했는데
그게 뭔뜻이냐 해서 어원을 설명해주니 아주 기분나빠하며 그런말 안썼으면 좋겠다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저도 웬만하면 안쓰는 편인데요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통용되더라도 어원에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은 해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16/01/03 11:57
애초에 관광이라는 식의 사용방법 자체가 강간에서 나온거죠. 강간의 순화로 관광이라고 표현했고 거기서 안드로메다 관광이니 연성관광버스니 하는 드립들이 나온겁니다.
16/01/03 12:06
대중,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역관광이니까 역관광부터 나오죠. 일반인이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관광에서부터 시작하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닙니까.
16/01/03 12:07
용어의 기원이 나쁘다고 쓰지 말아야 하는건 아니죠
말이란건 결국 시대와 흐름에 따라 변하는거라 우리말중 가장 고결하면서 최고의 품위를 지닌 단어인 "얼"의 근원을 추적하면 좀그렇죠 조상의 빛난얼 등 정신,영혼을 총칭하는 가장 우아한 말이지만 실재 그기원은 얼빠진놈,얼간이란 말이 여전히 남아서 쓰이듯이 거의 욕설에 진배없는 비하성 단어였는데 쓰이고 쓰이면서 어느샌가 지금은 가장 우아한 단어중 하나가 됬으니까요
16/01/03 12:08
모르는 사람도 있군요;;
저는 2004~2005년부터 쓰던 말인데요 그런데 순화되면서 뉘앙스는 많이 달라졌어요 격한 욕설과 '바보' 같은 순한 욕설의 차이랄까요 또 안드로메다 보낸다, 멀리 보낸다 + 관광 보내다 가 섞인 의미가 됐죠
16/01/03 12:11
[저 신경쓰여요]님의 말씀처럼 관광도시 <=> 강간도시로 시작된 드립으로
2004년 쯔음부터 디시에서 강간 -> 관광 -> 관광버스 -> 버스 (쵱녀성의 운수사업..) -> KTX -> 안드로메다 급행 열차 -> 안드로메다 (출신 장재호...) 가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16/01/03 12:12
헐 게임 커뮤니티라서 이건 당연히 다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크크
그리고 캐리라는 단어는 여기서 파생된게 아니라 그냥 우연히 곂치는 뜻이 있는겁니다~
16/01/03 12:19
조금 더 얘기하면
장재호의 '안드로메다 관광'이 뜨기 전까지는 인터넷에서 안드로메다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에서 '안드로메다'가 한번 사용되고 난 뒤로는 '개념원리' 학습서와 결합하더니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 오다' 라는 용례가 만들어집니다. 인터넷 언어도 참 역사성이 있어요. 재미있음.
16/01/03 12:22
차이나게 이기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강간에서 관광으로 순화된 것이지, 실제 강간행위를 관광이라고 칭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순화되었다고 생각해요. 재밌는 드립도 많이 나왔고...
16/01/03 12:25
별 문제가 아니지 않나.. 마.. 그래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피쟐에서 논란있다가 좋은쪽으로 해석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스브스뉴스 좋은데 가끔 너무 나가서 문제
16/01/03 12:31
저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 시절부터 사용하지 않은 말이네요. 내포된 함의에 부적절한 뜻이 있는데 단어 자체가 문제가 없어서 문제없다고 한다면 민주화 같은 용어도 뭐라고 할게 아니죠.
16/01/03 12:32
강간->관광 맞습니다. 워3에서도 이 뜻으로 썼죠. 아무것도 못해보고 심하게 지면 '강간당했다.' '제대로 강간당했네.' 그러다 순화되면서 관광으로..
16/01/03 12:54
강간이 어원맞아요. 관광이라는 표현 쓰기전에는 강간으로 주로 표현하다가 관광으로 변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온거죠.
좋은 순화라고 생각합니다.
16/01/03 13:00
오히려 성공적으로 순화된 사례 아닌가요. 아직도 양웹에서 Rape같은 단어들이 종종 쓰이는걸 보면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좋은 사례같습니다만..
16/01/03 13:04
강간당했다 에서 시작한거죠
매우 불리한상태에서 상대가 가지고놀다가 뒤집힌, 더 나아가 반대로 농락당한 게임이 역강간게임이니까요. 강간에서 역강간이 나오고 관광 역관광이 나온거죠
16/01/03 13:05
나쁜 말을 순화해서 쓰면 좋은 거죠. 말만 관광으로 바꾸고 강간이라는 단어에 맞는 용례로만 사용하면 문제겠지만, 관광이라고 단어를 바꾼 뒤로는 안드로메다 관광(안드로메다 강간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겠죠?), 버스 기사, 비행기 기장 등의 표현이 등장한 바와 같이 강간이라는 단어의 영향력은 완전히 제거되고, 오롯이 관광이라는 단어로서만 사용되고 있으니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1/03 13:09
솔직히 안쓰는게 가장 좋긴하죠. 각종 일베발 드립들은 그 어원을 찾아서 못쓰게 하는데, 관광은 그대로 쓰는것도 참 웃기긴하네요. 어떻게보면 똑같은데..
16/01/03 13:10
저도 2004년 즈음부터 쓰기 시작한걸로 아는데, 저는 어원이 강간에서 나온말이란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관광, 역관광이란 말 쓸때마다 이게 이렇게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말인가 싶었는데, 역시나군요.
16/01/03 13:18
이 글 내용대로 관광의 유래는 강간이 명백하지만 강간조차도 애초에 행위가 끔찍한거지 단어가 끔찍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강제로 쓰라 마라 할거 없이 분위기와 자리에 맞게 사용하면 그만 아닌가요.
범죄의 질로 봤을때 살인 > 강간이지만 살인과 관련된 암시를 주는 단어나 아니면 살인이라는 단어 자체도 금기시 되지는 않는 마당에 강간도 아니고 강간이 어원인 관광까지 금지하자는건 말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와 죽이고 싶다 정말 죽여버림 끔살당함 킬러조 학살 이런 단어 다 못 쓰게 해야... 병신이나 암걸리겠다, 관광, 양학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리와 상황 봐가면서 분위기 봐서 쓰면 되죠. 예를들어 '암 걸리겠다'는 표현 정도야 허용하자는 분들이 많을텐데 글쎄 그것도 상황과 장소 나름이지 지인이 암에 걸려서 걱정된다는 글에 글쓴이가 우왕좌왕한다고 '와 이분 진짜 암 걸리겠네 크크크크 지인이 아니라 본인이 암 걸린거 아님?' 이런 표현도 허용하자는 분은 없겠죠. 관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잘 쓰면 '저 신경쓰여요' 님 말씀처럼 오히려 좋은 순화의 예시가 되는거고... 눈치없이 무거운 분위기의 자리에서 어원이 궁금해할만한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쓰면 그땐 골치 아파 지는거구요. Put molly all in her champagne, she ain’t even know it I took her home and I enjoyed that, she ain’t even know it. ////// They about to strike, They gonna get him, SMASH! RAPE! The last beautiful free soul on this planet 전자는 U.O.E.N.O, 에 피쳐링한 릭 로스의 가사고, 후자는 건즈 앤 로지스의 Breakdown 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어느 가사가 대중들한테 뚜드려 맞았을까요? 끔찍한 강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후자일까요? 그럴리가 없겠죠. 왜냐면 강간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도 약간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는 행위입니다만, 실제 강간이라는 범죄 행위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후자는 직접적으로 RAPE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무런 논란이 없었고, 전자는 RAPE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명백히 강간을 암시해서 가수가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의 방향도 이쪽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강제로 써라 마라 할게 아니라...
16/01/03 13:35
그럼 마찬가지로 일베발 은어들도 같은 논리로 적용해야겠죠. 어떤 드립은 되고, 어떤 드립은 출처가 일베라서 안된다.. 이것도 참 웃기다고봅니다.
16/01/03 13:50
일베발 은어들도 오늘날 일베가 이정도로 악명을 떨치기 전에는 꽤 자주 쓰였습니다. 그것들이 '일베'라는 곳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고, 그 용어를 사용하는 넌 일베충 수준이다!...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다들 꺼리게 된거죠.
16/01/03 13:51
말씀하신 점에 있어서 사람들의 잣대가 다른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고 보긴해서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근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원은 나쁜데 실사용에서는 그런 의미를 염두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잘못이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겉보기에는 반대의 예로 보일 수 있지만, 과거 민주화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중고딩 학생들이 민주화의 뜻을 퇴색시키고자 민주화를 다른 용법으로 사용한 게 아니었다면, 저는 잘못이 아니라고 보기도 하였고요. 물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에 대한 잘못은 생긴다고 보긴합니다. 다만 이해가능한 영역으로 보고요. 예를 들어, 제가 길을 걸으며 흔든 팔에 뒤에 따라오던 사람이 맞았다면 이해할만 하지만(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다면) 잘못이 맞다고 보기는 하는 것이죠. (심지어 책임 여부가 크지 않은 상황에도 그러하다고 보이기 위한 예를 들었습니다.)
16/01/03 14:05
그 의도라는게 말하는사람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더 중요하니깐요. 아무생각없이 흔든팔이었는데 맞은 사람이 불쾌했다면 내가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도 그건 불쾌한 행동을 한건 맞게 되더라구요.
16/01/03 14:12
예 그렇죠. ^^; 다만, 이게 누구 잘못인가는 주로 대중의 정서에 기대게 되어서, 어떨 때는 의도가 존중되고, 어떨 때는 의도는 전혀 고려치 않는 경우도 흔하더군요. 제가 예로 들었던 것도 비슷하게 접근을 해보면 아마 저의 책임에 대해서 따진다면 그 책임을 논한 사람이 욕을 먹긴 하겠지만서도, 가장 훈훈한 케이스는 제가 정중히 사과하는 것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긴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의도하지 않고, 책임 여부가 크지 않더라도, 다친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과 존중을 주는 것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 남아 있는 풍토라 봐서요. 좋은 풍토라 보기도 하고요.)
16/01/03 14:08
pgr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들도 포괄한 의미였습니다.
관광이라는 말은 다른데에서도 자주 쓰이지만, 일베발 은어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곳이 대부분이니까요.
16/01/03 13:21
관광이 먼저 나오는 게 맞는데 그 관광의 어원이 강간인 건 사실입니다. 최연성선수 등장하고 연성버스 유행어가 흥하기 전엔 강물이라고도 표현했는데 관광이 흥하면서 대체된 겁니다. 외국에서도 rape가 비슷하게 쓰이곤 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요
16/01/03 13:33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불편할 어법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어원이 부정적 의미인건 둘째치고 성공적 좋은 순화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 그 상황에 맞춰 역관광을 대체해서 쓸 수 있는 대체 단어가 전무하거나 없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단어가 전에 없는 상황을 표현할 창의적인 단어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부정적 단어를 쓸 정당성은 상당 부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16/01/03 14:02
본문에 대해서는 역관광 보다는 관광을 먼저 설명했어야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관광이라는 단어를 어원과 별개로 못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6/01/03 14:06
예전 임요환선수가 드랍쉽 까페에 남긴 글에 '강간'이란 표현이 있어서 엄청 논란을 벌인 기억이 나네요.
당시도 그랬지만 강간이니 이후 파생된 관광 등등의 단어는 안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희화화 시킬게 있고 아닐게 있는거 겠죠.
16/01/03 15:23
이미 강간의 표현이 사라진 관광을 계속 강간의 발음 유사성 때문에 쓰였다며 끄집어 올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강간하는데에 관광을 갖다 쓴 것도 아니요, 지금 역시 관광이란 단어가 강간을 뜻하고 있지 않구요.
16/01/03 18:49
딱히 규제할 권한은 없지만 가능하면 안 써야 한다고 봅니다. 강간은 장난스럽게 일상적으로 써도 될 말이 아니죠. 강간의 뜻이 남아있는 한 순화라고 할 수 없고요. 자극적인 말이 넘쳐나니까 써도 괜찮다는 건 길거리에 쓰레기가 넘치니까 나도 버려도 된다 같은 말로 들리네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실제 강간 피해를 당한 사람이 어원을 모르고 역관광이라는 말을 쓰기에 조심스럽게 어원 알려주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두 번 다시 안 쓰더군요.
16/01/03 20:28
사회적으로 그 뜻이 분리가 되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보통의 분노를 느낄 때 하는 욕설이라면 누구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그에 해당하는 피해자들을 연상시키지 않죠.
그런데 관광은 아직 강간과 그렇게 뜻이 분리되지도 않았고 피해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16/01/03 20:41
관광과 강간의 연결관계를 전혀 모르고 쓰는 사람이 여기 댓글만 봐도 훨씬 많네요
뒤늦게 뜻을 알고나서 사람들이 쓰지말자라고 행동을 하면 모를까 현재 관광이라는 의미는 강간이랑 크게 상관없다고 보네요. 관광당했다고 했을때 강간 피해자들이 연상되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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