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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3 17:26:34
Name Cliffhanger
File #1 KakaoTalk_20150803_144200903.jpg (205.9 KB), Download : 48
Subject [유머] 착한 반송


인정합니다.

출처: Cle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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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3 17:27
수정 아이콘
좋네요. 정말 좋네요.
스트로
15/08/03 17:27
수정 아이콘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15/08/03 17:28
수정 아이콘
좋아요~
VinnyDaddy
15/08/03 17:28
수정 아이콘
저런 반송이라면 얼마든지 이해해 주겠습니다.
무라딘
15/08/03 17:28
수정 아이콘
얼마나 대단한 아파트인지 구경이나 좀 해보고싶네요.
엘시캣
15/08/03 17:28
수정 아이콘
착한 반송 인정합니다.
김첼시
15/08/03 17:29
수정 아이콘
주민들 당장 불편해 난리날듯
15/08/03 17:29
수정 아이콘
뭔 아파트인지 확 까버리지
Shandris
15/08/03 17:3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러면 결국 경비원들이 덤터기를 쓰는거 아닐까 싶어요. 경비원들더러 들고오라고 하든가...
그냥 아파트 이름 공개하는게 나을것도 같고...
목화씨내놔
15/08/03 17:31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걸어서 배송하라는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데... 뭔가 불가피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아싸리리이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아마 주차공간 내지는 차량 통로가 협소 해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만.. 이런 문제를 단순 하게 해결 하면 피해도 보는게 사실이죠.
지은이아영이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아마 아파트 내부에서 차를 몰고 다니면 안전문제나 블럭이 깨진다거나 하는 이유일꺼 같은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도 지하주차장에서 택배차들이 움직이더라구요.
그림자명사수
15/08/03 17:36
수정 아이콘
지하주차장에 진입이 가능하다면 저리 반송하지 않겠죠
문맥을 보면 택배 차량이 아예 아파트 단지내에 출입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택배차량이나 음식배달 차량/오토바이 등이 오고가면 아파트의 품격(?)이 낮아지고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우려(?)해서겠죠...
아싸리리이
15/08/03 17:34
수정 아이콘
진짜 말씀하신대로의 문제라면... 그냥 그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음식배달은 안쓰고 살아야되는거죠.
다리기
15/08/03 17:34
수정 아이콘
바로 떠오르는 가장 흔한 그림은.. 택배 차량 따위가 들락거리니까 정신사납다는 거겠죠. 품위 떨어지고.
15/08/03 17:55
수정 아이콘
입주한 아파트가 이렇습니다. 지상은 도보, 택배와 배달은 지하로 다니고, 무인택배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게 문제가 되나 싶었는데 1년 가량 살아보니 집 앞에 나섰을 때 차가 다니지 않는 게 의외로 심리적인 안정감이 크더군요.
혼자 사는 저도 이런데, 아이를 둔 엄마들은 충분히 민감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15/08/03 17:58
수정 아이콘
무인택배실이 갖춰져있다면 가능하지만, 대책 없이 그냥 걸어서 배달하라. 요런거니 저런 반응이겠죠.
오히려 택배 기사님들은 무인택배실을 더 좋아할거에요.
15/08/03 18:00
수정 아이콘
그거야 물론 그렇지요. 적어도 가격이나 품위 떨어지는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아마 저 단지 내에서도 꽤나 의견 충돌이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맘들이 이깁니다 크크....
WhenyouRome....
15/08/04 00:18
수정 아이콘
택배 안들어오기 시작하면 맘이고 뭐고 그냥 털립니다. 택배 젤 많이 시키는 사람들이 애 어려서 외출 잘 못하는 엄마들인데요
15/08/04 01:49
수정 아이콘
당장 위 아파트도 맘 파워로 진입 막은 건데요. 요즘 대세예요. 맘스 카페 가보시면 아실 듯.
보로미어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입장도 들어는 봐야겠지만, 아파트 측에서 갑질을 했을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forangel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뭔 계급사회도 아니고 뭐하는짓들인지...
돈좀있다고 대접해주는 사람들 있으니 자기들이 귀족인줄 아는
무개념들이 왜이리 많아졌을까요?
사과씨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택배기사님들.

그나저나 보도블럭에 금가루라도 발라놓은 아파트인가요? 택배차량 출입금지라니... 미쳤군요.
15/08/03 17:39
수정 아이콘
꼭 보도블럭 아니더라도 아이들 돌아다니는데 안전 문제로 못들어오게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리고 보도블럭 깨지는걸 떠나서 애초에 지하로만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지상은 공원 등으로 구성) 설계된 곳들도 있습니다.

다만 지하로는 들어갈 수 있는 차량 높이 제한이 걸리게 되고 대형 트럭으로 배달하시는 분들은 못들어가죠.(소형 트럭은 적재량이 적어 당연히 기사 수입도 적어짐)

택배 기사 입장에서는 개별로는 효율도 안나오고 정 원하면 그냥 경비실 하나에 다 맡기겠다

배송 요청한 입장에서는 왜 door to door 안하냐

경비 입장에서는 내가 왜 택배 배송 일까지 해야 하나

여러가지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싸리리이
15/08/03 17:40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에야 아파트 쪽 입장도 이해되지만 무조건 진입 불가를 때려버리는 단순한 해결책은 그걸 결정한 아파트 쪽도 감수 해야 되겠지요.
15/08/03 17:45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여러가지 관련 기사 찾아보니 주민들도 불편하다고 하고 내 아이가 저번에 택배차량에 다친적 있어서 절대 안된다 쪽도 있고 의견이 갈리더라구요.
아싸리리이
15/08/03 17:47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들은 딱히 어느 쪽 말도 틀린 말이 없어서 더 골치가 아프죠.
15/08/03 17:34
수정 아이콘
걸어서 배송... 크크 어떻게 걸어갑니까
눈팅회원
15/08/03 17:36
수정 아이콘
요즘 아파트들은 지상에 차가 안다녀요. 차들은 전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죠.
저런 경우는 어린아이들이 지상에서 택배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할까봐(혹은 발생해서) 아예 아파트 단지내에 차가 진입 못하게 하는걸겁니다.
15/08/03 17:36
수정 아이콘
일단 지상에 진입이 불가능한 아파트에다가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곳이 아닐까 싶네요

저희아파트는 택배차량 그냥 지상 통과 시켜주던데... 주민들만 손해네요
바닷내음
15/08/03 17:37
수정 아이콘
적절한 조치인거 같은데요? 크크.
오쇼 라즈니쉬
15/08/03 17:38
수정 아이콘
일단 맞는말로 보이는데 내 아파트도 아니니까 응원합니다.
다레니안
15/08/03 17:41
수정 아이콘
나이스 판단 굿 판단
노자비
15/08/03 17:42
수정 아이콘
착한 반송 인정합니다
택배기사님들을 아주 노예인줄 착각하는

대단한 아파트에 사는 분들 x좀 먹어봐야죠
영혼의공원
15/08/03 17:44
수정 아이콘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에 배달이나 택배차들이 억지로 다니다가 인사사고가 나는경우도 많구요
목화씨내놔
15/08/03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경우라고 보여집니다. 상식적으로 못 들어오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공간으로 차가 들어와서 배송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위에 있는 댓글처럼 택배보관 시스템을 만들어야죠.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상으로 차가 못 들어오는 구조라면 이사는 어케 할까요?

사다리차를 대야 될텐데... 음... 그럼 저것도 아닌가?
15/08/03 17:45
수정 아이콘
지상에 차가 안다니는 아파트는 이사는 어떻게 하나요? 물건 하나하나 직접 들어서 옮기나요?
15/08/03 17:46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는 이사차는 들어와서 그냥 하게 해주던데, 딴데는 모르겠네요
15/08/03 17:50
수정 아이콘
차 다니는 걸 통제 하는 거지 차가 아예 못 다니는 건 아닙니다. 소방차 나 이사짐 차는 다 다닙니다. 차 다니라고 도로도 잘 만들어 두었습니다.
바위처럼
15/08/03 17:45
수정 아이콘
제가 위의 아파트같은데서 일했었는데
몇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지상의 경우 산책로+도보 원칙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루트만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단지내 주행이 불가.. 윗분들 말씀대로 안전사고+소음 문제가 가장 커요. 블럭 깨지는거야 수선비에서 나가면 되는거라..
택배의 경우 근데 약간 부당하다면 부당하고 합당하다면 한게, 지하주차장 입구 높이가 택배 트럭이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지상 단지 앞을 차로 이동하면서 도는게 기사님들 편의에 맞는데(게다가 세대수를 생각하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노동강도가 확 올라가고요) 단지에선 원칙적으로 그걸 막아버리는거죠..

제가 그 아파트에서 일할때는 그래서 택배 상하차 주차구간을 아예 지상에 두고 단지차원에서 물건 끌고다닐 카트를 몇 개 준비해서 (흔히 구루마라고하죠) 기사님들이 차는 단지내에 주차하시고 카트로 움직이는 선에서 합의봤던 기억이 납니다. 명절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이륜차 허용했고요..
저도 일을 관둔 입장에서 아파트 단지 사람들이 좀 어이없이 민감하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막는 이유자체가 엄청 비합리적인 이유는 아니었기에 그럴 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단지가 원체 잘사는 집들이라 관리비도 많이내니..
바위처럼
15/08/03 17:5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제가겪은 아파트의 경우 단지내 지상운전은 거주주민들도 불가한 곳이었습니다..
Manchester City
15/08/03 17:46
수정 아이콘
지상을 공원 등으로 해놓은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이삿짐차나 소방차를 위한 공간은 있을 텐데요
그런 공간에 택배차가 잠깐 들어가는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그게 싫다면...불편은 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감수해야겠죠
15/08/03 17:50
수정 아이콘
이삿짐차나 소방차는 들어올 수 있기는 한데, 택배차가 매일 들어오는 건 안될 겁니다.
지상으로 차가 못 다니게 하는 이유가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안심하고 마음대로 뛰어다닐 수 있도록"이거든요.
소방차 도로가 도보 겸용이라 진짜 위험합니다.
랜드로드
15/08/03 17:54
수정 아이콘
이사 같은 경우는 미리 고지도 되고 아무래도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긴 하지만 차가 안다닌다고 다들
인지하고 있는 장소를 매일 수차례씩 차가 왔다갔다하면 위험하겠죠.
Jon Snow
15/08/03 18:31
수정 아이콘
잠깐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길을 열어두면 그냥 일반차들도 다 올라갑니다
차없는 도로가 아니라 그냥 보도블럭 차도 + 주차장이 됩니다. 그거 다 입주민들이라 관리실에서도 통제가 어렵구요.
저희동네는 어쩔수없이 관리실에서 그 길목을 닫아버리니까 택배업체들이 힘들다면서 파업 비스무리 하게 하더군요.
위 상황도 이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8/03 17:47
수정 아이콘
차가 들어오는게 싫으면 입구에 쌓아놓고 알아서 찾아가던가....
그걸 걸어서 배달하라는건 대체 -_-;;
Je ne sais quoi
15/08/03 17:49
수정 아이콘
아파트 입주민들이 결정한 사항이니 감수하겠죠. 아니면 택배비를 kg당 한 만원씩 내던가...
광전사
15/08/03 17:49
수정 아이콘
미친 관리소들 저희 아파트도 저래요 지금
지들 일 하기 귀찮으니까 택배 차량 진입 못하게 하는거에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택배 차량들 지하 주차장으로 유도하면 될 일을 그냥 정문에서 막아버리더군요.

입주민의 갑질이 아니라 아파트 관리 업체들 일하기 싫어서 그냥 설렁설렁 하는 문제 심각합니다.
뭐라고 지적해도 그냥 네네 말만 하지 일을 안해요
조합장이 수의계약으로 업체들 끼고 들어와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동대표 되면 싸그리 다 갈아 엎고 경비 관리 업체들 공개 입찰로 다 전환 해버리고 싶습니다.
바위처럼
15/08/03 17:52
수정 아이콘
이럴땐 동대표회의 참석 동대표에게 강하게 건의하세요. 아파트 관리업체와 경비업체가 외주일경우 아파트입주민 동대표회의에서 매년 계약갱신을하게되기때문에 동대표회의가직빵이에요
솔로10년차
15/08/03 17:57
수정 아이콘
반상회에 참석하든가, 반장?에게 건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담컨데, 관리소들보다 입주자들이 갑입니다.
사랑비
15/08/04 20:00
수정 아이콘
딱 보니까 택배실도 없는 작은 아파트 같은데
그냥 관리비 더 주고 택배실 만들어서 거기에다 모두 관리 시키면 됩니다.
근데 관리비는 더 주기 싫지요? 그럼 한국식 운영법 나오죠

"니가 내돈으로 월급 받고 있으니까 이것도 하는 김에 해라"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광전사
15/08/07 14:48
수정 아이콘
1천세대 넘는 마포 신축 자이에요..
OnlyJustForYou
15/08/03 17:49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는데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 거 보면 참 고맙죠. 누가 나보고 하라고 절대 못할 일인데..
더운 여름에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Arya Stark
15/08/03 17:57
수정 아이콘
뭐 건덕지만 있으면 갑질을 하려하니 그런데에는 사이다가 필요하죠.
Jon Snow
15/08/03 17:58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도 이래서 한동안 말 많았습니다.
관리소 측에서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택배차량들이 지하주차장으로 가는걸 꺼려하더군요.
tannenbaum
15/08/03 17:59
수정 아이콘
아파트 확 까버리지

지상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 아파트단지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지상으로 차도를 구획해야 합니다.(소방차,응급차 등등)
작년까지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도 공원으로 조성되었지만 지상으로 도로가 있었습니다.
안전문제도 있겠지만 택배차량이 돌아 댕기는게 꼴배기 싫은거죠 뭐...

별로 대단한 부자 아파트 단지도 아니었는데 주민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욕나오더군요. 저도 거기 살았지만 사람들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지네들이 무슨 대단한 사람들인것마냥...
15/08/03 18: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시겠지만 이렇게 디자인 되어 있는 아파트는 도로, 도보가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장 제 아파트 앞의 소방차 전용도로도 그냥 사람들 걸어다니는 길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이런 디자인에서 차량이 돌아다니면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위험해요.
tannenbaum
15/08/03 18:40
수정 아이콘
알죠. 본문의 케이스에서 안전에 주의를 기해야 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택배기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건 더 아니라고 봅니다.
걸어서 배송하라니요. 진짜 누굴 노예를 아는거죠.

아 그래고 제가 살던 단지도 무인택배시스템이 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하주자창도 층고가 높아서 택배차량 쑹쑹 들어오구요. 제가 말한 입주민들 이야기는 택배관련이 아니라 하도 갑질들을 해대길래 그걸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댓글을 좀 애매하게 적었군요.
15/08/03 18:06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그렇다고 해서 소방차나 이사차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상으로 택배차가 드나들게 하는건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지나가다...
15/08/03 18:06
수정 아이콘
걸어서 배송하라는 건 택배 기사들 죽으라는 거죠.
이제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아파트를 지을 때 택배 차량의 동선도 생각해서 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15/08/03 18:08
수정 아이콘
해당 아파트 입구쯤에서 모두 모아서 받아 경비원이 보관하면 돼지 않나요??
어떤 아파트일지 구조가 궁금하네요.
15/08/03 18:12
수정 아이콘
아파트 입주민측 : 차량 못들어온다. 택배차량 들어오지마라
택배 회사측 : 그럼 어떻게 배달하냐. 그럼 아파트 입구 경비실에라도 놓고 가겠다.
경비실측 : 택배를 경비실에서 왜 처리하냐. 니네 일이니 걸어서라도 배달 마무리 해라.
지나가다...
15/08/03 18:1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입구에 창고를 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요즘 택배량이 엄청나서요.
그리고 분실이나 파손 시 책임 소재 문제도 있고, 쌀이나 김장, 생수 같은 무거운 짐들은 입구에서 집까지 가져가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WhenyouRome....
15/08/04 00:26
수정 아이콘
그건 입주민들이 선택한거죠. 선택엔 늘 책임이 따릅니다.
15/08/03 18:20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가 경비실에서 보관하는데(사실 앞에 쌓아둡니다) 쌓이는 하루 택배가 차지하는 면적이 경비실 바닥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 이유로 분실도 많이 되고요. 경비실 밖이니까... 그래서 직접받지 못해 경비실 앞에 두고가서 분실되는 경우 경비실에서 책임지지 않겠다는데 싸인도 합니다. 경비실 크기를 생각하면 보관이 불가능해요.
王天君
15/08/03 21:35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대로 경비원이 괴로운 일이거든요. 사람들이 안찾아가서 버리는 일도 많대요. 그런데 또 두달 세달 쌓아놓다가 도저히 공간이 없어서 버리면 나중에 찾아와서 그걸 왜 버리냐고 바락바락 난리고..
솔로10년차
15/08/03 18:1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아파트는 입구까지만 물품을 보냅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할아버지들이 물건을 인계해서 집까지 갖다줘요. 건당 얼마씩 받으십니다. 10건당 얼마였던 것 같네요. 할아버지들이 고용된 건 아니고, 아파트 입구의 노인정에서 소일하다 용돈이라도 벌겠다며 그렇게 하시더군요.
VinnyDaddy
15/08/03 18:15
수정 아이콘
오? 이거 괜찮은데요? 비용은 관리비 모은데서 일부 지출하면, 택배회사도 좋고, 거주민들의 안전에도 해가 없고, 어르신들도 소일거리+용돈벌이 하실 수 있고, 모두가 좋을 것 같은데요.
15/08/03 19:47
수정 아이콘
말은 쉽지만 어마어마한 합의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당장 생각나는거만 해도 생물(쌀김치과일등)의 보관, 배달, 오염이 있고요 할아버지가 옮기시다 다치시면? 치료비물어드려야할까요? 혹은 할아버지의 부주의로 물품파손은요? 방문하다가 나쁜맘먹은 할아버지가 어린애만있는 가정 침입해서 성범죄라도?
아프리카청춘이다
15/08/03 18:10
수정 아이콘
택배차 때문에 아이들이 다친다니
입주민들 차도 같이 못들어오는 곳인가요?
15/08/03 18:11
수정 아이콘
네, 못 들어옵니다.
E.D.G.E.
15/08/03 18:14
수정 아이콘
내 아이를 위해 혹은 소음공해를 없애기 위해
택배기사들, 너희는 죽어줘야겠다.
iAndroid
15/08/03 18:17
수정 아이콘
모든 택배가 반송되는 것이 아니라 CJ, 한진, 현대, 로젠만 반송된다는 것을 보면 해당 택배회사 차량이 지하주차장 입구를 통과 못하는 것 같네요.
반면 다른 택배회사 차량들은 통과할 정도로 작아서 택배배달이 가능하고 반송조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 대세가 지상에는 차량(입주민 차량까지 포함)이 일절 못다니게 하는 거라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알 듯 합니다.
눈팅회원
15/08/03 18: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한쪽말만 들어버리면 세모자 사건처럼 될걸요.
지나가다...
15/08/03 18: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CJ, 한진, 현대, 로젠이면 택배 물량의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체국이야 거부할 리가 없고, 다른 택배 회사라고 해도 KGB나 옐로우캡 같은 업체와 쿠팡 로켓배송 정도만 남습니다. 그리고 다른 택배 회사라고 특별히 차량이 더 작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차량 중에는 작은 게 있기는 합니다만...
차량 크기 때문이라기보다 그냥 저 택배 업체들이 연합해서 저 메시지를 작성한 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15/08/03 18:53
수정 아이콘
딱히 양 쪽 말을 들어볼 문제도 아닌 듯 합니다.

단순히 배달 비용이 타 아파트에 비해 더 비싸니 배달 안하겠다는 겁니다.

법적인 문제가 없으려면, 반송이 아니라 애초에 계약 단계에서 거부하는게 좋겠네요.
내일은
15/08/03 23:12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CJ대한통운 하나만 해도 국내 소매 물량 거의 절반인데요
그리고 택배 차량은 면허 사업이고 굉장히 규격화, 자동화 된 사업이라 차량 크기가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탑차 종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구요.
iAndroid
15/08/03 23:18
수정 아이콘
탑차도 1톤과 같이 작은것도 있고, 2.5톤과 같이 큰것도 있습니다.
차량 크기가 다른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물량을 많이 소화하는 택배회사일 수록 큰 탑차를 쓰겠죠.
15/08/03 18:20
수정 아이콘
이런건 양쪽 이해입장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택배사 상황 고려안한 아파트쪽이 잘못한거 같아요.
솔로10년차
15/08/03 18:22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구매자가 택배업체를 선정하지는 않으니, 그냥 꼬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재입대
15/08/03 18:22
수정 아이콘
안전상의 이유든 구조상의 이유든 못들어 오게 하는것 정도는 할 수 있는 조치라고 보여집니다.
아파트 밖에서 물건 내려서 걸어서 배달 하는 걸 막는 것도 할 법한 조치라고 보고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안심하고 마음대로 뛰어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과 주민의 편의 두가지 토끼를
아파트의 노력 없이 둘다 얻겠다 하는게 이상한거죠..한가지 조건 만족하고 하나 버렸다고 치면 됄듯
완전익명
15/08/03 18:23
수정 아이콘
요즘 지상으로 차 안다니는 아파트단지 많은데요..?

지하주차장은 택배차량이 턱에 걸려서 못들어오니
보통 관리실에서 전체를 맡아주거나, 무인택배함에 놓아두지요.

입주민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사무소측에서 안맡아주는게 문제인 듯 하네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일반차량은 못들어오는데
유일하게 응급차량, 이삿집차량 + 택배차량은 들어옵니다.. 배달은 기본이고요 -_-;;
스트로
15/08/03 18:32
수정 아이콘
차가 못 들어오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택배기사들이 택배물을 들고 걸어 들어오라는 걸 합리화시키지는 못 할 것 같네요. 택배기사가 노예는 아니니까요.
지나가다...
15/08/03 18: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택배 차량이 못 들어온다면 냉장고나 세탁기 배송은 어떻게 하나요? 이걸 입구에서 들고 오라고 할 리는 없고...
15/08/03 18:40
수정 아이콘
저게 아마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지하로 택배 대형차량이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세탁기나 냉장고 배송하는 차량이 그보다 더 작아서 괜찮을 것 같네요.
지나가다...
15/08/03 18: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택배 차량을 보면 1.5톤 미만이 많거든요. 어차피 냉장고나 세탁기 운반할 때도 1.5톤 트럭은 써야 하는데, 1.5톤 트럭이 못 들어가는 구조면 대체 어느 정도인지..
부평의K
15/08/03 18:54
수정 아이콘
오히려 대형 트럭, Tv나 가전 싣고 다니는 전자회사 공식차량은 위로 갑니다, 보통 두돈반(...) 이상이라.
지나가다...
15/08/03 19:10
수정 아이콘
아...
15/08/03 19:05
수정 아이콘
세탁기나 냉장고가 택배보다 꼭 작진 않습니다.
특정회사는 더 크기도 해요..
15/08/03 19:06
수정 아이콘
아예 크면 이삿짐처럼 허가받고 지상으로 가니까 딱히 문제는 안 되더라구요. 결국 빈도의 문제겠죠.
15/08/03 18:36
수정 아이콘
사는곳이 입주한지 20년은 된곳이라
지상으로 못 돌아다니는곳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


심지어 요새 지은곳은 많다니
진짜로 신세계 @_@
위원장
15/08/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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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 아닌 경비원들도 많긴 해요. 자기가 택배기사랑 싸워놓고 그쪽 택배는 안받을테니 다른 택배사 이용하라고 공고문을 써붙이질 않나...
마르키아르
15/08/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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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차가 지하주차장에 갈수없게 건물을 짓고

지상으로는 못다니게 막고

관시리실에서 택배 보관 안해주고 ...

이런 상황인거 같네요.

이건 아파트측에서 엄청난 삽질을 한거네요.

이걸 계획한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의도였을까요???
으으으응
15/08/03 18:46
수정 아이콘
택배기사님들 처우가 좋지 않은건 다 아는 사실이고... 아무리 지상에 차없는 아파트라고 해도 걸어서 배송하라는건 너무 양심없는 이야기네요.
저희 아파트도 지상에 차없는 아파트긴 합니다만 택배차량은 들어오게 해주는데요.
부평의K
15/08/03 18:53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도 지상으로는 원래 택배차 못다닙니다만... 그냥 다니게 두기는 했습니다. 다만 이게 말이 좀 많아서
곧 지하로 다니게 하던가 할 분위기이긴 합니다.

사실 지하로 택배차량들이 안들어가려고 하는게 동선때문이기도 한데, 지하로 들어갔을때 많은수의 아파트가 지하에서 동찾기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나 힘듭니다. 사실 제가 사는 아파트도 지하로 들어가서 몇동 찾으라고 하면 산지 5년 되어가는 저도
자신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쪽에서 동번호 보고 찾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근래 아파트들은 위에서 어린애들 뛰어노느라 가급적이면
상단출입 막아버립니다. 이런경우에 만약에 어린이 인명피해 발생하면 그때는 정말 일 커지기도 할 거고요.
15/08/03 18:53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해서 관련된 뉴스를 좀 찾아보고 있는데, 하루 이틀 된 일도 아니고, 각 아파트마다 난리법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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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앞에 택배물품 '산더미'…아수라장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219103
- 자체 통합택배 실시하려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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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센시 2단지 주민들, 택배거부 담합에 뿔났다
http://www.nyjnews.net/serial_read.html?uid=18280§ion=sc3
- 본문에 나온 곳은 아마 여기인 것 같네요.
읽어보니까 지하도로가 없나 봅니다. 소규모 단지라며 패기를 시전하신 듯.
꼭 읽어보셨으면 해서 기사 내의 명대사 긁어 왔습니다.

"동선이 짧은 소규모 아파트단지에서까지 [아주 사소한 편의]를 위해
소비자들을 상대로 업체 측이 부당하게 불법담합·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판단하고 다방면에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동원이 가능한 법적 수단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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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창출, 실버택배가 앞장선다... 신축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중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을 막는 곳 위주
http://www.ksg.co.kr/news/news_view.jsp?bbsID=news&bbsCategory=KSG&categoryCode=search&pNum=102003
- 해결을 위해 많이들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5/08/03 18:56
수정 아이콘
첫번째 기사가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줬네요. 아파트 내부의 배달을 책임지는 통합 택배 시스템...

그런데 왜 서비스를 받으려면서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건당 880원 정도라는데, 이 부분은 입주민이 부담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tannenbaum
15/08/03 19:15
수정 아이콘
센트레빌 2단지 주민들이 해도 해도 너무했네요.
스카이뷰로 보니 무슨수로 걸어서 배송하라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260가구 소규모 단지니 아파트 입구에서 각 동마다 물건을 걸어서 배송하라니 무슨 심뽀가 이리 개차반인지...
정문에서 가장 먼 206동까지 거리를 찍어보니 180미터네요.
건물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리 시간 제외하고 10개만 배달한다고 해도 왕복 3.6키로를 짐들고 걸어서 배송하라니... 그 고생이며 시간이며 택배기사님들 다 죽으라는 이야기나 진배 없네요.

그래놓고는 뭘 잘했다고 무슨 법적조치를 한다고...
사는 곳은 소도시 서민아파트인데 갑질은 삼성동아이파크급이네요 킁
15/08/03 18:57
수정 아이콘
차 없는 아파트 단지 좋죠. 왜 안좋겠어요... 그런데 그에따라 생기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아야죠.
15/08/03 19:05
수정 아이콘
전 어쩃든 직접 배달이 불가능하게 아파트에서 협조 안해주면 배송안해주는게 맞다고 봐요.
요새 보통 아파트 단지들에 들어가는 택배 물품이 엄청난데 이걸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보통 거대 단지들은 건물이 6동 7동이 넘는데가 있는데 거길 일일이 걸어서 배송하라는건 거의 말이 안되는 수준이라...
아예 그 아파트쪽은 단가를 확 올리던가 아니면 입주민들이 자신들 위해서 그렇게 막은거니 본인들이 해결해야죠..
좋아요
15/08/03 19:08
수정 아이콘
아파트규모고 자시고 하루 소화물량이 얼마고 무게가 얼마인데 거길 걸어들어오라는 발상은 너야 어떻게든 갈려나가든 말든이라는 발상이죠-_-a.
배송거부 적극 응원합니다.
15/08/03 19:16
수정 아이콘
안전관리는 관리소 책임인데 그거 관리하기 귀찮으니 아얘 통행금지조치를 해버리는거네요.
비싼 관리비 받아먹으면서 저러는건 뭐하는건가 싶네요.
주민들도 불편하고 택배기사님들도 불편하고...
낭만토스
15/08/03 19:17
수정 아이콘
근데 차 없는 아파트 단지는
이사 어떻게 하나용?
최종병기캐리어
15/08/03 20:24
수정 아이콘
소방법때문에 소방차가 들어갈수 있는 진입도로는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사당일에 관리실에 신고해서 이사차량 진입하게합니다.
미즈키나나
15/08/03 19:19
수정 아이콘
실제 배송기사 해본 경험으론 아파트쪽 배송거부하면 기사입장에선 전혀 아쉬울게 없습니다.

아파트는 고층이라서 엘리베이터를 타야되는데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이면 다른 곳 두어곳 이상 더 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베테랑 기사들은 아파트 단지 구역을 안맡으려고 합니다.

아파트는 주소 못찾을 일이 없기 때문에 배달 난이도는 최하 수준인지라 보통 초보 배송기사분들이 돈은 안되지만 경험 쌓으면서 그 지역을 담당하는게 보통입니다.
15/08/03 19:22
수정 아이콘
배송업체에서 아예 해당지역은 배송불가능하다고하는게 맞지않나시프요
지금이시간
15/08/03 19:25
수정 아이콘
이건 딱히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도 입주자고,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입주자죠.
경비소와 협상을 하든, 택배기사에게 추가금을 지불하든, 아니면 제3의 방안을 직접 찾든 입주자가 나서야 할 문제입니다.
아무 고민 없이 "우린 애가 소중해서 차는 안됨, 하지만 택배는 문앞까지 걸어와" 이러는 건 그냥 싸우자는 소리죠.
거믄별
15/08/03 19:29
수정 아이콘
택배차를 단지 내로 못 들어오게 막는다면... 그에 대한 대책을 택배사가 아닌 입주민들이 제시해야죠.
그 대책이 택배기사보고 단지내로 '걸어서' 물건을 배송하라는 것이면 저런 반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5/08/03 19:37
수정 아이콘
정문에서 집까지 절임배추 들고 가시던지
순규하라민아쑥
15/08/03 22:06
수정 아이콘
40kg 쌀포대도 좋구요.
KamoneGIx
15/08/03 19:51
수정 아이콘
겨우 3천원 내면서 원하는건 3만원급 서비스
15/08/03 20:01
수정 아이콘
택배로 쌀이나 생수 같은 중량 택배까지 시키는데 차량이 엘리베이터 근처인 동 앞에까지 못가면 택배 기사 죽으란 얘기입니다.
라이트닝
15/08/03 20:04
수정 아이콘
도서 산간 지역 추가 배송료 붙이듯이 진입금지 아파트 추가배송료 (가령) 3000원 더 붙이면 되지 않을까요?
(정문 와서 받아가면 면제)
아이유
15/08/03 20:24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가장 피해보는건 쇼핑몰 업체입니다...ㅜ.ㅜ
1. 물건 보냈더니 반송 -> 고객에게 안내 전화 -> 그런게 어딨냐 무조건 보내라... -> 아오 이...
2. 물건 보냈더니 반송 -> 고객에게 안내 전화 -> 그럼 환불 -> 택배비는 지불해주셔야 -> 그런게 어딨냐...
고객 환불처리 응하고 택배업체에서 반송비용 지불한다 해도
제품 포장시간, 전화 안내 시간, 소모된 포장 비용, 배송 중 상품 파손 우려 등 판매자는 어찌됐뜬 마이너스죠.
결론은 아파트 아오 이...
호구미
15/08/03 22:58
수정 아이콘
택배차를 거부하는 이유가 미관상이든 애들 안전이든 그로 인한 문제의 해결책은 입주민이나 경비실에서 내야죠

자신들의 편의를 위한 결정이였을테니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합니다
트리스타
15/08/03 23:00
수정 아이콘
이게 이 스티커 이미지 한장만 보고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 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죠.
여기에 택배측 입장으로 댓글다신 분들도 새 아파트에 이사 가신다면 겪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문제입니다.
제가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최근의 아파트의 구조

차량은 무조건 지하로만 출입. 지상은 도보만 있음. 단, 지하출입이 불가한 대형 차량 (이사짐, 가전제품 배달차량 등) 및
긴급차량은 경비원 동행하에 지상운행. 단 지상은 도보로만 되어 있어 사람과 차량의 구분이 안되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서행해야 함.

아파트의 입장이 "걸어서 배송하라" 일까?

저 이미지에서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측 입장" 이라는 표현은 택배사가 자극적으로 뽑은겁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택배사 엿먹일려고 존재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걸어서 배송하라" 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정확한 표현은 "차량은 원래 차량 통행로인 지하로 진입하여 택배를 배송하라" 일겁니다.

택배차량은 왜 지하로 들어가지 못하나?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원래 정상적인 규격의 1톤 탑차는 이 지하주차장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규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택배 차량들은 짐을 하나라도 더 싣기 위해서 탑차 높이를 증축한 차량들입니다.
택배 한두개가 아쉬운 택배기사 분들을 생각하면 이해못할 일도 아닙니다. 문제는 이 증축으로 인해서 해당 규격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죠.

아파트의 입장 - 지하로 들어올 대책을 마련하라.
VS 택배사 -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그렇게 못한다. 도보 안열어주면 배송못한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일단 허가된 차량외에 택배나 거기에 마트배달차량 들까지 들어오기 시작하면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차라리 지상에 도보와 차량 이동로가 함께 있는 아파트라면 각자의 길로 다니면 되죠. 최근의 모든 아파트 처럼 지상에 도보만 만들어 놨는데
그 위로 차량아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면, 더 답없습니다. 애들은 차량 없는 아파트라고 자전거 타고 온 아파트 뛰어다닙니다.
어른들도 차량 걱정안하고 조깅하고 음악들으며 걸어 다니겠죠. 그곳에 차량이, 그것도 시간이 돈인 택배차량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과연 서행이 가능할 것이며, 입주민의 안전은 담보가 될까요?
그래서 아파트 측은 지하로 들어올 대책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걸어서 배송하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걸어서 배송하라" 가 등장하는겁니다.

택배쪽에서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택배사에서 이런 아파트를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카' 라는게 있습니다.
4륜 오토바이 처럼 생겨서 뒤에 짐을 싣게 되어 있죠. 이런 아파트의 경우 차량을 정문에 주차하고 스마트카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파트와 협의해서 스마트카 구입비용을 반반 부담할 수도 있고, 아파트측에서 관리실에 보관장소를 두고 관리해줄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럴경우 어쨌든 택배차를 지상으로 올리는 것보다는 시간과 일이 더 생기죠.

입주민과 택배사. 택배물품으로 인한 입주민 불편을 걸고 싸움이 시작되다

여기서 택배사는 버텨서 지상 도보를 열어주면 무조건 성공이죠. 이때 택배사가 가진 무기가 바로 '택배' 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택배 일주일 이상 안오기 시작하면 돌아버리죠. 택배사는 버티기 시작합니다.
해당 아파트로 배송오면 무조건 반품시킵니다. 입주민이 전화로 확인하면 그곳은 택배사 측에서 배송불가 지역이라고 반품 시켰다 합니다.
염연한 도시 한가운데인데 말이죠. 실제로 한달가까지 해당 아파트로 택배배송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택배사가 정말로 "꼬아서 이 아파트 배송안한다" 는 생각일까요? 아닙니다. 절대로요.
요즘 택배 점유율 70%를 가져가는 CJ택배의 경우 1,0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다면 하루에 오는 물량만 많으면 100개에서 적으면 70개 입니다.
보통 배송 많이 하시는 기사분이 하루에 300개, 보통으로 하시는 분이 200개 돌립니다.
해당 지역 기사분은 저 아파트 하나에서 본인 물량 1/3은 나오는겁니다. 절대 포기할 수 있는 수량이 아니죠.
결국 택배회사도 아파트 측이 백기들기를 기다리는겁니다.

아파트 측으로 돌아오면, 낼 결론은 두가지 뿐입니다. 백기들고 택배차들 들여보내거나, 아니면 "한번 해보자" 로 가는거죠.
이 결정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 투표까지 가기도 합니다. 입주민 중에는 일주일에서 한달간 배송을 못받는게 더 싫은 사람도 분명 있거든요.
입주민이 싸우기로 결정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씁니다.

1. 우리 아파트로 오는 택배 숫자를 확 줄여버린다. 너네가 배송안해도 우리 버틸 수 있다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택배사는 배송안하기로 버티지만 실제로 정말로 "배송안해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일까요?
아닙니다. 절대 포기 못합니다.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버티는거죠.
여기에 입주민은 '아파트로 택배 안보내기'로 대응합니다. 택배를 회사나 아니면 근처의 친구, 친척 집으로 받는거죠.
그렇게 하루 70~100개의 택배를 매번 배송안하고 반품시키고 있는데
어느날 부터 물량이 20~30개로 줄어듭니다. 어라? 왜이렇지? 생각하는데 아파트 측에서 전화가 옵니다.
우리도 택배 미배송이 언제까지 갈지 몰라,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측면에서 '아파트로 택배 안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 그리 알고,
절.대.로 지상 도보는 못열어준다. 이렇게 통보합니다. 자... 택배쪽에서 어떨까요?
어라? 백기들고 투항해야 하는데..? 이럼 생각보다 오래 버틸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본인 지역 물량 50~70개가 다른 동네로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답답해집니다.

2. 택배사의 '갑' 인 대기업 홈쇼핑에 클레임

두가지 작전을 병행하는게 효과적이죠. 택배사에게도 갑이 있는데, 바로 대기업 홈쇼핑입니다. 거기에 물건 주문하고 아파트로 보내버립니다.
역시나 반품됩니다. 홈쇼핑에 전화합니다. "난 우리 아파트랑 택배랑 싸우고 어쩌고 모르겠고, 물건 시켰으니 우리 집으로 갖고 오세요." 라고 합니다.
고객에게 택배관련 클레임이 오면 곧바로 택배사로 클레임가죠. 택배사 입장에서는 참 곤란합니다.

이렇게 아파트가 단결이 잘되기는 어렵지만, 이런 방법으로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아파트가 꿈적도 안한다면?
택배 쪽에서도 곤란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초반 몇번은 통하지만 결국 택배쪽에서 반품한 것에 대한 비용도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럼 대화가 시작되죠. 그러면서 서로 양보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절충안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다음 방법이죠.

1. 택배차량은 도보 이용이 불가하다는 것에는 합의한다.
2. 아파트 측은 전화를 받지 않는 고객은 부재중으로 판단하여 물건을 한꺼번에 맞길 장소를 만들어주고,
해당 택배에 대해서는 아파트 측에서 관리한다. (분실 등에 대한 책임소지 - 아파트)
3. 택배사 측에서 스마트카를 이용할 경우, 아파트 내에 보관할 장소를 제공한다.

이정도로 합의에 이르게 되죠.
택배 기사들은 아파트에 오면 정문에 차를 대놓고 배달받을 사람들에게 주욱 전화를 돌립니다.
안받는 사람은 곧바로 메세지 전송하고 정문 근처에 마련된 택배 보관소에 물건 내립니다. 이 때 많은 배달 수량을 덜게되죠.
구형 아파트는 부재중 물건도 각 동으로 이동 후 경비실에 내려야 하지만, 신식 아파트는 이렇게 한곳에서 전 입주민의
부재중 택배를 받아주는게 가능합니다. 관리실이 중앙에서 전체를 통제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나머지는 스마트카로 옮겨서 배송하거나 소량인 경우나 택배사에서 스마트카 구비 안한 곳은 카트로 걸어서 배송합니다.

아파트 측에서도 부재중인 입주민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일손을 덜어주는 방법으로 배송 시간에 대한 로스를 줄여주는게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입니다. 이 경우 택배보관소 일손이 상당히 바빠집니다. 그정도 비용은 아파트 측에서 부담해야겠죠.
모든 아파트-택배간 분쟁이 이렇게 평화롭게 마무리 되는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서로 손해와 불편을 줄이도록 협의할 방법은 있다는거죠.

이정도로 정리가 될 듯 하네요.
이 문제는 앞에서도 말했듯, 절대로 한두 아파트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5년내 지어진 대부분 아파트가 이런 구조이며,
현재 지어지고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입구 높이를 높이거나 하는 방법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위의 스티커는 이러한 택배사와 아파트 간의 의견충돌의 한 과정입니다.
절대 간단하게 '갑질' 이라고 아파트를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내일은
15/08/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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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산업 대부분이 그렇듯이 택배업도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사람 갈아대며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거라
조금이라도 인건비를 추가 발생 시키는 사안이 생기면 택배사나 택배 배달하시는 분이 곤란합니다. 받는 사람은 내 돈내고 서비스 받는건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인건비 갈아대는 시스템의 일부로 택배하시는 분들이 거의 최저임금 수준으로 버는지라 그 분들에게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인정하고 고민해봐야죠.

아파트 단지 내에 업무용 차량이 들어오는게 싫다면 그 단지 구성원들이 싫어하는 만큼의 댓가를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에게 돌리는건 불공평한 일일 겁니다.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 그 비용을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내야죠. 기업들이 많이 그러듯이 택배를 일괄 수납해서 각 가구에 연락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던가 아니면 정말 도보로 배달해주기를 원하면 따로 비용을 정산해주던가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5/08/03 23:41
수정 아이콘
여기서 갈등주체는 택배회사와 아파트입니다
물론 사이에 낀 택배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겠습니다만 엄연히 회사 대 아파트 갈등인 것을 그런 이유로 무조건 회사 쪽 손을 들어주자는 건 말이 안 되겠죠. 정작 우리도 클레임 넣을 때 택배회사 사정까지 봐 가면서 하지는 않는데요. 택배기사에 이입해서 분노를 쏟아내는 댓글을 달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응을 보니 짤이 효과가 좋군요. 회사쪽이 언론플레이를 잘 하네요.
iAndroid
15/08/03 23:51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간에 장기적으로 보면 택배회사에서 한 수 접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들이 지하주차장으로만 통행한다고 가정하여 설계가 될 겁니다.
지금도 지상으로 차가 다니는 아파트보다 통행이 금지된 아파트의 가격이 더 높습니다. 마치 복도식과 계단식의 차이처럼 말이죠.
당연 주민들은 후자를 원할 거고, 신축 아파트들은 계속 이런 성향으로 설계 및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이 되고 있죠.
결국에는 택배회사에서 지하주차장을 통과할 수 있는 택배차량을 준비해야 할 겁니다.
나름쟁이
15/08/04 01:10
수정 아이콘
이경우는 택배회사에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차를 안쓰는거 같네요. 작은차로 변경하면 택배사에선 계산이 안나오는 경우겠죠.
메피스토
15/08/04 02:24
수정 아이콘
뭔 복잡한 상황이 얽혀있던 아파트에서 다시 사람을 고용하거나 하는 내부적인 택배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거면 이건 택배회사가 하는 말이 맞는거죠.
하다못해 가스배달도 오지 등 도보 배달 추가수임 주는데 도보시 추가 수당 주지 않는 이상에
해야될 서비스 이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건데 안하겠다면 그만인거죠.

아니 차로 가도 되는 길을 아파트 내부 사정으로 걸어가게 하는거고
걸어가는거 자체가 노동인데 그거 돈을 안쳐주겠다고 하는게 말이 됩니까?
차가 못가는 순간 거기가 산동네 오지가 되는건데 추가운임을 안준다는게 넌센스죠.

그냥 아파트 입구에 수화물 센터 만들고 개인이 찾아가는게 속편하겠네요.
15/08/04 03:03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착한반송인지 모르겠네요
15/08/04 09:46
수정 아이콘
사정을 더 들어봐야 아는거겠지만...
감정이 격해져서 걸어서 배달하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 보면 지하로 하라고 하는데 지상고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럼 차를 바꿔라.. 못바꾼다.. 그럼 걸어서 배송하든가 알아서 해라..
이런 전개가 아닐까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아파트 단지~
좋네요..
관리실 옆에 창고로 만들어서.. 흠;; 이것도 관리실로 책임전가 및 순찰돌때 갖고 와라..가 되지 않을까요?

어렵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걸어서 배달하는건 좀 아닌 것 같고 통제를 하는 입장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알키리
15/08/04 11:32
수정 아이콘
우리 아파트의 경우 택배실이 있습니다. 몇개의 택배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택배회사에서 돈을 받고 아파트 관리센터가 있는 건물에 택배실을 둬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거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택배회사는 택배를 택배실에 맡기고 그 택배를 노인분들 4명정도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정도까지 집앞까지 직접 가져다주기도 하고 반송할 물품을 주면 반송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택배회사마다 각기 내는 돈은 택배물량에 따라 다르던데 노인분들 월급주고도 돈이 남고 남은 돈은 아파트관리비에서 관리해서 행사때 마다 쓰는 모양이던데 아파트마다 도입하면 꽤 좋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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