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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5 18:59:08
Name 오블리비아떼
Subject [연예인] 아이유 표현력.txt

"올 겨울로 인해 내년 봄은 내가 겪은 어떤 봄보다도 반짝이고 향긋할 것 같아"










"행복이라는 단어를 자음 하나하나,모음 하나하나 꼼꼼하게 마음 구석구석 다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나도 한 때는 그의 손을 잡고 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 송이의 꽃잎 하나 하나까지 모두 날 위해 피어났지"










"루나의 성격만큼이나 모두를 포용하는 듯한 루나의 목소리가 좋다. 
크리스탈의 목소리는 순수하다. 
크리스탈이 첫사랑 소년을 잃고 울먹이는 소녀라면, 루나가 그 소녀를 안아주는 것 같다."










"목소리만 빼고 다 울고 있는 것 같다.
악기도 울고 있고 가사도 원망에 찼는데 목소리는 담담해서 완벽하게 슬프다."









Q. 아이유에게 '꽃'이란 [ ]이다. 그 이유는?

"뭐라고 해야 되나. 표현이 좀 그런데. 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서 …^^
망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꽃은 볼 때 마다 처음 본 것처럼 예쁘잖아요.
분명 작년 봄에도 봤던 꽃인데 올해 본 그 꽃이 마치 처음 본 것처럼 세상이 감탄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 꽃이 지면 되게 지저분하게 땅에 떨어지고 사람들에게 밟힐 걸 알면서도 그걸 모르는 채 하고 그 순간만큼은
‘와 정말 예쁘다’하고 꽃에 반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망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사람이 지나간 다음에 그때를 추억하면 ‘아 그때가 내가 진짜 좋았을 때네, 그때가 내가 전성기였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보통, 그 당시엔 잘 모르고 그때 참 행복했었다, 좋았다... 
그러는데. 신기하게 요즘, 공연을 하는 내내 그런 생각이, 확신이 드는 거예요. 
내가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이 순간은 내가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시절이야’ 라는 게, 
그날을 살면서 느껴지는 거예요. 공연을 하면서"









"회사도 저도 전부 다 설명할수는 없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지만
그런 부분까지 전부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참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응원해달라고 하지않아요. 여러분은 그냥 여러분이 좋아하는 제 모습을 좋아해주시면 돼요.
전부 이해해줄 필요도 없어요. 마음에 안드는 부분 마음에 안들어!! 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맡은 일 책임감있게 다 열심히 하고있을게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응원할 마음이 드시면 그때 응원해주셔도 돼요.
나를 위해 무리해서 이해하거나 노력하거나 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아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서 늘 미안합니다"










"여러분 언젠간 아이유보다 당장 해야 할 업무나 출퇴근이,
시험이, 눈앞에 애인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때가 오잖아요.

그럼 그때 가서 이제 팬질 손 털자 할 때 하더라도
'내가 내 존재도 모르는 사람한테 혼자만 일방적으로 시간 낭비 했구나',
'쓸 데 없는 짓 했구나' 하면서 후회하지는 않게 해주고 싶어요.

'적어도 완전히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내 덕분에 아이유가 더 반짝반짝 할 수 있었고 행복해 했다' 는 정도의 확신은 가질 수 있도록
저도 저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그러니까 그냥 여러분이 짐작하는 거보다도 아주 약간 더
제가 여러분을 생각 하면서 산다는 거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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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말자
15/07/05 19:01
수정 아이콘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축생 밀수업자
15/07/05 19:02
수정 아이콘
캬 시인일세...
15/07/05 19:03
수정 아이콘
가요계의 승원좌...
아리마스
15/07/05 19:04
수정 아이콘
외모가 이뻐서 저평가 받는 가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대성하리라봅니다.
오블리비아떼
15/07/05 19:11
수정 아이콘
뜨기전엔 좀 과대평가였는데.. 뜨면서 오히려 좀 과소평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현재의 아이유보다 미래의 아이유가 더 기대되는 점은 바로 이런 점이죠. ↓

종현) 아이유씨는 가수로서의 꿈이 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이유) 저 요새 그 생각을 진짜 많이 하는데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우선 순위를 정하는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근데 어쨌든 본질적인 것은... 허투루 노래하고싶지 않아요. 한 곡도. 그냥 앨범 곡 수 채우기 위해서 내키지 않는 곡 넣고 싶지 않고, 한 곡 한 곡 다 내가 마음을 다해서 부를 수 있는 곡을 앨범에 넣고 싶어요. 그래서 앨범 준비하는 게 오래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또..

종현)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시니까.

아이유) 네. 거기서 좀 요새 고민이 많아요.

종현) 그런 음악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으시구나. 그러니까 아이유씨의 꿈은 모든 노래를 허투루 부르고 싶지 않다.

아이유) 네. 제 꿈은 그거죠. 쓰는 족족 내 맘에 드는 곡을 쓸 정도로 작곡 실력을 향상하고, 부르는 족족 내 마음에 들 정도로 노래 실력을 향상해서 어떤 곡을 불러도 마음을 다해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갑자기 무슨 웅변대회 나간 것처럼...크크크크

종현) 아이유씨의 직업관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나 더 여쭤보고 싶네요.

아이유) 네.

종현)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아이유) 대중에게... 모르겠어요. 저는 뭐 예능도 하고 라디오도 하고 이것 저것 연기도 하고 하지만, '가수'라는 직업에 있어서는... 아까 말한 거랑 이야기가 연장선이 되는데, 가수로서는.... 뭐 예능에 나와서는 애가 바보같을 때도 있고 장난스러울 때도 있고 한데, 어쨌든 '가수' 아이유는 믿음이 갔으면 좋겠어요.

종현) 음악적으로요?

아이유) 네. 믿음이 가는... 나이 상관 없이. 그냥 얘가 불렀으니까 어련히..

종현) 믿고 듣는 가수.

아이유) 네. 그런 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종현) 이미 그런 가수입니다.

아이유) 아이고... 아직..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브라운
15/07/05 19:40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작사 작품들을 봐도 글쓰는 필력이 예사는 아니긴하죠.
계속 오래 가수 생활 해줘 지은아
양념반자르반
15/07/05 19:45
수정 아이콘
단발 막짤 사진 왤케 이쁘죠? 와..
15/07/05 19:46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온 마음이라는 곡 때문에 완전히 가수 아이유에 빠져버렸네요. 가사, 멜로디, 보컬까지 완전히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특히 가사가 참..
오블리비아떼
15/07/05 19: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가진 툴중에 가장 뛰어난 툴이 작사툴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무릎 안들어보셨으면 꼭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hpOdrx7zFsU
공허진
15/07/05 19:56
수정 아이콘
무릎을 음원냈으면 작년말에 exid랑 1위후보를 다퉜을텐데 쿨하게 공개한 대인배 아이유....
공허진
15/07/05 19:50
수정 아이콘
무도가요제가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아이유 앨범을 빨리 듣고 싶어요
가사들 곱씹어보면 어찌나 좋은지 글 쓰는 재능도 부럽습니다
HOOK간다.
15/07/05 19:51
수정 아이콘
이 친구는 말하는 거 하며 글 쓰는 거 하며..
역시 내 여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15/07/05 20:09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대단하다고 제일 크게 느낀 일화는 작년쯤에 김창완옹이 공개한 이야기였어요.

창완) 너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가 됐으면 좋겠니?
아이유) 세금을 많이 내도 아깝지 않은,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중딩 시절부터 가수 활동한 20대 초반 여자아이가 벌써 사회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
음란파괴왕
15/07/05 23:26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지금은 자기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말....
15/07/05 21:15
수정 아이콘
마음 듣고 노래가 예쁘다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쿠나마타타
15/07/05 22:56
수정 아이콘
더 빠져들게 됩니다 어쩜 저런 생각을 할까요
김첼시
15/07/05 23:28
수정 아이콘
가수 아이유 팬으로서 다른 툴보다 상대적으로 별로인 연기툴에 너무 시간을 쏟는거 같아 그거 하나만 불만이네요. 가요계 역사에 남을 최상급 여성솔로가수인데...
15/07/06 00:1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글은 정말 팬들 마음 저격을 제대로 한 명문이죠
다리기
15/07/06 12:30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리얼 캐명문이네요. 슬슬 팬이 되가는 기분이에요. 목소리에 반했는데 갈수록 멘탈에 빠져듭니다 크크
흡사 김연아한테 빠졌을 때랑 비슷한 이 기분.. 그 때도 경기하는 모습이 이뻐서 보다가 인터뷰들 보면서 반했는데..
원래다그런거야
15/07/07 10:58
수정 아이콘
노래잘하는 가수고, 어여쁜 소녀이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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