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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5 17:28:57
Name 띠롤
Subject [유머] [스포?]위플래쉬에서 삭제된 장면들
대본
http://www.sonyics.com/awards-information/whiplash_screenplay.pdf


태너가 악보를 잃어버린 대회 날

대회가 끝나고 나서 스텝이 태너에게 잃어버린 악보를 찾아주며
청소부가 쓰레기통에 버린거 같다고 말함
태너는 앤드류를 쳐다보고 장면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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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가 메인 자리를 뺏긴 후 앤드류에게 음성 메세지를 남김

Neiman... You lost that folder on purpose.
You knew I didn’t know the chart by
heart... Answer me... I’ve been core for
two years. I’ve been drumming since I was
three. I earned my spot you asshol--

네이먼.... 니가 일부러 그런거 알아.
너는 내가 악보를 못 외운 다는거 알고 있잖아..... 전화 받아...
나는 2년 동안 메인 드러머였어. 3살 부터 드럼을 쳤다고.
내가 얻어낸 자리야 이 강아지야~


--------------------------------------------------------


앤드류가 다친 상태로 대회에서 연주를 하는 도중 
스틱을 떨어 뜨림

앤드류 : 스틱....

태너는 가만히 있는다. 앤드류가 그를 본다. 하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앤드류 : 라이언... 스틱...

라이언은 망설인다. 그는 공연을 망친사람이 되고싶지 않다. 
하지만 그는 태너를 바라볼뿐이고 태너는 그를 돌아본다. 
그 순간 라이언은 마음을 먹는다.

앤드류 : 제발...

태너와 라이언 둘 중에 누구도 움직이지않는다


---------------------------------------------------


It’s Andrew. Hunched over sheet music, earphones on, counting
aloud through “CARAVAN”. And, by his side -- a Zip-lock bag of
PILLS. Just like the ones we saw exchanged at the party outside
his dorm...


앤드류가 대회에 가는 버스 안에서 입으로 드럼 소리내며 시끄럽게 하자 승객이 돌아 보는 장면
이 씬에서 앤드류 가방에 있는 약(pills)을 보여줌. 약물 복용 중임


---------------------------------------------------


영화의 맨 마지막 JVC 페스티발 장면임


플래처가 한방 먹여서 앤드류는 연주 망치고
백스테이지로 퇴장함



아빠가 옴

아빠 : 사랑한다 아들아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야...

스텝이 오더니

스탭 : (아빠에게) 여기 계시면 안돼요

아빠 : 아니에요 얘 데리고 갈거예요

스탭 : (앤드류에게) 아는 사람이니?



...침묵....



앤드류 : 아뇨.



큰 충격 받은 아빠



스탭 : 됐습니다 빨리 나가 주세요.

아빠 : 우리 아들! 아들이랑 같이 갈거예요

스탭 : 진정하세요

아빠 : 앤드류!!!!

앤드류는 소리치는 아빠를 뒤로한채 무대로 다시 나감

아빠 : 앤드류!!!!!!!!!!!!!!!!


------

마약 암시 커트나 아버지와 마지막 대화 장면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면 주인공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영화에 대한 감상 포인트도 꽤 달라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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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그 길
15/03/25 17:35
수정 아이콘
msg?스러운 장면이네요.. 뺀게 담백하고 더 나은거 같아요
몽키.D.루피
15/03/25 17:37
수정 아이콘
잘 뺐네요.
15/03/25 17:42
수정 아이콘
잘 뺐네요.(2)
기지개피세요
15/03/25 17:47
수정 아이콘
약물 컷은 좀 충격일수도 있겠네요
Rorschach
15/03/25 17:50
수정 아이콘
데일리 뷰글 국장님 포쓰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사실 위에 장면들 없어도 주인공도 상당히 이상한 녀석이죠 크크
마스터충달
15/03/25 18:03
수정 아이콘
제가 '광기와 광기의 충돌'이라고 한 게
사실 네이먼도 플레처 못지 않게 미쳤다고 생각해서;;
지나가다...
15/03/25 18:04
수정 아이콘
저는 한줄평에 쓰기를 찌질함과 찌질함의 충돌이라고..( '-')
Tyrion Lannister
15/03/25 18:11
수정 아이콘
전 한줄평에 지독한 놈과 더 지독한 놈이라고...
15/03/25 18:06
수정 아이콘
감독 인터뷰에도 앤드류는 결국 약물에 빠져 젊은 나이에 요절했을거라고 말한 기사를 봤는데 아예 대놓고 장면까지도 있었군요..
구밀복검
15/03/25 18:16
수정 아이콘
생략한 게 더 낫다 싶네요. 다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이라서. 특히 마지막 장면은 저거 지우고도 노골적인 터라...결국은 네이먼이 평범하고 안락하고 목가적인 소시민으로서의 아버지의 세계와, 치열함과 극단성과 악마성으로 둘러싸인 위대함을 지향하는 플레쳐의 세계를 두고 저울질을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니까요.
킹이바
15/03/25 18:19
수정 아이콘
약물복용 빼고는 실제 영화만 보더라도 다 쉽게 유추가능한 상황이라.. 재미없는 설명신들을 뺀 것 같은데 훨씬 좋네요. 약물도 네이먼의 광기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연상할 수 있기도 하지만..
신예terran
15/03/25 19:23
수정 아이콘
잘 뺐네요. 영화 분위기와 위화감은 없는데 영화 자체가 상황설명을 장황하게 하는 영화가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 공연을 위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가는 영화인데, 이런 설명씬이 있었다면 늘어졌을거 같네요. 오랜만에 100분이 후딱 지나간 영화였는데 잘 뺀거 같아요.
노련한곰탱이
15/03/25 19:36
수정 아이콘
약물씬이 들어갔다면 영화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을거 같네요. 아마 엔딩에서 개운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씁쓸한 여운을 주지 않았을까합니다.

나머지 씬은 빼길 잘한 군더더기네요. 이 영화의 최고의 장점이 상당히 격한 감정의 드라마를 다루면서도 깔끔하다는 건데, 들어갔으면 구질구질해졌을거 같습니다.
할머니
15/03/25 19:54
수정 아이콘
아버지씬은 그래도 있었으면 마지막장면이 훨씬 양가적으로 다가와서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王天君
15/03/25 23:15
수정 아이콘
잘 뺐네요. 좀 구구절절한데, 이러면 영화가 더 늘어졌을 것 같습니다
15/03/25 23: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버지가 마지막에 쳐다보는 표정이 그랬던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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