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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3 19:04
저도 중학교때 색맹검사하면 다 틀리게 읽거나 안보였지만
색차이를 구분을 못할정도는 아니어서 불편한건 없는데.. 저분들은 정말 색이 안보이는가 보네요.. 저분들이 보는 세상이 어떤세상인지도 궁금하네요..
15/03/23 19:04
저도 색약이라 남들이 이건 74!!! 라고 외칠 때 이건 21이다!! 라고 외치고 추가검사를 항상 받아왔는데 ㅠㅠ
써보고 싶네요......
15/03/23 19:16
홈페이지 가보니 색약, 색맹은 시신경이 적색~녹색 파장을 구분할때 센싱하는 영역이 서로 중복(overlapping)되어서 그런데
이 선글래스는 그 중복되는 좁은 영역의 빛을 필터링해버리기 때문에 정상적인 색감각이 돌아온다고 하네요??? 이게 가능한 얘긴가요? 음...생각해보니 가능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일반인하고 100% 똑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필터링하기 전보다 색깔 구분은 잘하게 되어도 결국 일부 색깔이 안보이게 되는게 아닌지? 구분을 못하는 것보단 낫다는건가? 기존의 색약 렌즈랑은 다른 원리인지 궁금하네요. 그러니까 적색 또는 녹색에 속하는 파장을 적색과 녹색 양쪽다로 판단해버려서 섞인 색으로 보이는게 색약이나 색맹인데 (그 영역이 좁으냐 넓으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얘기 같네요) 그렇게 중복이 일어나는 영역을 차단해버린단 소리 같은데 그러면 그 영역은 선글래스 쓴 것처럼 무색으로 보이게 되는거 아닌가요? 영역의 넓이도 색맹의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텐데 사람이 직접 가서 맞춰야 될 것 같은데 그냥 인터넷 판매를 하네...그런 중복이 일어나는게 항상 특정한 영역이고 그걸 밝혀냈다는 건가...
15/03/23 19:23
저도 리플로 본거라 정확히 맞는 건지 알수는 없는데
저 렌즈가 원래 수술용으로 개발된 거라고 합니다. 레이저 수술하는 의사들이 피와 조직을 헷갈리지 않게 하는 용도라는데, 선글라스의 역할도 하면서 채도를 높여주는 렌즈라는군요.. 렌즈 발명한 사람도 그냥 선글라스마냥 쓰고 다녔는데, 같이 놀러 다니던 색약인 친구에게 우연히 안경을 빌려줬다가 그 친구가 안경을 쓰고 처음으로 주황색을 보게 된 걸 알고, 회사를 설립하고 안경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enchroma.com/technology/ 대충 원리는 여기에 나오는군요. 적색과녹색이 겹쳐서 서로 색혼동이 일어나는 파장은 차단하고 각각의 색이 우세한 파장은 강조하는 식인 모양입니다. 대신 색안경이니 만치 흰색이 왜곡되서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겠네요 크크크
15/03/23 19:31
아...색혼동이 최대로 일어나는 파장 영역이 있는데 그 좁은 영역을 필터링해버리면 뇌의 혼동이 훨씬 덜 일어나게 된다는거 같네요.
일반적인 색이란 단파장으로 형성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필터링하면 오히려 색구분 능력이 향상된다는 얘기군요. 인위적으로 그런 단파장 빛을 레이저로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회색 레이저(?)로 보이겠군요. 대신 약간 색안경 쓴 것처럼 보이는 느낌은 날 것 같고...근데 이런게 이때까지 안나왔었나요? 이것도 발상의 전환인건가...
15/03/23 19:56
시력 0.1로 3년정도 지내다가 안경처음 맞췄을때가 기억나네요.
저야 멀리있는게 잘보인다 수준의 기쁨이였는데 저분들은 얼마나 기쁠지 상상이 안되네요
15/03/23 21:07
짤방에 나오는 정도까진 아닌데 저 안경끼고 아래 링크 보고 싶어지네요.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126385&divpage=21&ss=on&sc=on&keyword=색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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