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03/02 23:22:33
Name kurt
File #1 B_FMaIyUwAA1IkT.jpg (74.4 KB), Download : 41
Subject [유머] 미국의 무서움



+ '인터뷰'의 세스로건이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고 나서
'바스터즈'에 중간에 삽입된 나치 선전영화 본 것 같다고 했었답니다(나치 스나이퍼가 주인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흰코뿔소
15/03/02 23:35
수정 아이콘
통렬하네요.
사티레브
15/03/02 23:44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게 신기하긴 하지만 틀린것들은 없으니 그렇다치고
저런 비판?이 호응을 얻는다면 그것더 신기한 일이겠네요
15/03/02 23:49
수정 아이콘
과학승리인척 하지만 문화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미국... 확실히 문화의 힘이 강력하긴 해요.
화이트데이
15/03/03 00:01
수정 아이콘
사실 근래 전쟁영화 중에 '미국은 세계의 수호자, 미국 짱짱맨' 하는 영화는 별로 없었죠. 그나마 있어봤자 퓨리 정도 있나요? (퓨리도 초, 중반의 씬을 생각해보면 딱히) 허트 로커 이후로 미국은 작정하고 반전 영화로 가고 있고 실제로도 반전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고 있죠. 물론 IS가 깨알같이 깽판을 치면서 여론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긴 합니다만.
원추리
15/03/03 00:25
수정 아이콘
쿨병걸려갖고 아메리칸 스나이퍼 아무생각없이 봤다고 자랑하는 꼴이네요
도바킨
15/03/03 00:33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못 봤지만
미국 전쟁 영화가 보통 저런 식이지 않나요?
사명감을 갖고 쳐들어가서 적들 실컷 죽여놓고 자기편 한둘 죽으면 근엄한 애도와 함께 전쟁에 대한 회의..
뭐 사실 영화야 어느 나라가 만들어도 비슷하겠지만 일단 현실에서 다른 나라 쳐들어가서 섬멸할 능력을 가진 나라가 몇 없어서..
물만난고기
15/03/03 00:54
수정 아이콘
시니컬한 시선으로 보자면 딱히 틀린 이야기가 아니죠.
타국의 병사들을 죽이면서 그게 얼마나 슬픈 일이었는지 설명하는게 다반사니까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저도봤으나 결국 미국의 슬픈 일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두고 전쟁의 허망함과 반전으로 연결시키기에 미국이라는 타이틀이 꽤나 성가시긴했습니다.
하얀마녀
15/03/03 01:46
수정 아이콘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비롯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쟁영화들(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이 말하는 바는 대체로 다 비슷합니다.
'이것 봐봐. 전쟁은 이렇게 나쁜거야. 하지만 대부분 미국이 일으킨 전쟁은 아니었어.
미군들은 원하지도 않는 전쟁에 끌려가서는 (대체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서만) 사람을 죽여야만 했던 불쌍한 사람들인거지.
그러니까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은 다 영웅이라고 생각해주자구'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은 마지막 카일의 장례식 장면이죠.
뜬금없이 실제 장례식 영상을 삽입해서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이 부분은, 누가 봐도 '영웅을 기리는 장면' 이니까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영화내내 카일 그 자신도 한 명의 희생자였다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만,
마지막 이 한 장면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버립니다. 만약 정말 영화를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면 장례식 장면을 뺐어야했죠.
혹은 그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장례식 장면을 삽입하기로 마음을 먹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이 장례식 장면은 '크리스 카일은 위대한 영웅이다' 라는 명제에 동의하고 있느냐 라는 질문에서 답을 주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실제 네 번의 전쟁 속에서 공식적으로 기록된 수만 합쳐서 160여명을 살해한 크리스 카일은 과연 누구의 영웅일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4339 [유머] [LOL] 흔한 페이커충의 한마디.jpg 아지르5309 15/03/03 5309
234338 [유머] 클로저 이상용 오늘자 [19] 西木野真姫4625 15/03/03 4625
234337 [유머] 오징어 상대성이론 [16] 핫초코8918 15/03/03 8918
234336 [유머] 한국인만 재미있는 미국애니의 한 장면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8775 15/03/03 8775
234335 [유머] 색다른 댄스 공연들.AVI [1] 키스도사4554 15/03/03 4554
234334 [유머] 있으신가요?.jpg [34] 김치찌개10130 15/03/03 10130
234333 [유머] 미래를 보았노라 [2] 길갈3764 15/03/03 3764
234332 [유머] 워크맨을 본 미국 꼬맹이들의 반응 [4] Pax5061 15/03/03 5061
234331 [유머] [만화계층] 다음 야구만화 중 최고의 감독은? [21] Tyrion Lannister14645 15/03/03 14645
234329 [유머] 수아레즈 사회 생활의 성과 [12] Special one.7333 15/03/03 7333
234327 [유머] [자동재생] 컬투쇼 짧지만 재미있었던 사연 [2] Anti-MAGE3076 15/03/03 3076
234326 [유머] 안선생 거품설 [29] 삭제됨12440 15/03/03 12440
234325 [유머] 영원히 승리할 수밖에 없는 퍼거슨 [7] yangjyess6742 15/03/03 6742
234324 [유머] 우주의 기원 한국 [31] Anakin Skywalker8785 15/03/02 8785
234323 [유머] 주관적인 신화노래 TOP4 [23] 좋아요4150 15/03/02 4150
234322 [유머] 미국의 무서움 [8] kurt8479 15/03/02 8479
234320 [유머] 그깟 나가수 [18] 좋아요9365 15/03/02 9365
234319 [유머] [포켓몬계층]망아지를 사시면 라면받침대를 선물로 드려요 [13] 좋아요4699 15/03/02 4699
234317 [유머] 정직함. [3] 길갈4477 15/03/02 4477
234316 [유머] [LOL] 브론즈의 유형 [11] 하나5601 15/03/02 5601
234315 [유머] [LOL] 미션 임파서블 [4] 하나3658 15/03/02 3658
234314 [유머] 헤어나올 수 없는 강제 애교의 늪 [8] Zelazny6894 15/03/02 6894
234313 [유머] 무한도전 vs 일본예능.jpg [38] 삭제됨10689 15/03/02 106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