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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2 00:22
저런 개량한복을 보고 '저게 무슨 한복이냐'는 사람들이 1년에 한복을 몇번이나 입냐 하면...
그런 거 보면 참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15/02/02 00:38
물론 옛날 한복에도 노출도 있고 타이트도 있고 했다만...굳이 구분하자면 한복이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전 선비도 아니고 차이나드레스를 좋아하는 높은 확률의 사람도 아니지만...근데 솔직히 한복이 아니면 뭐 또 어때요. 한복풍 스커트라든가 한복풍 코트 같은 식으로 이름 붙이면 그만이지...전통음악과 대중음악처럼 일종의 영역이 다른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15/02/02 01:06
저런 걸 한복으로 치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자문화우월주의 식의 교육을 주입식으로 받고 나니 과거의 한국 문화를 지나치게 맹종하게 되고 원리주의자가 되는 게 아닐까요. 다른 나라의 것이 섞이면 그게 발전이 아니라 퇴보로 보게 되고...
15/02/02 08:21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 치고 실제로 평소에 한복에 관심 갖고있던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냥 훈장질이 취미인 거죠.
15/02/02 01:42
어차피 복식 자료를 봐도 고려 때 옷다르고, 조선 전후기 다르고 신분마다 달리 입은게 한복인데
전통도 중요하지만 옷은 일단 지금 생활 패턴에 맞고 실용성이 있어야 옷으로 의미가 있죠. 코스프레 하는게 아니라면
15/02/02 02:18
저게 무슨 한복이냐...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인데요. 위의 두 개는 임부복같기도 하고 뭔가... 둘 다 원피스 안에 저고리를 입었는데, 그냥 저고리 없이 원피스만 입는 것이 더 이쁠 것 같습니다. 뭔가를 더 입는다면 저렇게 원피스의 안에 저고리를 입는 형태보다, 원피스 밖으로 뭔가 걸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맨 아래는 그냥 치마 접힌 것 같아요.
15/02/02 02:53
그냥 이쁜 한복만 소개하셔도 좋았을 것 같은데
'선비들' 에다가 정말로 그사람들이 그런지도 모를 '중국이나 일본의상은 좋아한다더라 크크' 하는 쉐도우복싱까지... 이쁜 한복만 보여주셔도 좋았을것 같네요. 이건 거의 본문이 논란유도급...
15/02/02 08:50
예전에 어느 국악하시는 분이 방송에서 한복에 대해 말했는데,
우리가 한복이라 말하는 것은 전래한복 이라고... 생활한복 등도 한복 맞다고 말하던 기억이 나네요.
15/02/02 08:54
글쓴이 말이 아예 틀린건 아니죠.
저런 한복에 대해 단순히 호불호를 나타내는 건 의견이 다른거라 그렇다 치는거고, 글쓴이가 지칭하는 것은 '저딴게 무슨 한복이야?'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을 말하는건데요.
15/02/02 11:27
저는 한복으로 안보입니다. 한복이라길래 아 한복이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특히 두번째 사진은 그냥 원피스인줄 알았어요. 두번째 옷이 제일 예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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