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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5 14:57:54
Name k`
Subject [유머] 너클볼의 위력..gif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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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코뿔소
15/0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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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포수 혹사!
John Swain
15/0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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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변화도 아름답지만 끝내 포구해내는 포수도 대단해 보입니다 크크
15/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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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없는 공 하나도 제대로 못잡고 움찔움찔하는 포수 클라스....쯧쯧.
R.Oswalt
15/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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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의 너클볼과 그걸 잡아내는 포수를 보니, 덕 미라벨리와 모 커뮤니티에서 동명의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덕사마 생각이 나네요... 크크
15/0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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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크
15/01/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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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최소 업계 10년차
15/01/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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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분을 아직도 기억하시다니... 크크
Frezzato
15/0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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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볼의 변화가 보이나요? 어떻게 잡아내죠?
15/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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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디키의 자서전 '어디서 공을 던지더라도'에서 포수 조시 툴이 덕 미라벨리의 조언을 받고 발전하는 내용입니다.

"너클볼을 받는 건 다른 공을 받는 것과 확실히 달라요. 어떻게든 공이 포수 글러브 속에 들어오게 해야 하니까 계속해서 집중해야 하죠. 어쩌면 시합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피곤한 일일지도 몰라요. 나는 '롤링스 스파크'라는 글러브를 사용하는데 사실 R. A. 의 것입니다. 일반 야구 포수 글러브보다 3분의 1가량 더 큰 여자 소프트볼 포수용 글러브죠. 일반 글러브로 디키의 공을 받아내는 건 상상도 하기 어려워요. 디키가 던지는 공마다 뒤로 빠지고 말 겁니다.
디키의 너클볼은 예측이 매우 어려워요. 타자 바로 앞에서 큰 변화를 보이죠. 공을 받아낸다기보다 공을 감싸 안는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겁니다.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받아냈던 더그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나는 디키에게도 일반 투수들에게 하듯이 표적을 하나 만들어줬어요. 그렇게 하면 포수는 팔을 앞으로 죽 뻗어 공을 받게 되죠. 그러나 너클볼은 그렇게 해서는 안 돼요. 더그는 나더러 왼쪽 무릎을 땅에 댄 채 글러브를 편하게 내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내가 디키의 공을 잡는 걸 자세히 보면 글러브를 위로 지탱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 거에요. 나는 투수의 공을 예상하지도 않는다는 듯이 글러브를 내리고 있어요. 그런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가 생기죠.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공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거든요.
더그가 제안한 또 하나의 변화는 몸을 2루수 쪽으로 비스듬히 향하는 거에요. 그러면 무릎이 치워져 하체가 단단히 고정되고, 그러면 글러브를 낀 손이 홈플레이트에 더 가까이 있게 되어 변화가 심한 너클볼도 더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두가지 변화는 내게 100퍼센트 효과가 있었어요.
더그는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내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너클볼을 받는 포수는 아무리 훌륭한 포수라 해도 패스트볼 순위에서 리그 1위를 달릴 거라고 했어요. 그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이죠. 그의 말을 듣고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게 되었지요. 누가 보더라도 너클볼은 대단히 잡기 어려운 공입니다."
이상 설명충이었습니다.
늘지금처럼
15/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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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크크크크
15/0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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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너클볼 따위 '가짜 너클볼'일 뿐이죠. 크크크
블랙탄_진도
15/01/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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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가지고 유일한 너클볼러 사이영상 수상자..
15/0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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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네요. 나도몰라,너도몰라 타자도몰라 인데..
15/0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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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을 완벽하게 제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위력적일까요?
15/01/15 17:16
수정 아이콘
이걸보니 제 상식이 잘못 됐군요.
저는 여태 변화구가 공의 맹렬한 스핀으로 경로가 바뀌는 줄 알았는데 스핀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그럼 공기압력에 의한 변화가 결정적이라는 말이 되겠군요...
관악산배운불곰
15/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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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변화구는 스핀으로 인해 공의 좌우 또는 상하로 압력 차이가 생겨 휘는게 맞습니다.
고로 어느정도 일정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하는 것이죠. 그래서 포수는 궤적과 구종을 알면 포구가 되죠.

너클볼은 전혀 반대의 발상으로 거의 무스핀으로 던지는 건데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지 멋대로 변합니다.
변화하는데 방향성이 업어죠. 좌로가다 우로가다 뚝 떨어지다가. 그래서 포수가 잡기도 어렵죠.
제대로 구사만 하면 야구계의 최종 마구라고 보셔도 됩니다. 흐흐
15/01/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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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너클볼이란 게 스핀을 안 주는 거군요. 정말 양자역학적 움직임이네요.
15/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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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볼은 스핀을 통하여 변화를 주는게 맞습니다. (커브, 슬라이더 등)
그에 반해 오프스피드볼은 그립 등의 방법을 통해 힘의 전달을 적게 주어 회전수를 줄여서 구속을 낮추거나 낙차를 줍니다. (스플린터, 체인지업 등)
너클볼은 아예 스핀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바퀴 이상 돌면 변화가 밋밋해지기 때문에 그냥 배팅볼이 됩니다.
스핀을 주지 않아 공기의 저항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게 하여 던지는 사람도, 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공이 되는거죠.
15/0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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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야구를 잘 몰라서 오해했군요. 변화구도 회전에 따라 이렇게 여러가지로 나뉘어지는군요.
새벽이
15/01/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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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야구상식이라기 보다는 유체역학 이야기가 더 큰 것 같습니다. (1) 브레이킹 볼: 스핀을 준다->공의 좌우/상하에 유동 차이 발생->좌우/상하의 압력차이 발생->비대칭 외력->볼의 궤적이 바뀐다 (그런데 스핀의 회전방향/정도를 그립/힘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제구력이 좋은 투수는 원하는 곳에 원하는 스피드로 꽂을 수 있다); (2) 너클 볼: 스핀을 안 준다->그런데 야구장의 공기(유체)장이 정수상태가 아니다->공의 스핀 없이도 공의 좌후/상하에 유동 차이 발생 가능->역시 좌우/상하의 압력차이 발생->비대칭 외력->볼의 궤적이 바뀐다 (그런데 야구장의 공기장은 공간/시간에 따라서 크게 변함. 따라서 투수는 원하는 곳에 원하는 꽂을 수 없음. 그냥 복불복). 음 제 전공은 아니지만 야구공이 날아가고 휘고 하는 문제는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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