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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30 20:13:26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유머] [유머] 관리인: 난 학생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먹을 수 없다.

뭔소리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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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나르
14/12/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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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출입문 센서 좀 손봐주세요... 하면 될텐데.
신세계에서
14/12/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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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4/12/30 20:16
수정 아이콘
관리인 : 니가 와서 해라
써니는순규순규해
14/12/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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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장 : 저정도를 이해 못하다니? 혹시 자네는 공대출신이 아닌건가?
토니토니쵸파
14/12/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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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카이스트 관리인이라면 저기서 틀린걸 찾아 지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4/12/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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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F
일모도원
14/12/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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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하게나 학생
흰코뿔소
14/12/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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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쓸 시간에 자기가 고쳐볼 것이지...
다리기
14/12/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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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다니는데 관리해야 될 사람한테 관리해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왜 직접 고치라는 말이 나오지
챠밍포인트
14/12/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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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에 엘프사이콩그루가 빠진거같네요.
솔로10년차
14/12/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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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한다다치고, 마음대로 직접 건드릴 수는 없을텐데요.
저렇게 쓰고나서 관리인이 직접하라고 하면 그때서야 하는거지.
물통이없어졌어요
14/12/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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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공감해요. 울 아파트도 자동문 옆에 우편물함이 있어 엘레베이터까지 갔다가 우편물 찾으로 오면 다시 문이 열려요...난감하죠...괜히 민망하고
피들스틱
14/12/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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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치라는 말이 왜나오는거죠...
좀 길게 구체적으로 써서 그렇지 흔한 건의사항일 뿐인데.
신세계에서
14/12/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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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직접 고칠 게 아니라면 조치하여 주십시오 이하의 글은 쓸모도 없을 뿐더러 무례하기까지 한 글입니다
물론 순수하게 유머 목적으로 쓴 것이라면, 별로 웃기지도 않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Galvatron
14/12/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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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생각방식이네요 트러블슈팅의 기본은 증상과 작동오류를 상세하게 보고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신세계에서
14/12/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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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이이공계적소양과지식을갖고있는것도아니거니와 문제해결을요구한다음에는 책임자의재량에맡기는것이정당한절차이고책임자에대한기본적인예의라고여기는 이상한생각방식입니다 이러한 이상한 생각방식에 근거를 두다 보니 위에서 <그럼니가직접고치든지>라고 쓴 댓글들이 참 마음에드네요 여기까지가 이상한 생각방식을가진사람의 이상한생각이었습니다
14/12/30 22:50
수정 아이콘
문제해결을 요구하는데 자신의 요구를 크게 해석해서 돈을 많이 들이지 않기 위해, 범위를 조절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한건데 말만 꺼내는것도 무례한건가요? 제안 정도고 방법까지 요구한건 아니기 때문에 기분 나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신세계에서
14/12/30 22:58
수정 아이콘
저야 공학 분야는 무지렁이입니다만 실제로 저 엘리베이터 고충 건을 해결해야 하는 기사분은 전혀 다른 솔루션을 갖고 있을 수도 있죠 그런 경우에 제가 기사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분이 도저히 솔루션을 찾지 못해 자문을 요청한 것도 아니구요
14/12/30 23:1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공학은 무지렁이 입니다만... 저런걸 참견으로 들을 수 있겠네요.
王天君
14/12/30 23:21
수정 아이콘
네 진짜 이상해요.
신세계에서
14/12/30 23:26
수정 아이콘
왕천군 님깨서도 일하시는 중에 이런 경우가 있지 않으셨는지요 아니라면 그냥 제가 이상한 걸로 하죠
14/12/30 22:48
수정 아이콘
위 문장이 왜 무례한거죠?;;
신세계에서
14/12/30 22:49
수정 아이콘
갈바트론 님께 쓴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Mephisto
14/12/30 22:51
수정 아이콘
고장나서 고쳐달라는게 아닙니다.
설계가 처음부터 잘못되서 그걸 수정해 달라는건데....
그냥 기사 불러서 저내용을 보여주면 간단하죠.
오히려 관리아저씨들은 고맙게 생각할거 같은걸요?
흰코뿔소
14/12/30 22:58
수정 아이콘
증상이나 요구사항만 자세하게 표현했다면 그럴 수 있죠.
신세계에서
14/12/30 23:02
수정 아이콘
관리아저씨가 왜 고마워하죠? '아따, 학생 공부 잘 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냥 엘리베이터 고쳐달라고 하면 될 걸 뭘 이렇게 복잡하게 쓴다야? 정신 사납구로'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죠
Mephisto
14/12/30 23:06
수정 아이콘
고치는게 아니라니까요....
애초에 설계자체의 문제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거자나요.
고장이 나서 고쳐달라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는거고 왜 불편한지 어떻게 수정해야하는지 그걸 적어놓은거죠.
증상이랑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풀어서 잘 설명해줬는걸요?
관리하는 분들은 저걸 그대로 엔지니어 불러서 보여주면 해결되고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뭐가 문제인지 뭘 어떻게 해결하면 되는지 저렇게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게 일하는데 얼마나 편해질까요.
신세계에서
14/12/30 23:19
수정 아이콘
메피스토 님 말씀은 제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가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저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아닌 불편사항을 픽스해야 할 엔지니어라면 ( 아이고 이번 고객은 니즈도 명확하고 가이드라인도 딱 잡아주었으니까 이대로만 하면 되겠네 개꿀)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똑같은 직업인으로서 택시기사님들을 예로 들어 보자면 승객이 (여기여기는 이 시간에 혼접하고 저 도로는 불편하니까 이러니러하게 가 주세요) 라고 '친절하게' 요구해도 기분이 별로 나쁘지는 않을지언정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군요 만약 승객도 택시기사라면? 속으로 ( 자기 차 몰고 나올 것이지) 라는 생각 쯤은 들 수 있다고 봐요
王天君
14/12/30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논리를 비겁한 상대성의 원리라고 부릅니다. 네 생각 내 생각 다르니 이해해주라고 하시면 세상에 상식이나 도덕이 있을 필요가 없죠.도대체 고객이 판매자, 혹은 관리자에게 자신의 요구를 밝히는 게 뭐가 기분이 나쁜가요?
신세계에서
14/12/30 23:30
수정 아이콘
현대사회에서 우리들 대부분은 니즈를 가진 고객임과 동시에 서비스 제공자이기도 합니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한번쯤은 생각을 해 봐야죠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문제될 것이 하등 없다고 왕천군 님께서 생각한다면 나로서는 할 말이 없어요
수지설현보미초아
14/12/30 23:29
수정 아이콘
택시 탔는데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가달라는 거에 그런 생각 드실거라 생각하시면
사회생활하는데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 것 같네요.
신세계에서
14/12/30 23:31
수정 아이콘
직업인으로서의 나름대로 자기만의 매뉴얼과 원칙이 있음도 고려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王天君
14/12/30 23:40
수정 아이콘
그 서비스 요구가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해서 제안이 되고, 또 그것이 서비스 제공자의 재량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딱히 서비스 제공의 형평성이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게 없죠. 아니면 최소한 설명은 해 줄 수 있거나요. 사람이 사람한테 받는 봉사를 서비스라고 하는 건데 도대체 저런 요구를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될 건 뭔가요. 그러니까 신세계님께서는 계속 역지사지만 강조하고 계시는데, 본문의 요구가 대체 "왜" 안되는 건지 그 구체적인 지점을 설명해주지 않고 계세요.
신세계에서
14/12/30 23:53
수정 아이콘
안된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다만 서비스제공자가 부탁하거나 자문을 구하기도 전에 저렇게 글을 쓰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존중이란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건 이상한 생각방식을 가진 나한태 있어서 관리인아저씨나 엔지니어 입장에서 기분이나쁠수도 있을 무례함이라고 했지 소비자 입장에서 저렇게 상세하게 요구사항을제시하는것이금지되어야한다고하지는않았어요 왕천군님께하나물어볼게요 왕천군님이엔지니어라하고 저엘리베이터의문제를해결할솔루션을두가지이상갖고계실때저화이트보드에쓰인글을보시고 (참으로 친절하신 고객이군 가이드라인을 잘 제시해주었네) 라고 생각한다면 이논의는 여기에서 끝이에요 나는 님에게 영원히 이상한 사람이고 비겁한상대성논리자이니까
王天君
14/12/31 00: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님을 비겁하다고 하는 겁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것과 안된다고 하는 것은 저 행동을 비판하는 본질에서는 똑같은데도 이런 식의 어휘를 물고 늘어지는 건 단수히 제 댓글의 어조를 흐리는 겁니다. 저 역시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한번도 말 한적이 없고 "이렇게 하면 안되나요?" 라는 글은 정말로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거나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이것은 충분히 취할 수 있는 행동이고 가능한 선택지라는 뜻입니다. 그걸 아시면서도 이렇게 제 댓글의 해석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려 하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윗 댓글에 저 (잠정)고객의 요구가 어째서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무례나 무시가 되지 않는 건지 세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이에 대한 말씀은 없으시고 다시 한번 역지사지만 강조하시네요. 이 논리 말고 더 이상 저를 설득시킬 근거가 없으시다면 신세계에서 님은 이 건에 한해서는 저에게 그냥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남는 게 맞습니다.
신세계에서
14/12/31 00:30
수정 아이콘
나야 엔지니어링 쪽으로 하나도 모르니까 학생의 저요구가 합리적인지 엔지니어 재량내에있는것인지 그게형평성이있는것인지는판단할수없어요 다만 직장 어디에서나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봤을 때 일단 저 학생의 뒷글 내용이 합리적이라하더라도 그보다 더 합라적이고 현실적인 FM이 엔지니어한테 있을가능성이 있으며(솔직히말하자면가능성뿐이겠나요)이로인해서두번째것도해결이되는데엔지니어는엄연한직업인인데 학생의재안이우리매뉴얼과다른데한본시도해볼까할정도로 만만하지도 않으며마지막으로 엔지니어가관리해야할엘리베이터가저거하나만이아닐텐데학부지식수준의요청대로픽스를시도한다면다른고객들과형평성이맞지않죠
王天君
14/12/31 00:44
수정 아이콘
그것 참 괴상하군요. 전문가의 권위가 전문가의 개인적 감정과 직결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프로페셔널리티를 지키기 위함이고 그것이 본인의 작업이 문제 없이 수행되게 하는데 필요한 것이지 감정적, 인격적 대우와 연결짓는 건 신세계에서 님이 저지르고 계시는 오류인 겁니다. 예를 들어 택시기사에게 저 이 길이 지름길인데 이쪽 길로 가주시겠어요? 라고 하면 택시기사는 당연히 기분이 나빠야 할까요? 그 길이 지름길이 맞다면 손님의 요구를 따르면 되고, 아니라면 손님에게 설명을 하면 됩니다. 전문가의 권위는 해당 전문가가 임무 수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지 그것이 전인격체를 상징하는 건 아니지요.

그러니 엔지니어가 더 합리적인 해결책이 있으면 그걸 해당 고객에게 설명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링 쪽으로 하나도 모르는 데 저 학생의 제안을 건방지다거나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로 치부할 자격이 신세계에서 님에게는 없어요. (오히려 이거야 말로 전문적 지식을 공부하는 학생에 대한 오만 아닙니까? 전문성을 그토록 존중하고자 하시는 분이 이런 모순을 저지르시다니요) 그리고 저 출입문 개폐 장치(학생이 불만을 토로하는 건 엘리베이터가 아닙니다) 에 관한 충고가 맞으면 저렇게 충분히 따르거나 다른 개폐 장치에도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면, 그리고 저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면 다른 개폐장치에도 똑같은 식의 수리를 할 수가 있죠. 그게 왜 형평성에 어긋나나요. 지금 신세계에서 님께서는 전문가의 권위를 존중해주자고 하면서 오히려 전문가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그들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을 수다 있다는 전제를 깔고 주장하십니다. 그리고 이 역시도 해당 관련 지식이 없는데 형평성을 따진다는 게 어불성설이구요.

신세계에서 님 같은 논리를 주장하시는 분들 때문에 고객과 전문직 간의 갭이 큰 시장에서는 불공정 거래가 생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법과 의료계가 그렇죠. 일반인 고객을 상대로 수긍이 가는 설명을 하는 건 전문직으로서 당연히 요구되는 직업 윤리이고, 전문성의 보장과 존중이 고객의 맹목적 신뢰와 동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왜 자꾸 나 나 하십니까.
신세계에서
14/12/31 01:11
수정 아이콘
날선 논쟁을 하고 있는 대상에게 스스로를 낮출 이유가 있나요 나라는 대명사가 반말도 아니고 왕천군 님을 낮추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공학적 지식이 없다면 내가 저화이트보드의 글을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무슨 논리인가요 저화이트보드 글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운이 무례하게느껴져서댓글을단것인데 공학모르면그냥입닫고있으란건가요 내가 문제를 삼는것은 저화이트보드글의내용이아니라 태도예요 왕천군 남 입자에서는 저런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요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에서 거기인지라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종에서도 저런 식의 구체적인 요망 사항을 고객께서 요구해오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경우는 열에 여덟아홉은 좋은꼴을 못봤습니다 그이유는 아무리고객이 지식을많이갖고있더라도현장에서는현장나름대로돌아가는사정이라는게있는법인데고객입장에서는그걸절대로이해못합니다해당분야의지식이있을수록오히려그게눈가리개가되는경우가더많죠 왕천군님이 내댓글에불만을품을수도있고충분히논박을할수도있습니다그래도말할자격이없다느니비겁하다느니이런표현을쓰면정말내가왕천군님의따끔한가르침을 잘받아들일마음가잠이잘생간다고생각을하길버랍니다
王天君
14/12/31 01:55
수정 아이콘
그럼 왜 반말을 하지 그러십니까. 존댓말이라는 것 자체가 상대방을 높이는 건데. 여기가 디시도 아닌데 모두에게 통용되는 기본적인 규칙은 자의적으로 무시하시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의 의견은 상대적으로 다 수긍해줬으면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 님이 펼치는 논리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신세계에서님은 전문가의 의견이 아마츄어보다 훨씬 더 전문적이므로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논지를 펼치고 계십니다. 그런 고로 이 사안에서 님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전문성"일테구요. 그런데 저 카이스트의 학생은 공학지식이 일천한 저나 님보다는 훨씬 더 전문적인 지식이 있을테고, 따라서 저희는 저 학생의 의견도 감히 재단하거나 평가할 수 없는 입장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저 학생의 의견이 전문가의 대책보다 못할지, 혹은 저 의견이 별 게 아닐지, 저희가 판단할 수 있습니까? 지금 님께서는 전형적인 권위에의 호소를 저지르고 계시는 겁니다. 저 개폐장치를 손 보게 될 엔지니어는 전문가다, 그러니 비전문가인 학생의 의견은 그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는 전문가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다 이렇게요. 저희는 저 학생의 의견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성"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는 중립 상태에 둬야죠.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가치판단을 무조건적인 상대성의 논리에 따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난 딸기가 좋아, 난 사과가 좋아 같은 문제가 아니니까요. 내가 볼 때는 저 학생의 의견이 이러이러한 점에서 불편하다, 라고 주장하실려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셔야죠. 아니면 제가 비겁하다고 하는 것에 대한 반박의 논거를 가지고 오셨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경험론에 의거한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내가 당해봐서 아는데... 라고 한다면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모르겠고 당한 일도 당할 일도 없는 저는 할 말이 없어야 하나요. 그렇게 치면 세상 모든 일이 경험론에 우선해서 가치 판단이 내려지는 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뭘 판단하고 가치관에 따라 해석하는 건 행동과 말을 지배하는 내적 논리를 파헤치는 게 가장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신세계에서 님이 주장하시는 바의 논리는 경험론과 권위에의 호소이며, 이는 서비스 수행자의 인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어떤 요구를 고객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문가에 대한 무시나 비하로 볼 수도 없으며, 고객의 판단 하에 합리적인 근거가 들어간 요구는 서비스 제공자가 듣고 충분히 고려할 여지가 있다고 반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신세계님에서 님은 계속해서 했던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계시며, 논리가 불충분한 이야기만 하고 계시니 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찬성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죠.

같은 이야기의 도돌이표 순환이 싫기 때문에 저는 이쯤에서 그만하겟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례를 보고 좀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클래지콰이 호란의 페이스북 포스팅입니다.

[위경련 때문에 동네 병원 갔는데 내가 요구하지도 않은 비타민주사니 감초주사니 뭔주사 뭔주사 비보험으로 놓고는 '제가 맞은 주사가 어떤 약들인지 알려주세요' 하니까 '그렇게 사람을 못믿겠으면 니가 공부해서 의사가 돼야지!!' 역정을 내는 할아버지 의사와 '우리 병원 노하우가 유출되니까 그렇죠!!!'라고 당당하게 소리지르는 간호인을 만났다.
사실, 입원할 만큼 아픈 게 아니면 괜히 병원 가서 링겔 맞는 게 크게 도움 안 되는 거 알고 있다. '아, 난 무려 링겔을 맞고 누울 만큼 아픈 사람이다'하는 상징성 빼면 어차피 포도당에 비타민에......
그래도 대응이 좀 납득할 만했으면 그냥 '그래 뭐 딱히 필요는 없었지만 비타민이 내 몸 속에 들어간 건 맞으니까 그냥 좋게 생각하자'하고 말 텐데
'그러면 니가 공부해서 의사 하든가'란 의사의 말과
'우리 병원 노하우가 유출되잖아요!!!'란 간호인의 말이 어이없었음.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을 때 내가 어떤 약들 받은 건지 알려달라고 환자가 요구하면 병원은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냥 알아두세요.
내가 알아서 잘 줬는데 니가 뭔데 약을 알려달라 말라 하냐는 태도에 위통이 덧날 지경.]
신세계에서
14/12/31 02:25
수정 아이콘
불을 지핀 장본인이 이런 말을 하면 좀 우습지만 나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가요 왕천군 님이 이렇게 나에게 비겁하다, 그래 너 진짜 이상하다, 차라리 반말 쓰지 그러냐 하면서 극딜이 들어오는 게 말이죠 하지만 내 댓글의 뭔가가 왕천군 님의 평화로운 마음에 돌을 던졌고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긴하지만 이것도 일단 넘어가기로 하죠 경험담과 역지사지에 호소하는 건 첫째로 내가 님처럼 논리적이지 못해서이고 둘째로는 내 댓글을 읽는 사람 중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면 거기에 공감할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면 됐지 무슨 피지알 게시판이 논술 시험 답안지도 아니고 님이 바라는 대로 논리정연하고납득이가게쓸이유가없죠 그리고 내가저화이트보등글을보고무례하다고한이유는내입장에서는정말저게무례하기때문입니다내가저글을쓴학생이고개폐장치에대해건의할게있으면저렇게백판에냅다갈기지않습니다유일하고공식적인건의창구가저백판뿐아라치더라도 그리고 글내용을 하나도 안바꾸더라도 글을 저런식으로는안쓸겁니다 처음에 <관리아저씨, 수고많으십니다.다름이아니라>로글을시작할거에요 그리고 무슨 전문성을 운운했는데 저학생은 반전문가라서 더 상황이 안 좋은겁니다 멋도모르고 되지도않눈것을요구하면솔직히화도안나죠 이사람이뭘몰라서그러는구나 하고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줄겁니다 그런데 저화이트보드글은 뭔가요 내용이 구구절절 다 맞다 하더라도 글을 저렇게 지시하는 식으로 쓰면 안 됩니다 하물며 지가 엔지니어 상사도 아닌데 말이죠
라이즈
14/12/30 23:42
수정 아이콘
뭐죠 순수하게 유머 목적으로 쓴 댓글이라면 별로 웃기지도 않지만 유머는 아닌거같고..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기분이 나쁘다면 그렇게 생각한 사람 잘못이죠.

결국 막말로 자기가 직접 고칠거 아니면 이러쿵 저러쿵 하지말고 사람이나 부를것이지
뭐 지는 고치지도 못할게 이렇게 사사건건 아는척 참견하냐 이말인데
어차피 실제상황이면 대놓고 말 못하고 속으로 생각할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저 사람이 무슨 진상을 떨거나 무례하거나 기사를 무시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알고있는 선에서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게 도대체 뭐가 문젠지 전 도통 모르겠네요.
신세계에서
14/12/31 00:01
수정 아이콘
일하다 보면 실제로 고객에게 끈기있게 당신의 니즈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설득해야 할 때도 있죠 라이즈 님도 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억을 되짚어 보면 경험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혹시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게 될 때 화이트보드의 저 글은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족쇄가 될 수도 있어요 서비스 제공자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나는 물론 저런 상황에서 속으로만 말하지 않고 직접 고객에게 말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트러블이 생기면 나의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 거겠죠
라이즈
14/12/31 00:0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걸 이런부분에선 잘못된거고 이리이리해야하는게 맞다
고객님이 생각하신 부분하고는 좀 다른부분이고
이런 수리절차나 방법이 적합하다라고 설명해주는건 저도 아무 상관이 없는데
이글이 무례하고 쓸모없다고 하는건 좀 다르죠?
뭐 수알못이라고 수리 알지도 못하면서 겁나 아는척하네 하고 기분나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저런말 한 고객이 무례하다고 하면 당연히 이런 반발이 나오는 거죠.
현장을 잘 모르고 아는척 하는게 기분 나쁠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저사람이 잘못한건 아니다.
라는걸 이야기하고싶은거죠 전.
신세계에서
14/12/31 00:16
수정 아이콘
무례하죠 왜 안 무례해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분 나쁠수도있으면 그게 무례죠 여태까지도 그랬지만 진지먹고 얘기해볼까요 저 카이스트학생의글이 과연 엘리베이터를직접고칠엔지니어에게 친절하게 가이드라인을제시하기위해쓴것일까요 아니면 자기가배운학부지식을아기회에한번벌휘해보저라는생각을썼을까요 그리고엔지니어는대기만쭉하고있다가어쩔때한번오는클레임에 고객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할 여유가있을만한한가한사람일까요 이모든것을고려해봤을때엔지니어가이상한사람이라면무례하다고받아들일수있다고봅니다
라이즈
14/12/31 00: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엔지니어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냥 이건 이러이러해서 불가능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해주고 끝내면 될일이다이거죠 제말도.
싸구려니 뭐니 아는척 하는거 기분나쁠거라는건 저도 동의하는 바인데
그렇다고 저기다 대고 니가 직접 고칠거 아니면 이런말 하는거 무례한거다라는데 전 동의하지못하는겁니다.
고객한테 대놓고 저렇게 말해서 컴플레인들어오면 할말없지않나요?
신세계에서
14/12/31 00:33
수정 아이콘
몇번이나말하지만서비스제공자의실력과성실함에대해일단은믿는것 그런존중이있다면자기지식을자랑하려고저렇게주렁주렁화이트보드를 가득채우지않았을거란생각이죠
라이즈
14/12/31 00: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도 다시 말씀드리자면 직접고칠게 아니라면 이런글은 쓸모없고 무례하다 라는 관점이
좀 무리수라는거지 . 저글을 본 수리기사의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수는 있다니까요.
근데 기사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저 고객이 실질적으로 무슨 잘못을 했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다는 거죠 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수리기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예 물론 기분나쁠수있습니다.
근데 이게 잘못일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분나쁘게 만든게 잘못이라면 잘못일순 있겠지만
뭐 이정도는 그냥 쏘쏘 하고 본인이 이해해야하는부분이 아닐까 싶구요.
신세계에서
14/12/31 00:49
수정 아이콘
저학생의책상물림패기에서내가무례함을느껴서그런댓글을썼을뿐저학생이실정법상의죄를지었다고는나도전혀언급하지않았어요
라이즈
14/12/31 00:50
수정 아이콘
신세계에서 님//
제가 신세계님의 댓글을 보고 아무런 띄어쓰기가 되어있지 않은점에 기분이 나쁘고 무례함을 느꼈다손 치더라도
제가 님에게 정말 무례하시네요 라고 하면 누군가에겐 욕을 먹을 수도 있겠죠?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이미 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고 있고
신세계에서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지는 잘 알겠으니 전 그만 하도록 하죠.
신세계에서
14/12/31 01:17
수정 아이콘
라이즈 님// 모든피지알러가글을쓸때데스크탑을쓰지는않죠 물론핸펀으로도 라이즈님이무례함을안느끼도록정성들이고노력해서자판을입력할수도있갰습니다만글쎄요
라이즈
14/12/31 01:2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제댓글은 님이 무례하다고 느껴서 쓴글은 아닌데
하시는 말씀을 보니 무례하다고 느껴지는군요.
그러나 뭐 잘못한건 아니니 전 그러려니 합니다.
좋은밤요 크크
신세계에서
14/12/31 01:32
수정 아이콘
라이즈 님// 굳이좋은밤요크크로마무리안지어도돼요
라이즈
14/12/31 01:35
수정 아이콘
네네 존밤영 흑흑
신세계에서
14/12/31 01:52
수정 아이콘
라이즈 님// 울사람은납니다좋지못한용어인무례를맨처음쓴건나이긴하지만정말화력이 대단했습니다 정말 피곤하네요 앞선 댓글에서 슬쩍슬쩍 언급했습니다만 라이즈 님이나 왕천군 님 의견이 오히려 더 이성적일 수도 있죠 서로 이런 생각들이 있구나 하고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좋은밤 되세요
14/12/31 02:4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다만 신세계에서님이 나는~ 하는 부분은 보기 좀 그렇군요.
반말하는것과 다를게 있습니까.
신세계에서
14/12/31 02:50
수정 아이콘
보기 불쾌하시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mcmc 님께서도 보셨을 테지만 대뜸 그래 너 이상하네 비겁하네 논리가 하나도 없네 하고 딜 넣고 있는 상대한테 저 라는 인칭대명사를 쓸 수는 없잖아요 차라리 벌점을 먹던지 차단을 당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왕천군 님한테 기본예의는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14/12/31 03:05
수정 아이콘
사과하실것까지야..
피지알에서 왕천군님정도 수위의 발언은 흔하지만, 나~~ 이런식의 발언을 하지 않는것은 제재대상은 아닐지언정 암묵적으로 동의되어 있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말씀드렸던건데 이렇게 말씀하니니 제가 죄송해지네요.

이건 여담이지만 이런식의 논쟁에서 피지알이 논술시험장도 아니고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는건 님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힘을 잃을뿐 아니라 진지하게 댓글달고 계신분과 토론하는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대로라면 나쁘게 말해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꼴밖에는 되지 않으니까요.
신세계에서
14/12/31 03:15
수정 아이콘
말씀 고맙습니다 다만 이경우는 제 입장에서 볼 때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선빵을 맞은 상황이라 상대에게 예를 갖출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그로 인해 운영진의 제재가 들어온다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14/12/30 22:46
수정 아이콘
공대생이 글을 이따위로 질질 끌다니...
번호 매겨서 딱 떨어지게 쓸 것이지...
관리 아저씨 열 받을만 하네요.
문제:
예상되는 원인
1)
2)
예상되는 솔루션
1)
2)
ilo움움
14/12/30 23:30
수정 아이콘
화암 매각한다고 합니다. 글내려주세요.
프로아갤러
14/12/31 00:01
수정 아이콘
써놓기는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한다고 해놨지만 저렇게 하는건 쉽지않아보이네요

설치나 설계업체에서는 건의 정도로 받아들일수는 있는 내용인것같지만

출입문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일부러 싸구려 센서를 넣었다면?

개폐장치 충격소리가 큰것은 문이 덜닫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였다면?

설치설계한 업체와 유지보수 업체가 같다면야 카이스트 학생이 이렇다더라

정도 해서 다음 버젼의 출입문에 반영이나 될수있을까 싶지만

별도의 업체가 유지보수하는 입장이라면 완충용스폰지 덧대주는 것말고는

작동상의 문제가 없으므로 조치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전 이 학생 글 좀 기분나빠요

예라고 들어놓은 설계차원의 조치방안을 관리나 유지보수쪽에 요청하는 행위 자체도 그렇고
(설치업체에서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진행하고있다고 쳐도 담당자확인후에 설치완료한 제품을 센서를
다시교체하고 전자석세기를 뭐? 비용은 누가 줌? 인력은 누구씀? 테스트는 누가함? 작동상에 문제가 있는건가?
없다면 우리가 왜? 라고 할 내용입니다.)

그방식으로 신속 처리까지 얘기하네요

예랍시고 들어놓은 내용만 없으면 그냥 그런 글인데 붙이니까 되게 기분나쁘네요
신세계에서
14/12/31 00:03
수정 아이콘
저 보라고 쓰신 댓글은 아닐 테지만 눈물나게 고맙네요 유유
흰코뿔소
14/12/31 00:07
수정 아이콘
저는 잘난척이 글 전체에서 느껴져서 기분 나쁘네요.
신세계에서
14/12/31 00:35
수정 아이콘
저 보라고 쓰신 댓글은 아닐 테지만 눈물나게 고맙네요 유유(2)
사악군
14/12/31 01:22
수정 아이콘
사람은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나쁜 법이죠.

그런데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게 다 무례한게 아닙니다. 그냥 내 전문이 아닌 건 몰라도 그만인데
내가 모르는 얘기를 하면 괜히 내가 멍청한 것 같이 느껴지는 걸 고쳐야 해요.
신세계에서
14/12/31 01:45
수정 아이콘
먼저 사악군님과 싸우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사악군 님이 쓰신 댓글 자체는 정론이긴 한데 그게 이 상황에서 통용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정을 해서 저 화이트보드의 글 내용이 정말로 최적화 된 솔루션이고 글쓴이 도 단순한 기숙사 학생이 아니라 비중이 있는 의뢰인이라고 치죠 그래도 안부인사나 서론없이 저렇게 요구사항 막써갈기는 건 아니죠 하다못해 업무용 이메일에도 with best regards 정도는 의례적으로 붙이는데 말아죠
사악군
14/12/31 03:16
수정 아이콘
저 학생의 글이 딱히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별로 쓸모있는 얘기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례한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건 취침이 방해되고 있는 기숙사생으로서 컴플레인-불만사항을 얘기하고 있는거고
그걸로 그냥 끝이에요.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뒤에 붙은 건 사족이긴 하지만
사족을 붙이다니 무례하군 이라고 하는 게 더 이상하다는 거죠.
신세계에서
14/12/31 03:21
수정 아이콘
위에 왕천군 님이랑 논쟁한 게 있긴 한데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런 공식적인 클레임이나 컴플레일일수록 격식을 겆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웰시코기
14/12/31 02:06
수정 아이콘
그냥 '자동문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여닫히고, 그럴때마다 소리가 크게 나니 조치바랍니다' 정도면 충분한 내용이죠. 저따위로 늘어놓을 필요 없이요. 이상하게 한명이 극딜 당하는 이 분위기가 당췌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니가 고쳐라 식의 댓글은 논점이탈이 맞고요.
신세계에서
14/12/31 02:27
수정 아이콘
저 보라고 쓰신 댓글은 아닐 테지만 눈물나게 고맙네요 유유(3)
iAndroid
14/12/31 02:31
수정 아이콘
의사에게 '처방전의 이 약은 어떤 효과가 있고, 저 약은 어떤 효과가 있나요?' 라고 묻는건 별 문제가 안됩니다. 당연한 권리죠.
근데 의사에게 '기침을 위해서는 이 약이 있다면 처방해 주시고, 콧물을 위해서는 저 약이 있다면 처방해 주세요' 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월권행위죠.

기본적으로 자동문과 같은 전자제품의 수리는 부품의 잘못된 세팅 조정이나 문제가 된 부품의 교체 정도입니다.
부품의 개조나 원래 설계상에 고려되지 않은 부품의 교체는 좀 더 고난이도의 문제이며, 이는 수리기사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그런데 화이트보드의 내용은 단순히 수리 차원에서 머무르는 게 아닌, 새로운 개념의 설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쓴이가 아주 자동출입문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혼자서 시스템 설계를 잘 하거나, 아니면 그냥 어설픈 지식으로 대충 썼다거나, 둘 중 하나죠.
근데 제가 짐작하기에는 아무래도 후자 같네요.
정말 잘 아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완성된 제품에서 특정 부품을 함부로 설계상에는 없던 새로운 부품으로 갈아버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죠.
신세계에서
14/12/31 02:44
수정 아이콘
저만 보라고 쓰신 댓글은 아닐 테지만 눈물나게 고맙네요 유유(4)
Galvatron
14/12/31 10:13
수정 아이콘
..............................
14/12/31 11:25
수정 아이콘
자격이 없는 이가 남을 처방하고 진찰해주는 것이 월권(나아가 불법)이지, 그런 요구를 하는 걸 월권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겠죠. 제가 보기엔 '감히 네가 나한테 그런 말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지시(혹은 요청)는 틀리면 틀린대로 맞으면 맞는대로 언제나 세세한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받은 관리자 혹은 실행자가 자기 재량에 맞게 재단해서 결과물을 주면 됩니다. 요구가 애매하면 양쪽 모두에게 비극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iAndroid
14/12/31 11:44
수정 아이콘
의사에게 저런 요구를 할 수 있고 그 요구가 제대로 된 것이라면, 굳이 의사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되는 거죠. 근데 그럴 수 없으니까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구 말이죠.

그리고 화이트보드에 적힌 것을 보면 시스템 설계단계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전자석의 응답함수를 조정한다는 거나, 추가 완충장치 설치로 인한 최종 전자석의 자기력 크기 조정,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센서와는 다른 센서 설치, 센서의 설치위치 감지범위의 조정은 그냥 부속품 하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계폐장치의 작동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쉬운 기능 추가라고 생각되도, 실제 코딩하는 사람은 그게 엄청나고 복잡한 코딩 라인 추가를 해야 되듯이 말입니다.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요구조건을 새로 내는 것은 늦어도 한참 늦은 이야기이죠.
14/12/31 15:53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의 글이 해야할 말이 맞는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하고 말고', '시기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용자로서 불편함을 느낄 때, 요구를 해야한다면 어디까지가 맞는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죠. 저는 요구에 있어서 그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위에서 서술한대로 '니가 감히?'라는 이유 외엔 화를 내거나 기분이 나빠야할 이유가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댓글의 의도의이고 아래는 아이드로이드님이 제 댓글에 남기신 댓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거듭 예로 드신 의사이야기는 '축알못, 스알못'과 동급으로 들립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제대로 된 요구'라는 건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달라지고 종국엔 '잘 알지도 못하면 말도 하지 말아라.'로 귀결되죠.
그 다음 말씀하신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글쓴이의 요구 조건이 세세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요구 조건이 세세하기 때문에 반대 급부로 현실적인 차원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과정'이 되겠지요. 전문가라면 아이드로이드님이 말씀하신 그런 이야기로 요구 조건을 조율하면 되는겁니다. 화를 내거나 기분나빠야할 상황이 아니란 거지요. 오히려 세세한 요구와 지향점은 실 작업자의 실수를 줄여주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 세세한 요구와 지시사항이 강요가 되면 다른 문제지만요.
iAndroid
15/01/01 02:59
수정 아이콘
'저는 요구에 있어서 그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이 말 자체가 틀렸습니다. 요구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4기통 엔진 장착하고 있는 자동차가 고장났다고 해서 그걸 6기통으로 요구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그리고 '위에서 서술한대로 '니가 감히?'라는 이유 외엔 화를 내거나 기분이 나빠야할 이유가 전혀없기 때문입니다' 라는 대답 또한 '우리가 생각하면 쉬운 기능 추가라고 생각되도, 실제 코딩하는 사람은 그게 엄청나고 복잡한 코딩 라인 추가를 해야 되듯이 말입니다.' 라는 문장에 담겨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간단한 기능 추가일지도 몰라도, 구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복잡하고 짜증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이 그런 소리를 하면 그러려니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이공계생이 저런 말을 하면 어설프게 아는 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거죠.

자동개폐장치는 일단 그 자체로 완성된 제품입니다.
부품 하나하나가 그냥 어디서 사 온 걸 갖다가 붙인 게 아니라 자동개폐장치에 할당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서 고르고 골라서 선택하고 시험한 부품 하나라는 거죠.
근데 그걸 멋대로 바꿔 달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장담 못합니다.
비록 기존 부품과 비교했을 때 바꿔 단 게 단순성능 차원에서 더 낫다고 할 지라도요.
따라서 어떠한 완제품에 대한 수리를 요청할 때는 이러쿵저러쿵 주절주절 할 필요 없이 그냥 수리해 달라고만 하면 충분합니다.
그러면 수리기사가 알아서 해당 부품을 바꿔 끼워주니까요.

세세한 요구와 지향점을 제시하는 것은 어떠한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 들어가야 할 일입니다.
이미 설계가 끝난 시점에 저러한 것을 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낭비밖에 되질 않습니다.
근데 화이트보드 글쓴이는 시스템 설계와 수리를 착각하고 글을 쓴 거고 말이죠.
15/01/02 09:30
수정 아이콘
글이 길어져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첫번째는 왜 제가 댓글을 달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고
두번째는 마지막 댓글에 대한 답변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단락을 나누긴 했지만 두 가지가 상호 관련이 있으니 모두 읽으신 후 답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더 댓글이 달리게 되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1

제가 댓글을 시작한 이유는 아이안드로이드님이 처음 댓글에서 의사의 예를 들면서 진료 과정에서의 요구는 '월권행위'라는 언급을 하셨고 나아가 그런 행위를 하지 말하야 한다는 뉘앙스로 마무리하셨길래 시작된겁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일은 월권행위가 아닐뿐더러 하지 말아야할 행동도 아니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본문의 글이 현실적으로 맞든 틀리든, 글쓴이가 이공계든 전문가든 일반인이든, 제가 하려는 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1. 요청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한 모든 걸 동원해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설명합니다.
2. 요청을 들어야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한 모든 걸 동원해서 요청하는 사람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는가를 판단합니다.
3. 2번에서 안 되는 건 서로 조율하며 결론을 찾습니다.

당연히도 2, 3번 과정에서는 현실적인 차원에서의 조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요청하는이는 어떤 내용이 어떻게 조율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1번과 같이 요청을 하는게 최선이고, 듣는이 또한 마찬가지로 요청하는이가 어느 정도로 요구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1번을 듣고 난 뒤에 판단을 하는 게 순서입니다.
1번이 부실하면 2번 3번 과정이 그만큼 길어집니다.
본문의 글의 경우 기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제가 봐도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만족을 할지 바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자동문이 너무 자주 여닫혀 시끄러우니 조치해주세요."라고 썼을 때보다 훨씬 더 문제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의미죠. 문제가 선명히 보인다는 이야기는 해결하는 방법도 훨씬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고, 한계도 뚜렷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서로 만족스러운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안드로이드님도 저글만 보고 뭐가 문제인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 한 번에 파악하셨으니 저 글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글이라는 반증이 아닐까요?

— 2

제가 앞서 언급한 '요구의 한계'는, 누군가 자신의 의사(이 경우는 요청)를 전달할 시점에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내용의 한계를 의미하는 겁니다. 즉, '내가 이런 문제가 있는데 이 이야기를 저 사람에게 어떻게 할까?' 에서 '어떻게'에 해당하는 한계입니다. '어떻게'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는 그 다음 문제고요.
오해할 수 있게 적은 거 같아 다시 설명해보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러 이유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 저 글쓴이 붙잡아 두고 설명하면 됩니다. 그런 설명을 하는데 실현자는 분명 짜증날 수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주목하는 부분은 짜증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 짜증을 미리 다 파악하고 고려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가입니다.
일을 할 때 시간, 비용 그리고 그에 따른 효율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달리 형성될 때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짜증이 나는 이유도 보통은 이런 문제와 연관이 되어있죠. 예산은 쥐꼬리만큼 주고 결과는 용머리같은 걸 원한다거나, 하루 안에 안 되는 걸 하루 안에 해달라고 한다거나, 틀린 말을 한다고 말해줘도 알아먹질 못 한다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그냥 내가 귀찮아서 등이 그 이유겠죠. 저는 짜증 혹은 그에 상응하는 문제가 생긴다면 세세한 말을 한 다음에 필수적으로 따라올 조율하는 태도(상황)에서 생기지 요구하는 사람의 세세함 자체에서 생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짜증의 이유가 세세함이 아니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의사 전달은 세세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iAndroid
15/01/02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답변을 2 부분으로 나누어서 적어보겠습니다.

1. '병의 치료' 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의사와 환자의 역할은 정해져 있습니다.
환자는 해당 목적을 위하여 의사에게 가능한 한 최대한 자신의 증상을 설명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증상을 가장 잘 알고 유일하게 아는 사람은 환자이니, 증상에 대한 설명이란 역할이 환자에게 주어진 거죠.
그리고 의사는 진단을 하고 치료방침을 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을 듣고 나서 어떠한 치료방식을 이행할 지에 대해서는 이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의사의 역할인 거죠.
보통 사람들은 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 것은 의사의 고유 역할입니다.

1번 과정에서 '요청을 하는 사람(환자)은 자신이 아는 한 모든 걸 동원해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설명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설명할 때에만 해당되는 것이죠.
환자가 의사가 만났을 때 이루어야 하는 최종 목적인 '병의 치료'를 넘어선 요구사항은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환자가 코감기를 치료하고 싶다면 어떠한 코감기 증상이 있는지 설명하면 충분한 거지, 코감기 해결책은 어떠해야 하며 코감기가 나았을 때 코의 상태는 어떠해야 한다는 것은 환자가 요청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거죠.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 신속히 조치하여 주십시오." 까지는 자동개폐문의 고장 현상에 대한 설명이고, 수리기사가 제대로 된 조치를 하기 위해서 충분히 자세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예를 들면..." 부터는 전자석의 세기를 조정해야 한다느니 PIR 센서를 더 좋게 해야 한다느니 하는, 어떻게 수리를 해야 한다라는 방침을 제시한 겁니다.
단순 전자석의 세기만을 조정한다고 하면, PIR 센서 부품 하나만을 시중에서 사양이 더 좋은 걸로 단순 교체만 하면, 정말 저 자동개폐문이란 하나의 시스템이 잘 작동할 보장이 있을런저 없을런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수리 이상의 범위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이고, 이것은 수리를 요청하는 사람의 권한이 아닌 수리를 하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권한 영역인 것입니다.

2. 제가 이야기하는 '요구의 한계' 는 요청의 범위에 해당되는 겁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코감기를 고쳐달라고 왔다면 코감기를 고치는 범위에서의 요청만 하면 되지, 코를 오똑하게 해달라고 해달라고 하거나 비중격만곡증을 고쳐주세요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다면 그 버그를 고쳐달라는 요청만 할 수 있지, 편리한 기능을 이것저것 추가해달라는 요청은 안된다는 겁니다.

자동개폐장치 수리기사는 고장난 부분의 수리를 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전자석 세기 조정이라거나 PIR 센서 교체는 수리의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무리 자세한 설명을 해 봤자 그건 불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리를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권리범위를 벗어났으니까요.
거기에 대응해서 왜 안되느냐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수리기사가 좋은 일을 한 거지, 안한다고 해서 수리기사의 태도가 나쁜 것은 아닌거죠.
14/12/31 02:55
수정 아이콘
미생의 강대리가 장백기한테 내준 과제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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