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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9 11:29
2천년전 손자병법에도 '장수가 전장에 가면, 임금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란걸 생각하면, 현재의 한국군이 유례없이 이상한 군대라고 생각됩니다. 쓰레기 같은 일본군에서 이상한 문화만 남아버린...
14/12/29 11:30
한국 군대랑 비교하시는데, 평화시의 군대와 실제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와의 직접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예야.. 삼국지에서도 종종 나오죠.
14/12/29 12:13
실전상태의 군대는 그 상태나 상황이 평시나 훈련시보다 악화될 수밖에 없다. 고로 평시, 훈련시에 개인의 심신 상태를 포함하여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을 얼마나 완벽하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미군 장교 형님이 말씀하시더군요. 과연 한국군은 전시상황에 어떨지 궁금하네요.
14/12/29 11:39
총장 : 빌딩을 세우자고 대북 감시의 핵심인 성남공항 공군 활주로를 뜯어내는건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가시던길 가시라구요.
이에 대통령은 겁먹고 총장을 해임했다더라
14/12/29 14:45
수직관계에 대해 서양문명권과 동양문명권의 인식이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A->B->C에서 A가 C에게 명령할 권리가 있느냐라는 점인데, 일례로 제정 러시아 시절 한 러시아 귀족은 자기 농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짜르는 나의 주인이시고, 나는 너의 주인이다. 짜르는 나에게 명령할 권리가 있지만, 내 영지 내에서 너에게 명령할 권리는 오직 나에게 있을 뿐이다." 물론 푸짜르 앞에서 이랬다간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잔의 방사능 홍차"를 마시게 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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