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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12:28
제가 어드벤쳐 때 디지몬 정말 좋아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공들 간의 갈등 중 적지 않은 수가 주인공들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일어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봐서 그런지 그래서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서로의 모자람으로 인한 갈등과 성장으로 인해 해결되는 과정을 초딩버전으로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잘만든 거 같습니다.
14/12/28 13:21
여담인데 이 달걀부침에 뭘 얹느냐가 일본에서의 부먹/찍먹 논쟁과 흡사한 수준으로 기믹이 되어 있지요.
간장과 소스파로 맨날 싸우다가 제3자가 엉뚱한 (케찹이나 마요네즈 등) 걸 꺼내온다던지...
14/12/28 13:48
만화 맛의 달인에서는 달걀 프라이 만들어먹는 모임이 나오더라고요. 거기서도 뭘 뿌려먹는지, 프라이를 어떻게 해먹는 지 가지고 논쟁하더군요. 만화상에선 관련 협회도 있다고 그러던데.. 실제로 있는 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후추파입니다. 다른 건 사도죠.
14/12/28 15:20
계란 후라이 가지고도 이리 논쟁이 있군요. 하지만 저 논의들은 다 쓸모 없지 않습니까? 뿌려먹다니요. 소스에 찍어서 취향대로 먹으면 됩니다. 부먹파나 뿌먹파나 모두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찍먹 짱짱맨
14/12/28 17:27
저랑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아서... 공감 터집니다 크크크
순대국에 양념장 풀어서 먹는 것, 감자튀김이나 여타 볶음류 음식에 치즈 뿌리고 넣는 것, 덮밥을 비벼먹는 것, 삼겹살이랑 김치 같이 굽는 것 등등... 본래 음식의 맛을 바꿔버리는 걸 정말 싫어해요. 애초에 비빔밥 같이 합치는 게 컨셉인 요리면 모를까.. 비빔밥도 비비기 전에 나물 조금씩 집어서 먹어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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