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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3 13:18
진짜 억지같긴 하지만 하나 생각나는 가능성을 보면, 저 9시 50분이 저녁 9시 50분이 아니고 아침 9시 50분이라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럼 2차 뿌리쳤단 얘기가 왜 나오는지 싶지만..
14/12/23 13:20
모르겠는데..?
1. 들어간 집이 여자집이 아니라 다른 남자 집이어서? 2. 남자가 여자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집에 들어갔다는 게 거짓말인지 알아서? 3. 아침 9시50분이어서..?-_-
14/12/23 13:20
나름 쪼잔하게 생각해보면
회식자리에서 나올때는 전화로 나왔다고 그래놓고 도착했을때는 문자로 도착했다고 그러는거 보면 중간에 다른곳으로 새었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싶기는 한데..
14/12/23 13:20
집에 들어간단 통화를 했는데 다시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아서가 아닐까요?
이미 남친에게는 한 말을 굳이 다시 보낼 필요가 없으므로, 즉 다른 사람에게 보낼 문자를 잘못 보냈다.. 양다리구나 생각한 게 아닐지-_-; 사귄지 얼마 안 됐다고 했으니.. 이거 말곤 생각이 안 나네요 ㅜㅜ
14/12/23 13:24
남자만 풀 수 있는 문제라 했지 남자가 다 풀 수 있다고는 안 했죠. 문제가 어려워 보이니, 출제자가 남자이고 실제 저 이야기이 주인공일 확률이 높겠네요. 여자든 남자든 본인을 제외하고는 풀 수 없는 문제라 생각했겠지요. 답은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들킨줄 알았다거나 여자친구가 숨겨진 이복 동생이였다거나 뭐 그런 거겠지요. 자신의 애완견인 뽀삐가 카톡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지라는 계시를 내렸을 확률도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그 경우 뽀삐는 스마트폰이 없기에 급하게 컴퓨터를 켜고 주인의 세컨드 계정을 빌렸겠고요. 여기서 우리는 역시 화장지는 뽀삐 화장지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겠네요.
14/12/23 13:26
문자를 보다가 게임에 졌다고 헤어지자고 할 정도의 남자라면 애당초 게임 도중에 문자나 카톡이 온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생각해볼만 한게 남자가 10시까지 들어가라고 한건 술을 많이 먹지 말라는 건데, 여자는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잔을 빠르게 돌렸습니다. 근데 통화나 문자에서 그게 드러났을까 싶기도 하고 참 애매합니다. 그냥 망한 문제네요. 수능 시험 문제도 아닌데 꼭 정확해야 하고 딱 들어맞아야 하는건 아니죠. 그냥 이상한 문제라고 넘어가면 될일.
14/12/23 13:27
단서가 많이 부족하긴 한데 9시50분에 보냈다는 문자의 목적지가 잘못된거 같네요. 일반적으로 연인끼리 '~했어용'이라고 잘 않하죠.
14/12/23 13:29
해답을 찾았습니다.
괜히 낚시에 빠졌군요. 해답은 남자만이 풀수있다. 요거랑 관련 있습니다. 결국 저 당사자(남자)만 풀 수 있다는 거였군요. 애당초 대부분의 남자가 풀 수 있다면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꺼럭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전무 하고, 저 남자가 이상한거겠죠. 이유는 머 대충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같은거겠네요. 엘리뇨가 정답
14/12/23 13:41
그런데 서술 트릭 없으면 9시 50분에 도착했다는 정보를 본문에서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술트릭이면 걍 글 못쓴 것일 정도로 트릭일 힌트 조차 없어서 말이죠.
14/12/23 13:39
트릭이나 거짓이 있다는 가정이 있다면 문제로서 기본이 안돼는거 아닐까요.
그런 식이면 그날 회식 자체가 없었다라는 답변도 가능합니다.
14/12/23 13:37
그냥 드라마처럼 생각하면
집 앞에서 기다렸는데 여자가 딴 남자 차를 타고 돌아온 거라고..... 어거지로 생각하겠습니다. 솔까말 10시에 여친 집 앞에서 기다릴 남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 시간에 겜이나 쳐한다는게 함정이겠네요.
14/12/23 13:38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정황적으로는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도착후에 도로 나갔거나, 혼자 도착하지 않았거나겠죠.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겠구요. 정보를 숨기면 어찌 압니까.
14/12/23 13:44
출제자가 의도한 답은 남자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가 맞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위 문제에 거짓말이 내포돼어 있다는 거죠. 여자가 집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그건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상에 여자가 집에 갔다라고 표현되어 있죠. 즉 거짓된 정보를 제공한건데, 이 거짓된 정보로 남자들은 풀수있다는 가정부터가 웃기는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거짓이 포함된 정보라면 모든 사항이 다 거짓일수있습니다. 여자가 직장을 그만뒀을수도 있고, 조퇴 했을수도 있으며, 회식이 그날에만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남자가 추워서 헤어지고 싶었다 정도가 올바른답일듯합니다. 미친거죠;;
14/12/23 13:47
글로만 보면 9시에 나오면서 전화를 걸었고 전화 통화를 마친게 50분입니다. 50분 내내 술을 빠르게 마셔서 잔뜩 취한 여자의 꼬장 비슷한 소리를 받아주다 매력을 잃었다...는 것 아닐까요.
14/12/23 13:49
제목을 잘못 가져오셨네요. 위 그림파일을 보면 '여자는 못 푸는 문제' 가 원 제목으로 추정됩니다. 근데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못 푸는 것이었고요. 여자는 못 드는거래 하면서 300kg짜리 돌덩이를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
14/12/23 13:50
빙과가 생각나네요.
치탄다가 수학선생님한테 화를 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에피소드... 이 남자도 일단 다음날 헤어졌는데 자기가 왜 헤어졌는지, "신경쓰여요." 상태에 들어간거로군요. 그래서 추리를 부탁하는것같습니다. 흐흐흐.. 추리를 성공적으로 해낸 남자분께는 호타로라는 이름을 부여해야겠어요.
14/12/23 13:54
남녀를 떠나서 추가정보가 없으면 추측을 해야하는 문제인고로 실패.
남자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자가 속였다는게 정답이면 '집에 도착한 여자는 문자를 보냈다'라는건 틀리게 되고 뭐 남의 집에 도착해서 문자를 보낸거라고 우기면 되기는 한데 트릭이죠. 여러모로 실패한 문제네요. 새고기먹고 자살한 남자문제같은건 질문을 해가면서 맞춰나가는 전용문제기라도 하지.. 이건 뭐 그런것도 없었으니.
14/12/23 13:55
트릭이 없고 댓글에 없는 것중에...억지로 답을 쥐어짜보자면...
정말 10시에 집에 들어가란다고 들어가는 여자라서.....정도 떠오르네요. 앞으로 진도 쭉쭉 빼야하는데 이렇게 보수적이고 조신한 여자라는걸 알게되서......아.....억지다....
14/12/23 13:59
저 문자를 보낸 후 여자는 남자에게 슬슬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겁니다...대체 니가 뭔데 왜 회식시간까지 간섭하나 생각하다가 결국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안되겠어. 니가 회식시간까지 간섭하는 건 아닌거 같아. 우리 내일까지 생각할 시간을 갖자" 다음날, 남자 왈, "그래, 헤어지자" 남자의 이같은 반응에 여자는 벙쪄서 문자 보낸 후 자기가 한 말을 생략한 후 게시판, SNS 등 여기저기에 문제를 올리기 시작합니다...여자는 풀 수 없는 문제라며
14/12/23 14:02
9시에 전화받은 남자는 이제 여친은 피곤해서 씻고 잘거라는 예상과 함께 어제 1승1패한 롤 승급전 마지막판을 아무 방해 없이 할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컴을 켜고 큐를 돌린다
... 50분경 만렙 풀템 한타중에 울려퍼지는 문자소리 점멸도 못쓰고 순삭 채팅창 아군 : 아 대치중인데 왜 앞무빙함?
14/12/23 14:11
어젯밤 남자는 게임에 몰두하느라 여친의 문자에 미처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 여자는 무심한 남자에게 화가 났고...
그리고 다음 날 女 : 오빠 나 살쪘어? 男 : 헤어져
14/12/23 14:28
두가지 중 한 같은데.
1. 집에 들어간다는 전화를 걸었는데, 집에 도착했어용♡ 이라는 문자를 남친한테 보냈는데 이걸 남자는 직장 동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보낼 문자를 잘 못 보냈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함. 2. 평소에 여자가 일찍 안들어가서 헤어질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어차피 오늘도 늦을테니까 일찍들어가라고 얘기했는데 여자가 말을 들음. 그래서 그냥 헤어짐. 정말 그냥 헤어짐.
14/12/23 14:31
출발할때 문자, 도착할때 전화를 해야 되는데 반대로 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10시까지 게임을 해야 하는데 전화통화 때문에 못했으므로
14/12/23 14:53
그냥 남/여 바꿔서 비꼬는거 아닌가요?
보통 인터넷에 남/녀가 바뀌어서 저런 글 올라오고 나서 남자가 잘못한 것을 묻는 글이 많아서 당연히 그거 비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 진지먹고 있는건가요;;
14/12/23 16:18
저도 비슷하게 보긴 했습니다. 반대의 경우에 여자는 논리가 없고 알 수 없고 불합리를 몰고 오는 존재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보면 결국 요즘 흔한 이중잣대 까기를 노릴법한 테스트인데.. 그것에 진지하기에는 피지알은 사실 너무 남초라 굳이 피곤해질 까봐 스킵했습니다. 역시나 저 남자에게는 큰 주목이 없었고 답이나 문제 자체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네요. 저 또한 그리 썼습니다. 흐흐
14/12/23 15:24
아기엄마들 모이는 까페에 이 문제가 올라왔었는데 10시에 들어가라는 건 술을 조금만 먹으란 건데 잔을 빠르게 돌려 만취상태로 들어갔기 때문이라더군요. 9시에 전화했을때 혀가 많이 꼬였을테니까요.
14/12/23 19:12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은 나올 때는 전화로, 도착해서는 문자로 했다는 부분에서 유추할 수 있는데. 남자는 여자가 진짜 들어간지 모른다는거죠. 여자가 거짓말했을거라고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저걸로 헤어진건 남자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건 아닌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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