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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2 23:08
식판에 쿠킹호일깔고 저렇게 많이 먹었습니다. 일일이 식판에 라면 1인배식하면 그 양도 양이거니와 설거지하기도 힘들고 금방 불어버리니까요. 보통 대대체육대회나 회식할때 저렇게 먹었던것 같네요. 국솥에다가 라면을 한솥 끓여 저렇게 나눠먹죠.. 그리고 군대에서 뭐 비위생 그런게 있나요. 다같이 먹다보면.. 걍 먹는거죠. 크크 배고플때 먹으면 맛났습니다. 군대음식 비쥬얼이 뭐 다 그렇죠. 훈련때 식사추진으로 밥비닐에 밥 담겨오면 그거 맛다시랑 고추장 참치 잘넣어서 잘비비면 고참들한테 이쁨받았죠. 물론 그렇게 밥비닐에 비벼준 밥들 밖에서 비쥬얼보면 완전 개밥이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사나이처럼 반합에다가 밥먹거나 라면 고체연료로 끓여먹는건 환상속에 나오는 이야기아닙니까 크크크..
14/12/22 23:10
저렇게 보여도 춥고 배고플때 먹으면 맛이 있을수밖에없죠 (2)
진심 군대에서 먹는 건빵과 초코파이의 그 맛은 잊지 못합니다 (논산훈련소 + 소방서지만 어쨌든 갇혀살던 시절)
14/12/22 23:55
깨끗한 종이컵 들고 있는거 보니깐, 딱 중대회식이나 대대회식때네요. 고기같은 거 먹고난 후에 입가심으로 대량으로 제조한 라면을 봉지 깔아놓은 다음 그 위에 펼쳐놓고 먹는게 아닌가 하네요. 저렇게 하면 먹고나서 설거지할 필요 없이 쓰레기만 치우면 되니 뒷처리가 깔끔하죠. 군대야 뭐 만드는 것이든 뒷처리는 간편한걸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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