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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5 03:12
음 코리안 스타일 라면(이라기보다는 그냥 인스턴트 라면)은 독자적으로 발전한건 맞긴 한데 그걸 한국음식이라고 하기엔 좀... 당장 대표적인 일본음식이라고 여겨지는 라멘도 현지에서는 엥 그거 중국요리 아님? 하는식의 평가를 받는 마당에. 영상 다시 보니까 한국만의 고유한 음식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만들고 소비하는 음식이란 테마 같긴한데 애매하긴 하네요.
14/12/05 08:13
라멘이 애초 일본에 있는 중국집 쪽에서 발전한거라
지금 라멘 전문점들은 일본인들이 보기에 우리식으로 비교해보면 짜장면만 따로 파는 전문점 느낌이라고 하는게...
14/12/05 03:35
과일을 한국음식이라고 할 수 있나요?...우리나라에서 개량 했거나 우리나라에서만 생산 된다면 모를까...
우유도 그렇고...버섯도 그렇고;;; 의아한게 좀 있네요;;;
14/12/05 03:44
일본에서 라면이라고???! 한국라면만 해도 일본 인스턴트 라면 들어온 거 아닌가요;;
역시 가장 좋은 사업은 정부의 눈먼 돈 사업이라는 진리를 오늘도 깨닫고 갑니다.
14/12/05 04:21
저도 꼭 외국인에게 낯설고 장벽이 큰 김치여야할까 싶어요. 세계인의 입맛 공통분모인 달달한 식혜에 떡이나 미숫가루 인절미 이런거여도 좋은데요.
14/12/05 12:28
한국사람 생각과 달리 외국애들, 특히 서구권애들은 식혜 거의 못먹을 음식으로 생각하더군요, 특유의 발효취가 그들에게는 역겹다고 합니다, 차라리 수정과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인절미같은 떡 종류 안먹힙니다, 촉감이 생경해서 별로래요, 실제로 일본의 모찌도 성공못했습니다
외식연구에서 먹히는 음식은 대체로 우리나라 쇠고기요리들은 무난하게 먹힙니다, 특히 불갈비, 갈비찜, 불고기같은 것은 어딜가나 선호되는 음식이죠, 힌두교도를 제외한다면, 그리고 비빔밥도 많이 좋아합니다, 설렁탕 종류도 스프의 일종으로 여겨지고요, 중동이나 중국인들에게는 육개장 종류도 먹히고요 전 종류는 대체로 환영받고요, 김치류는 오이소박이는 상당히 먹힙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맛있는 LA음식 10가지에 들기도 했었죠, 젓갈류가 적게 들어가거나 거의 넣지 않는 백김치류, 동치미는 선전하는데 남도식 김치는 거의 안먹히죠 저도 외식전공자로서 꼭 처음부터 김치류를 들이대야 하는지 싶습니다, 일본도 일식세계화할 때 돈까스를 들고 나갔거든요, 그러면서 서서히 유도했죠, 그래도 여전히 날생선, 스시 그렇게 선전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류층으로 하여금 생경한 음식이나 동양의 신비한 전통음식을 우리는 존중하고 그것을 즐기는 방법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유도하여 상류층 사이에서는 사시미와 스시가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측면을 우리도 배워야 하는데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14/12/05 08:29
여러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파스타, 피자 드시러 가시나요 아니면 피클 드시러 가시나요? 김치는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이 아니고 부식인데, 그게 왜 주 홍보대상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젠 김치=한국의 자존심이 되어버려서 누구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지경에 다다랐지만요.
14/12/05 09:59
도대체 김치를 왜.. 사이드 디쉬일 뿐이잖아 ㅡㅡ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를 홍보하지 않고 피클을 자랑하는것 중국집에서 짜장짬뽕을 홍보하지 않고 단무지를 자랑하는것 일식집에서 스시를 홍보하지 않고 락교를 자랑하는것 하아.. 노답
14/12/05 11:16
김치에서 패생되는 한국음식들이 많기 때문일지도...
두부김치, 김치째개, 김치만두, 김치전, 김치전골, 부대찌기, 김치볶음밥 등등등 이탈리아 음식으로 치면 피클보단 올리브정도의 위치라고 봅니다.
14/12/05 11:08
어...싱가폴에 사는데, 싱가폴에도 요즘 광고하고 있어요.
마트 입구마다 붙여져 있더군요. 얼마전엔 오차드에서 한국음식 시식 행사도 하고. 요즘 싱가폴은 마트마다 한국음식 섹션이 있을 정도로 점점 인기가 있어서 괜찮네 생각했는데 흐흐;; 한국 과일도 싱가폴에선 나름 경쟁력이 있어요. 일본산은 비싸고, 중국산은 싼데 맛이 별로, 한국산이 가격대비 달고 맛있어요. 어제도 마트에서 한국산 배 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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