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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1 20:11
짬뽕 : 이러지마.. 나.. 짜장에게 소리지를꺼야
블로거 : 여기엔 짜장따위 없어 너와 나 둘 뿐이지 그리고 이미 너도 빨갛게 달아올라있는걸 부정하지말라고 짬뽕 : 아.. 아니.. 아니야 짬뽕의 그릇에 국물이 일렁거렸다 블로거 : 크크 오래기다렸어 이날이 오길 내 대나무젓가락을 봐 일반 철젓가락보다 굵고 크지 어때? 짬뽕 : 가까이 오지마 블로거 : 이제 넌 내꺼라고 그의 젓가락이 짬뽕에게 향한 순간 그의 면이 활처럼 휘었다
14/12/01 19:56
나는 지옥의 파워블로거
어제는 짬뽕을 간음했다 내일은 울면을 간음할테다! http://youtu.be/YRQuL8vr4TE
14/12/01 20:27
그나 저나 서빙좀 잘하지 국물 이리저리 흔들린자욱 보니까 먹고싶은 생각이 반감..
그리고 간음인지 가늠인지는 몰라도 먹고싶은 비주얼은 아니네요 ..
14/12/01 20:30
다들 잘 아시다시피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내려오는 절대적인 율법인 십계명 중 제7계명이 '간음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이는 짬뽕의 맛이 극상에 달해 절대로 어겨서는 안되는 신의 계율조차 어기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맛이라는 것이죠. 당장 짬뽕을 먹고 벼락불을 맞아 죽을지언정 끊을 수 없는 그 맛. 인간은 왜 엉덩이를 긁고나서 손가락 냄새를 맡는가? 뭐 이런 이치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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