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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2 10:36:49
Name Y.eLLow[ZerG]
File #1 16.jpg (81.1 KB), Download : 35
Subject [유머] [유머] 조선의 숨겨진 또한명의 소드마스터


사실이면 좀더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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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2 10:43
수정 아이콘
이분 홀사장님 직계조상님.
14/11/22 10:46
수정 아이콘
저평가된 장수가 아니라 현대 들어와서 고평가된 장수 아닌가요?
좋아요
14/1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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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의 이순신이라고 한때 꽤 핫하셨던 그분이 아닌가 하네요
14/11/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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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광전사인가요?? 생간을 덜덜;;
14/11/22 11:15
수정 아이콘
생간을 철근같이 씹어먹는다는 표현이 무슨 뜻이죠 -0-;;;
이 분이 제 어머
14/11/22 11:29
수정 아이콘
기생충 감염우려때문에 1500도씨의 고온에 데쳐먹었다는 표현이 아닐까.... 마,그래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만두
14/11/22 11:32
수정 아이콘
거의 과장이라고 알고 있네요. 가문기록에 저런 괴물같은 활약이 기록돼 있는데 후손들이 뻥을 쳐 놨을 가능성이 크고 교차검증도 안된다고 합니다.
14/11/22 11:48
수정 아이콘
행장으로만 따지면 김억추도 토르죠
화성거주민
14/11/22 13:20
수정 아이콘
철쇄를 휘두르며 바람의 상처로 왜선을 쓸어버리는 억추공은 토르라기보다는 견야차(이누야사)라는 게 정설로 밝혀진거 아니었습니까?크크
후라이드슈타인
14/11/22 11:48
수정 아이콘
임란 전공의 과장은 이순신장군님도 피해가지 못한다 할정도로 정도가 심하죠
오죽하면 선조가 임란중간에
올라온 장궤대로라면 왜국은 벌써 예전에 다 전멸되었야하는데
이게 어찌된거냐하고 탄식하는 일화가 있죠
하도 올리는 보고서마다 뻥을 쳐서
14/11/22 14:54
수정 아이콘
기군망상은 중범죄일텐데요..
전투양상등에서 약간의 다듬질은 있을 수 있어도 장계에 함부로 거짓말하면 목 날아갑니다
하야로비
14/11/22 12:13
수정 아이콘
이순신 권율과 같은 반열 아닙니다. 두분은 선무 1등공신이고 정기룡 장군은 선무 3등공신보다 낮은 선무 '원종' 1등공신이죠. 물론 선조가 선무공신을 정말 짜게 준 건 확실히 짜증나는 문제입니다만 (딸랑 18명). 각종 평가를 볼때 뛰어난 장군인 건 분명하지만 전공 대부분이 개인기록에 나오는데다가 교차검증이 안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22 12:48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 장비는 실화구나
14/11/22 12:59
수정 아이콘
개뻥입니다.
Fanatic[Jin]
14/11/22 14:22
수정 아이콘
저때 안살아봐서 모르겠어요 헤헤
wish buRn
14/11/22 14:47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 뻥인걸로
파인애플빵
14/11/22 14:58
수정 아이콘
최종 관직이 경상감사인가? 그정도에 그친걸로
비슷한 소드마스터로 추앙 받는 척준경이 거의 권신의 지위에 올랐던걸 비교 하면 미관 말직...
Y.eLLow[ZerG]
14/11/22 15:11
수정 아이콘
후손에 의해 부풀려진건가요.. 원균처럼?
크크 저 이야기보고 무협사극 각본으로 괜찮겠다했눈데.. 저 이야기 자체가 각본일줄이야 크
키스도사
14/11/22 16:58
수정 아이콘
사족 같습니다만 떼기는 힘드네요. 현재 정기룡에 대한 재평가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꼴이 꼭... 원균옹호론과 비슷하네요.

요점은 이렇습니다. 정기룡은 왜란 내내 크나큰 공을 세웠고 그가 30대의 젊은 장군인데다 어느 당파의 도움도 받지 못 해서 공을 인정받지 못 했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1605년에 "뒤늦게야" 그 공을 알게 돼서 선무공신 1등에 올랐고, 사실 선무공신 1등은 네 명으로 이순신, 권율, 원균, 정기룡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성웅이라 부르라"는 소설에서는 노량해전 역시 정기룡이 육지에서 적을 밀어내서 가능했고, 그는 노량해전 때 수륙협공을 위해 이순신과 나아갔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책의 서평 중 일부입니다.

"마지막 결전을 치를 때 육지에서 협공함으로써 임진왜란을 종식하게 한 것도 정기룡이었다. 바꿔 말하면 육지에 정기룡이라는 뛰어난 명장이 있었기에 이순신의 승리도, 임진왜란의 끝도 가능했다는 얘기다."

육지의 이순신 정기룡. 하지만 그 실체는 조금 다릅니다.

정기룡이 오른 1등은 선무공신이 아닌 "선무원종공신"이었습니다. 선무공신보다 한 단계 아래급으이었죠. 여기에 이름 올린 이는 총 9060으로 우리가 잘 아는 의병장 및 장수들의 대다수가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애초에 선무공신 자체가 160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1605년은 결코 뒤늦은 게 아니며, 그의 1등 역시 이순신에 비할 바가 아니죠.

분명 그가 임진왜란 당시부터 각종 공을 세웠고 그 공으로 경상우병사에 올랐으며 명에게도 인정받았습니다만, [현재 나오는 그의 공 대부분은 그의 가문 기록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모두 받아들이면 안 되며, 오히려 아군을 죽여서 공을 세운 척 했다는 의심 역시 받고 있는 상황이죠. ]

애초에 정기룡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은 관군보다 의병장들이 더 알려진 것 때문이며, 정유재란이 임진왜란보다 덜 알려져서입니다. 경주를 탈환한 박진이 얼마나 알려졌을까요? 권율의 휘하 장수였던 이복남이 남원에서 전사한 게 얼마나 알려졌을까요? 권율을 제외하면 알려진 조선 관군 장수는 전사한 김시민 등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합니다. 특히 정유재란 때 활약한 이들은 더 하죠. 명군이 주력이었고 결정적인 공이 없었기 때문인지, 이순신의 활약이 워낙에 대단해서인지 정유재란 때의 관군 및 의병의 활약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덕령이 죽자 곽재우가 산으로 들어가 도 닦아 신선이 됐다고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곽재우는 재란 당시 화왕산성에서 적의 공격을 막아냈고, 광해군 때도 여러 차례 상소를 올리면서 재야에 있다 하나 세속과의 관심을 아예 끊지 않았죠. 이게 얼마나 알려졌을까요?

정유재란 때 조선군은 명군에 완전히 종속된 데다 병력도 적어서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 힘들었습니다. 정기룡이 명군과 함께 진군했다 하나 명군의 퇴각으로 역시 돌아왔고, 이후 시마즈 요시히로가 떠난 사천성을 접수해서 왜적 2명을 베는 데 그쳤습니다. 그가 훌륭한 장수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순신 급으로 올리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다 거짓이다, 새로운 영웅이 있었다, 이걸 원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마치 원균옹호론을 떠올리는 짓이죠. 이순신이라는, 이미 알려진 영웅에는 질린 거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영웅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29470&divpage=5&ss=on&sc=on&keyword=%EC%A0%95%EA%B8%B0%EB%A3%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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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BB님이 쓰신 글을 참조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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