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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0 11:49
경계근무 서면서 막연하게 꿈꿨을텐데 그게 이루어진거네요ㅠㅠ
어떻게 저런 선수가 방출을... 스타탄생의 산실 LG 6년간 프로야구 MVP중 4번이 탈쥐출신...
14/11/20 12:59
이번에 한국야구역사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MVP 받은 서건창 선수입니다. 다른 선수와는 달리 타격폼이 상당히 특이한데 이번에 200안타 고지를 정복했죠.
그런데 유망주로 시작해서 탑스타게 된게 아니라 돌고돌아 신고선수로 지금의 MVP까지 와서 히스토리도 재밌는 선수죠. 흐흐.
14/11/20 12:59
고등학교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불렀는데, 홀어머니 고생하시는 거 더 못보겠다고 프로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불러 주는 구단이 없어서 신고선수로 LG 입단했습니다. LG에서 1군 경기 한 타석 경험하고 부상으로 방출됐습니다. 광주 모 사단에 현역으로 입대해서 군 복무 마치고 전역했습니다. 전역하고 나오니 돌아갈 구단이 없네요. 그냥 무직입니다. 넥센에서 복권 긁는 셈 치고 신고선수로 입단시켰습니다.(능력은 별로인데 눈빛이 살아있다고...) 그렇게 데뷔해서 신인왕을 달성하더니, 올해 3할7푼 치면서 이종범의 최다안타와 이승엽의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 버린 MVP수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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