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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4 10:19
애초에 '여성' 격투기 시장이 본질이라는 걸 논할 게 없어요. 진짜 격투 스포츠의 본질대로면 남녀 혼성으로 붙여야죠. 그리고 당장 UFC 여성 체급 신설만 봐도, 외모 되는 선수들이 좀 되니까 박는거지 테스토스테론 걸들이 판치는 상황이었으면 흥행이고 나발이고 없는 거라... 진짜 조용하고 장인 격투가를 보고 싶으면, 걍 남자 선수들이나 보면 됩니다... 뭐 그 남자 선수들도 어지간하면 다들 매치업도 안되고 실력에 비해 커리어 후지게 끝나지만.
14/11/14 11:58
크크 네 결국 그것을 모두가 바라지 않기 때문에 체급이란 것을 두는 것인데, 아마 아시다시피 이를 '모두가 바라지 않는 이유'는 불공평함에 대한 인식 때문이겠죠. 체중은 반칙이라는 것. 그런데 막상 따지고 보면 결국 재능 차이로 환원되는 거고, 원래 재능은 불공평한 거니까.
그래서 사실은 경쟁의 본질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무게추가 있는 것이라고 봐요. 래디컬한 것은 우리가 즐길 수 없으니 배제하는 셈이겠죠.
14/11/14 11:05
뭐.. 흥행을 위해 어쩔 수 없어 안타까운 부분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송가연 선수 응원합니다.
라스보고 송가연선수는 뼛속까지 무도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4/11/14 17:03
선수가 강제로 촬영당한 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챔피언이라면 '못생긴 것들이 나보다 쌈이라도 잘해봐라'라는 식으로 보여서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을 보기 전까지는 제가 굉장히 특이한 생각을 했다고 생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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