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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4 12:02
벼룩시장에는 저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막 젊은 친구들이(나도 젊었는데..) 돗자리 깔고 거기다가 옷을 널부러 뜨려놓고 종류에 상관없이 개당 100엔인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막 뒤지다가 보니까 꽤 쓸만한 브라운바지랑(무려 이랜드제품), 티 하나를 집고 오백엔짜리 동전을 내고 멀뚱멀뚱 서있었어요. 관광객들이 많아서 정신없던 친구들은 제가 옷을 사고도 안가니까 그제서야 거스름돈 안준걸 느끼고 연신 죄송하다고 하면서 800엔을 거슬러 주더라구요. .... 개이득....
14/10/24 12:08
으크크크 저는 일본인이랑 대화 많이 하고 있는 편인데 요즘도 당황하면 저럽니다.
호텔 체크인 하는데 직원이 영수증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잘 못들어서 다시 물어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네?" 가 나오기도 하고 근데 네? 라고 말했는데 다시 말해주더군요;; 나 같은사람이 많은가보다 싶었죠 크크
14/10/24 12:10
저는 하라주쿠에 메이지 신궁앞에서 코스프레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떤 무리가 찌라시를 돌리면서 시위 비슷한걸 하더군요..
저한테도 한장 줬는데 찌라시를 보니까 재일한국인의 특권을 폐지하라... 이것들이...
14/10/24 12:13
후쿠오카에 와이프랑 여행갔을때, 하우스텐보스에서 여자분들이 일본말로 사진찍어달라고 하고 전 영어로만 얘기하면서 서로 찍어주고 간단한 대화했었는데, 다시 출발하면서 여자분들끼리 한국말로 얘기하고 저희도 한국말로 얘기하다 눈마주쳐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14/10/24 12:17
외국사는 입장에서 1번 극히 공감가네요 크크크크
한번은 어떤 여행지 근처에 갈일이 있었는데, 사람 기다리면서 별 할일없이 어슬렁 거리던중 어떤분이 오셔서: "헬로우? 캔 유우 헲 미 퉤잌 어 핔츄얼?" 처럼 엄청 발음 엄청 굴려서 물어보시더라구요 딱 보니 한국인 같으신데 확신은 없어서, 그냥 말없이 카메라를 건네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국어로 되있는 인터페이스... 그래서 한장 찍어드리고 "땡큐 땡큐" 하시는걸 "괜찮아요!" 하며 대답했더니 부끄러우셨는지 3초만에 광속으로 사라지시는 풍경을 목격했죠... 크크크크킄
14/10/24 13:12
프리마켓은 메이지공원이 최고입니다. 워낙 넓고 사람이 많아서 별거별거 다 나오기 때문에 재미가 쏠쏠합니다. 끝나기 직전 폭탄 세일(이건 어디나 비슷하지만)도 노릴 만하고요. 재밌는 건, 거기서 물건 파는 한국 사람도 꽤 있습니다.
아니면 조금 기분은 나쁘지만 야스쿠니신사 프리마켓이 그늘이 많고 한적한 편이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우익놈을 떠드는 건 그냥 개무시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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