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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9 23:12
'요즘' 좋네요. 이 친구는 좋은 글 쓸 수 있을 거 같음. '나침반' 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고, '고릴라'는 좀 더 다듬어야 될 거 같아요.
14/10/19 23:28
퀄리티에서
"요즘" 그리고 "상자"는 수작급으로 보이네요 문장의 자연스러움에서 "상자"가 조금 나아보이고 사고의 깊이에서 "요즘"이 좀 나아보이고 둘다 좋네요 "나를 살리지마세요"도 이둘에 별로 떨어지지는 않아 보이네요
14/10/19 23:44
요즘을 쓴 학생은 시를 평소에 좋아하는 학생인것 같습니다. 다른 시가 교과서에 실릴만한 먼 과거의 시로부터 나온 시라면 <요즘>은 보다 최근 시로부터 나온 시 같네요. 나중에 시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종이에서 글씨로 이어지는 은유가 상당하네요.
14/10/20 00:07
나는 지도를 보며 하룻밤을 꼬박 새웠어도 알 수 없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으므로
이 부분에서 뭔가 묵직한게 제 머리를 때린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초반의 모래, 접시는 살짝 진부한 표현이란 느낌도 있긴 한데 이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걸 커버하는 군요.
14/10/20 00:52
아무래도 어디서 봤던 문구라 찾아봤더니 생텍쥐페리의 글이네요... 쩝...
나는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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