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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8 12:05
넥센도 시즌 초중반 좀 힘들었지요. 빠따의 힘으로 하드캐리는 했지만
선발 중 믿을 선수는 벤 헤켄 밖에 없었고 그나마 소사라는 꿀영입으로 좀 살아났습니다. 싸융짱문오의 활약덕분에 조상우- 한현희 필승조까지 망가질 뻔했어요. 불펜진은 말할 것도 없고요. (NC전 24-5 대패 같이)염경엽 감독이 버릴경기 빨리 버리고 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4강도 위험했습니다.
14/10/18 12:01
삼성 선발진이 넥센보다 몇단계는 더 솔리드하다고 보면
반게임차로 정말 간신히 우승한게 오히려 이상하죠. 물론 삼성 선발진이 넥센보다야 지표상으로 많이 앞서긴 합니다만 그냥 이 두팀은 언제 어떻게 붙어도 엄대엄인거로...
14/10/18 12:03
타격도 평균적으로 제일 뛰어난 팀이고 선발진도 제일 균형있게 뛰어나고
당연히 1등할만한 팀 오히려 넥센이랑 반게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는게 신기하다고 봐요
14/10/18 12:08
그만큼 이번 시즌 넥센 타선이 무서웠고, 삼성 계투진이 예전같지 않았죠. 넥센이 로티노와 나이트 말고 처음부터 괜찮은 용병 가지고 갔으면 삼성이 정말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14/10/18 12:07
야구는 결국 투수력인것 같더군요. 1위와 2위 싸움을 하던 넥센과 NC의 507대첩을 보면 넥센팬이긴 하지만 왜 넥센이 이번 시즌 1위를 못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ㅠ
14/10/18 12:18
장기전에서는 보통 타자 선발 계투의 공헌도 비가 5.5 대 3.5 대 1 수준입니다. 야구는 투수력이라는 철학의 대표주자가 무등산 각동님이시고 그 분의 기아에서의 커리어는...
14/10/18 12:14
야구는 역시 밸런스죠 흐흐
넥센같은 경우는 투수력과 타력 간 괴리가 심해서 이 팀이 타력의 힘으로 그만큼 올라왔다고 해야 할 지 투수력때문에 우승을 못했다고 해야 할 지 둘 중 하나만 고르자면 헷갈립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쉬웠던 거죠..
14/10/18 12:14
반게임차 일위는 불펜이랑 마무리덕분이죠 시즌 중반까지 압도적 일위였고 아시안게임 휴식기간도 있다보니 정신적으로 헤이해진면도 있구요. 넥센은 주요선수들 타이틀이걸려있다보니 막판까지 타이트한 경기를 했고.
14/10/18 12:16
추가로 피타고리안 승률 공식(득점, 실점에 기반한 기대승률 측정) 에 따르면
넥센의 기대승률은 5할 7푼 정도고, 정규시즌 최종승률은 6할 2푼입니다. 삼성은 기대승률과 최종승률이 3리밖에 차이 안나고요 이 정도면 우승못하는게 이상하다는 말보다 삼성을 저 정도로 추격한게 기적이란 말이 더 어울립니다.
14/10/18 12:20
감독의 역량이 피타고리안 승률 이상의 성적을 내게 하기도 하죠. 물론 염감독에게 그런 역량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답은 글쎄요 이긴 하지만...
14/10/18 12:23
제 생각엔 염경엽 감독 덕택인거 같습니다.
투수진이 취약하다 보니 초반 점수를 확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경우 대개 속된 말로 '던졌지요' 필승조 비롯해 불펜투수를 최대한 아끼려고 하고 대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냅뒀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경기장 찾아온 팬들에게 예의가 없단 비판도 많았지만 넥센의 투수 사정으로 볼때 그게 맞았다고 봐요.
14/10/18 12:59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승률이 잘나왔다면
코칭스태프는 칭찬 받을만하죠 물론 운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이건 차이가 꽤 큰거같아서 운으로만 설명하긴 어려워보여요
14/10/18 12:17
저 나바로가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무려 125경기 출전... 4월 중순 이후로 1번 타자로 뛴 용병이 이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그 성적을 찍었으니 정말로 대단합니다. 후반기에 방전이 된 것도 이해할 만한 수준이죠. 그 점에서 삼성의 코시 직행은 적절한 휴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크보 3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가장 타율이 높은 팀이 준수한 선발진까지 갖추었으니 1위가 아니면 오히려 그게 이상할 듯... 흐흐
14/10/18 12:28
배영수의 스텟은 봐도봐도 신기하네요. 매일 삼성팬들에게 욕을 얻어 먹는 모습을 보이지만, 세부스텟도 안타도 되게 많이 맞지만, 실점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닌 모습. 그러면서도 삼진을 많이 잡아서 fip가 era보다 낮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네요.
이에 비해 장원삼은 하락세의 느낌이 많이 듭니다. 구속저하로 인해서 생각보다 공의 위력이 준거 같더라고요. 제가 맨 처음 삼성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때 구속 느린건 윤성환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장원삼이 더 느리고, fip도 올라서 배영수와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요.
14/10/18 12:55
그런데 장원삼의 시즌 마지막 경기(아마 그 문제의 한화 마지막 홈경기였던걸로...)를 보니 귀신같이 구속이 올라왔더라구요. 빅게임 피처답게 가을 냄새를 맡고 반등하는건지... 괜시리 또 코시에서 활약이 기대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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