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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20:25
노페가 개인방송이나 이런데서는 말 참 잘하는데.
무대갖춰지면 애매해지더라구요. 아니면 좀 확고하게 자기 시간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빛나는것인지. 짬이 좀 차서 위치가 단단해지면 더 잘할수 있을거같습니다.
14/10/16 20:29
이거 생방으로 보면서 두가지에 감탄했습니다.
첫째, 노페의 물흐르는 듯한 언변. 3분여 동안 삼성 화이트의 경기 운영 시나리오를 쫙 풀어내리는데 버릴 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둘째, 노페의 분석력. 그냥 프로급도 아니고 롤챔스 4강은 찍어본 선수의 포스가 나더군요. 달변에 안목이 결합되니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14/10/16 20:40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삼화의 저 공식이 들어갔는데도 패배했던 경기가 딱 하나 떠올랐는데 바로 SKK의 전성기의 시작이었던 13섬머 4강전이었습니다.
이때 초반 케이틀린 피들스틱 조합으로 상대 피글렛 푸만두 봇듀오를 탑에서 CS차이를 굉장히 벌리며 박살을 내기 직전으로 갔습니다. 이후 댄디가 와드를 하면서 맵을 장악했고 여기서 그 유명한 "마타가 여기에 왜 있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리바이 콤보가 다데 트페에게 제대로 들어갔는데 마타 피들이 정말 갑자기 나타나서 침묵 공포로 다 끊어버렸죠 여기까지 보면 삼화의 필승구도인 듯 했는데 몇가지 부분에서 깨집니다. 1. 옴므가 임팩트에게 밀리기 시작한다 이때는 텔포메타가 아니었기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2. 미드만 계속 찌르는 SKK에게 미드가 뚫렸다 결국 아리바이의 강력한 찌르기는 트페 혼자 버틸수가 없었고 결국 미드가 SKK의 계획대로 터지고 맙니다. 3. 마타가 로밍을 간 사이 바텀 CS차이가 줄어들며 케이틀린과 베인의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노페의 분석대로라면 그리고 그 당시의 메타대로라면 이 부분을 트페가 풀어줘야했습니다. 당시엔 지금과 같은 탑 텔포메타가 아니었기때문에 이 부분을 풀어주기 위해 미드 트페가 있었던 건데 아리바이에게 트페가 봉쇄당하면서 마타의 로밍이 무의미해지는 지경까지 가고 맙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하지만 이때와 지금은 다르니 메타가 변화했고 선수들이 변했죠 일단 옴므보다 라인전/한타/텔포 모든면에서 기량이 압도적인 루퍼가 있고 예나 지금이나 트페는 라인전 약캐에 속합니다. 하물며 그 당시 페이커&뱅기의 아리바이라면 트페로 뭔가 한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이었지만 현재 로얄이 그정도 모습을 보여줄거라곤 생각이 안됩니다. 그때의 SKK처럼 로얄이 삼화를 이길려면 결국 콜라가 루퍼를 상대로 밀면서 인섹이 댄디의 갱킹을 역갱으로 성공하거나 콜라가 갱을 안당하고 마타의 로밍이 오기전에 미드의 폰을 찔러넣는식이 되야할텐데 그떄처럼 안될거라는 게 함정(..)
14/10/16 20:49
그경기 생각나네요 페이커 입에서 오마이갓 비명이 나왔던 크크크 초반 마타 로밍 임팩트가 워낙커서 역시 천적은 천적인갑다 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SKK가 역전해냈죠~
14/10/16 20:51
음.. 이번에 TSM이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은데
"마타"에게 여유를 주면 안된다입니다. 봇 라인전이 빡빡해서 "임프야 혼자 cs먹고있어~"하는상황이 안되니.. 맵장악이 잘 안되고, 맵장악이 잘 안되니 댄디도 헤매고 그러다가 겜이 터진 경우인데.. 로얄도 봇듀오하면 어디가서 빠지지 않으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맞라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10/16 20:58
저도 옛날에 라인 따라가기하듯이 봇듀오 조합강력하게 뽑아서
1차 2차 타워사이 와드해놓고 무조건 라인 따라붙으면서 맞라인먹어야한다고 보네요 흐흐
14/10/16 21:55
노페도 인섹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네요...
한국에 있을 때는 정말 파괴력 있는 정글러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역시 의사소통이 문제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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