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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09:27
얼마전 저 시간 대에 저 곳을 지나간 기억이 있네요.
신이문역은 원래 한쪽 끝에 (의정부행 1번 차량 방향, 인천행 10번 차량 방향) 역사가 있어서 항상 그 쪽으로만 다녀야 했죠. 문제는 역을 나서서 반대쪽 방향(의정부행 10번 차량, 인천행 1번 차량)으로 가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고가도로(여기 무척 후달립니다)를 지나가야 하거나, 꼬불꼬불하고 음침한 골목길을 꾸불꾸불 지나서 머리가 닿을 것 같은 전철철로 밑 개구멍 같은 길을 지나야 하는 등... 아무튼 원래 역사로 나와서 반대쪽 방향으로 가는게 거의 던전 가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결국 반대 방향에 개찰구를 만들어 준 것이 사진의 저 것이죠. 없는 공간에 개찰구를 만들다 보니 특이하게도 반대편 승강장으로 갈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즉, 의정부행으로 가는 방향 개찰구가 따로 있고, 인천행 방향 개찰구가 완전 분리되어 있습니다. (기존 역사에서는 두 승강장을 오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두 개찰구 사이에는 지하보도가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문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눈 앞에 보인다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반대로 가야 할 경우에는 기존 역사까지 가야 하는, 그러니까 지하철 끝에서 끝에 해당하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 참사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러느니 외대역이나 석계역으로 한 정거장 이동해서 반대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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