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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2 19:33
뭐 남녀 애정관계가 애초에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도 하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고 특정 행위에 대한 호불호가 심할 수 있는 거니까 꼭 엄청 이상하다고까지 할 건 없을 것 같네요.
14/10/12 19:34
헐... 마시는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조금 충격적인데요
생각해보면 담궈놓은 무는 먹으면서 국물은 뭔가 충격적이란 생각하는거보니 편견이긴 한듯하네요.
14/10/12 19:37
국물 '원샷'이라면 좀 깰 수 있겠네요..
치킨무 국물이 또 깨끗할 수가 없죠. 나무 젓가락 유해물질에, 침에, 치킨 기름에.. 기본 성분또한..
14/10/12 19:41
내가 마실 것도 안 남기고 혼자 원샷을 했다면 화가 날 수는 있겠습니다.(응?)
뭐 싫으면 헤어지는 것이고, 서로 진작에 잘 깨졌네요. 어차피 결혼하면 볼 거 못 볼 거 다 볼 텐데 결혼하고 매번 그런 것으로 싸우느니 진작에 헤어지는 게 낫죠.
14/10/12 19:46
근데 남녀 사이에 정말 사소한 거 하나에 정 떨어지거나 그럴 때 있지 않나요?
그게 저 사람 한테는 치킨 무 국물 원샷인거고, 저 같은 경우는 발 뒤꿈치 각질 쌓인거 보고 그랬던거 같고...
14/10/12 20:15
저한테 남친이 있으면... 게....흐규...
제 여친은 무국물 먹는거 아무말 안합니다 크크 먹는 사람 저를 처음으로 봤다는데 별말 안합니다
14/10/12 20:42
근데 원래 저런 사소한거에 환상이 확 깨지긴 하죠 크크
저는 입으로 크게 삼겹살 쌈싸먹는거에 깬적이 있습니다. 평소엔 누가 싸먹든 크게 싸먹든 전혀 신경 안썼는데 말이죠-_-
14/10/12 21:19
연기까지 할 정도인가;;;;;;
저 찌질이를 욕하기 전에, 전 치킨무 국물을 원샷을 하건 투샷을 하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 열린 가슴의 사람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14/10/12 21:35
음.. 남자가 이해가 가는건 이상한 건가요; 저걸 원샷하는건... 그건 정말 아무리생각해봐도 .. 정상은 아닌거 같아요. 저같아도 밤마다 생각나고 만나면 또 생각나고 같이 밥먹으면 또 생각나고 그러다가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
14/10/12 23:12
이건 논리가 아니라 감성의 영역이니까요...아무잘못도 없는데 그냥 식어서헤어지는경우도 있는데
치킨무국물원샷에 확 깼다면 꽤 이해할만한거죠 뭐. 그냥 콩깍지가 벗겨진거고, 그 트리거가 치킨무국물원샷일뿐 치킨무국물을 먹는다고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되는건 아니지만, 헤어지는 이유는 될수있는거죠
14/10/13 10:36
치킨무 국물 먹을 수 있죠. 이상한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소한것에 상대에 대한 환상이 깨져서 헤어지는 것또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싫어하는 행동이나 이해 안가는 행동해서 거부감이 느껴서 헤어지는게 잘못한건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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