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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2 11:00
뜬금없이 용접기를 사오라는 것도 아니고... 용 종이접기를 이미 하고 있던 선임이, 용접기, 뭐접기 등의 종이접기가 유행인 부대 상황에서 사오랬는데 저랬으면...
14/10/12 12:03
후임이 선임의 심부름을 거부할수있는가? 후임이 선임에게 심부름을 시킬수있는가?에대한 군대내의 현실적인 생활을 생각해보면 명백한 내무부조리입니다
후임은 말 그대로 선임에게 부탁을하는거고 갓전입온 신병이 저런 부탁을하는것도 일반적인 행위는아니며 무엇보다 선임은 그 모든걸 거절할수있는 위치라는걸생각해보면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않는순간부터 내무부조리가 되는거죠 꼭 휴가 외박때 시키는 심부름뿐만아니라 별거아니라고 생각할수있는 PX심부름도 내무부조리입니다 저게 내무부조리인지 인지를 못하고있는게 문제이지 저런 행위를 내무부조리로 보는게 문제는 아닙니다
14/10/12 15:09
말씀하신 바는 이해하지만 그건 케바케에요... 그렇게 단정지으실 건 아니구요.
10년도에 전역했지만, 이런 선후임 구분없이 부탁같은 걸 서로 하고 받았구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내무부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화시키실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14/10/12 15:35
본인이 선후임 구분없이 부탁받은거를 들어준 경험담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악의적인 행동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런 관습들을 제3자가 보았을때 그 의도를 분별하기 힘들기때문에 후임에게 사소한 심부름을 시키는 관습자체를 병영부조리로 규정지은겁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아니라고해서 그게 병영부조리가 아닌게 아니에요 규정에 나와있고 병영부조리교육시에도 가장 기본이되는 부분입니다 일반화,중립적 그런 단어가 사용될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왜 이 문제를 견해의 차이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단순하게 본문에 나온사례도 후임이 정상적으로 종이접기를 사다줬다고해도 상급부대에 병영부조리로 신고가 가능한일입니다
14/10/12 16:42
저 본인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부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그랬다고 말씀을 드린건데요.
제3자가 분별하기 힘들다고 해서 각 개인간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판단하는 게 문제라고 말씀을 드리는거죠. 군부대라고 반드시 일방적으로 시키고 지시받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구요. 말씀하시는 관습적인 의미에서의 심부름을 병영부조리로 판단하는 것을 케바케로 말하면서 부정한 게 아닙니다.
14/10/12 15:44
실제로 저희부대에서는 각 간부들 뿐만 아니라 연대장까지도 정신교육 하면서 외박이나 휴가시 심부름 시키는걸 내무부조리라고 하였습니다
14/10/12 16:42
저희도 정신교육 했어요. 하지만 복귀하면서 후임들이 부탁한 음악시디 사다주고, 잡지 사다주고, 선임 오바로크도 해주고 그랬다는거 크크크
이게 부당하게 시키면 문제겠지만, 서로 상부상조하는 거로 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14/10/12 12:10
백일휴가 나간 후임한테 돈주면서 음악시디 두개만 사다달라고 부탁했더만 중대장한테 편지를 썻더라구요.
GOP 투입전에는 짬에 밀려서 못나갔고 일년반 있다가 내려와서 병장달고 첫 외박을 나갈 예정이었는데요. 한달간 외박통제를 당하고 그기간동안 화장실청소를 했더랍니다. 전역후 군대있던 사람들 모두 안만나고 기억에서 다 지웠는데 그녀석 이름과 얼굴은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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