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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17:05
진짜 이 때는 번들이 뭘까 기대하면서 서점에 들어갔죠. 그러다 발더스 게이트가 번들로 나왔을 때는 진짜..
아미맨 같은 경우는 정발도 건너뛰고 바로 번들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4/10/08 17:20
결국 제살 깎아먹기였죠.. 그리고 퀘이크3였나? 이건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스크에 번들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요상한 멘트도 섞여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하하...
14/10/08 17:20
제가 1998년 3월부터 피씨챔프(이후, 피씨파워진)을 2001년까지 전권 보유했었는데..
이사오면서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다 버렸네요.. 지금 생각해도 아깝습니다.
14/10/08 17:20
전 V챔프 위주로 샀었습니다.
봄버맨, 어쩐지, 대운동회, 프린세스 메이커 3, 두근두근 메모리얼, 스피리츄얼 소울 2까지.. 아~ 잊을 수 없는 게임들이네요.
14/10/08 17:24
유통시장이 정말 기형적일때였죠.. 게임사면 잡지를 부록으로 준다 생각했으니
디아1 번들로 나왔을때 디아 너마저를 외치면서 뒷목잡았던 기억이..
14/10/08 17:27
저 번들 중에 밴티지마스터 V2, 마매6,8, HOMM2,3, 브랜디쉬4, 영전3,4,5, 이스 이터널, 발더스게이트1,2는
아직도 책장 한켠에 고이 놓여 있네요 크크. 게임잡지가 저를 팔콤빠로 인도했죠.
14/10/08 17:29
번들게임도 좋았지만 전 공략글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성들인 공략글만 읽어도 게임 하나 다 한 기분? 지금 생각하보면 당시 기자분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공략글을 작성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어디서 듣기로 온겜 옵저버 완욱님도 게임잡지 기자 출신이라고 하시던데 크크...
14/10/08 17:33
예전에 어느 잡지인지는 모르겠지만 FF7과 삼국지 6를 같이 공략한 공략집이 있었는데, 전 여태까지도 그 게임 둘을 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그 게임을 즐겼습니다?
내 상상속의 바하무트
14/10/08 17:37
체험판이 아닌 정품게임을 번들로 줬으니 (아미맨2같은건 발매와 동시에 번들로.. ) 나중엔 게임을 사면 잡지가 딸려오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났으며, 결과적으로 패키지 게임 구매자체에 소극적이게 만들었고 이는 당시 유행이던 불법복제 와레즈사이트들과 함께 우리나라 PC패키지 게임시장의 몰락을 가져왔죠.
14/10/08 17:39
국내 게임의 90퍼센트를 차지하던 하이콤의 부도
이후 imf 상황에서의 군소 유통사들이 사활을 걸고 유통한 게임의 극심한 부진 Fakecd cdspace류의 백업시디 성행 소규모 유통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금 회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잡지사를 통한 번들 출시 경쟁 와레즈등장과함께 동반 몰락테크 전용선 보급에따른 디아 스타 멀티 온라인류 강세가 있겠습니다... 패키지의 경우 시장이 망한 도화선은 Hicom의 부도였어요... 그 최고의 흑역사는 마그나카르타 알파버전 출시라고 생각합니다.
14/10/08 19:25
할인과 번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게,
번들은 공짜 인식을 새긴다는 점입니다. 요즘 비슷한 사례인 삼성 밀크뮤직 vs 음저협 간의 다툼에서도 볼 수 있죠. 사용자에게는 공짜로 풀고 대금을 내겠다는 삼성 vs 공짜 음악 인식이 확산되는 게 우려되는 음저협
14/10/08 17:33
저당시 잡지사들이 은근 슬쩍 밀어주던 게임회사? 유통사들이 있었죠.
다른 잡지사들에서는 한페이지 소개하고 끝나는 게임인데, 특정잡지사만 유독 3,4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고 띄워주다가 어느순간 번들 처리해주고 있고... (제가 즐겨보던 피씨 파워진의 경우에는 이투소프트 제품을 그렇게 밀어주더군요.) 또하나 생각나는게 초기대작 프린세스 메이커3 한글판이 막 정발하려는 찰나에 브이챔프에서 기자들 공략본으로 쓰라고 돌린 씨디 유출되서 유통사가 크게 손해를 봤었죠. 크크 위 리스트 보니까 번들도 브이챔프로 나갔네요~
14/10/08 17:34
흐흐 저거말고도 많이 있었죠.
기억나는걸 더 적어보면 pc챔프 pc플레이어 게임매니아 도 있었고 아파게이머(아파pc부록) 도 있었죠. 전 넷파워 온라인게임 기행이 너무 재밌었네요. 리니지 기행... 블루문...
14/10/08 18:06
처음에는 번들보고 샀다가 나중에는 잡지 공략이랑 온라인게임 기행이 재밌어서 샀던기억이 나네요.
돈없는 학생시절에 잡지책 따로사고 친구들이랑 번들 나눠서 했었죠. 크크 제 인생에서 게임은 그때가 가장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14/10/08 18:49
어릴적에 게임피아 피시매거진 아이큐점프 모으던 시절 생각나네요
전 게임주는것도 주는거지만 그 내용도 읽는거만으로도 정말 좋았어요 온라인게임 개념이 없을때 울티마온라인 여행기 글 읽으면서 "정말 재밌겠다 나도 하고싶다" 생각을 항상 하게되었고 신작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스토리 라인 이라던지 기타게임여행기 라던지 너무 좋았어요
14/10/08 19:12
저도 가장 손에 꼽는 아이템은.. 발더스게이트...2달에 걸쳐서 1,2,3번 / 4,5번 CD로 나눠서 줬었죠....
소드코스트는 못했다만.... 2가 있다는 걸 알고 지금은 우리나라에 없는 월마트에서 25000원 주고 신나게 이레니쿠스의 레슬링 실력을 감상할 수 있었죠... 크크크크 발더스에서 제 가치관을 바꾼 요인이 있다면.... 그당시에선 보통 RPG에서의 정형적인 칼/방패 조합이 아니면 뭔가 마음에 안들고 불안하고.. 그랬는데... 발더스를 접한 순간..... 정확하게는.. 민식이와 카르소미어를 영접한 순간..... 이젠 방패따윈 필요없다... 그래 남자라면 양손검이지~~~! 라고 지껄이는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14/10/08 20:11
캠퍼스 러브스토리.. 제 인생에서 가장 재밌게 했던 연애시뮬레이션이 아닐까.... 지금도 가끔 도스박스로 돌려서 하기도 합니다.
14/10/08 20:25
제 기억에 96년도 여름쯤에 하우피씨라는 PC잡지에서 발매한지 얼마 안된 하드볼5를 정품으로 똭 내놨고 그 이후에 번들전쟁이 게임잡지쪽으로 옮겨붙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피씨파워진이 03년도까지 버텼었군요...
14/10/08 20:40
매달 한 권씩 사고 부록 잘나올땐 2,3권씩도 사고 그랬는데 정작 게임받아온거 엔딩까지 진득하게 플레이 한 건 거의 없었습니다. 할게임이 너무 많아서 불감증이었는지 그냥 잡지 내용 읽는 게 제일 재밌었죠.
14/10/08 23:46
아... 옛날 생각나네요ㅠㅠ
매달 어떤 게임이 부록으로 나올까 기대하고, 초딩이라 한달에 두개 사는 달은 후덜덜 했었습니다 크킄 집에 아직 몇개는 남아있어요~ 다시 해도 재밌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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