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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7 14:58
어느 정도의 보조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보호 받으려는 의지로 경쟁력을 키우면 살아남을텐데 저런 밑도 끝도 없는 문구로 선전하는게 납득이 안가네요
14/10/07 15:23
미국 끝도 안보이는 넓은 땅에서 비행기로 약뿌려서 농사지은 쌀을
한국 아무리 넓어도 끝은 보이는 평야에서 트랙터로 농사지은 쌀에 의지를 아무리 넣어도... 의지맛 쌀이 나온다면 모를까 경쟁력은 안됩니다 - 이상 큰집이 언양에서 농사짓는 semi 촌놈
14/10/07 16:03
그렇게 경쟁력을 키운다면서 통상협정때는 농업을 희생하죠
한국은 토지면적이 좋지않고 기후조건이 그리 농사짓기에 적합한 땅은 아닙니다. 적도인근의 나라들이 이모작 삼모작 하는것에 비하면 겨우 가을걷이 한번하는게 수지타산에 맞지 않죠 멀리도 안갑니다. 2009년쯤 곡물파동이 생겼습니다. 세계 곡물 수출3위인 카자흐스탄이 자국내 곡물가 변동을 우려해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수입국은 난리가 나죠 곡물의 무기화는 식량안보에 직결됩니다. 세계최대 곡물수출국 미국도 농가 소득의 절반은 국고보조가 책임지는데 좁디좁은 한반도 땅덩어리가 무슨 경쟁을 합니까 이미 식량주권을 위협받을 정도로 자급이 안되는데 군대가 생산활동을 하지 못하고 수십조씩 쓰니 없애자는 말과 다를게 없습니다.
14/10/07 17:24
농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적 향상 한다고 가전제품 품질 차이 나듯 나는게 아니죠.
이건 의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14/10/07 15:08
그놈의 표때문에 지나치게 보호받고잇단 생각이듭니다
경쟁력을 강화해야하는데 그런부분에서 너무 답보상태에요. 양이 밀리면 고급화 브랜드화라도 꾀해야하지않나 농알못이 생각해봅니다
14/10/07 15:13
솔직히 농축산업쪽은 그냥 답이 없는지라... 어떻게 해도 경쟁력 자체가 나올 수가 없죠.
식량안보문제도 있고 하니 국가가 전량 수매하는 쪽이 낫지 않나 싶은데 뭐 이것도 나라가 돈이 없으니...
14/10/07 15:39
미국도 농산물에 보조 엄청해주고 뭐 깒고 우리나라 기업들 정부에서 얼마나 보조 많이 해줍니까 어느정도의 보조는 필요하고 그러면서 체질개선을 해야죠 뭐 그게 어렵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농업을 아에 버릴수는 없죠 그리고 농업이 자연 도태된 산업만도 아니죠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희생된 산업이 농업이기도 합니다.
14/10/07 16:18
저도 자영업 하면서 쌀농사 짓지만,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무작정 많은 보상을 더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현재 농사 현실이 남부지방은 좀 덜하지만 중부 위쪽으로는 대농들도 많지 않은데, 농사 짓는 사람은 적고 그러다보니 농기계를 사야 되고, 그런데 더럽게 비싸니 대출 받고 사는데 1년에 며칠 안 쓰다보니 매년 수리, 정비해야 하느라 비용 지불하고 부수적인 농약값 매년 오르고, 비료값 매년 오르고 쌀 소비는 많지 않으니 쌀 값은 제자리에서 그냥 눈꼽만큼 오르고, 수 십년 지어온 농사를 덜컥 소득이 좀 낫다고 하는 하우스 작물로 바꾸는 것도 성공확률이 10% 미만, 속칭 우리 말로 채소값은 뭐 널 뛰듯이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라 나라에서 지원은 나오지만 그거 받고 바꿨다가 나자빠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경쟁력은 뭐 딱 가격 밖에는 없습니다. 이제는 특히 쌀은 품종개량 될 만큼 돼서 어지간 해서는 다 맛있고, 건조기술, 도정기술도 발전돼서 질도 거기서 거기, 결국 수입쌀과 맞붙으려면 가격 가지고는 답이 없는데, 진짜 뭐 18렙 제드와 1렙 티모싸움 정도입니다.
14/10/07 19:11
여러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논농사가 의외로 손이 제일 덜갑니다. 많은 부분 기계화도 되었고 약도 좋은게 많이 나와서
농촌 고령화가 정말 심각한데 논농사(쌀)가 수입개방화되고 수매체제 무너지면 정말 농촌은 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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