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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5 20:34
더 로드, 미스트, 호텔 르완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봤네요.
근데 뻐꾸기는 그래도 끝부분은 나름 그렇게 까지 절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순위에 있네요.
14/10/05 20:46
어둠 속의 댄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마지막 씬은 정말이지 ㅠㅠ 고등학생 때 몇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감독을 알고 아, 했네요.
그런데 미스트는 좀 무섭나요? 공포물을 잘 못 봐서...
14/10/05 22:31
오우 라스 폰 트리에의 어둠속의 댄서 예전에 유게에 올라온 비슷한 류의 영화글에서 언급하려고 했다가 너무 대중적이지 않아서 언급 안했는데 여기있네요. 이 영화 마지막에 교수형 씬이 압권입니다.
14/10/05 23:07
어둠속의 댄서.. 아주 옛날에 이 영화를 보고 서러운듯이 미쳐 울었죠. 왜 그랬을까요. 영화보고나서 감성터트리며 눈물 흘리는 타입이 아닌데..그냥 불쾌하고 슬프고 짜증나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 때 이불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일 이후로도 저 영화를 딱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기억하고 있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추천은 안합니다. 감독님이 미치셨습니다. 후에 터진 도그빌의 임펙트는 고사하더라도..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불쾌합니다.
극단적으로 한 여자를 비극적으로 몰아넣고 인위적 눈물 뽑아내기식인 것 같아요. 7번방의 선물같은 영화를 약 열배로 농축시켜놓은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울고 나서도 불쾌합니다.
14/10/05 23:08
으어어어
요즘 유게에서 레퀴엠 리스트에 있는거 몇번 보고나니 또 우울해질거같네요... lux aeterna나 들으면서 정신을 정화해야지 ㅠㅠ
14/10/05 23:14
베리드.
완전 짱나고 기분나쁜 영화던데요. 제 하드에 있는 것 자체가 재수없는것 같아 광삭제했죠. 미스트는 제 취향 딱이었는데.. 재미있게 봤어요. 나름 의미도 있잖아요. 착한 것처럼 깝쳐봤자, 결론은 교회 아줌마보다 니가 더 나쁜놈. 인생 새옹지마.
14/10/05 23:19
베리드요? 나름 한정된 공간에서 흥미롭게 잘 풀어나가지 않았나요?
영화의 공간자체가 폐쇄되어있어서 그렇지 불쾌한 영화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분야의 임팩트라면 우리나라 영화 주홍글씨가...
14/10/05 23:26
음 그 한정된 폐쇄된 공간에서 너무나도 흥미롭게(?) 잘 풀어간게 기분이 나빴네요.
아, 나도 저기 누워있을 일이 올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이.
14/10/05 23:50
으. 보고 싶은 영화가 디게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리스트 자체가 스포라면 스포군요. 한 25위까지만 보고 스크롤 내렸습니다.ㅠ
그런데 더 로드는 사실 2위로 쳐주기에는 굉장히 희망적이죠. 아예 저 순위에서 빠져야 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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