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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6 22:22
삶은거 먹으면 볶은건 목막히고 땅콩가루 거슬려서 안먹게 되더라구요. 현실적으론 시중에서 볶은걸 더 보기 쉬워서 자주 먹긴 힘든 먹거리네요.
간혹 식당에서 찬으로 나오면 반갑고 그렇습니다.
14/09/26 22:33
신선한 땅콩은 삶아먹는게 맛있습니다.
집에서 보통 땅에서 금방 캔 땅콩은 밤이랑 같이 삶아먹구요. 나머지는 말려서 볶아먹어요. 개인적으로 삶은 게 볶은 거 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크크
14/09/26 22:37
깍지 까기 귀찮아서 삶아 먹어도 봤는데, 저희 집은 그냥 볶아 먹는 게 더 입맛에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땅콩들 깍지를 전부 까느라 엄청난 고생을...
14/09/26 23:00
감기 걸려서 기침할 때, 삶은 땅콩이 좋습니다.
진한 소금물에 땅콩을 삶아드시면 기침이 빨리 멎어요. 덤으로 이건 간도 잘 맞아서 술안주로도 싸고 맛있음. 그냥 삶아먹는 건 비려서 못먹겠어요.
14/09/26 23:50
댓글들 읽으니 정말 경상도 쪽에서만 삶아 먹나봐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땅콩을 삶으셔서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전 땅콩 자체을 싫어해서 볶은 것도 삶은 것도 잘 안 먹지만... 신기하네요.
14/09/27 00:26
충청도 시골은 믹스너트도 삶아 먹는다고 하던데요. 삶은 캐슈넛, 삶은 피스타치오 등등등... 근데 그게 또 의외로 맛있대요.
14/09/27 01:49
마트에 땅콩 파는건 다 볶은거 아닌가요?
저도 그래서 삶은 땅콩 몰랐었는데 신선한 땅콩은 삶아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있는 콩 먹는 느낌입니다. 볶은건 고소한데 삶은 건 색다른 맛이 있어요 혹시 부산 술집가서 오징어 땅콩 시키면 삶은 거 나오나요?
14/09/27 02:38
아니오. 일반 술집에서 저렴한 중국산 볶음땅콩 사서 바로 접시에 놓으면 되는데 일부러 비싼 생땅콩 사와서 몇번씩 물에 박박 씻어서 삶아내는 수고를 할리가 없죠. 식당같은데서 생땅콩 나오는 철에 한시적으로 나오긴 합니다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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