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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7 15:32
첫 사진은 성산일출봉인데요?
암튼 지난달 제주에 가보니, 중국관광객들이 정말 많더군요. 주요 관광지에는 대부분 단체 버스들이 득실득실했습니다. 반면 맛집으로 소문난집이나 설록원 같은 곳은 한국사람들이 득실득실 결론은 어딜 가나 득실득실.. 제주도 관광객수가 하와이 관광객수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암튼 그렇습니다.
14/09/17 15:36
8,90년대 신혼여행 또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가는 전통적인 코스는 중국인들이 죄다 점령했더군요.
그나저나 하와이 관광객수를 넘어서다니, 후덜덜하네요.
14/09/17 15:39
그냥 유행인거 같습니다..
올해 중국 관광객만 이미 20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중국-제주 직항 운행 비행기 편수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곧 있을 10월 중국 연휴때는 대략 15만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올 예정이라고..
14/09/17 15:53
제주도가 좋으냐 안좋으냐는 둘째치고,
하와이, 푸켓이라고 두 번이상 가는 사람이 그리 있을까 싶네요. 여름에 한 달, 겨울에 한 달 노는 유럽인들이야, 스쿠버 장비메고 같은 곳에 여러번 가겠지만, 한중일 사람들은 로마든 괌이든 가이드 깃발 따라 '관광' 다니잖아요.
14/09/17 15:43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휴향도시이기도 하고 중국도 반일감정이 더 거세지는데다 방사능문제도 있으니 일본보단 한국이라는 인식도 있겠죠.
자료에도 나와있듯 5억이상 투자시 영주권 부여하는 제도도 중국 부자들이 제주도에 땅을사고 건물을 짓기 시작한 이유구요. 중국 사람들이 터를 잡으니 그곳으로 몰리는게 중국사람들 특성 아니겠습니까... 부모님도 두달전에 제주도 다녀오셨는데 어딜가나 중국어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역대 여행중에 최악이였다고...
14/09/17 15:49
일단 가깝고 무비자인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다른데 오려면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제주도만 무비자다 보니 오기가 쉽다고 하네요
14/09/17 15:36
솔직히 좀 신기하긴 하더라요. 어차피 개발해야 하는거라면 중국에 제주도 정도 되는 휴양지는 널렸을텐데 왜 굳이 외국에서 돈써가며...
14/09/17 16:33
중국이 자유시장경제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공산국가입니다.
개인이 토지를 소유하는건 인정하지 않습니다. 억만금을 주더라도 개인의 토지는 없어요. 전부 국가의 토지입니다. 다만 돈을 내면 몇년간의 주인으로 인정받고 나라로 부터 임대를 받는다는 개념이죠. 이러하다보니 막말로 나라에서 무슨일이 생겨 그땅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겠다고하면 그냥 땡인겁니다. 거기다 자식에게도 땅에대한 재산의 양도도 없어요. 땅은 나라에서 빌린 것이기 때문에 유산으로 물려주는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임대기간을 유산으로 물려받는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땅을 사는 것도 되는대 거기에 영주권이라는 매력적인 혜택이 따라옵니다. 이는 소유한 땅을 자식에게도 물려주는것이 가능하며 내 후손에게 쭈욱 물려줄수 있는거죠. 그러다보니 돈있는 중국 사람들이 제주도로 많이 몰린다고 하더군요.
14/09/18 15:01
부동산과는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한국손님 반 중국손님 반이라는 롯데백화점이 중국에서 실패한 걸 보면..
단적인 면이지만 Vienna Calling 님 말씀처럼 외국에서 돈 쓴다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거 같아요. 예전에 한국 특정 브랜드 밥솥이 중국인들에게 미친 듯이 팔렸는데 정작 똑같은 제품에 중국어가 들어가 있는 제품은 안 샀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14/09/17 15:44
제가 들은 바로는,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라 개인이 토지를 소유할 수가 없는데, 제주도는 5억만 내면 토지를 소유도 할 수 있게 해주고 투자이민 형식으로 영주권도 준다니, 돈많은 중국인들의 경우에는 큰 돈 드는것도 아니니 보험삼아 사놓는게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14/09/17 15:46
몇가지 기사를 읽어보니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는이유로
- 홍콩, 싱가폴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 대일감정의 악화로 상대적인 이득 - 한국드라마 붐 - 3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무비자 입국 의 이유가 있더군요
14/09/17 16:06
중국 관광객들은 식당이나 상점도 화교가 운영하는 곳만 선호하기 때문에 지역경제는 갈수록 악화될겁니다.
초기에는 도민이나 도 입장에서도 당장 수입이 늘어난다고 좋아했겠지만.. 영주권까지 돈 받고 팔아대면서 거위 배를 가른 셈이라고 봐야죠.
14/09/17 16:09
호주도 이래요. 특정금액이상 투자하면 영주권이 나와서 시드니 집값이 폭등한 상태죠. 현지인들이 열심히 주택 경매에서 경쟁하고있으면 조용히 구석에 있던 중국인이 쓰윽일어나서 따라올수 없는 금액으로경매를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14/09/17 16:13
덕분에 제주도 중국 관광객 관련 사업 중에 엎어진게 많다고 하더군요.
전체 토지의 2~3%정도가 중국인 소유로 넘어갔다고 하던데.. 이게 지나가면서 들은 말이라 신빙성은 별로..;;
14/09/17 16:26
100만제곱미터가 1제곱킬로미터... 제주도 면적이 1800정도니까..
중국인 소유 제주도 토지가 %단위에 다다르긴 했네요
14/09/17 16:18
제가 알기로도 중국은 개인이 토지 소유를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보통 아파트를 사면 70년인가 뒤에 국가소유로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뭐 장기임대죠.
14/09/17 16:58
어제 아침 뉴스에도 나온 문젠데 좀 과장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라도의 20배 592만m2 라고해봐야 km2로 환산하면 5.92km2정도로 제주도 전체면적 1,833.2km2의 0.3%밖에 안 되거든요. 신장률은 커보이지만 중국경계의 특수성으로 교역규모에 비해서 투자규모가 작았기에 커보이는 거지 전체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은 거죠.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국가별 자본비율을 내보면 비슷하게 중국이 유독 신장률이 높고 교역규모에 비해서 투자규모가 작습니다. 비슷하게요. 외부에서 돈이 들어오면서 부동산에 거품이 끼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는 것 같지만 아직 크게 문제가 될 정도까지는 아니고 제주자치도에서 적당히 투자방향을 조율해주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보통 적당한 거품은 경기를 활성화시키니까요.
14/09/17 18:09
진짜 제주도 땅 대부분이 중국인에게 넘어갔죠. 저희 집도 땅팔라고 전화 옵니다;; 외삼촌이 엄청 크게 불렀더니 그 뒤로는 전화 안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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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