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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0 18:34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핸리를 빼고 갈 순 없을 겁니다. 현재 다저스가 세울 수 있는 유격수 중 수비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경기 내에서 가장 승률을 올려주는 선수라는 걸 부정할 순 없으니까요.
14/09/10 20:09
월드시리즈 까지 간다면 원정때는 99% 지타겠죠.
라미네즈에게는 지타가 딱인데 라미네즈 입장에서도 FA때 가장 많이 챙길 수 있는 유격수 포지션을 포기하고 지타자리를 찾기는 힘들테니... 개인적으로는 다저스가 FA라미네즈를 잡지는 않을것 같아요. 벌크업하고서는 부상달고사는터라...FA하고나면 높은확률로 누울것 같단말이죠. 디비전시리즈가 변수겠네요.
14/09/10 20:34
저도 잡을 것 같진 않습니다. 성적 하락이 시작된 30 대 선수를 '에이 잠깐 부진한 거겠지 앞으로 한 3년은 예전처럼 해줄거야'란 안일한 기대를 가지며 거액 FA 계약을 해 줬을 때 어떤 참사가 발생하는지 역사가 말해주니까요. 카노나 워스는 성적 하락의 조짐이 없었고...
14/09/10 18:17
커그류 3인방 때문에 승률 5할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서 리그 1위는 어렵지 않을거 같습니다. 문제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인데...저런 정줄 놓는 플레이 하면 단기전에서 뒤집어지는거 한순간이니까요.
14/09/10 18:32
다저스의 문제로 푸이그 부진, 라미레즈 에러, 불펜 불안 등 여러가지 문제를 꼽고 있는데 사실 다저스 최고의 문제는 4, 5 선발의 부재죠. 가장 심각해 보였던 불펜은 하웰과 잰슨은 건재하고 바에즈와 프리아스를 콜업하며 그럭저럭 승리조 불펜의 모양새는 갖춰졌습니다. 이게 지금에서야 완성되었다는 게 에러긴 하지만...
문제는 해런이 4선발로 만족스럽지 않아서 코레이아와 구 카모나를 똥만 싸지 말라고 데려왔더니 포풍설사를 시작해 버려서...후반기에는 그래도 간신히 버텨주고는 있는 해런이 개념 투수로 보일 지경입니다. 사실 해런도 받는 돈 생각하면 똥 싸고 있는 중이긴 한데 코레이아는 진짜 답이 없더군요. 오늘이야 아슬아슬 막았지만 그냥 이젠 선수로써 써먹을 수가 없는 수준의 피칭이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어차피 리그 1위는 두 번의 3연전에서 승부가 갈리는 거니까요. 이미 첫 3연전은 3선발을 내기로 했고 두 번째 3연전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좀 김칫국스러운 걱정이긴 하지만 이 상태로 플옵에 진출한다면 플옵이 좀 걱정되긴 해요.
14/09/10 18:38
해런이 7월에 대형똥들을 싸서 그렇지... 최근 6경기는 방어율 2.04로 아주 괜찮게 하고 있긴 합니다.
걍 내일도 잘해주기를 바래야죠. 다저스 4,5선발나올때는 걍 엄할만 되면 다행일듯..
14/09/10 19:17
해런이 주욱 이 페이스로 가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팀이 4, 5 선발 나올 때에는 '엄할만 해 줬으면 좋겠다' 는 마인드긴 합니다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대권을 노리는 팀인데 4, 5 선발에서 진짜 엄할은 맞춰줘야 하는데 말이죠 크크
14/09/10 18:38
그레인키 팔꿈치가 좀 불안불안 하지만 커그류는 기본 안전빵은 해줄 선수이니, 4선발만 똥 안싸는 선수 있으면 포스트시즌에서 거의 무적이겠죠. 타자들 삽질이 심상치 않아보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 똥 안쌀 4선발이 진짜 눈에 안 띄네요. 댄 해런이 최근 몇 경기 그럭저럭하고 있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치 않아보여서...
14/09/10 19:29
그렇죠, 그게 불안한거죠. 포스트 시즌에서까지 잘 해 줄까...그리고 3선발을 갖췄다고 안심할 만한 것도 아닌 게 포스트 시즌에 올라올 걸로 보이는 내셔널리그의 팀들이 다 선발진이 강합니다. 내셔널스는 짐머맨-스벅-로아크-지오 곤잘레스- 피스터 정말 숨 쉴 틈이 없는 선발진이에요. 카디널스도 웨인라이트-랜스 린으로 이어지는 더블 에이스 체제에 와카가 합류하며 강해졌죠. 웨인라이트가 삐그덕 거리면서 예전같지 않은 게 좀 커보이고 여기도 포텐이 터질 줄 알았던 애들이 헤매면서 4 선발 감이 없는 게 문제긴 하지만...와일드카드로 어떤 팀이 올라올 지 모르겠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나 피츠버그가 될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그래도 이 둘은 선발진이 다저스 이상으로 허술한 팀이긴 하네요. 특히 파이리츠의 선발진은 정말...
14/09/10 19:43
게이는 다저스보다 더 급박한 구단이 많아서 그 구단들이 손을 먼저 쓸 겁니다. 지금 다저스는 디 고든이 터지면서 뜻하지 않은 내야 전쟁이 벌어진 터라...내년 핸리를 안 잡는다고 해도 유격수 로하스, 유격수 아루에바레나, 유격수/2루수 알렉산더 게레로, 유격수/2루수 (아마 이젠 계속 2루수를 보겠지만 일단은 작년까지도 유격수 출신이니) 디 고든, 여기에 게이를 잡는다면 최소 3~4년의 계약은 줘야 할 텐데 내년 말이나 내 후년에는 콜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격수 유망주 코리 시거와 유격수/2루수 유망주 다넬 스위니가 AA 에 있습니다. 시거는 3할 타율에 5할 장타율을 보여줄 수 있는 올스타급 선수 (3루수 감으로 많이들 보고 있지만 적어도 올해까지는 유격수 자리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로 기대받고, 다넬 스위니는 본래 유격수를 보다가 시거 때문에 2루수로 보직을 옮겼는데, 이후 투수 리그에 있는 다저스 산하 AA 팀에서 OPS .850 에 근접하는 성적을 내며 깝둑튀 했습니다. 물론 안 산다고 호언장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요.
14/09/10 20:49
돌아가는 상황이 강정호 선수가 MLB 가는건 큰 문제 없어보이네요. 넥센에서도 포스팅비만 충분히 베팅된다면 쿨하게 보내줄거 같고, MLB 팀들도 포스팅비 적당히 지르고 연평균 5M 이하에 장타력 일정부분 보장된 유격수/2루수 데리고 올 수 있으니 양쪽 상황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의외로 MLB 팀 중에 유격/2루 포지션 마이너까지 탈탈 털어도 엉망인 곳이 있는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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