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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0 12:59
그러고보니까 여자인 친구들도 가끔 저러던데.... 아니 너네 나랑 안사귀는데 왜 나한테 매너를 따지냐;;너네한테 하는거 보니까 왜 여친없는지 알겠다니 여친한테 그렇게 안하는데?
14/09/10 13:00
매너는 '내 여친, 와이프'에게만 하는게 하는게 아니고, 약자를 길 안쪽에 걷게 하는게 매너이긴 한데,
그냥 '매너없는 남자네...'라고 생각하면 될걸 훈장질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네요...
14/09/10 13:02
막상 자기 남친이 다른 여자들한테 이렇게 해주면 그건 또 엄청 싫어한단 말이죠...
뭐 저라면 소심해서 저렇게까지 소리 들으면 그냥 아 예... 하면서 웃으면서 자리 바꿔주겠지만 속으로는 저생각 하긴 하겠죠
14/09/10 13:36
생각해보면 저는 항상 차도 안쪽에서 걷는 습관이 있습니다. 차도쪽에 있으면 무엇인가 마음이 불편해서요.
여자친구를 사귈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지금까지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고 저랑 사귀어 준 것으로 보아 그 친구들은 보살이었나 봅니다.
14/09/10 13:38
'여자랑 걸을땐 남자가 차도쪽으로 걷는거에요' '차도쪽이 더 위험하니까?'
'예... 그렇죠...' '그래서 내가 안쪽에서 걷는거야' 여자가 어필한다고 남자가 다 받아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뭐 웃어넘기고 난 뒤의 넋두리니 이미 아무것도 없지만요.
14/09/10 14:54
예전에는 하수시설이 없어 이층집에서 오물을 창문으로 버렸기 때문에
숙녀들은 길가로 걷게하고 신사들은 건물옆으로 걷는게 영국식 예의범절이라던데... 젠틀한 분이시네요.
14/09/10 23:11
사실 여자쪽이 차도에 있으면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매너라기 보다는 서로 대화를 위해서 좋은 자리죠~! 친절이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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