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6/18 21:54
그냥 30만도 아니고 미제 무기로 완편된 장개석 직속 부대였습니다. 셔먼 전차에 풍부한 항공지원까지 다 받을 수 있었죠.
한편 마오의 군대는 기갑 세력은 일본에게 노획한 치하등 무기였고 그마저도 불충분이었죠. 항공지원도 마찬가지 거기에 병력도 국민당 총군이 80만대군 이었고 공산당이 60만인데 쳐졌죠.
14/06/18 21:51
헬기...? 헬기를 국공내전 당시 국민당군이 갖고 있었나요? 거기에 헬기가 뜨고 내릴 공터조차 확보가 안 될 정도라는 것도 묘하고, 고정익기 얘기가 아닐까요?
14/06/18 21:52
근데 이 양반이 그나마 그 당시 중국 국민당에서 잘 싸운 사람입니다. (...) 일본과의 교전 사상비를 따졌을때 평균이 5:1로 일본군 한 명이 사망할때 국민당군 5명이 사망할 정도였는데, 그나마 이 양반은 2:1로 가장 우수한 사상비를 가졌던 양반이였거든요. (...)
14/06/18 22:01
사실 국민당군의 대다수는 군벌 휘하였는데 이름만 국민당으로 하나였지 따로 국밥은 여전했고, 그러다보니 장개석은 자기 직속 부대에만 우수장비를 몰아주고 군벌 휘하에는 지원자체를 끊고...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더 심해졌죠. 어디는 독일제 소총에 항공기에 미제 탱크를 몰아도, 다른 곳에는 소총은 커녕 탄약도 제대로 못주는 부대가 있고 이렇게 되다보니 중일전쟁 중반 이후 군벌출신 애들은 그냥 자포자기로 항복하거나 공산당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위에 30만 항복 사건도 사실 보면 두율명이 지휘한 군은 제대로 싸우고 탈출했는데 군벌 소속은 그냥 항복해버린거죠.
참고로 두율명을 살려준 가장 큰 이유는, 그 당시 중국에서 가장 기갑부대 운용을 잘 알고 있던 중국인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30년대부터 기갑부대 지휘를 맡으면서 전선에서 꾸준히 활약했는데 공산당에서는 전차전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었죠. 그래서 기갑부대에 대한 노하우 때문에 살려뒀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다만 이 사람이 이렇게 무능력하게 서양 전사에 알려진 이유는, 중국 국민당의 기적과도 같은 대패는 대체 뭐라 설명할 수 없으니 지휘관의 무능으로 연결지으려고 하는 이유가 있거든요. 그리고 뭐 유럽에서 독일 탱크들과 싸우며 전차전에 대해 노련해졌던 미군 기준으로 봤을때 그의 기갑전력 지휘능력이 부족하긴 했으니까요. 사실 뭐 티거니 뭐니 괴물이랑 싸웠던 미군 기준에서 치하라는 놈을 상대하는 애들이 노련해 보일리가 없긴 했지만요. (...)
14/06/18 22:02
이 사람이 이래저래 비웃음을 받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그나마' 국민당군에서 잘 싸운 사람이기도 하고, 나름 장제스의 충복이기도 했지요.
14/06/18 22:16
1번에 대해서는 변명 자체가 없었지요. 장개석과 국민당도 그 뒤로 부정부패에 대해서 칼같이 대응하긴 했는데 그건 이미 중국 대륙을 빼앗기고 대만으로 이주한 뒤라 (...)
2번은 좀 어쩔수 없는게, 미국이 대포는 끝내주게 줬는데 포탄은 그렇게 준 적이 없습니다. (...) 대포가 많은데 포탄이 없으니 중요할때만 써야했고 그래서 아낄수밖에 없지요. 물론 미군은 "포탄이 없어? 그게 말이 돼?" 할 정도로 포탄 지원이 없다는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국민당군은 포탄 수량 자체가 적어서 아껴서 써야만 했습니다. 그나마 소련도 비슷한 환경이였는데 소련은 포탄 생산 시설이 시베리아로 옮겨서 보급 가능한 포탄은 생산했는데, 당시 중국의 공업시설 대다수는 만주에 있었습니다. 만주. 예 일본군 점령지역이고 그 이후 공산당의 점령 지역이였죠. 국민당도 이를 알고 만주로의 진격을 계획하는데 미군이 확전을 막기 위해 이를 스탑 시킵니다. 장개석이 죽기전까지도 계속 안타깝다라고 했던게 이 만주 진공 계획이였죠. 3번의 경우 당시 통신 체계라던지 이런 부분으로 봐야하는데, 중공군이 보통 야간 야습을 많이 하고 기습적인 작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판단하기 전에 전장이 바뀌는 경우가 워낙 많았습니다. 심지어 미군조차 한국전쟁에서 이런 중공군에게 고생했는데 이보다 장비가 딸리는 국민당군이라면 일어날 수 있는 상화잉였죠. 4. 국민당군의 병력 자체의 대부분은 군벌 소속이였고 국민당의 직속 지휘하에 있던 군대는 20% 수준이였습니다. (...) 나머지 80% 는 군벌인데 저 항복한 30만명 대다수가 군벌소속이였고 이들은 싸울 의욕 자체가 없었던 애들이였죠. 그나마 그가 지휘했던 부대는 작전을 펼쳤지만 장개석의 무조건 사수 명령때문에 후퇴도 못하고 사로잡힙니다. 5. 물론 수용소에서 고생한거는 맞지만 그만큼 중국에서 기갑부대 운용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가 풀려났던 시절은 중국과 소련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소련의 각종 기술이나 군사 운영 능력을 수입하기 어려웠던 데다가, 중국도 대체적인 기갑부대 운용의 필요성을 느꼈던 시절이구요. 사실 뭐 현대기준으로 무능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큰건 국민당이였죠. (...) 국민당도 그가 추후에 중공군에 복무하는걸 보면서 배신자다라고 하니 모든 무능을 뒤집어 씌운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14/06/18 22:19
찾아보니 가장 군사적으로 무능한 건 장제스 스스로인거 같더군요.
거의 화해 전역에서는 마오에게 농락 당한 수준.... 물론 장제스 자체는 무능하진 않습니다만 군사적으로는 좀 그런거 같네요.
14/06/18 22:25
장제스 자체가 무능한건 아니지만 측근들을 관리를 못했고, 그 넓은 중국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군벌들이라던지 이런 부분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내부적으로는 부정부패로 나라가 무너지고, 외부적으로는 군벌이나 외교적인 부분에서 융합을 못했다는게 크죠.
물론 이것도 리더로써 무능력하긴 하지만 말이죠. 우스갯소리로 그냥 사단장이나 군단장 급 인물로 남았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였으니까요.
14/06/19 00:30
장제스는 사람 쓰는 거에 있어 완전 노답인 거 같아요
측근을 제대로 관리한 것도 아니였고 군벌들을 확실하게 휘어잡을 수 있었던것도 아니고 (이건 일본놈들탓도 있지만) 일단 국민들의 인심을 잡지도 못하고 도리어 마오쩌둥한테 농락당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