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5/09/05 00:45:23
Name 철인28호
Subject [유머] 2002년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봤던 오래된 글..
제 글은 아니고.. 오래 전에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라 보관하고 있다가 이곳에 올려봅니다..
하도 오래된 글이라 저작권 문제도 없을 듯 하고요~

특히 나이 많으시고 스트리트 파이터2의 팬이었다면 꼭 읽어보세요^^

*******************************************************

제 목 :  신O영.. 임요환에 대한 단상...

번 호 :    103896 조회수 :   488
작성자 :    *********  작성일 :   2002-09-04 오후 9:14:46


이거 익명으로 등록이 가능했군요. --; 몰랐음.. 알았음.. 글많이 남겼을 텐데..

뭐 익명으로 남기긴 하지만 익명성을 이유로 욕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겁니다.

내 나이 서른을 넘긴 지금 이 시점에 저를 돌아 보았을 때 이룬것도

꿈도 없이 그냥 직장의 한 부품이 되어 버린 지금 그냥 지난 5년간 무얼 했나

되돌아 보면 안타깝게도 스타 밖에 없군여.. --;

그래서 스타에 대한 제 기억을 더듬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귀챠니즘 유발 99프로의 글이므로 스타 정말 좋아하시는 분만 보시길.. ^^

그 첫번째 글로 임요환에 대한 글을 남기게 되네염.

제가 임요환을 처음 본것은 스타 방송이 막 활성화 될 때 쯤으로 기억합니다.

게임큐라는 싸이트가 처음 생겨서 거기서 첫번째 대회를 열었을 때 였습니다.

그 때 임정호와 임요환이 16강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저그와 테란이었죠.

당시 1.07 패치였는데.. 정말 저그 판이었죠. 앞마당 먹고 부자 플레이 하는

저그나 9드론 럴커 저그.. 두가지 다 테란으로 이기는게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제가 내린 상태였습니다. 테란이 저그 이기는건 재수다.. 라고

생각 할 때였져...

그때 임요환이 원배럭 가스를 하더군요..

'흠.. 이 XX 또 허망하게 지겠네.. 김대기 같은 XXX 선수가 또 나왔다.

또 질질 끌려 다니가 지겠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각 종족마다 전술이라는게 다 뻔해서 테란이 투배럭 아카데미로

한번 찔러보구 시간 벌다가 탱크하구 사베 나오면 첫번째 러쉬가서

타격 좀 주구 끝을 내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이 될 때 였습니다.

그만큼 저그가 강력했다는 것이죠..

어쨋든 그렇게 했는데 임정호는 앞마당 먹은 저글링 뮤탈이었고.. 느닷없이

스타포트를 먼저 만들더군요.. 그러더니 드랍쉽 생산...

'이거 말도 안되는 짓거리 하네..' 하고 보게 되었죠.

저그 본진으로 들어가는 드랍쉽. 역시 개떼처럼 따라붙는 저글링..

이렇게 되면 저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왔습니다.

결국 드랍쉽을 돌리더군요. 바글바글한 저그 유닛과 테란은 마린, 메딕 몇마리와

드랍쉽 하나뿐...

이미 승부는 기울어 진걸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드랍쉽이 돌아가다가 언덕 사이에 살짝 걸린 오버로드를 보더니

언덕 위와 아래에 마린을 내려서 오버로드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엔 '그렇게 당연한 걸 말이라 하냐?'고 말을 하겠지만

그때 그 플레이 하나에 저는 임요환이라는 인간에게 맛이 갔었습니다.

그 이후에 저그의 본진 및 오버로드에

살짝 살짝 드랍을 하면서 계속 타격을 주더니만

결국 대군을 만들어서 저그를 밀었습니다. gg... 테란이 저그를

그렇게까지 꼼짝 못하게 한 경기는 처음 이었습니다. 그것도

3년동안 스타만 하고 스타만 봐오던 저에게 있어서요..

그때 임요환의 느낌은 제 어린 시절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스트리트 파이터 2라는 오락이 있었지요.

지금의 스타 만큼의 인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대회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때 최강은 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게임기에서도 가일이 있었죠.

딜레이 없는 장풍과 그에 이은 어퍼컷.. 한번 걸리면 에너지 다 닳는

연속기, 전혀 빈틈없는 견제기 앉아 중발까지...

그때 제가 달심, 류, 켄으로 해서 돈 무수히 깨졌습니다.

그때 가일의 이미지가 1.07의 저그와 비슷했죠..

그리고 가일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죄송하지만

강도경 선수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1.07에서 강도경 선수는 타종족 상대로 거의 최강에 가까왔죠..

특히 프로토스 상대로 럴커 앞마당 조이고 옵져버 스콜지로 잡기...

테란 상대로 개떼 유닛 테란 진영 앞에다 모아 놓았다가

쌈싸먹기.. --;

요즘은 깔끔하게 끝내주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지만

그때에는 왜그리 얄미워 보이던지...

그때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었겠죠...

'그럼, 너두 가일 하지 그러냐?'

근데 그때는 둘다 가일 못골랐어염.. ^^; 수정 버젼이 나와서 혼다가

가일로 바뀌었는데 그래도 가일 골라서 이길 자신도 없고

가일, 가일은 재미도 없을뿐만 아니라 그 XX가 하는 가일 정말

하기 싫었었죠.

어쨋든 강도경의 플레이는 마치 '테란.. 늬깟것들이 아무리

특이한 수를 내어 놓아 봤자 나한텐 안되.. 9드론으로 빨리 찔르는 거 부터

시작해서 앞마당 먹구 개떼처럼 나오는 유닛이나 중반 넘어가면

무한대로 늘어나는 해처리를 어떻게 이기냐?'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참고로 강도경이 뜨지 못한 이유는 실력이 아니라 운으로 결정되는

저그대 저그가 많았기 때문이었겠죠.

어쨋든 가일로 하는 플레이어 들은 인상 쓰면서 한번 이길때마다

얍삽한 웃음까지 어찌나 얄미워 보였던지..

한 대여섯판 이기면 우습게 보는듯 그림자 던지기 등의

특별 기술까지 선보였습니다. ㅠ.ㅠ

그럼, 임요환의 이미지는 무엇이었느냐?

그 가일로 하는 XXX에게 열판정도 지고 결국 일어나면서

'이놈 좀 누가 이겨줬으면..' 하고 열받아서 서있을때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도전하는 한사람..

그리고 골라지는 캐릭터.. '블랑카'...

그때 드는 생각 '또 한판 헌납하겠구만..'

그리고 시작된 게임.. 한치의 오차도 없는 듣도 보도 못한

로 가일의 중발을 차단하는 서서 중손..

그리고 그 빈틈없는 장풍을 파고 들어서 들어가는

점프 강발 중손 제자리 강발의 또 처음보는 연속기..

가볍게.. 너무 가볍게 블랑카로 그 가일을 제압하던

바로 그런 사람의 이미지 였습니다.

그땐 정말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카리스마를 느끼게 되면서

그사람의 플레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한 두세판 가볍게 이기고 네번째 판...

그 미워 죽겠는 가일의 입에서 'X팔, X팔'하는 소리와 함께

동전을 꾸겨 넣는 모습을 봅니다.

이젠 정말 막상 막하의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이미 게임기 주위에는 열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들어서

'야.. 이런 인간이 다있구나..' 하는 느낌 속에 그사람의

플레이를 보게 됩니다.

이미 가일은 약이 오를대로 올라서 얍삽의 극치를 달립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블랑카가 공격 하기만을 기다려 반격만 합니다.

시간이 5초 남았구 에너지 차도 좀 납니다.

'아.. 역시 안되는구나.'  모든 사람이 안타까와 합니다.

그때 점프 훼이크 써머솔트 헛발질...

그리고 이어지는 점프강발, 서서중손, 제자리 강발의 연속기로

1초를 남기고 KO 승을 거두는 순간

모든 구경하던 인간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 했던 그 기억 속의

블랑카.. 그 블랑카를 플레이하던 장난기 어린 그 사람이

바로 임요환이었었죠.. ^^

인생은 10%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인생에서 자신이 1.07의 테란으로

저그를 맞이하여 씁쓸한 입맛만 다시며 돌아서야 했던

아픈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에게..

임요환은 블랑카로도 가일 이겨.. 테란으로도 저그 이겨..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습니다.

그때 임요환은 임성춘이라는 프로토스에게 결승전에서

결국 무릎을 꿇습니다. 당시에 임성춘이 하던 프로토스는

거의 블랑카 상대하던 가일의 모습이었죠... ^^;

참 안타깝게도 임요환은 그렇게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 이후에 한동안.. 그냥 잘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얼굴이 잘생겼다는 이야기는 들렸지만

별다른 소식은 없었고 오히려 김정민이 테란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 수개월이 지나서...

임요환은 진정한 스타로 태어나게 됩니다.

임요환 스타 탄생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중계에서 다음과 같은 두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첫번째로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운이 너무 많이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굳이 바둑이나 장기에 비유한다면

초반에 상대방이 어떻게 두는 지 모르고 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초반 빌드오더만 봐도.. '대충.. 이렇게 진행되서

이렇게 끝나겠구나..'하는 감을 사람들이 잡는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전대회 우승자가 심지어 8강에도 못들어가고

그 다음 대회에는 전혀 다른 얼굴들이 나오는 일이 허다했죠.

물론 기욤패트리가 수많은 경험과 관록으로 2차례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기욤은 다른 대회에서는 4강에 든 적도 없었습니다.

한빛 소프트 배에서 든건 그 다음의 일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스타가 없는.. 그냥 운에 맞길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 그래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죠.

다음으로는 저그가 너무 많아서 저그대 저그가 거의 게임의 80%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같은 종족 싸움 재미없죠...

이렇게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아니.. 어쩌면 그냥 저물어 버리는 스타리그

져물어 버리는 게임 중계의 위기까지 대두되던 상황에서

임요환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언덕 위의 오버로드를 양쪽 마린 드롭으로 잠재우던..

바로.. 그 임요환이....

더블 커맨드로 대플토전을 한층 강화해서 돌아왔던 것이었지요..

정찰을 오래하기 위해 저글링의 틈새를 에스씨브이 땐스로 피하고

투탱크 드랍으로 프로브를 잡기도 하면서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었죠...

당시의 상황은 테란이 정말 암울하다.. 테란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팽배해 있던 때 였습니다. 소설 '환상의 테란'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마치 가일을 상대하기 너무 어려워

등장하였던 슈퍼류, 춘리 팔찌 던지기 같이

너무 어려운 테란을 상징하는 것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임요환은 지지티브이, 게임큐, 온게임넷...

이 모든 세개의 대회를 전부 우승합니다.

진정한 스타 탄생이었지요....

전 아직도 온게임넷 4강전에서 블레이즈에서 투팩으로 빠른 조이기를

하던 모습, 정글 스토리에서 오히려 자신의 기지 쪽으로 박용옥 선수의

병력을 몰아가던 모습.. 결승전 홀오브 발할라 에서 마지막에 바락들이

마지막 진군을 위해 섬에서 대륙으로 내려 올때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이후에 온게임넷 우승, 준우승 한번씩 더하고

wcg두 우승하구 한 것은 그때만큼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테란이라는 종족의 모든 전술이 다 드러났고...

1.08이 나오면서 오히려 밸런싱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다른 테란 유저들도 임요환이 하는 것 만큼

다 할 정도가 되어서 였는지.. 아니면 하두 임요환 좋아하는

빠들이 많이 생겨서 그랬는지두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때부터는 임요환 선수의 이미지 관리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분쟁이 참 많았습니다. 송O석, 강O경, 김O용, 김O수 등의 프로게이머가

공식적인 싸이트에서 대놓고 비난을 할때도 본인의 잘못이라고 글을

남기는 등.. 정말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죠...

슬럼프때도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

실제로 이렇게 좋은 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참 좋은 인상을

남길 만한 일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라도 임요환 빠돌이라고 비난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임요환은 제가 회사에서 있는대로 씹히고

집에 와서 테란으로 하다가 저그한테 맨날 지고 플토한테 맨날 지고

마우스 집어 던질 때 의연하게 우승을 거두었던 저에게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 였습니다. ^^; 참고로 전 서른이 넘은 회사원입니다.

그리고 제가 작은 불이익에 분해하고 있을때 게시판에서

그렇게 부당하게 씹히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올렸던 그런 게이머였죠..

신O영... 기억합니다. 저는 스타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스타를 했었고

그때는 주로 하이텔, 천리안 게시판에서 글을 남기고 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첫번째 프로게이머가 되어서 싸인회 다니고.. 그런 일을 할만한

그릇이 아니었죠.. 좀 잘하긴 했었습니다. 래더 1위두 했었구...

실제로 제가 게임방 찾아 다니면서 볼 정도의 시간이 남을 정도의 사람은

아니어서 플레이를 본 적두 없긴하지만..

당시에 임O수라는 매니져하구 붙어서 나이 많은 길드원들하구

다툼이나 하구 예의 안지키구 밖에 나가서는

저.. 그 길드원인데요.. 하고 자랑이나 하고 다니고..

굉장히 평판이 안좋던 사람이었죠..

임O수 라는 분은 사업가 적인 마인드가 있었고 해서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처음 만들긴 하셨는데

실제 질은 별로 안좋은 것 같습니다.

위의 일 말고도 신O영이 버파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다니고 이기석이 돈 분배 문제로

계약 파기를 주장하자 언론에 이기석이 월드대회에서 1등한게

자기가 일부러 래더 게임을 져주어서 대회 참가 자격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하여서 이기석을 9시 뉴스에 까지

나오게 하는 대단한 업적을 이루신 분이죠. 겜비씨는

이 분 나와서 첨에 이미지 매우 안좋았음...

그래두 다시 나왔을 땐 참 반갑더라구요...

근데 처음 지피플에 나와서 한말.. '창선이 형이 그때 게임만 해주었어도..'

허걱.. 김창선씨가 물론 피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하지만 뭐가 이유가 되었건 간에 선배이고 게임계에

그정도의 노력을 하신 분이라면

그래도 사람이 도의적인 의리가 있고

선배로써의 예우가 있는거지 어떻게 방송에 나와서 저런 얘기를...

역쉬..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인가?

그러던 중 이번 대회에 나와서 '한두판이라도 이기면

다행이죠.'라고 말하는 이기석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라던가

인터뷰에서 그런 언행을 한 것을 보니..

아직.. 그때의 신주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 게임 중계를 본다는 것 참 많이 부끄럽고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겜비씨를 잘 안보게 됩니다. 여자 아나운서가

삼룡이 멀티, 배째 플레이, 패스트 멀티 같은 어딘지 모르게 속어같은

단어를 쓰게 되면 웬지 내가 저속한 일을 하는 것만 같아서 채널을

돌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얼굴 붉히는 일이 없는 게임 방송이었음 합니다.

10년 뒤에 임요환 선수와 성숙해진 모습의 신O영 선수가

스타크래프트 3의 결승전에서 맞붙은 모습을

나의 아이의 손을 잡고 나의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게 보면서

응원할 수 있었음 합니다.

그리고 뭔가 내 나이 서른 둘에 오락에만 바쳐온 지난 5년을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었음 합니다.

온게임넷 관계자 여러분과 게시판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음 합니다.

^^ 너무 긴글이었쪙.. 다 보신 분이 있으려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말코비치
05/09/05 01:03
수정 아이콘
ㅋ... 저때의 임요환 선수가 다시 돌아온다면..
05/09/05 01:32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 모 게이머는 구설에 올랐던 거 보다 훨씬 더 많은 행적(?)들이 있었죠. 일일이 열거할 순 없고...

주변에 그 사람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던 사람들이 있어서 많은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휴가미복귀로 1년가까이 늦게 제대한건 유명한 사실이고,

제대하고 나서 '1억밑으로는 안간다' 라고 했던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죠.

결국 pc방리그 전전하다 쓸쓸히 사라졌죠...

좀 더 마음씀씀이가 고왔다면 스타판에서 성공했을지도 모를 사람이었죠.
중년의 럴커
05/09/05 01:38
수정 아이콘
전 그때의 임요환 선수가 아니라도 지금의 임요환 선수라도 너무 좋습니다. 슬럼프를 겪기도 하고, 자꾸 지기도 하지만 임선수 플레이 정말 좋아합니다. 조금전 스니커즈 이윤열전을 재방송했는데 보면서 재미있어하는 제 5학년짜리 아들을 보면서 당시 좀 시끄러웠던 사건을 설명해주니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감탄을 하더군요. 그런 임요환이 좋습니다.
swflying
05/09/05 01:39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임요환 선수...정말 테란이 암울한 시기에
정말 매력적인 플레이들을 많이 펼쳤죠.
마치 스타유닛들 하나하나를 진짜 군인처럼 다루던 그떄의 모습.

지금 플토에서 그런 플레이어가 나온다면
다시 스타는 수직상승할 수 있을것 같은데..
오영종 선수 기대해봅니다.
양승주
05/09/05 03:06
수정 아이콘
추억의 스트리트파이터 부분이 더 관심이 가는데요 ^^; 사천왕 나오기 이전의 오리지널 '스파2'시절의 가일은 정말 최강이었죠. 빈틈없는 기본기에 강력하고 쓰기 쉬운 필살기, 무난한 공격범위 등...

아무튼, 그래서 다음버젼 나오고 바이슨으로 했습니다. ㅡㅡ;
T.M.W.C.A
05/09/05 06:45
수정 아이콘
좋아요 아주 좋아요
05/09/05 07:45
수정 아이콘
아마 XXX 부분은 김대기 같은 적절한 선수가 나왔다??
QrEmoNaQ
05/09/05 08:58
수정 아이콘
블랑카 제자리 점프 훼이크..웃겼어요.카카카
05/09/05 09:1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 왜 이스포츠의 아이콘인지 확실히 알수있는 글이죠^^

확실히 그가 없었으면 스타판은 옛저녁에 관심을 잃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보처럼
05/09/05 11:38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스파2에 가일이 필살기가 있었나요?

스파2에 필살기가 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제가 잘못아는 건가요?
05/09/05 11:59
수정 아이콘
소닉붐과 썸머솔트킥이 필살기입니다.
슈퍼콤보가 없었죠.
05/09/05 12:04
수정 아이콘
마데꾸와 반달차기가 필살기 아니면 무엇이오리까!
히히
공고리
05/09/05 12:17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선수가 신인일 때 글쓴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어요.
양승주
05/09/05 13:20
수정 아이콘
'필살기'라고 하셔서 먼가 오해가 있으신 듯... 그냥 '기술'정도로 해 둘까요? ^^;
Hindkill
05/09/05 14:58
수정 아이콘
초필살기 개념이 나오면서 커맨드 기술이 필살기가 된거죠... ^^;
기본기 -> 필살기(커맨드기) -> 초필살기 -> 진(眞) 초필살기...
05/09/05 22:37
수정 아이콘
계속 신O영으로 가시다가 마지막에 본명을 쓰시다니.. -_-;
05/09/05 23:57
수정 아이콘
스트리트 파이터2(오리지널) 이야기 나오니까 방갑네요.
지금도 "가일"로 하면 절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장담합니다.
그만큼 "가일"이 사기스럽죠. 딜레이 거의 없는 "소닉 붐"과 리치 긴 큰 손, 중간 다리, 뺑뺑이 돌릴 수 있는 약손, 점프 공격해오면 앉아서 큰손 등... 류나 켄등은 장풍의 딜레이 차이때문에 절대 상대가 되지 않고요.
흠.. 장기에프 초고수면 잼난 승부가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장기에프는 점프가 너무 낮고 느려서...
국딩, 중딩 때 오락실서 너무 많이 이겨서, 때리고 가던 동네 형들도 참 많았는데..
05/09/06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트리트 파이터2 즐겨했었는데, 동네에선 켄으로 그럭저럭 좋은 승률 올렸었습니다. 근데 제가 제일 무서워 했던 건 제 친구의 류 였죠.
그놈의 오류겐은 정말 번개같아서 어떤 공격이든 그냥 튕겨버리더라구요. 심지어 그놈 넘어졌을때 제가 바로 앞에서 작은발을 갈고있어도 일어나면서 오류겐... 제가 제자리에서 작은발만 하고 있어도 연속 오류겐으로 점점 다가오면 제가 튕겨나더라구요.TT
05/09/08 10:59
수정 아이콘
sf 2에서의 장기에프는 기분전환으로 고르는 종족(?)이었습니다.
sf 3에서는 돌려찍기 이후 바운딩이 심해서 가까이 붙기가 힘들었는데
sf 2에서는 그냥 잘 막으면서 가까이 붙어주기만 하면 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818 [유머] wcg 나도현 vs 브라질 선수 [27] 시즈플레어8681 05/11/19 8681
18788 [유머] wcg 실시간 방송 VOD 로 보기 [18] 0.2 Angstrom4062 05/11/18 4062
17957 [유머] [펌] 프로게임계 관련 인사들의 별명 모음집 V1.05 [25] 야크모8959 05/10/24 8959
17850 [유머] 요환계시록(100%중복) [28] 소년8760 05/10/22 8760
16981 [유머] wcg 예선 이재훈선수 우승? [20] Ral-ra-ra(All7850 05/09/25 7850
16777 [유머] 박성준,박지호 선수 wcg 불참? [51] -_-7536 05/09/16 7536
16520 [유머] 이병민 선수가 이적한 진짜 이유를 아직도 모르신단 말예요? [16] BluSkai8886 05/09/05 8886
16494 [유머] 2002년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봤던 오래된 글.. [19] 철인28호8114 05/09/05 8114
16453 [유머] [이재훈] In Your Dreams..... [16] estrolls7185 05/09/03 7185
16327 [유머] 장재호 선수... [61] aSlLeR6796 05/08/27 6796
16164 [유머] CKCG 우승자 장재호 선수 인터뷰 중에서.. [29] 워크초짜7786 05/08/22 7786
15961 [유머] Blackman 컴백하네요 [17] 정지환6415 05/08/17 6415
15953 [유머] 어제 wcg예선 홍진호 선수 관련 짤방 [35] 먹고살기힘들8682 05/08/17 8682
15949 [유머] 홍진호 선수 wcg예선에서 서지수선수에게 진이유! [20] 갱스터9847 05/08/17 9847
15936 [유머] 이미 대세가 되어버린..그 경기(유머글이에요^^;) [31] 밍구니10031 05/08/16 10031
15928 [유머] [spoiler]wcg 프로게이머 예선 6조에서... [13] MiMediaNaranja6663 05/08/16 6663
15861 [유머] 2005년 장재호 상금누적 6000만 ! 역대 연간 최다상금 3위 [26] 워크초짜7746 05/08/14 7746
15787 [유머] 파포..... 이런 폴도 하고 있었군요 --;; [8] BluSkai5757 05/08/12 5757
14352 [유머] 간지토스 피터 ㅠ.ㅠ [18] 캐리건을사랑12605 05/07/03 12605
12207 [유머] 프로게이머 사건사고 50 [33] 박의화14452 05/04/09 14452
11155 [유머] 스타크래프트 상식 테스트 [25] StoneCold추종자9520 05/02/25 9520
8614 [유머] 어제 시사투나잇에서.... [2] 세린3769 04/10/21 3769
8595 [유머] 임요환의 플레이 모음집.. [8] 룡호어린이8877 04/10/20 88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