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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3 18:18:43
Name 낯선이
Subject [분석] 안일한 노홍철 은지원의 자세
저는 제작진의 역량이 시즌 1 과 시즌 2 그렇게 차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습된 시즌 2 출연자의 행동들을 예상하지 못한 잘못은 있겠으나
출연자들 특히 노홍철 은지원은 상황을 극단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분명 있었다고 느낍니다.
마치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 정준하에게 쓰레기 더미를 몽땅 투하할 때 느껴진 재미를 추구한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니어스는 버라이어티 처럼 합을 어느정도 일부러 맞춰주는 예능이 아니었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도 그런게 아닌데
안일하게 자신들이 잘하는 형태의 재미만 추구하다 보니 이런 사단이 난 것처럼 보여요.

2회 재경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아슬아슬하게 논란의 경계를 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만 (재경이 쿨하게 떠나는 모습을 보여서 일수도 있지만)
4회 이은결의 탈락 6회 이두희의 탈락에서는 재미보다 불편함이 훨씬 커진 상황이 되고 말았죠.
노홍철이 홍진호를 정준하대하듯 오프닝때마다 골려먹는 모습도 불편합니다.
예능적인 합이 맞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자연스레 왕따가 연상되는 것 같아요. 이두희의 모습이야 말 할 것도 없죠.

이는 물론 제작진과의 일종의 교감에서 이루어진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이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 달라 라고 해서
그대로 될리도 없고 노홍철 은지원이 상황상황마다 자신들의 판단대로 행동을 했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저는 이 둘의 논란은 상당부분 자신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홍철 은지원이 게임에 임하는 자세에 진지함이 어느정도만 있었어도 (전략을 짠다거나 하는..) 논란은 상당히 덜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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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club rapi
14/01/13 18:21
수정 아이콘
확실히 1박과 무도에서의 그들 모습이 잘 보이긴하죠... 작가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안들었는지 궁금..
로마네콩티
14/01/13 18:32
수정 아이콘
진짜 동의합니다. 특히 은지원은 1박2일에서 모습이 계속 보여요.
14/01/13 18: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도 인간성이 어쩌고.. 하는 식의 원색적인 비난을 보면 재밌게 방송 잘 봐놓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특히 어제 극혐으로 등극한 은지원 씨에 대한 여론을 보면서 '1박2일에서 저런 식의 행동을 했다면 별탈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갔겟지.' 싶었죠.
물론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지니어스는 1박2일이 아니라는 점이고, 그 부분에 가장 실망스러운 거죠.
출연자들은 자신들의 캐릭터에 걸맞는 일종의 롤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방송에 임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14/01/13 19:0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노홍철, 은지원은 100% 살 기회가 있어도 차버렸죠.
우승할 생각도 없어 보이고 살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그냥 다른 예능 하는 것처럼 해요.
PolarBear
14/01/13 19: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에 동의하는게 은지원이 1박2일에서 계속 뒷통수 때리는 경우 많이 나왔거든요. 그게 웃음으로 승화되어서 그렇구요. 다만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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