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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1:26:37
Name becker
Subject [분석] 조금 색다른 시각들로 본 6회전 감상
1.

시청자들이 가장 욕하고 있는것중에 하나가 '게임은 없고 친목만 있다'인데
반대로 1회부터 6회차까지 게임을 가장 잘 이해하고 또 필승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플레이어는 조유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밉보이긴 했지만 어쨌든 2연속으로 다수연합의 브레인을 도맡아서 하고 있고, 그 전부터 계속해서 뭔가 수를 만들려는 노력들을 해왔죠. 그게 실패한경우도 꽤 있었습니다만...

조유영은 아마 분명히 곧 재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홍진호도 제일 열심히 하는 플레이어인데 이번의 경우에는 초장부터 아예 견제를 받아서 좀 의욕자체가 꺾인 느낌입니다. 이두희가 카드를 뺐긴 것도 있고.)

2.

이번 라운드의 게임 자체가 좀 설계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두가지 부분에 있어서 그런데요. 신분증이랑 폭탄입니다.
신분증은 애초에 왜 있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좀비게임때는 신분증 이런거 없었잖아요?
"연합 신뢰의 징표" 뭐 이런 의도였다면 다른 장치가 있었을수도 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폭탄의 경우는 애초에 좀 OP밸런스라고 생각했습니다. 8장 독점, 7장 독점보다 5장독점이 당연히 쉽죠. 솔직히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봤습니다.
차라리 그냥 폭탄 포함 8종류의 카드에 폭탄도 8장으로 하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쉽게 폭탄 모을 전략을 짜기 힘들테니까요.

3.
배신이나 친목질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시즌 1부터 워낙에 계속 봐오던거고 스케일의 차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음신(이라고 하면 이제 욕먹으려나...)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애초부터 본인이 두뇌싸움에서는 진다는걸 시인하고 자신의 주무기를 내세워 생존전략을 짜고있고, 또 그게 먹히고 있으니까요.
상금이 얼만데요. 저정도는 하는게 전 "당연하다" 까진 아니라도 "용납된다" 수준인것 같습니다.
물론 욕하는 분들을 뭐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은지원이 빨간버튼 누르고 머리를 감싸쥐는건 너무 연기처럼 보여서(or 미안한 척 하는것 처럼 보여서) 좀 짜증났습니다.

그럴거면 녹색버튼을 눌러주던가.

사실 개인적으로 바랬던건(배신할걸 좀 예상했고) 씨익 웃어주고 유유하게 퇴장하는거였는데 그건 너무 막장이였겠죠...


5.
슈스케2 이후로 예능 중에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예능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연예인 연합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바꿔 말하면 홍진호가 어떻게 정치질로 탈락된다면) 좀 뒷수습이 불가능 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냥 지금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너무 밉상으로 찍혀있어서, 사소한 행동하나하나가 손가락질 받게 되는 상황까지 온것 같아요.
이 이상으로 나가다간 큰일나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결국 모두의 재평가를 위해 황신이 우승해야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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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2 01:2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 꼭지 확돌았어요.

이두희 신분증 조유영이 슥 밀어주는 장면. 왜이렇게 얄밉던지..
피즈더쿠
14/01/12 01:29
수정 아이콘
그때 고개 숙이고 웃고 있다고 주장하는 스샷이 떠돌던데 진짜인지는 화면이 흐릿해서 잘 안보입니다만.
14/01/12 01:31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은지원씨 타격이 크겠네요
14/01/12 01:3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젠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죠. 홍진호 임요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나머지 사람들이 탈락하건 자진하차를 하건 간에...

은지원이 거기서 이두희를 도와줬더라면 기껏해야 기존 화와 비슷한 비난 정도였지 지금 정도는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은지원이 뒤통수 친 거에서 맛탱이(?)가 가 버렸죠 진짜...
14/01/12 01:31
수정 아이콘
라이어 게임에도 밀수게임에 신분증과 비슷한 장치가 있습니다.
타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그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를 이용한 전략, 통수, 반전 등이 있었구요.

지니어스도 같은 룰 셋팅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출연진들이 적극적으로 활용을 안했을 뿐이지요.
홍과 이두희도 신분증교환 연합을 하기로 했었는데 분실때문에 무산되었구요.
엔하위키
14/01/12 01:32
수정 아이콘
조유영 재평가는 좀 회의적인게 가식이나 변명은 그렇다 치고 은지원과의 친목질 때문에 그렇네요
청산가리
14/01/12 01:37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연합의 브레인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오늘도 본인이 데스매치에 갔습니다. 데스매치에 나름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데스매치 3번을 이겨낸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의 입지를 빨리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예인 연합에서 조유영이 빠지면 머리쓸사람이 없는 호구 연합이 되는데, 당연히 타겟은 조유영입니다. 최소한 전회처럼 생명의 징표는 확보하고 팀을 도와야 합니다.
14/01/12 01:38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시즌1때 세번 다녀왔죠.
청산가리
14/01/12 01:39
수정 아이콘
홍진호 빼고 없다고 쓰려고 했으나, 우승자니까... 데스매치 3번 이기면 우승한다고 봐야죠.
14/01/12 01:55
수정 아이콘
1. 지난 주에 레이저 장기 룰 설명 때, 자신과 상관도 없는데 룰을 받아적는 조유영의 모습에서 소름이 돋긴 했습니다. 후에 데스매치에서 또 한 번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 인지했을 거고 그래서 미리 준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아서요.

근데 그와는 별개로 오늘 신분증 스틸+뻔뻔한 발언으로 적어도 이미지 상으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력이나 노력이야 인정 받겠지만, 그것만으로 커버 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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