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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1:15:33
Name Tiny
Subject [분석] 이두희의 멘트 자르고 들어오는 이상민 장면에 대한 이야기


오늘 편은 개인적으로 좀 이래저래 쓸일이 있어서 별도로 녹화도 좀 하고 했었습니다.

마지막에 이두희가 탈락의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이상민이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상당한 어그로가 한쪽으로 쓸려나갔네요.
그냥 방송으로 슬쩍 지나가면서 볼때는 음? 그런가 했는데 다시 몇번 돌려보면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원래 방송 편집이라는게 풀타임 녹화를 떠놓고 필요한 부분부분을 가져다 붙여넣습니다. 거기다 오디오 따로 영상 따로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른 장면에도 넣는게 가능하죠.. (개콘등의 방청형 프로그램은 해당코너 리액션이 아니어도 가져다 붙여넣을 수 있다던가 하는 경우죠, 과거에 유게에도 같은 리액션 하는 사람이 다른 방송주차에도 나와 올라왔던적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상민도 어찌됐든 사람 말 자르고 중간에 치고 갈 사람은 아닐것이라고 보는 입장과, 편집상에서 얼마든지 장난질이 가능하다는걸 고려해보면서 일단 이 영상에서 간단하게 확인 가능한 부분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9초까지는 이두희의 입과 멘트가 정확하게 맞습니다.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지는 입과 소리가 맞게 나옵니다. 그 뒤에 홍진호 잠깐 나오고, 유정현을 보여주며 이두희는 뒷모습만 비춰줍니다.

2. 13초에 이상민이 멘트를 자르고 들어오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보면 이두희는 이미 말을 끝낸상태로 보입니다.
- 너무 싫어서 다음 잠시 멘트가 비고, 이두희쪽 화면으로 다시 넘어오고 이두희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상민을 보고 있는것으로 볼때 다른 출연진들도 한명 한명 탈락에 대해 위로의 말을 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민의 차례라서 바라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편집이라는게 워낙 사람 죽이고 살리기가 좋은 장난질(이미지 완전 바닥치게 만들기도 좋고)이라, 몇번이나 다시 돌려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말을 잘랐단 느낌보다는 뭔가 고의 혹은 의도가 섞인 편집점의 느낌이 조금 듭니다.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저 편집점 덕분에 상당한 어그로가 이상민한테 넘어온건 확실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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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14/01/12 01:17
수정 아이콘
말을 잘랐던 것도 잘랐던 거지만, 그 상황에서 훈계질 하는것도 그렇고, 훈계질 내용조차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14/01/12 01:24
수정 아이콘
이두희도 말을 길게했고, 다른사람들도 충분히 말 많이 했을건데 딱 어느지점만 잘라낸 느낌이 제법 듭니다.
근데 사실 뭐 훈계내용도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에 "넌(한숨)" 하고 편집점을 또 잘라버렸죠. 뭔가 그 뒷 멘트가 있었을것 같은데두요..

그냥 보면서 과연 이게 의도된 편집일지 아닐지는 심히 궁금합니다.. -_-;;
페스티
14/01/12 01:17
수정 아이콘
그 장면만 없었어도 이렇게 어그로가 심하게 끌리지는 않았을텐데.. 트위터로도 좀 가만히 있는게 나을테고요.
JISOOBOY
14/01/12 01:18
수정 아이콘
빨리 비하인드나 올라왔음 좋겠네요. 충격과 공포의 6회였습니다.
14/01/12 01:21
수정 아이콘
말 짜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저런말을 하는게 웃긴거죠.
14/01/12 01:21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느끼는건데 느낌이 뭔가 일이 있어도 있었네요. 서로 간에. 그 이후로 정리하고 갔다붙인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4/01/12 01:23
수정 아이콘
방송후 트윗보면 이상민 스스로도 그 행동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라는 걸 감지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떡해서든 만회하려는 멘트를 친 건데 오히려 화를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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