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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6 20:19:19
Name Leeka
Subject [분석] 시즌2. 5화의 연합이 아쉬운 이유.
룰을 잘 살펴봅시다.

1화 - 먹이사슬.  승리 목표가 정해져있고 연합은 갈려있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우승자는 소수밖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서로 승리목표가 다른 만큼)

협력도 적당히 하고. 역대급 게임이 나왔습니다.


2화 - 자리바꾸기.

'우승자 라인은 무조건 살고'. 그 라인에 배척당하는 사람은 죽습니다.
재경이 그렇게 자기가 X일때 안죽으려고 했고.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X일때 살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여러 그림들이 나왔습니다.


3화 - 왕게임.

'꼴등만 안하면 무조건 삽니다'.  
그로 인해 서로 살기 위한 배신과 배신. 이중 스파이가 난무했고
한번 흐름이 무너지자.. 임윤선의 누나 살려줘! 와 같이. 살기 위해서 출연진들은 빠르게 움직입니다.


4화 - 암전게임.

자기 팀이 이기면 무조건 이깁니다.
이은결은 은지원을 데스매치에 보내기 위해서
전체적인 플레이어들은 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정확히는 생존해서 징표를 얻기 위해서죠.

즉 기본 목적인 생존을 위해서 다들 움직였으며, 이은결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동했습니다.


5화 - 7계명.

7계명은 의아합니다.

이 게임은 공동우승(홍진호가 말한 무한 칩 불리기) 을 할 수 있는 전략은 제한적이며..
공동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딱 2명만 사는 게임입니다.

즉 한명의 킹과, 또 다른 한명의 킹 메이커. 2명으로 이루어지는게 기본 전략으로 짜여진 게임인거죠.
(킹 이상민과, 킹 메이커 조유영.
킹 임윤선, 킹 메이커 임요환. 의 포지션처럼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갔습니다.





즉. 애초에 따지고 보면

2회차 - 5명이 손을 잡게 됩니다. 왜?. 5명밖에 못살거든요.
3회차 - 최대 9명이 손을 잡습니다. 9명 모두 살 수 있으니까요.
4회차 - 5명이 손을 잡습니다. 역시나 5명만 사니까요.

그럼 5회차는..  무한 칩 불리기가 뻥 터지지 않는한. 2명밖에 못삽니다.
즉 '다수 연맹은 애초에 공동우승'을 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갔어야 했으며
그게 아니라면 2~3인 정도 연맹들로 각자 구성되서 전투를 펼쳤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해서요.


그런데 6명이 연합을 했는데. 2명만 살고 4명은 버려집니다.
생명의 징표를 못받은건 버려진거나 마찬가지에요.


시즌1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게임에서 연맹은 '연맹 모두가 징표를 얻는 것' 이 목적으로 연맹이 맺어졌습니다.
좀비 게임만 해도 김경란이 5명 모두 공동우승하는 전략을 만들었고
오픈, 패스의 경우에도 5인 연맹은 '가넷을 아낀다' 라는 목적으로 연맹이 결성됫죠.

같이 우승하기 위한 목적의 연맹이지, 징표조차 없는데 연맹을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즌2. 5화.  최초로 '가넷도, 징표도' 안받고.   그냥 4명이 무료로 봉사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이런 연맹이 생기는 걸까요.

전 5화에서 조유영을 다시 봤습니다.
조유영은 5화에서 '가장 중요한 징표'를 확실하게 챙기는 연맹의 구성원이였으며
이상민은 특유의 능력으로 사뿐하게 배후에서 징표를 챙겼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무료 봉사한거에요.  왜???..  


전 연맹, 정치 게임은 지니어스의 기본 테마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연맹을 했으면,그 목적은 당연히 생명의 징표' 가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징표도 가넷도. 그 무엇도 원하지 않는 연맹이라는게 결성될 수 있다는건.  게임을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맹의 제 1 목적은 생명의 징표여야 합니다.
그걸 뭘 해도 얻을 수 없겠다. 싶은 순간에서나 차선책으로 '데스매치를 위해서' 딜을 해야 되는거죠.


엄밀하게 말해서. 시즌2 5화는  이상민, 조유영, 임윤선, 임요환, 홍진호만 제대로 게임을 했다고 해도 되는 회차였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징표 자체를 얻을 생각을 안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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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6 20:39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상민연합에서 이런 말이 나왔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1. 꼴찌는 저쪽에서 나온다.

2. 그렇다면 꼴찌가 데스매치 상대자를 고를텐데 우리팀에서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은 우승자인 이상민을 제외한 조유영, 이두희, 이은결, 노홍철중 하나

3. 홍진호는 데스매치에 갈 경우 조유영을 고른다고 말했고, 임윤선과 조유영은 서로 앙숙이다. 따라서 조유영을 생명의 징표로 살려준다.

4. 데스매치가 정치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저쪽팀의 꼴찌는 [명분이 있는 조유영이 생명의 징표로 제외된다면], 우리쪽 사람보다는 정치게임에서 할만한 자신의 편에서 데스매치 상대방을 고를가능성이 높다. 만약 우리편을 고른다면 데스매치에서 지원을 해주자


5. profit!


뭐 제 머리속에서 상상한것이고, 어쨌든 불확실한건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보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14/01/06 20:58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에도 적긴 했지만.. 시즌1은 기본적으로 '내가 징표 먹을 생각을 하고'

아 이젠 징표 먹을 방법이 없다. 캐리어 띄워야 되네.. 상황일 때 가서 데스매치 확률을 줄이는 선택을 했는데

이번 5화는 시작부터 그냥 징표 자체에 관심없는 연맹이 결성되서 게임이 굴러갔다는게 아이러니 한거죠.

게임 전체에서 9명중에 정말 징표 먹을 생각을 한건 5명이니. 사실 5명이서만 겜 한거나 다름없으니까요..
막 말도 안되는 작전을 짤 지언정, 징표를 먹을 생각을 먼저 해야 했는데 이건..
블레싱you
14/01/06 20:39
수정 아이콘
시즌1 2회 대선게임, 3회 풍요와 기근 게임에서도 공동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 협력이 일어났었죠.
시즌2에 국한된 성격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메인매치에서의 플레이어들의 행동에 메인매치의 성격뿐만 아니라
데스매치의 성격, 즉 탈락자 선정 방식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데스매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 많았기 때문에
일단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요소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자신이 우승을 하거나 제1조력자가 되어 불멸의 징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수연맹에 묻어가서 꼴찌가 되지 않는 전략이 아직까지 충분히 유효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하게 1등을 할 수 있는 전략이 빠른 시간 내에 떠오르지 않는 한
혼자 전략을 고민할 시간에 다른 사람과 일단 협력한 후에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나은 상황이니까요.
괜히 혼자 있다가는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쌓을 시간만 뺏기고 관계에서 도태되기만 할 겁니다.
그리고 만약 혼자해서 1등을 할수 있는 전략을 짜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한 인물로 찍히게 되어 견제대상만 될거구요;;;
14/01/06 20:51
수정 아이콘
그 케이스들은 제가 적긴 했지만.. '내가 이제 징표를 얻기 어렵다' 라고 판단했을 때 나온 차선책이 데스매치 확률을 줄이자. 였던거죠.

대선게임은 우승 or 데스매치. 라는 리스크가 있는 게임이였으니까요.
징표를 얻을 생각을 안하면 대신 데스매치 갈 확률도 '확실하게' 줄어드는게 대선게임이였죠.
승자,패자 모두 대권에 도전한 사람한테 나오는 방식이였으니..


시즌1이나 시즌2 초반엔 기본적으로 '징표를 먼저 생각' 했는데..
5화에 와서는 처음부터 징표 자체를 신경쓰지 않은 연맹이라는게 의아한거죠..
블레싱you
14/01/06 21: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선게임은 어느정도 동감이 되지만 풍요와 기근 게임의 경우에는 여전히 보상없는 협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5화에서 징표 자체를 신경쓰지 않았는지는 편집본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개인법안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안되겠으니까 결국 뭉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고려해보고 싶은 것은 7계명 게임의 성격입니다.
7계명 게임은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연맹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정보만 공개하고 헤어지는 전략적 관계도 가능하겠지만 어려운 일이죠.)

더군다나 게임이 매우 복잡해서 내가 우승을 할 전략도 꼴찌를 하지 않을 전략도 떠올리기 힘들어요.
그런데 내가 꼴찌를 하지 않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수파에 들어가서 소수파에서 꼴찌를 만드는거죠.

게다가 아직 초반 라운드기에 남은 사람이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꼴찌가 되지 않으면 데스매치에 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데스매치에 가더라도 데스매치의 성격상 내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연속되는 서바이벌 게임인 만큼 능력이 뛰어나서 앞으로 나를 위협할 인물을 떨어뜨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역시 연맹을 통해서 한 명을 꼴찌로 만드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즉 별다른 보상없이 협력하는 행위가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할 플레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럴 이유는 무궁무진해요.
다만 사람이 적어질 수록 이러한 플레이는 리스크가 점점 커질 것이고 결국 가넷이나 불멸의 징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겠죠.
14/01/06 21:13
수정 아이콘
뭐 제작진이 정치게임을 4번중 3번이나 쓴 탓이 가장 크긴 하죠...

시즌1에서도 말씀하신대로 보상없는 협력이 어느정도 있었떤게 풍요와 기근인데.
1,2화 모두 가위바위보로 데스매치를 해버려서 사람들이 정치를 하게 된게 크지 않나 싶습니다.
3화에서 전략 윷놀이 나오고 난 뒤로는 4화부턴 다시 징표 얻을려고 하는거 보면..
2'o clock
14/01/06 20:42
수정 아이콘
1화 먹이사슬과 5화 7계명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7계명에서 개인 법안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처음부터 공개했다면 게임 양상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임요환이 이상민을 저격할 수 있었겠죠. 임요환, 홍진호, 임윤선 조합이 공동 우승하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고요.)

주어진 2시간 내에서, 각자의 개인법안을 추리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4/01/06 20:56
수정 아이콘
개인법안을 공개하려면 전에도 적었듯 은지원의 개인법안 같은 경우엔. 나오는 순간 바로 은지원은 할수있는게 없죠
(파란칩 수만큼 점수니. 파란칩 모두 버린다 법안은 바로 통과될거고
그 뒤부턴 파란칩 아무도 안먹으면 무조건 꼴등이니까요)


개인법안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만든 게임이라고 봅니다.

공개하려면 가짜 법안을 5~10개 정도 더 섞어서 혼란을 주거나.
유정현이 3종중 1종을 고른것처럼.. 은지원도 여러 케이스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식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거나

하는 정도의 교정이 들어갔어야 겠죠..
(전 후자 정도로 해서 모든 사람이 유정현처럼 여러 개인법안 중 하나를 고르고
사람들이 전체 표를 보고 추리했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티팩터
14/01/06 21:08
수정 아이콘
파란칩 승리조건 있다고 해서 파란칩 모두 버리는 게 바로 통과될 것 같지는 않아요.
은지원이 무조건적인 타겟도 아니었고, 도와달라면 살릴려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또 만약 자기가 파란색3개 노란색1개 있는데 은지원 죽이자고 자기 3점 날아가는 것도 위험한 일이죠. (전부 파란색이 0~1개 있으면 모를까.)
이해관계에 따라 은지원에 협력자가 충분히 나올 수 있고, 시작부터 은지원죽이기 위해 절대찬성 쓰기도 아까운 편이죠. 공적이 아니니까요.
은지원은 평소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 파란 칩 많은 사람 너댓명만 찾아가서 설득한 다음 절대반대라도 쓰면 됩니다.

뭐 그와 별개로 수정안에는 찬성합니다.
14/01/06 21:12
수정 아이콘
아뇨.. '그냥 시작하자마자 그걸 올리면' 통과되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확실한 탈락후보가 있으면' 자신이 데스매치 갈 확률은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그것도 '모르고 올린 상태에서 비공개로 다들 찬성 누르는건데' 이게 리스크가 있을까요.
찬성을 몇명이 눌렀는지조차 밝혀지지 않는 룰이였습니다.

파란칩이 게임내에 없으면 '자신은 아무리 망해도 공동꼴등' 이 되는게 게임 구조가 되니까요.
비공개 투표, 시작하자마자 머리 좋은 사람이 바로 그 법안을 올림. 거부감없이 차차착 눌르고 찬성 통과됨. 이런 수순은 쉽다고 봅니다.
아티팩터
14/01/06 21:14
수정 아이콘
모두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다 그냥 한명 죽이자 라고 생각하고 찬성 누를지 몰라도
실제로는 자기 한두개라도 파란색 있으면 주춤 할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누굴 죽이는건지 혹시라도 확인하겠죠.
동맹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투표에도 시간이 있을텐데요. 그 시간 내에 빠르게 설득하는게 중요하겠죠.
14/01/06 21:17
수정 아이콘
모두가 같은 공간에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 시간내에 몇명이나 만날 수 있을지. 그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로 눌러줄지. 는 알 수 없고.
파란색칩이 대놓고 공개되면 '파란색칩 버리는 법안에서 첫번째 위기고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 법안을 알고 있으면' 파란색 칩은 앞으로 먹으려고도 안하겠죠.
그 뒤에 어떤 사람이 파란색 칩을 먹을려고 할까요?
파란색 칩 먹자는 법안을 통과시켜줄까요?

죄다 빨간/노란/초록 칩만 먹을껍니다. 자기 패에 따라서.

공개될꺼면 애초에 이 게임은 개인법안을 선택 가능하게 하던,
가짜 법안을 섞어서 혼란을 주던. 하나는 꼭 해야 공개가 가능하다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후자가 필요하다는 것중 하나는..
후자로 했으면 사람들이 보여줬듯.. '자기 개인법안 카드를 보여주면서도' 내가 뭘 진짜로 했는지는 뻥을 칠수도 있으니까요.
아티팩터
14/01/06 21:26
수정 아이콘
부담없이 무한 절대찬반을 할수 있는 사림이기도 한데
꼭 죽이자는 여론이 대세일것만 같지는 않아요.
투표게임인 이상 파트너가 중요하고
파트너로는 매력적인 면도 있죠.
절대찬반이 중요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쪽도 있고
공개되면 1위하긴 어려울지언정
게임이 불가능하다고 보진 않아요.

뭐 말씀하신대로 선택지가 있는게 깔끔하겠지요.
14/01/06 21:29
수정 아이콘
1위는 아무도 파란칩은 안먹을테니.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무한 칩으로 공동 우승하기에도 파란칩 수 조절을 해야되서 은지원은 정말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점수 조작이 깔끔하게 나오지가 않거든요..)

은지원 입장에선 파란칩 버리는거는 어찌어찌 막는다고 쳐도
최소한 '파란칩을 먹는 법안이 절대 통과 안된다는건' 거의 확실하거든요.
(빨간, 초록, 노란색 쪽으로 통과되겠죠)
아티팩터
14/01/06 21:37
수정 아이콘
1위는 힘들겠죠. 뭐 근데 킹메이커는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마 와일드카드를 점수화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무한 와카로 공동 승리하는 방법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에 협력해서 공동우승을 노리는 방법도 있을거고요.
(임윤선과의 협력이 키가 되겠죠. 임윤선 측도 자기칩이 있어야 이기는 조건의 사람들보다는 쉽게 노칩절대찬반되는 은지원은 나쁘지않고)
물론 그게 되려면 과반수가 되어야 하겠고 그 연맹을 만드는건 어렵겠지만요.
그냥 플레이 할 방법이 0은 아닐거 같다, 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14/01/06 21:40
수정 아이콘
아티팩터 님// 그렇긴 하죠.

확실한건 자기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도 상관없는(이두희, 임요환) 같은 캐릭터도 있지만
노출되면 정말 미치는 은지원 같은 캐릭터도 있는지라.


이상민이 정말 그런면에선 겜을 잘했죠.. 정보를 정말 최소한만 노출하고
생명의 징표를 통해서 조유영을 킹메이커로 삼고 우승과 가넷을 동시에..
아티팩터
14/01/06 21:43
수정 아이콘
Leeka 님//
저도 이번 라운드는 이상민과 그리고 조유영이 잘한 편인거 같아요.
중반까지 조유영 승리조건은 그다지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들 왜저러지? 란 느낌이었던거 같아서)
이번 라운드는 사실 그렇게 하는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그냥 쉽게 끝내버리더라구요.
처음엔 자기 승리를 위한 조유영의 움직임이었던거 같은데 어느새인가 이상민에게 연합 물어다주고
징표 받는것에 그쳐서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긴 하지만요 조유영은.

개인적으로 너무 쉽게쉽게 자기 개인법안 공유하는 흐름이 아쉬웠어요.
14/01/06 22:09
수정 아이콘
아티팩터 님//

사실 원래 7계명은 우승하는 킹과. 우승을 서포트하고 징표를 받는 킹 메이커. 둘이 기본인 게임이니까요..

이상민을 킹으로, 자신이 킹 메이커 역활을 한 조유영과
킹이 되려고 한 임윤선, 킹 메이커 역활을 하려고 한 임요환.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공동우승' 이라는 비책을 들고온 홍진호. (결과적으론 실패했지만)

정도만 사실 정상적인 게임을 한거죠.

킹도, 킹 메이커도 공동 우승도 아닌데 그냥 도와준다니.. 하..
14/01/06 21:18
수정 아이콘
다수팀이라고 하지만 생명의 징표에 대한 미련도 없이 본게임에서 그런 연합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탈락자마저 데스매치에 대한 걱정으로 승리연합 멤버를 선뜻 지명하지 못하는 모습은 솔직히 한심할 정도 였습니다

데스매치가 초반은 다수결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전양상이 나온다는 건
시즌1을 대충 훓어만 봤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었는데..
시즌2를 출연하면서도 시즌1의 기본적인 흐름마저도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밖에는 안되는거죠

초반에 연합하려고 뭉치기 먼저 할때는 그래도 시즌1 모니터 좀 하고 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5화면 이미 초반은 지나간 회차임에도 이런 모습이 나오니 모니터는 커녕
그냥 이사람들 원래 능력이 뭉치는 것밖에는 모르는 거였나보다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시즌1 출연경험이 있는 이상민 홍진호는 확실히 길게 보면서 이런 점도 염두하는 것 같은데
나머지중에선 이두희정도 말고는 전혀 그런 개념자체가 없었는 듯 보이죠...
그래도 5화에서는 데스매치에서 확실한 개인전 게임이 나왔으니
바보들이 아닌이상 이제는 다들 뭔가 깨달은 게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14/01/06 21:2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냥 전 정치질도 재밌게 보지만.

5화에서 조유영이 보여준거처럼.. 자기가 이길 생각을 하고 정치질을 하는건 좋은데
아무런 대가도 없이 휩쓸려서 정치만 하는건 참... 씁쓸했네요.
14/01/06 21:40
수정 아이콘
사람 취향에 따라 갈리는 일이지만
일단 저도 정치질을 치밀하게 제대로 하면 재미있게 볼겁니다..
오히려 개인전보다 재미있게 볼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 정치질이 너무 수준이하였어요..

개인전으로 치면 단순 덧셈 뺄셈정도..
그냥 구구단에도 모자란 수준으로 승부를 낸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14/01/06 22:10
수정 아이콘
사실 이상민이나 김구라 정도로만 정치질 해주면. 전 정치질 정말 재밌게 볼껍니다.. ㅠ_ㅠ
김경란도 준수한 정치력 보여줬고요.

말씀하신대로 정치질을 할꺼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ㅠ_ㅠ
14/01/06 22:14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지금 하는건 정치가 아니라 파벌, 패거리 놀이하는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진절머리를 내는거구요.
14/01/06 22: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정치질 역량이 다들 갓상민 정도 되면 정치잼 빵빵 터질텐데 지금은 그냥 과반이 모여서 한명 왕따시키고 변수는 없고 재밌을리가 없죠

이건 정치라고 이름 붙이기도 민망합니다.
김연아
14/01/06 21:19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임윤선이 상대 연합에서 데스매치를 지목했어야지요. 임윤선 패를 다까버린 노홍철이 응징의 대상자로 가장 적합했구요. 시즌1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연합이 너무 공고해지려는 느낌이 들면 그 수장격을 저격하는 깡들이 있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역시 숲들숲들이 시즌2에서 최고의 인물이었습니다!
14/01/06 21:23
수정 아이콘
시즌1은 그런게 좋았죠.

시즌1 3화에서 초 거대 연맹의 수장인 차민수를 바로 저격한 성규.

시즌1 6화에서 거대 연맹의 수장인 김구라를 바로 저격한 홍진호.

시즌1은 소수연맹이 다수연맹에게 밀려서 데스매치 갔을때. 상대 연맹의 수장급을 바로 찍어내는 대담함이 있었는데
임윤선은 그런면에선 확실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성규나 홍진호 말대로. '지금 못찍어내고 어설픈 사람 찍어서 잡아봤자'. 그 다음 회차에 또 그 연맹에게 맞고 데스매치 갈 확률이 높은데
지금 칼을 뽑아서 붙어서 판을 흔들 생각을 안했다는게요.

임요환 잡아서 임윤선이 살았어봤자. 6화에서 또 다굴맞을거라는 생각은 안한건지..
Matt Harvey
14/01/06 21:28
수정 아이콘
임윤선 변호사의 배포가 너무 작았어요.. 아쉽습니다
노홍철 찍어서 떨어뜨렸어야 시청자들도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텐데 현실은 벙커링 압살
14/01/06 21: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능력이 더 떨어진다고 평가받던 이은결조차 맞짱뜰 생각을 했는데...
김연아
14/01/06 21:30
수정 아이콘
뭐 그런데, 결과적으로 임윤선의 역량과 그릇이 거기까지였던 거 같아요.

성규나 홍진호는 딱 그 데스매치 때부터 각성을 시작하여서 각종 회차를 뒤흔드는 주역으로 활약했지요.
그 이전까지 둘이 보여주던 어리바리함을 생각하면, 참 신기할 정도로...
그 둘은 그 깡을 부릴만큼, 내가 데스매치에 가도 해볼만하단 생각이 드는 역량이 있었기에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임윤선은 1회 데스매치에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이후 거듭되는 회차부터 마지막 데스매치까지 보여준 게임 역량 자체는 확실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계속 지면서 그걸 느꼈기 때문에 그냥 만만해 보이는 상대를 찍었던 거고...
그건 최악수가 되었지요.
14/01/06 21:32
수정 아이콘
수장을 저격한 그 순간.. 이제 새롭게 게임을 흔드는 리더로 급부상 한거니까요..
지금 조유영이 판을 흔드는 축중 하나가 된거랑(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마찬가지로..


그냥 맞붙는 깡과. 그 수장을 붙어서 이기는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 다른 참가자들도 쉽게 건드릴 생각을 못하고요..
(임윤선이 홍진호보다 더 먼저 저격당한 이유중 하나는.
홍진호는 데스매치에서 우리 연맹을 찍어서 이겨버릴거 같다는 부담감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 이두희가 홍진호, 임윤선. 둘중 누구 칩을 뺴느냐에 따라 탈락 후보가 결정되는 상황이였는데 임윤선쪽을 뺀 연맹의 선택을 보면)
Matt Harvey
14/01/06 21:35
수정 아이콘
스타1 시절 조지명식 같은 데서 보면, 홍진호는 일부러 강한 상대 지명했던 적도 자주 있었죠
요환님은 철저히 실리 위주였고...
아마 홍진호가 데쓰매치 가는 순간 피바람이 몰아칠 겁니다
14/0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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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아마 홍진호하고 이두희, 조유영 정도만 데스매치에서 피바람을 불어일으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의미에서 숲들숲들 같은 패기가 6화 데스매치에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즌1은 향후 판을 건 큰 배틀이 6화까지 2번이나 펼쳐졌는데
시즌2는 1화에서 숲들숲들 이후로 안 나와서 ㅠ_ㅠ
김연아
14/01/06 21:38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희한하게 그 데스매치들이 다 인생경기 급이었다는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성규는 김구라와 이상민과의 연대가 끈끈했던 반면, 임윤선은 홍진호와 임요환과의 연대가 그다지 허약했다는 점도 들 수 있겠네요.
홍진호야 난 사람이니까 열외한다면요.

근데 홍진호는 더하기를 곱하기로 속여서 그리 된 거 아닌가요?
14/01/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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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의 능력은 지정한 색깔의 칩 하나가 1점인데 +2점으로 해주는게 아니라
지정한 색깔의 칩 하나가 1점인데. 이걸 2점으로 인정받게 해주는 능력이였습니다.
+가 아니라 그냥 1점을 2점으로 바꾸는거고. +개념으로 하면 +1이에요.

이걸 2점으로 만든다 -> 2배로 만든다. 로 약간 돌려 말했죠.
1점짜리가 2점이 된다니깐 2배로 만든다는 말도 맞긴 맞으니까요..

이런게 홍진호나 이상민이 순간순간 보여주는 시즌1 출신들의 센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14/01/06 22:18
수정 아이콘
과반연합이 공고한지라 데스매치가 두렵지조차 않았던 거 같아요. 6회 게임 보니까 생명의징표 많아봤자 2개일텐데 순수 1:1 데스매치에서 연예인이 한 번 깨지고 탈락하면 생각이 좀 바뀔 것 같습니다. 연합이고 뭐고 우승 못하면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드는 거죠.

지난주 노홍철의 행동이 블러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그게 노홍철의 진심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친구 많으니까 데스매치 가도 이길 거라 믿은 거겠죠. 말씀해주신대로 임변이 정말 우승을 노릴 만한 사람이었다면 정면승부를 택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겼을텐데(임변이 설령 노홍철 급으로 게임을 못한다 해도 임이나 콩이 도와준다면....) 아쉬움이 큽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06 23:34
수정 아이콘
블러핑이든 진심이든 임변도 똑같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였다는게 안타깝지요.
이지매당한 패자가 당연히 승자에게 복수했어야 하는건데, 데스매치의 3/4이 협력게임이였다 보니...
14/01/06 23:5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럼에도 임변이 정말 우승을 노릴 만한 사람이었다면 노홍철을 선택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연예인들한테 배척당하는 상황에서 임요환까지 떨어지면 살아남아봐야 다음주에 더 고통받을 뿐이지만 노홍철을 쳐낼 수 있으면 이후 판도가 바뀌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도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임변의 한계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4/01/06 23: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성규가 거대연맹의 수장인 차민수를 죽인거나.
홍진호가 구라연맹의 수장인 김구라를 죽인걸 생각하면.

그 상황에서 자기 살겟다고 선택해봤자. 다음 게임 가면 '더 심하게 다굴맞습니다'
이젠 그나마 우군이 더 줄어드는 거니까요.

판이 그렇게 짜여지면 상대 연맹의 핵심중 하나를 바로 저격해서 무너트리고. 자신의 세력을 늘림과 동시에
자기를 쉽게 데스매치 못보내도록 판을 짜야죠...
곧내려갈게요
14/01/07 01:05
수정 아이콘
뭐 그건 그렇죠.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던게 아쉬운건데 결국엔 그릇이 그 정도 였다고 밖에 말 할수 없겠네요.
14/01/06 23:02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06 23: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화는 너무 노잼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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