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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0 15:40:44
Name 세이젤
Subject [분석] 명분의 중요성.
시즌2에서 워낙 큰일이 나서. 시즌3는 그정도가 심했고.
시즌4도 마찬가지로 명분을 상당히 중시하는 편입니다.

우선 1회부터 간략하게 보면.

1회
이준석 선택 : 명분상 공동우승을 방해했기에 이준석과 데스매치를 신청함.
2회
최연승 선택 : 명분은 두팀으로 나누어져있는상황에서 자신팀이 아닌 다른팀
3회
김경훈 선택 : 자신의 배신여부를 밝혀서 정치를 무력화
4회
임윤선 선택 : 명분은 없음. (명분의 대상자가 이미 우승자/생징대상) 따라서 제일 만만해 보이는 사람 찍음
5회
선택 x : 그냥 게임에서 두명의 데스매치 강제당함
6회
최연승 선택 : 명분은 없음. 실제로 김경훈의 배신으로 둘중에 하나를 찍어여됬고. 자신에게 더큰 빚이 있는 최정문대신 다른사람 선택
7회
최정문 선택 : 배신이라는 명분을 홍진호에게 얻음.

위의 선택들을 보면. 마지못하는 상황이 아닌이상. 기본적으로 데스매치의 지목은 명분이 있는 사람을 찍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7회에서 이 부분이 아주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김경훈이 자신이 데스매치 가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장동민 우승이라는 결과 까지 나왔습니다.
자 여기서 김경훈이 명분상 홍진호, 김경란 둘중에 한명을 찍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홍진호의 15의 투입이 큰 파장을 가져왔으니까요
여기서 콩란측이 명분을 주지 않았다면 김경훈은 둘중에 한명과 데메를 가게 되었을꺼라고 봅니다.

그러나 콩란측이 마지막에 최정문에 대한 명분을 주었습니다. 이중스파이였고. 우리는 최정문의 우승을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데 안받아줬다. 물론 최정문입장에선 거기서 먹는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기에 안 갔겠지만. 충분한 "명분"이 만들어졌다.
그러니 뭐 김경훈은 최정문을 선택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화에서 콩진호가 잘 한 유일한 행동이 이 명분을 김경훈에게 제공한점이라고 보니까요)

여기에서 또다른 예시를 하나더 들자면 3회의 장동민의 이상민 구제플랜.
여기에서 장동민이 이상민을 살리는 플렌이었는데요. 이런 플랜을 구상 할 수 있는 명분을 이상민측에서 제공하였고. (가넷 제공)
장동민은 그 플랜을 실행 시키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지니어스 게임에서 명분은 데스매치의 상대를 선택하게끔 만들어주는 원동력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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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기
15/08/10 15:47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에선 명분없는 오더나 트롤이나 통수 같은 게 엄청 나오는 분위긴데 데메 지목은 거진 명분 일변도네요. 흥미롭습니다.
New)Type
15/08/10 15:51
수정 아이콘
굳이 데스매치가 아니어도, 항상 나의 생존, 나의 승리를 위한 방안이 최선의 수가 되는 지니어스에서
그래서 그 명분이 명확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면 '트롤'로 불리게 되는거죠.
대표적으로 '임트롤'과 '찌찌갓'이 있는데, 이제 찌찌갓은 각성을 한지라...
방영분에서는 아직도 플레이어들이 공동우승이 나왔을때 찌찌갓이 배신한걸 모르고 '트롤'로 알고 있는데,
시청자는 모든 맥락을 알고, 그 명분을 알고있기에 '갓경훈'이 된 점도 재밌죠.

따지고보면 데매때 일명 도시락으로 불리는 플레이어를 겨냥하는것도 '명분'이긴 한데,
나름 메인매치를 기준으로 그 상대를 정한다는건 흥미롭네요.
이번엔 모두다 왠만해선 다 강자라는걸 알기때문에 더더욱 명분일변도로 가는 걸 수도 있겠구요
싸우지마세요
15/08/10 16:25
수정 아이콘
4회 오현민도 나름 '자신과 가장 게임을 같이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명분을 대긴했지요
솔로10년차
15/08/10 18:03
수정 아이콘
명분없이 지목한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저 사람에게 지목당할만한 명분을 쌓지 않아도 지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하니까요.
스스로가 데스매치 상대로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어차피 지목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지목당할만한 명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마찬가지로 데스매치 상대로 깐깐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지목당할 가능성이 낮으니 어느정도 어그로를 끌어도 괜찮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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