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11/08 02:46:25
Name 카미너스
Subject [분석] 6화까지 인물 평가 - 생존자들 -

* 하연주
조유영의 명언을 따라 매우 격렬하게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는 병풍 중의 꽃병풍입니다. 그나마 활약을 찾아보자면 2화에서 본의아닌 시민리더 연기로 범죄자팀을 속였고, 4화에서 장동민이 시키는 대로 리더 연기를 시도했던 정도가 있네요.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4화에서 배신을 계획했는데 그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고 합니다. 4화에서 게임 이해를 못해 장동민이 답답해했는데, 개인전인 5화 6화의 성적이 중간 이상은 한 걸 보면 게임 실력이 없는 건 아니고 4화에서 잠깐 실수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6화에서 가넷을 들고 자폭한다는 몸짓은 처음으로 보인 생존의지입니다. 이전에 워낙 아무것도 안했기에 그것도 인상적이었고,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이제 슬슬 묻어가기가 안 통할 때가 됐거든요. 데스매치 승리 경험이 없다는 단점은 다음 화에 지목당하기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현재 인간계에서 김유현과 하연주만이 데스매치 경험이 없는데 김유현이 찍힐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김정훈이 그랬듯이 다들 신사도를 지켜서 하연주가 오래 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예쁘니까요.


* 신아영
1화 김경훈의 깜짝 배신으로 데스매치에 떨어졌지만 라운드마다 연습장을 빽빽히 채우는 열정과 집중력으로 승리합니다. 4화에서 남휘종의 표정 변화를 보고 리더인 것을 눈치채서 첫타로 공격,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지요. 그밖에는 내내 수동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는 병풍이었습니다. 3화에서 강용석이 시켜서 드래프트 1순위를 가넷으로 샀고, 그걸로 딜리트를 뽑아 오현민이 시키는 대로 강용석을 털어주기도 했네요. 이번 시즌 여성 출연자 중 유일하게 데스매치와 메인매치에서 모두 자기 힘으로 승리했다는 점은 인정할만 합니다. 연기력과 촉이 뛰어나지만 병풍이라 오래 버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상관없는 얘기지만, 5화 의상을 계속 입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 최연승
메인매치에서 게임하는 장면은 모조리 편집되었는지 기억나는 건 표정연기밖에 없네요. 본인 페북에서 편집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분량이 있던 3화는 오현민에게 발리기만 했지요. 드래프트 9위로 푸시와 유니온 중에 선택권이 있었는데도 더 안좋은 캐릭터인 유니온을 뽑았고, 게임 특성상 적극적인 연합이 필요한데도 혼자 홀에 나와 멍때리며 오죽하면 인형 하연주가 챙겨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데스매치에서는 무서운 눈빛을 뿜어내며 두 번이나 승리했습니다. 팀 게임은 오현민 졸개가 되어 살아남는 정도지만 개인전 능력은 강해보입니다. 물론 데스매치 승리는 본인이 잘하기도 했지만 상대가 자멸한 부분도 있었지요 (맛탱이 강용석과 앞뒤착각 유수진) 


* 이종범
매 화마다 열심히 전략을 짜고 적극적으로 뭔가 해보려 합니다. 비록 유효타가 없었기는 해도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6화에서 김정훈에게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당한 것을 보면 생각보다 더 약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참가자들은 시청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가 만만하게 봐서 찍었다면 그만한 근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정훈이 상대를 고르는 데 많이 고민했다는 걸로 봐서 인간계는 다들 별 차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운이 좋으면 4강까지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유현
인간계 최강자인데 갓현민-갓동민 연합에 매번 털리는 안습한 모습입니다. 1화에서 수박연맹을 깨트리며 우승할 뻔 했으나 김경훈의 깜짝 배신으로 무산됩니다. 2화에서 범죄자팀의 에이스였는데 하필 상대팀에 쌍민연합이 있어서 별 활약없이 패배했고요. 3화는 묻어갔고 4화는 가짜 쌍검 연기로 남휘종을 속인 정도의 활약을 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도 오현민이 왜 이렇게 김유현을 인정하는지 의아했는데 역시 참가자의 평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5화 6화에서 중반까지 실력으로 오현민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보여주었죠. 그래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놀았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닳았지만.. 개인 능력이 뛰어나 꼴찌는 안 하는데다 어그로는 갓라인이 독점했고 프로겜블러라는 후광 때문에 데스매치에 찍히지도 않아서 4강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갓라인 연합에 대항할 유일한 구심점으로 보이지만, 그들과 비교해서 게임이해도 행동력 정치력 모두 밀리기 때문에 앞으로 분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3은 오현민 장동민이 워낙 압도적이라 결승전이 쉽게 예상되는데 그나마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순위입니다. 약체부터 쓰기는 했는데 김유현 빼고는 큰 차이 없어보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Genius
14/11/08 06: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이제 거의 플레이어들의 실력 차이는 드러났습니다.

쌍민과 김유현이 상위권임은 확실한 가운데, 아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으로 하연주와 이종범을 들고 싶네요.
하연주는 실적으로는 최하위권에, 탈락자들과 비교해서도 떨어지는 메인매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5화에서 나름 우수한 베팅의 연속으로 자기 조에서 꾸준하게 1위를 한 게 있어서, 이제는 메인매치에서 직접적인 타인들의 타겟이 되어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받아야 하는 단계라고 봅니다. 이제 도시락은 까 먹을 때가 됐죠.
이종범은 뭔가 이야기는 꾸준하게 하는데, 눈에 띄지를 않네요. 앞으로 김유현과 밀약을 맺고 움직인다면 그나마 중기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아영과 최연승은 이제 더이상의 잠재력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지금의 실력으로 계속 게임을 하겠죠. 할 만큼 했다는 느낌입니다.
가죽신
14/11/08 07:34
수정 아이콘
하연주가 가넷과 자폭하겠다고 나선부분은 정말 기가막힌 묘수였습니다.
김정훈은 자신이 데스매치 지목할 상대를 계속 고르고있었고
지목할 명분이 없는 사람을 계속 가려내고 있었죠.
거기서 남은게 이종범, 하연주였는데 거기서 하연주가 대뜸 나 찍으면 가넷하고 자폭한다고 나와버리니까
결국 이종범 지목...
꽤 좋은 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the Genius님이 말씀하신 부분중에서 최연승은 아직 좀 더 기대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본인의 정치력이 너무 떨어지는관계로 다수가 움직이는 메인매치에서는 별거 못하고있지만
데스매치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이 아직은 최연승이 어느정도 생존가치가 있지 않나.. 합니다.
데스매치에서 2번이긴 사람이 아직 최연승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 할 것 같구요.
14/11/08 07:59
수정 아이콘
이대로 무난히 말라죽는 느낌인데 오현민이던 장동민이던 인간계가 좀 뭉쳐서 떨어뜨릴려는 노력을 해야 보는 맛이 있는데.. 김유현빼곤 의지도 계산도 안하는 걸로 보여서 실망입니다.
14/11/08 09:59
수정 아이콘
전 김유현이 우승할거라 예상....쌍민은 너무 많이 노출된거같아서요.
OneRepublic
14/11/08 10:03
수정 아이콘
저는 쌍민이 못한다는 게 아니고, 김유현씨가 너무 과소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쌍민에 비해 한게 적으니 당연하긴 하지만;).
뭐 아쉬운 부분이 장면장면 있고 계속 오현민 장동민씨한테 놀아나고 있는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 게임이해도는 둘한테 안떨어져요.
행동력에서 둘에게 특히 오현민씨한테 많이 밀리죠. 그래도 항상 그림은 잘 그리고고 사람들도 잘 포섭합니다. 게임이해도 높은 사람들이 매회
초반에 정치력이 높을수밖에 없으니; (게임 이해시켜주고, 생각지 못한 전략을 말해주니까요). 근데, 5,6화는 쌍민이 연합하니 답이 없었죠.

뭐... 이번화 하연주씨가 원래 정보 주기로 한건데 거래를 또 한다는 인터뷰한 부분에서 조금씩 신뢰를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크진 않을거라 봅니다. 최연승, 이종범씨는 오현민씨를 더 높게 평가하는 편이고 하연주씨는 따라가다가 말린 감이 있어서 계속 고전할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전략생성 후 행동력보다는 게임이해도+솔플이 더 중요해질 데스매치나 종반부에는 위력을 발휘할거라 봅니다.
저는 쌍민 중 한명 vs 김유현의 결승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쌍민이 서로 연합은 하고 있되 막판에 제거하려고 들거라 보거든요.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은 김유현씨랑 연합하겠죠. 김유현씨 본인이 무조건 오현민 타도만 생각하고 있으니 장동민, 김유현 연합이 나올거라 보구요.
제거 성공해서 결승이 김유현대 장동민, 제거 실패하면 김유현대 오현민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Rorschach
14/11/08 11:10
수정 아이콘
김유현씨는 "100%" 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합니다. 실제로는 아닌 경우에도요. 상황 파악이 부족했다거나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략적인 선택시에 일단 자기는 살고 리스크는 남이 부담하게 되는 선택을 그게 최선인 것 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이걸 적절하게 잘 하면 모르겠는데 (1화에서는 잘 했죠) 뒤로갈수록, 특히 6화에 와서는 하연주씨의 인터뷰에서 드러났듯이 다른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들이 정치력 부족으로 나타나죠.
14/11/08 12:3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현민씨 다음으로 우승확률이 높은 플레이어로 김유현씨를 보는데, 기본적으로 게임 이해도가 높고 1대1 게임에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장동민씨와 김유현씨가 언젠가 맞붙게 된다면 아무래도 김유현씨 쪽이 더 승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후반부까지 생존하면 정치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RedDragon
14/11/08 13:06
수정 아이콘
하연주가 오래 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예쁘니까요. (2)
제랄드
14/11/08 14:45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가 무슨 미스코리아 대회도 아닌데 단지 이쁘다고 오래 살아남길 바란다는 의견에는 절대 찬성합니다.
다리기
14/11/08 14: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하연주씨 병풍 연기 그만하고 강자로 떠오를 시기가 언제일지 기대중인데.. 단지 미모만 가지고 두뇌게임에서 응원 받는거 보면 사실 좀 공감도 되고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The Genius
14/11/08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참 게임도 못 하고 울고불고 하는 사람이 오래 가는 게 참 감사합니다.
신아영
14/11/09 10:21
수정 아이콘
저를응원합니다
다사모
14/11/09 10: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진지진지)
롤링스타
14/11/09 21:12
수정 아이콘
하연주 신아영 제발 오래 살아남길...
둘이 결승까지 가면 더 좋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45 [분석] 제작진의 간 보기식 편집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17] Ahri6055 14/11/25 6055
1643 [분석] 8화 정말 재밌지 않았나요? +삼국지 인물에 맞춘 top5 [11] 하고싶은대로8384 14/11/22 8384
1642 [분석] 8화의 감상포인트 [9] 카미너스5942 14/11/21 5942
1639 [분석] 9화 메인매치 중간달리기 룰의 변화 [3] The Genius7530 14/11/21 7530
1634 [분석] 블랙가넷의 의의와 차기 시즌에 권유하고 싶은 룰 [6] 케타로4257 14/11/20 4257
1632 [분석] 8회차가 가지는 의의는 [24] 구밀복검6215 14/11/20 6215
1625 [분석] 간단한 소감. [30] 라라 안티포바5612 14/11/20 5612
1624 [분석] 지니어스 8화 후기 - 블랙 가넷 주지 마! [102] Leeka8612 14/11/20 8612
1612 [분석] 블랙가넷의 용도 [8] 카미너스6397 14/11/14 6397
1611 [분석] 연합이 필요한 이유 [9] 카미너스4858 14/11/14 4858
1609 [분석] (내용추가) 별자리게임. 가장 확률 높은 5인 연합 공동우승 전략 [13] 오대감5130 14/11/14 5130
1608 [분석] 갓민의 패배원인 [24] 카미너스6657 14/11/14 6657
1607 [분석] 영리한 하연주? [32] 6012 14/11/14 6012
1605 [분석] 장동민의 '협박' 돌아보기. [55] 눈뜬세르피코8098 14/11/13 8098
1589 [분석] 장동민의 마지막 수 [20] 몽키.D.루피7269 14/11/13 7269
1588 [분석] 뭐 분석이라고 하기엔 애매한...7화 소감 [25] 라라 안티포바5053 14/11/13 5053
1587 [분석] 왕따놀이, 시즌의 다름. [64] 다리기7058 14/11/13 7058
1583 [분석] 제가 생각하는 오늘의 메인매치 예상입니다(이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19] 세뚜아4849 14/11/12 4849
1578 [분석] 6화까지 인물 평가 - 생존자들 - [14] 카미너스6914 14/11/08 6914
1573 [분석] 주관적인 인물 평가 - 탈락자 편 - [19] 카미너스5797 14/11/06 5797
1567 [분석] 배신이 안 생기는건 제작진의 문제가 아닐까요? [26] 더스번 칼파랑5714 14/11/06 5714
1563 [분석] 시즌1~2를 함축해서 보는 기분이 드는 시즌3 [9] Leeka5109 14/11/06 5109
1562 [분석] 개인적인 지니어스 오늘의 감상 포인트들 [27] 피즈더쿠6289 14/11/06 628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