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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9 05:13:37
Name MoveCrowd
Subject [분석] 시민으로써의 최선, 장동민
오늘 게임의 1등 공신은 당연히 오현민 입니다.
100%가 보장되지 않는 게임에서 최선의 배심원단을 만들어 냈고
중요한 순간에 지채하지 않고 승부를 던져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시민으로써 장동민씨가 보였던 행동 역시 주목받을만 했다고 봅니다.

시민의 리더가 물밑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대놓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오현민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1:1로만 접촉을 한다면 오현민이 했던 행동들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그런 행동들 때문에 다시 더 큰 오해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장동민이 전체를 소집하고 1:1 면담을 실시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줬죠.

더불어 이건 장동민이 아니면 그 누구도 쉽사리 할 수 없던 행동이었습니다.

아직 2화밖에 되지 않았고 심지어 하연수는 범죄자 팀과 일체 접촉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왕래가 드문 와중에
시민 팀에서는 리더가 아닌 이상 그 누구도 주도적으로 나갈 생각이 없어 보였던 점이 그 첫 번 째고,

또한 하연주가 단순 성격 상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상하다고 지목받았던 것 처럼 은근 '튀지 않는게 시민'인 게임이 되어버린 와중에
그렇게 전체 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혹은 범죄자 집단에서 적당한 긴장감을 받을만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는게 그 두번째 입니다. 기존에 개그맨이자 막 나가는 이미지를 구축한 장동민이 아니었다면 괜한 의심을 살 바에 그냥 가만히 있는게 더 나은 전략인 것 처럼 인식되고 있었거든요.

만약에 저런 식으로 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더라면 상대적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범죄자 집단에서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훈, 김경훈 두 명이 사실상 범죄자란걸 공표하고 다니는 바람에 이기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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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4/10/09 05: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장동민은 그냥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랑은 다르게 영리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기대가되요 흐흐
태클하나 걸고 가자면 하연수는 꼬부기..
포포리
14/10/09 06:27
수정 아이콘
장동민은 마피아게임을 평소에 많이 해본것 같더라구요.
마피아게임 경험이 많은 사람이 시민이 걸렸을때 하는 행동을 거의 비슷하게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누가 시민이고 누가 범죄자 인지 분간하는데에 치중할뿐
배심원 선정이나 투표를 어떻게 이끌어가야될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물론.. 대부분의 시민이 그랬죠)

나머지 시민들은 정말 그냥 마피아게임 별로 안해본 사람들이 시민걸렸을때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더라구요.
그냥 눈치만 보면서 '난 시민이야..난 시민이야..' 이러고 있었죠.

이상민씨 상위호환정도라고 봅니다.
MoveCrowd
14/10/09 10:10
수정 아이콘
장동민 입장에서는 시민의 리더도 아니고 리더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더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습니다.
기아트윈스
14/10/09 06:55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어그로 끌고 탱킹하는 사이 오현민이 무럭무럭 성장해서 하드캐리한 걸로 보였습니다.
레지엔
14/10/09 10:42
수정 아이콘
장동민 베이비시팅 오현민 캐리... EU메타군요 과연 피반 사장님...
jagddoga
14/10/09 10:54
수정 아이콘
3라운드 배심원 자리에서 이겼다고 선언 하면서 완벽하게 갈꺼냐 시민 리더 오픈이 되지 않았으니 그냥 갈꺼냐 물어본 장면이 있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룰 이해를 잘 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New)Type
14/10/09 11:35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하드탱킹 하면서 어그로 다 먹어주는 사이에, 오현민은 무럭무럭 성장해서 한방에 폭딜
14/10/09 14:57
수정 아이콘
더 보태자면.. 지고있는(범죄자팀)편에서 역전해보겠다고 기바오 시전했다가
오히려 던진꼴이되버려서 그대로 미드라인 오픈된.....
14/10/09 12:3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시민팀이 많이 유리한 게임이라서... 차근차근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이기게 될 것을 저들 때문에 너무 일방적으로 끝났다고나 할까요.
14/10/09 15:01
수정 아이콘
초반 장동민씨의 움직임이 제일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서로가 서로의 신분을 아는 범죄자들은 눈에 띄지않게 시민들을 흔들수 있는 전략을 공유를 했어야됏는데
장동민씨가 모든 사람을 모은 행동 자체가 오히려 범죄자들끼리 같은 전략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아버렸죠
(예를들어, 김경훈씨는 신아영씨에게 범죄자 고백하고 도와달라하는데, 다른 범죄자들은 신아영을 범죄자로 몰아버리는....)
그대로 1라운드가 가버렸고, 그사이에 오현민씨가 조금씩 스노우볼 굴리면서 게임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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