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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9 00:51:29
Name duvet
Subject [분석] 임요환 오늘 플레이는 잘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파랑색을 서로 가지고 유정현과 같이 승점을 쌓으려는 거였는
1라운드에 임요환이 최대한 유정현의 팀 규현을 밀어줬는
2라운드에서 유정현이 자기 팀 신동을 밀어줘야 할때 규현을 밀면서 문제가 생겼죠.

이래선 아무래도 절때 유정현 규현 조합을 이길수 없고  
그동안 블루로 어그로를 끈 임요환은
데스매치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유정현을 지지해서 1등 만든다고 해

유정현이 데스매치로 이상민을 뽑으면 이상민은 불멸의 징표 써서 살아남고 은지원 대 자신의 데스매치가 되
유정현이 데스매치로 은지원을 뽑으면 은지원은 당연히 어그로를 끈 자신을 뽑겠죠. 뭐 이상민 뽑아봤자 불징 쓸테니 데매 안가는건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래서 임요환은 이상민을 밀어주고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를 얻게끔 딜을 합니다.


여기서 이상민에게 한번 뒤통수 맞았는데 뭘 믿고 또 그러느냐 라는 비난이 있던데
설령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 를 줄 확률이 50%라고 해도 그냥 앉아서 데스매치 가는것보다는 훨씬 낫죠.

지금 상황이 아무리 해도 자신이 1위가 안되고 유정현 규현을 이길수없다고 판단된다면 이상민을 밀어주는게 무조건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거기에 불멸의 징표는 오늘로서 마지막이고 top3되면 효력이 없고
이상민이 임요환을 이용만하고 그냥 내팽겨친것에 대해 여론의 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자신을 쉽게 내치진 못할것이다 라는 판단을 한다면
불멸의 징표를 자신을 위해서 쓸 확률은 훨씬 더 높아지겠죠.


그리고 이상민이 우승후보를 유정현이라고 생각했고 임요환 자신은 위험한 인물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것을 본인도 알았을겁니다. 그동안 계속 자기가
이상민 죽이려고 들었는데 저번회에서 데스매치로 자신을 보내지 않은것을보면 이상민이 자신을 두려워해서 데스매치 보낼거라고 생각할리도 없었구요.


여러모로 이상민을 밀어줘서 불멸의 징표를 받게끔 딜을 한건 최선의 판단이었고
이번 지니어스 시즌2에서 임요환의 가장 파인플레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top3

8회우승에 빛나는 이상민

3회연속 데매에서 혐이라고 붙은 참가자를 연속으로 잡아낸 유정현

0회 우승에 0가넷에 빛나는 임요환


3명이군요. 다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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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9 00:54
수정 아이콘
결국 유정현과 서로의 파트너에 승점을 줘서 누가 누구의 파트너인지 혼란을 주자 이 전략이 무리수였네요.
BetterSuweet
14/02/09 00:57
수정 아이콘
그거 자체는 괜찮았죠.

서로 그 전략으로 2라운드까지 우승권으로 점수 확보해두고, 그 후에 연맹 파기하고 승부하자고 했으면 되는거였어요.

다만, 서로 비등하게 밀어주는 게 삐꺽해서
14/02/09 00:58
수정 아이콘
그게 똑같이 점수를 서로 못주게 되고 따라서 무조건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기때문에 안 좋은 전락으로 봅니다.
14/02/09 01:00
수정 아이콘
일단 두명이 다른 두명이 이길수없을만큼 최대한 점수차를 벌린다음에 둘이서 우승을 겨루는거였죠
BetterSuweet
14/02/09 00:5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오늘은 임요환 선수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한 거 같아요.

어차피 오늘은 유정현 / 임요환은 한 배를 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개망이
14/02/09 00:55
수정 아이콘
진짜 이상민 유정현도 대단하지만 노가넷 전패 top3 임요환이 제일 대단하네요.. 크크
란스어텍
14/02/09 00:57
수정 아이콘
결론 적으로는 잘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는 정말 나름 유니크한 사람이네요
14/02/09 00:57
수정 아이콘
임패왕잼
김치남
14/02/09 00:58
수정 아이콘
귀맵으로 스탑럴커 발견한걸 관중들의 반응도 게임에 이용하다니 진정한 황제구나.. 라며 비꼬던 말이 지니어스에서도 먹히네요
시청자 여론도 불멸의 징표를 받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하다니 진정한 황제구나
14/02/09 00:5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은지원이나 유정현 중 하나를 밀고 그것을 빌미로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를 받는다는 계획이었다면 모를까 중간에 그냥 유정현에 대한 반발심으로 계획이 틀어졌고 그 상황에서 나온 유일한 대책이라서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유일한 대안이었고 그 대안을 실행했을 뿐...(그 이전에 워낙 그 유일한 대안도 못 찾고 트롤짓 하던 것에 비하면 낫다고 보지만)

사실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준 것도 어차피 쓸 수 있는 마지막 메인매치였던 것도 있고 추가하자면 비난여론에 대한 완충제 역할을 바라면서 준 것이죠. 마지막에 몇 주 전, 몇 주 전 이래가면서 포장을 끌어오면서 편집을 하는데 조금 어이없기도 했네요.
Matt Harvey
14/02/09 00:59
수정 아이콘
우디르급 태세전환은 잘했다고 봅니다
14/02/09 01:00
수정 아이콘
그냥 엄청난 기대를 모은 4강전을 3연벙으로 끝냈을 때와 비슷한 느낌?
본인에겐 최선의 결과였고 지켜보는 사람들은 최악이었고..뭐,그런....하하
14/02/09 01:01
수정 아이콘
중간에 갈아탄건 잘한거지만 그전에 파란색 카르텔은 무조건 깨질수밖에 없는 전략이었습니다.
둘중 한명이 우승해도 남은 한명은 무조건 데스매치행인데 누가 그걸 가고싶어할까요?
Tristana
14/02/09 01:01
수정 아이콘
결국 오늘 빅딜게임은 게임내 말고 밖에서 딜 한 사람만 이득봤네요
이상민 임요환
신동 성민

데스매치라도 재밌어서 다행이지 메인매치 재미는 진짜 없었네요
루베트
14/02/09 01: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공동우승이 쉽진 않으니 유정현하고 연맹을 맞은것 자체가 문제였긴 한데..
중간에 그걸 깨달았는지 과감하고 빠른 태세변환으로 불징 받고 살아남았으니
그동안 지니어스에서 임요환이 보여준 판단중에서는 가장 좋은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 그리고 유'이'한 좋은 판단이 아니었나.. 나머지 하나는 레이져 장기..
긴토키
14/02/09 01:11
수정 아이콘
처음엔 욕나왔는데 지나고보니 뭐 본인이 살려고 머리 잘쓴거더라구요
be manner player
14/02/09 01:47
수정 아이콘
스타1하듯이 억지로 억지로 올라가고 있네요.
결말이 감동의 골마가 될지 우승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싸구려신사
14/02/09 10:13
수정 아이콘
오늘 임요환선수 잘했어요. 근데 이쯤되니 데쓰매치강자 유정현과 임요환이 이상민보다 우승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까지 재밌게만드는 시즌투군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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