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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9 13:47:57
Name JayKay
Subject [분석] 홍진호의 시즌 2 파인플레이 정리
홍진호는 탈락 직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스스로 꼽은 최고의 순간은.
"시즌2는 성공한 게 별로 없다. 역시 시즌1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오픈, 패스(시즌1 7회, 홍진호 우승) 경기다. 상황 자체가 극적으로 만들어졌고, 다수 대 소수의 싸움이었다. 필승법을 알아내 이겼고, 마지막까지도 상대방이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게 무찔렀다.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방송에서도 그 그림이 잘 나왔다. 그런 게 '더 지니어스'의 묘미다."

- 출처 : osen

홍진호는 스스로 시즌 2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시즌 2의 홍진호도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아래는 홍진호의 파인플레이 모음입니다.

1화
메인매치 - 먹이사슬 : 하이에나의 승리조건을 잘 이용하여 1라운드에 노홍철을 아웃시켜 스노우볼을 굴렸습니다.
특히 사자에게 들에서 아웃당한 임요환을 구박하는 건 1화의 숨겨진 명장면이었습니다.

2화
메인매치 - 자리바꾸기 : 역스트레이트를 실행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급박한 게임중에 이를 떠올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두희도 생각은 했지만 이두희쪽은 이번 턴에는 불가능했던 상황.) '역시 시즌 1 우승자'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데스매치 - 해달별 : 노홍철에게 이전까지 어떤 종류가 많이 배팅되었다는 사실을 전해줍니다.

3화
메인매치 - 왕게임 : 이두희의 배신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반역의 징표를 활용하여 압승을 거둡니다. 반역의 징표 활용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방송중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홍진호 혹은 이상민의 아이디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4화
데스매치 - 해달별 : 앞 사람의 베팅을 칩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걸 2화 때 배우고, 이를 역이용합니다.

5화
메인매치 - 7계명 : 임윤선 변호사의 무한 칩 생성 방법을 고안합니다. 다만 칩을 다 버리는 경우 절대찬성 / 절대반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캐치하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법안을 교묘하게 비틀어 전달해 탈락후보를 면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7화
메인매치 - 신의 판결 : 이상민에 이어 2번째로 주사위가 분리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시간부족으로 인해 결국 66%의 확률에 기대야 했고, 탈락후보로 몰립니다.


홍진호는 시즌 2에서도 훌륭한 플레이들을 곧잘 보여줬습니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이 홍진호를 <지니어스>의 제갈량이라 말한 것이겠지요.

한편, 불멸의 징표를 끝내 얻지 못한 것, 7화 메인매치에서 연합을 맺었지만 은지원-노홍철에게 배신 당했다는 느낌을 전해준 것은 홍진호의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시즌 1과 달리 시즌 2의 홍진호는 '경계대상'이었고, 이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토요일 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이렇게 몰입했던 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홍진호는 훌륭한 플레이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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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toso!
14/01/19 13:51
수정 아이콘
6화에는 아무것도 없네요...그 어떤 기회조차 받지 못했던 상황이 너무 슬픕니다.
14/01/19 14:12
수정 아이콘
아래에 duvet님이 남겨주신 것처럼, 6화는 인간적인 매력이 보인 화였습니다.
Locked_In
14/01/19 13:51
수정 아이콘
불멸의 징표를 얻어내지 못한것이 제일 아쉽네요. 로마숫자 힌트에서 알아냈어야 하는건데...
그래도 시즌2에서 이상민을 제외하면 홍진호만큼 능력을 보여준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고놈의 정치질 몰아가기만 아니었어도 훨씬 나았을텐데...
14/01/19 14: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홍진호 최고의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비밀번호 단서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풀어내지 못한 건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죠.
U.S.ARMY-68Q
14/01/19 13:5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마지막회에 걸맞는 인물이었죠. 그동안 암유발 프로에 나오느라 고생했을 콩 ㅠㅠ
찌질한대인배
14/01/19 13: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자신의 실수로 떨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배신+저격+개인전패배로 탈락했으니 깔끔했고요.크크
14/01/19 13:57
수정 아이콘
6화는 두뇌보다도 인간적인 매력을 마음 껏 보여준화죠

데스매치 지목하려고하자 잘해보자라고 한다던지
이두희를 위해 은지원에게 정말 맞아? 믿어도돼? 라고 캐묻는다던지

그것도 충분히 활약이라면 활약이 아닐지
14/01/19 14: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다만 이 글은 게임 내에서의 플레이에 한정하여 쓴 것이므로 뺐습니다.
14/01/19 14:01
수정 아이콘
시즌2 플레이어들중에서 숲들갓을 제외하고 가장 깔끔하게 게임을 플레이 한 사람이죠.
14/01/19 14:17
수정 아이콘
숲들갓이 깔끔하게 게임을 햇다고 하기에는..... 어따대고도 있고

솔직히 숲들갓띄워주는거 그냥 개그지 1화에서 어그로는 제일많이 끌었죠
14/01/20 04: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숲들갓은 게임에만 몰두했으니까요
필요에의해 연합짜고 왕따 절도같은건 안했죠 크크
불굴의토스
14/01/19 14:31
수정 아이콘
연예인연합의 친목질 때문에 홍진호가 시즌 1에 비해서 활약이 부족했음에도 더 인기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14/01/19 14:50
수정 아이콘
4회 우승인 것만봐도 클래스가 느껴지죠.

물론 압도적인 단독 우승으로 가넷을 쓸어담은 5회 우승 이상민이 더 잘하긴 했지만 나머지 플레이어들에 비하면 압도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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